[re] [HelloDD.com] "출연연 투입대비 성과 약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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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등록일
2004-06-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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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55조원·생명연구소10조원 가치 창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김유승)과 생명공학연구원(KRIBB. 원장 양규환)은 각각 55조7천447억원과 10조4천873억원에 이르는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대 설성수 교수팀은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박상대)가 25일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본관동 강당에서 연 ‘정부출연(연) 위상변화와 성과평가’ 공청회에서 이 두 정부출연(연) 연구성과의 경제사회적 기여도 분석 결과를 이 같이 내 놨다.


정부출연(연)의 연구성과가 구체적 화폐가치로 환산돼 발표되기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어 두번째다.


설 교수팀에 따르면 KIST는 지난 1966년 설립이후 지난해까지 1조6천825억원의연구비를 투입, 2003년 현재 가치기준으로 55조7천447억원에 이르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투입 대비 33.1배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 KRIBB는 1995-2003년 투입 대비 28.6배인 10조4천873억원의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분석에서는 이들 두 기관의 연구성과에 대한 종합평가 뿐 아니라 대표적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KIST의 대표적 연구개발사례 가운데 ‘폴리에스터(PET) 필름’은 투입(1982-1998년) 대비 824배, ‘CFC 대체기술’은 1990년 이후 335배의 경제적 효과를 각각 실현한것으로 분석됐다.


또 KRIBB가 개발한 결핵치료제인 ‘리파마이신’은 1982-2023년 투입 대비 233배,인간유전체 기능연구(2015-2060년)는 154배 정도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설 교수는 “정부출연연은 국가 혁신시스템의 중요한 한 축인데도 최근 존재 의미조차 위협 당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는 출연연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는분명한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지 못했고, 연구성과도 충분히 홍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연합뉴스)

  • 보스 ()

      아예 연합뉴스에서는 '최상의 결과 도출이라는 가정'을 했다는 전제를 언급도 하지 않는군요.

    게다가 KIST와 KRIBB 원장 이름을 꼭 들어가야 되는군요.... 게다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름까지 싫었군요!

    이런 기사류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떤 의도로 씌여 졌는지 너무 쉽게 알 수 있지 않나요?

  • 소요유 ()

      보스님,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 분석은 연구소 혹은 과학기술계의 입장에서 일차적으로 결국 남 (=정부 *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자료로서 가치를 갖습니다.

    따라서 학자적 입장에서 이렇게 나왔다고 논문에 게재하거나 보고서에 담는 것 자체가 큰 일이 아니라 그러한 결과를 주위에 홍보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기관장의 이름이 꼭 들어가는 것은 우리나라 언론과 정부의 '관행' 입니다.  기관장 입장으로는 자신의 이름이 언론에 나와야 윗사람들이나 국민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아 줄 것이고, 언론은 그렇게 공생하는 것으로  존재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기사 내용에 큰 지장이 없어 사실 이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앞으로 없어져야할 관행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수험생 ()

      소요유님의 의견에 덧붙여, 실무자가 아닌 대표자의 이름이 빛나는 곳은 군대가 대표적입니다. 작전상황판 만들고 분석한 실무진은 전혀 티도 안나죠(주로 병사들). 지휘관급만 해먹고 포상도 그들이 더 많이 받습니다. 잊지마시길.. 어디까지나 지배-피지배 논리가 가장 강한 곳이 저런 식으로 설득(심지어 조작, 세뇌까지)합니다.

  • 보스 ()

      대표자 이름 넣는것 관행이라면 관행이죠. 이게 한국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예전에 미국 교수와 이런 주제로 얘기하다가 러시아 어떤 연구소(이름을 잃어버렸습니다.)는 연구소 연구원들이 논문을 낼때 모든 논문에 연구소 소장을 넣어야만 하는 연구소가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 연구소 소장이 낸 논문을 셀 수가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이렇게 신문 기사에나 연구소 소장 이름넣어주지 연구 논문에는 안 들어가지요.

    한국 군대는 이런 면에서는 열외라고 보아야 겠지요. (사병으로가서 한국에서 군대가서 훈장 받을 정도면, 전투나 어떤 임무에서 목숨 걸어야 하고 그 와중에 살아나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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