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혹시 국정원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세여?

글쓴이
궁금
등록일
2002-08-16 22:18
조회
30,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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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전 ee 학부 재학생인데 전자공학과 출신들은 국정원에서 무슨일을 하게 되져?

글구 급여는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해요 일반 공무원하고 같은지 어떤지..

비밀스런 곳이라 정보가 공개된게 없어서 궁금하네여.
  • 소요유 ()

      하하. 알아도 여기에 공개할 수 있겠어요 ?

  • 궁금 ()

      앗 그러쿤요 ㅡㅡ; 사실 돈이 다는 아니지만  너무 궁금해서요^^

  • 임호랑 ()

      국정원 싸이트 가보셨나요? 국정원을 넘 멀리 두지 마세여! 급여 수준 좋습니다. 공무원 직급도 높게 쳐주고... 단, 들어가기는데 경쟁률이 좀 있습니다. 한번 국정원 싸이트 들어가 보세요. 공채도하고 특채도 합니다. 명문대생들이 많이들 지원합니다. 그리고 전자과나 전산학과 나온 사람들은 대체로 전공에 맞는 이공계 일을 합니다. 대체로 만족들하고 한번 들어간 사람은 좀체로 나오는 법이 없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우수한 이공인들이 국정원에 대한 부정적 편견 갖지 말고 많이들 들어가 일해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직장이 다 그렇듯 여기도 이공계는 인문사회계, 특히 사법시험 1차 합격하고 들어간 사람 등 우수 문과출신들에게 밀립니다. 하지만, 이공인들은 정치적인 일과는 직접적으로는 큰 관련없이

  • 임호랑 ()

      국가안보 유지에 꼭 필요한 정보생산의 주역들입니다. 구체적으로 여기서 무슨 일을 할지는 미국의 CIA나 NSA, NIMA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특히  NSA, NIMA는 CIA의 5-10배 규모의 예산과 인력을 갖고 있는데, 이중 70%이상이 이공계(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수학, 물리, 산업공학 등)이고, 나머지 상당수가 어학 등입니다.  이제 과학기술이 아니고서는 정보생산도 국가안보도 안되는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상식적인 얘기지만, 이곳은 자신의 연구업적이나 실력을 외부에 발표할 수도 없고 심지어는 하는 일을 가족도 알 수 없게 해야한다는 점 등 여러모로 자유분방한 이공인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제가 이렇게 적고보니 뭘 아는체를 많이 했군요. 이 이상은 잘 모릅니다.

  • 소요유 ()

      생각해보니 임호랑님 말씀이 맞네요.

  • 지니가다 ()

      급여 수준이 좋다면 대기업 정도만큼은 받을 수 있는 겁니까?

  • 안기부 ()

      국정원의 채용란엔 이런 단서가 붙어 있지요.  "......국가정보원은 업무 특성상 강한 정신력, 체력, 안보의식 등이 필요합니다.따라서......." 국정원의 업무를 공무원의 그것과 같이 취급하지 마십시오.

  • 대중이 ()

      국정원 면접이 어렵다는 대기업면접 뺨치게 어렵다는 소릴 들었는데 사실인지요.국방관련일을 해야 하는 곳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 임호랑 ()

      '국방'은 아닌데요? '국방'과 '안보'는 구분해야... 제 친구 중 한명이 국정원에 있는데, 학교 다닐 때 공부도 잘 했고, 컴 전공에다 샌님인데요? 체력? 정신력? 물론 필요하겠죠. 이거 대기업 다니려해도 필요한 것입니다. 단 안보의식? 이것은 애사심으로 바꿔놓으면 딱 똑 같습니다.  답변을 하다보니 좀 장난스럽게 흘렀는데.... 이해해 주시고요. 인문계열도 과거 운동권에 있던 사람들도 채용하는 곳이 그 곳입니다. 넘 고정관념 갖고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곳을. 그곳에 다니는 이공계 선후배들 보니, 나름대로 국가보위의 최전방이자 최후의 보루라는 자부심들이 대단하더군요. 미국이나 영국을 볼 때 아무리 민주주의가 발달해도, 아니 오히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국정원 ()

      들어가기 힘든 곳입니다. 준비를 많해야 하죠. 물론 운이 좋아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체력과 기타 시험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할겁니다. 재미삼아하는덴 아니죠. 이세상에 재미삼아 해보는건 거의 없지만...

  • 임호랑 ()

      참 보수 얘기를 너무 안 했군요. 일반 대졸자는 특정직 7급공무원으로 채용됩니다만, 그것보고 7급공무원 수준밖에 보수가 안되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갖기가 쉬운데, 적지 않은 업무수당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석사나 박사, 또는 잘나가는 IT업체에서 경력쌓고 들어가면, 6급이나 5급 등 경력직으로 특채될 수 있습니다. 물론 '수당'도 늘겠죠? 아무튼 보수는 어디하고 비교는 못하겠지만, 결코 작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그렇다면 제가 아는 우수인력(이공계 1%내)들이 그곳에 들어가서 아직도 안 나오는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겠죠? 근데, 진짜 그곳에 들어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넘 보수갖고 얘기하진 마세요. 일단, 애국가 4절까지 부르고, 으쌰~~

  • 임호랑 ()

      아, 그리고.... 관료사회의 끗발에 대해  한 가지 말씀드리면... 같은 5급이라도 같지를 않습니다. 기획예산처 사무관(5급, 30세?)한테 타 부처 국장급(2급)이나 연구기관장(장차관급)들이 굽신거린다는 얘기, 다 거짓은 아닙니다. 그만큼 힘있는 부처(청와대, 기획예산처, 국정원, 감사원...)의 공무원이 타 공무원에 비해 월등한 영향력이 있다는 얘긴데.... 심지어는 직급을 아예 안 따지고 우대해주는 곳도 있죠. 예컨대, 감사원 같은 곳.... 감사관의 직급이 무엇이든 일단 감사하러 오면 상대가 누구이든 피감사자 신분이 되죠. 마치 형사나 검사 앞에서는 상대의 사회적 신분이나 직급이 단지 하나의 고려요소밖에 안되듯이... 대충 이런 것입니다. 끗발있는 공무원의 힘이라는 것이......

  • 글쎄요. ()

      국정원이라고 다 좋은게 아니라는걸 신중히 생각하셔서 잘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저도 국정원을 한번 생각해 보구 준비해볼까 했습니다만...같은 국정원도 붙어서 다니더라도 끗발있고 잘나가는 쪽은 기술쪽이 아닙니다. 당연히 수사과나 이런  분야죠. 그리고 권력과 관계되면 능력이 우선시 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점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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