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임호랑 (02-11-17 10:02)

    제가 보기로는, 짧게 박사받으니까 일단은 좋아보이겠지만, 박사수료하면 학사가 된다는 점, 나중에 취업하려고 성적표를 내면 석사를 안 하고 단지 제도적인 이유로 박사학위를 빨리 했기 때문에 그만큼 낮게 쳐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석사논문도 쓰고, 또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경쟁을 거친 사람, 그리고 1년이라도 더 오래 공부한 사람보다 더 낫다고 볼 수가 없죠. 과거에 카이스트의 경우 박사과정 조기진학이라고 해서 석사학위없이 석사과정1년만하면 박사과정으로 올려주던 제도가 있었는데 이 경우는 성적이 석사1년차 전체의 3%이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아무나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한다. 이건 박사과정 조기진학과는 정반대죠. 오히려 열등하게 취급될 공산이 매우 높슴다

  제가 보기로는, 짧게 박사받으니까 일단은 좋아보이겠지만, 박사수료하면 학사가 된다는 점, 나중에 취업하려고 성적표를 내면 석사를 안 하고 단지 제도적인 이유로 박사학위를 빨리 했기 때문에 그만큼 낮게 쳐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석사논문도 쓰고, 또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경쟁을 거친 사람, 그리고 1년이라도 더 오래 공부한 사람보다 더 낫다고 볼 수가 없죠. 과거에 카이스트의 경우 박사과정 조기진학이라고 해서 석사학위없이 석사과정1년만하면 박사과정으로 올려주던 제도가 있었는데 이 경우는 성적이 석사1년차 전체의 3%이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글쎄요... 아무나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한다. 이건 박사과정 조기진학과는 정반대죠. 오히려 열등하게 취급될 공산이 매우 높슴다
• 트리비어드 (02-11-17 12:56)

    이건 한국 대학원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판단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외부에 볼 때는 좋아보일 수도 있죠. 버뜨....ss님이 통합과정 간다면 저는 반대의견입니다. 일단 이공계에서 졸업은 교수 마음입니다. 통합이라고 해도 더 빨리 졸업할 '요건'이 된다는 거지 '졸업시켜준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중간에 지도 교수와 수틀리는 일이 생기면 석사 학위도 못받고 인생 낭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석사부터 받고 지도 교수와 박사진학에 대한 협상을 할텐데 그것도 못해보고 '끌려갈'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건 한국 대학원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판단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외부에 볼 때는 좋아보일 수도 있죠. 버뜨....ss님이 통합과정 간다면 저는 반대의견입니다. 일단 이공계에서 졸업은 교수 마음입니다. 통합이라고 해도 더 빨리 졸업할 '요건'이 된다는 거지 '졸업시켜준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중간에 지도 교수와 수틀리는 일이 생기면 석사 학위도 못받고 인생 낭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석사부터 받고 지도 교수와 박사진학에 대한 협상을 할텐데 그것도 못해보고 '끌려갈' 확률도 높아집니다.
• 트리비어드 (02-11-17 12:58)

    게다가 군문제가 해결이 안되신 분에게는 더 위험한 도박이 됩니다. 전문연구요원은 석사이상이어야 합니다. 대학원 진학하면 산업기능요원으로도 못가게 되는데 학위도 못받았다...중간에 오도가도 못하는 일 생긴거 실제로 봤습니다. 졸업하고 어찌될 지는 모르겠지만 학위과정 자체가 고난과 역경의 세월이 될 위험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군문제가 해결이 안되신 분에게는 더 위험한 도박이 됩니다. 전문연구요원은 석사이상이어야 합니다. 대학원 진학하면 산업기능요원으로도 못가게 되는데 학위도 못받았다...중간에 오도가도 못하는 일 생긴거 실제로 봤습니다. 졸업하고 어찌될 지는 모르겠지만 학위과정 자체가 고난과 역경의 세월이 될 위험도가 높습니다.
• fall (02-11-17 19:15)

    제도가 다시 바뀌어서 석사 자퇴하면 산업기능요원은 가능하다는 글을 여기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제도가 다시 바뀌어서 석사 자퇴하면 산업기능요원은 가능하다는 글을 여기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 fall (02-11-17 19:18)

    통합과정에 지원하면 한 1년정도 빨리 졸업할 확률은 높아집니다만.. 위에서 지적하신것처럼 졸업시기 결정은 거의 교수 마음에 달려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석사때 하던 주제와 동일한 주제를 박사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졸업 빨리 할 수 있습니다.

  통합과정에 지원하면 한 1년정도 빨리 졸업할 확률은 높아집니다만.. 위에서 지적하신것처럼 졸업시기 결정은 거의 교수 마음에 달려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석사때 하던 주제와 동일한 주제를 박사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졸업 빨리 할 수 있습니다.
• 딸콤쌉쏘름 (02-11-17 20:30)

    공군 사후 지원시에도 석박사 통합과정은 제대로 쳐주지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공군 사후 지원시에도 석박사 통합과정은 제대로 쳐주지가 않는 것 같았습니다.
• SoC (02-11-18 09:54)

    속지마세요. 새된 애들 여럿보았읍니다. 유학가세요. 박사를 왜 국내에서 할라고 해요.

  속지마세요. 새된 애들 여럿보았읍니다. 유학가세요. 박사를 왜 국내에서 할라고 해요.
• 조범석 (02-11-19 07:39)

    일단 장점은 1년의 등록금을 아낄수 있다는 것과 박사특례로 병역을 이행시 보통 과정보다 복무를 1년정도 더 빨리 마칠수 있습니다. 단점은 석사 논문을 정성들여서 쓴다면 그 논문을 작성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수가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 버리는 것이겠지요. 취업과 관련해서 훗날 교수로 직업을 택해서 교수가 된다면 훗날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에게 자신있게 조언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박사따고 교수된뒤 학생에게 같이 일하자고 하면 군필한 학생에게는 거의 씨도 안먹히지요.

  일단 장점은 1년의 등록금을 아낄수 있다는 것과 박사특례로 병역을 이행시 보통 과정보다 복무를 1년정도 더 빨리 마칠수 있습니다. 단점은 석사 논문을 정성들여서 쓴다면 그 논문을 작성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수가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 버리는 것이겠지요. 취업과 관련해서 훗날 교수로 직업을 택해서 교수가 된다면 훗날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에게 자신있게 조언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박사따고 교수된뒤 학생에게 같이 일하자고 하면 군필한 학생에게는 거의 씨도 안먹히지요.
• 임호랑 (02-11-21 07:24)

    저도 석사없이 박사과정에 들어간 경우인데, 박사과정 때 석사논문을 썼습니다. 무시험 진학이니, 무석사-박사과정 진학이니해서 자꾸 학위를 쉽게 만드는 제도는 학위의 질을 떨어뜨리는 첩경이고 제살깎아먹기인데, 왜 이런 방향으로 국내대학원들이 지원률 저하를 극복하려 하는지 한심하군요.

  저도 석사없이 박사과정에 들어간 경우인데, 박사과정 때 석사논문을 썼습니다. 무시험 진학이니, 무석사-박사과정 진학이니해서 자꾸 학위를 쉽게 만드는 제도는 학위의 질을 떨어뜨리는 첩경이고 제살깎아먹기인데, 왜 이런 방향으로 국내대학원들이 지원률 저하를 극복하려 하는지 한심하군요.
• 배성원 (02-11-21 12:07)

    아마 제살깍아먹기가 가능해서 아닐까요? 교수들이야 수준이 낮아지든 어떻든 학생확보 돼기만 하면 목표달성 이잖습니까? 그애들이 나중에 졸업할때 어떤 개똥 취급을 당하든지 상관없지요. 제 생각엔 교육부의 통제력이 대학원 과정까지 미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아봐야겠지만 각 학교마다 학위논문 제출일자도 다 틀리고 수료연한도 제각각이고 과정연장년한도 제각각입니다. 한마디로 교수들 니 맘대로'지요. 통제까지 하면 안돼겠지만 제도적 완성도조차도 미흡한 실정인거 같습니다. 천시하고 경시하는 풍조의 한 예죠.

  아마 제살깍아먹기가 가능해서 아닐까요? 교수들이야 수준이 낮아지든 어떻든 학생확보 돼기만 하면 목표달성 이잖습니까? 그애들이 나중에 졸업할때 어떤 개똥 취급을 당하든지 상관없지요. 제 생각엔 교육부의 통제력이 대학원 과정까지 미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아봐야겠지만 각 학교마다 학위논문 제출일자도 다 틀리고 수료연한도 제각각이고 과정연장년한도 제각각입니다. 한마디로 교수들 니 맘대로'지요. 통제까지 하면 안돼겠지만 제도적 완성도조차도 미흡한 실정인거 같습니다. 천시하고 경시하는 풍조의 한 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