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결정...

글쓴이
meme
등록일
2002-11-21 01:07
조회
7,1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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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건

처음엔 합격이 불안하기만 하더니,

어떻게 된 일인지 지원한 두 곳의 대학원에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두 곳 모두, 교수님께서 전화주셔서 의향을 물어보셨는데,

차마 생각해 보겠다고는 할 수 없어서, 가고 싶다고 했는데요...

만약 가게 되지 않게 되면, 교수님께 연락을 드려야 하는건지...

그냥, 등록을 안하면 되겠지만, 너무 무례한 것 같거든요...

그렇다고 교수님께 직접 전화드려서 못가겠다고 하는 것도 주제넘은 것 같구요...

이런 상황을 고민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p.s : 물론, 교수님을 보고 선택해야겠지만,
      생명공학쪽은..p와 s 중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좋을런지요...

     

  • 임호랑 ()

      거절할 때는 편지가 좋습니다. 요즘은 이메일도 괜찮죠. 어디가 좋을지... 그건, 다양한 관점과 개인적 판단기준이 있겠지만, 고시생들이 책고르는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그 분야의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개 '헛똑똑한' 사람들은 이 방법을 안 택하죠. ㅎㅎㅎ

  • 배성원 ()

      전화로 연락 확실하게 해 드리시지요. 여차 여차해서 거기로 가고 싶다. 죄송하다. 그러면 욕할 교수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님께서 그대학 대학원 TO를 하나 공으로 만든 죄가 있긴 한데....등록시일을 남기고 그런 연락해주면 차점자라도 연락해서 등록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지요. 그 학교 등록마감전에 반드시 전화로 연락하세요.

  • 배성원 ()

      e-mail도 좋겠습니다. 정히 목소리 듣는것이 겁나신다면..^^;; ..하옇든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 우선입니다.

  • 소요유 ()

      전 거절하려면 가능하면 직접 만나기를 권합니다. 어차피 그 세계에선 가끔 마추치기도 할테니까 말이죠.  이유가 가장 그럴듯한 현실적인 이유를 대면 되겠죠.  부모님께서 원한다  "다위 말이죠.  결국 성백경님 (그러고 보니 성백경님은 저와 종씨네요.  돌림자가 경자면 제 5대조쯤 되실 듯...  옆길로 새서 죄송!) 말씀대로 맘에드는 새부전공, 즉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야를 선택하심이 좋을 듯하네요. 물론 흥미는 느끼나 자신없는 분야를 선택해서  자신있는 분야와 함께 끌고 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 배성원 ()

      혹시나 노파심에서...복수로 여러곳에 지원하는것을 꼭 무슨 죄지은 것 마냥 생각하는거..그러지 마세요. 당연한 겁니다. 실력돼서 여러곳에 합격하고 그중에 자기 취향과 전망대로 골라 가는거 절대로 남이 비난 못 합니다. 해서도 안돼지요. 이공계가 무슨 천사표만 모여 살아야 돼는 곳입니까? 마음속에 께름칙한거 있더라도 떨치고 그것을 오히려 자신감으로 삼으십시오. 앞으로 졸업하고 취직도 하실텐데..그때도 한군데 목매달고 기다리느니 시간만 허락한다면 여러 수백군데 다 지원해놓고 합격을 기다리는것, 그것이 정답이지요. 한군데만 해놓고 목매다는거 누가보면 바보라고 합니다.

  • 조범석 ()

      피 학교 생물쪽에서 피제철로부터 300억의 지원금을 따냈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 배성원 ()

      아마 생화학 제철폐수 처리와 관련한 금액일 겁니다. 꾸준히 이야기 나오고 연구지원 해왔던 걸로 압니다. 근데 뜬금없이...? 돈 많아도 그거 교수들 프로젝트 할 돈이지 학생과는 상관 없는데요? RA 수당 더 줍니까?

  • 소요유 ()

      그렇습니다.  배성원님 말씀대로 여러 대학지원하는 것이 외국은 일반적인 현상이니까 외국에 학위한 교수'님덜'이라면  이해하겠죠. 다만 빠른 시일 내에 정중하게 사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fall ()

      저도 대학원 준비할때 몇개 학교에 원서를 내고 면접하러 다니고 그랬었는데요. A학교 면접대기실에서 만난 학생들 B학교가서도 많이 만났습니다. 오죽하면 A학교 면접대기실에서 도우미 대학원생이 다른 학교 어디어디 지원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다들 두세군데 지원했더라고 하면서.. 요즘은 워낙 보편적인 일이라서 교수님들도 이해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경험자에 의하면 직접 찾아가서 말하는건 참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교수님(젊은 외국박사)이 화를 삭이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점잖게 끝났다고..)

  • 세상빛줄기 ()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선택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남은 대학원에 대해서는  직접 찾아가는것 보다는 메일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전화는 피해야 할듯..) 좋은 일도 아니고, 안좋은 일에 얼굴까지 알릴필요가 있을까요?^ 단, 주의사항은 최대한 빨리 알려서, 그 교수님께서 미등록자를 다시 채우는데에 애로사항이 없게 해야 한다는것입니다.

  • 세상빛줄기 ()

      그리고, 대학원 결정에 있어 학교의 네임 벨류는 위 두 대학원 거의 비슷한것 같은데요..(참고로 저는 생명공학분야가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군요.^) 대학원 선택시 고려사항은 정말 많은 것들이 있겠죠. 혹여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 우선 랩실을 살펴볼필요가 있죠. 그 랩실에 박사가 많다면 일단 O.K.라고 생각하는데요..단 박사가 적은 랩실은 피하시길 권합니다. 왜냐면, 좋은사람주위로 친구가 모이듯 좋은랩실 주위로 사람이 모이니까요.^

  • 세상빛줄기 ()

      저의 경우에는 교수님의 인성과 주위의 평판으로 대학원 랩실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정은 맨처음 임호랑님께서 리플달아주신 내용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죠.^^ (우루루 몰려가는 분위기에 휩쓸려가는거 갠적으로 별로 안좋아합니다. 대학원 선택과 책 선택의 비유는 비약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 세상빛줄기 ()

      물론 제가 '헛똑똑'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단 뜻이기도 하죠...^^;

  • 조범석 ()

      300억 이야기는 피 대학 모 과에서 박사를 받은후 포닥으로 일하시고 계신분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대충 요약 하면 피제철회사에서 제철 산업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사업을 하기위한 투자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구비가 충분하면 돈돌려서 학생들 인건비 더 대주려고 노력하는 교수도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하는 프로젝트는 교수의 프로젝트이자 동시에 학생들의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모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내 프로젝트하는데 돈이 충분하면 좋지요...사고 싶은것도 이것저것 사자고 말해볼수도 있고...

  • 김승훈 ()

      생명공학해서 뭐 하실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계속 학문을 하시겠다면 S대로 가세요 인맥이라는거 무시할것이 못됩니다. 주위에서 P대 분들과 S대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그분들 다 그런 말씀들 하십니다. 물론 P대가 공부하기도 좋고 여건도 좋지만요. 사회에 나와서의 대우는 상당히 다르다는것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S대의 나라 아닙니까... 그리고 왠만하면 생명공학 안하시는것이.... 공부 계속 하실꺼라면 모르지만 어디에 취직하실거라면 비추천입니다. 전 피보고 있습니다. 고생하고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고....

  • 배성원 ()

      300억 건은 저도 따로 알아봤는데...포항제철 경영 컨설팅 결과 전략적으로 지원이 결정된 거랍니다. 거참. 제철소하고 생명과학 산업하고 너무 개념이 달라서....뭐 하옇든 제철기업의 21세기에 뭐 어떻게 해야겠다..그런 전략의 하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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