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 글쓴이
- 소요유
- 등록일
- 2002-11-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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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속 우수 인재 정부출연硏으로 몰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 경기침체로 취업 문이 좁아지면서 이공계 우수 인재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으로 몰리고 있다.
20일 대덕연구단지 내 출연연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경우 신입 연구원을 공채키로 하고 최근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로부터 원서를 접수한 결과, 27명 모집에 496명이 지원, 1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 중에는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은 물론 해외에서 학위를 받은 고급 두뇌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다음달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기계연구원도 19명 채용에 71명이 응시,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면접시험을 남겨 놓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21명 모집에 63명이 지원,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까다로운 채용 조건을 제시한 한국화학연구원도 5-6명 모집에 20명이 지원,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달 초 신입 연구원 채용을 마친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연구원도 각각 7.8대 1(22명 모집에 171명 지원), 7.6대 1(9명 모집에 68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연구원을 대거 채용한 항공우주연구원과 정보통신연구진흥원도 각각 9.1대 1(68명 모집에 620명 지원)과 11.9대 1(12명 모집에 143명)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출연연이 석박사 학위를 받은 우수 인재들의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출연연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기업체가 인력 채용을 크게 줄인 데다 연구과제가 중대형 과제로 바뀌는 등 연구 분위기가 안정되면서 우수 인재들이 출연연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silver@yna.co.kr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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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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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분위기가 안정? 그 출연연 관계자 아마 인사담당 행정직인 모양이군요. 지 월급이야 연구원들이 갖은 고생 다해서 간접비로 따악 모셔놓아 주니까.. 프허허허허...갈데가 없어서 오는거지 대우가 좋아서 온다거나 국가의 장기 비전에 맞춘 활발한 연구활동 기대하고 오는사람 과연 있을까요? 언론의 무책임한 내지르기...뭐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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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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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네요. 웬만힌 대기업들은 거의 50:1, 100:1 이 넘는 마당에...체감 경쟁률로 10:1은 요즘 축에도 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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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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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싸이트가 일조하지 않았나싶네요. 은연중 대학>해외취업>정출연>대기업>벤처>중소기업 이런 공식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대기업들이 공채인원을 줄이고, 벤처이하는 불안하고 하니, 그래도 정출연이 좋다해서 이렇게 된 것은 아닌지... 근데 기사에서 말한대로 정출연이 좋아져서가 아니라, 대기업이 나빠져서라고 봐야겠죠. 나아진게 아직은 없는데, 워낙 국내 고용환경이 나빠지고 이공계생은 넘쳐나고 하니... 인문사회계열이야 이전부터 취직경쟁이 심했다고 하나, 취업 안정성도 없다면 일반 이공계, 특히 재미없고 힘들기만 한 공대에 진학할 이유가 더욱 없어지는 것이다. 같이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마치 인문사회계열과 법대가 같이 비교되기 다소 곤란한 점이 있듯이... 학문이야 동등하지만, 특성차인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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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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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아직도 학벌가지고 우수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군여. 연구실적이 좋은 사람들 (예를 들어 논문수가 평균 몇개 이상이라든지)이 몰렸다는 이야기라면 몰라도 저런식으로 학벌따지면 되나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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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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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있는 기자가 별로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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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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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중에 이공계 출신 몇명이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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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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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정출연은 대단히 관료주의적입니다. 주로 정부과제를 도맡아 하다보니 공무원 상대를 자주해 오염이 된것 같아요. 따라서, 정출연에 몰려온 젊은 연구원들은 딱 1년만 있으면 바로 눈앞에 자기 미래의 한계를 그리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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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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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데가 없어 그렇다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