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대학들 '외국인 유학생 모셔오기'"

글쓴이
소요유
등록일
2003-04-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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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 아래 어디엔가 비슷한 기사가 있던 것 같은데, 이 기사에 외국인 유학생의 내용이 소개되어 있군요. 전 개인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유학 정책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많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국내 교육 문제의 '회피 수단'이 되는 것은 곤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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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외국인 유학생 모셔오기'
 

 
 
대학들이 ‘학생 수입’에 팔을 걷고 나섰다. 국제교육진흥원은 29일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이달초 아주대 등 11개 대학과 함께 인도 뉴델리에서 유학박람회를 연 데 이어 올해 안에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폴란드, 중국, 베트남, 일본 등 6개국에서 유학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대학들은 주로 이공계 우수인력이나 교환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 모집정원을 채우기 위해 고전하는 지방대와 전문대는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이 박람회를 활용한다.

한국으로 유학오는 학생들은 대체로 서울의 명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들과 지방전문대 등에서 안경공학·미용·자동차정비 등을 배운 뒤 귀국해 창업·취업하려는 동남아 쪽 유학생들로 나뉜다. 이들의 80%는 자비유학생들이기 때문에 대학 살림에도 도움이 된다. 진흥원은 최근 인터넷에 국내 대학, 커리큘럼, 유학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 유학정보 시스템’(studyinkorea.go.kr)을 구축하기도 했다.

오성삼 진흥원장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2000년 6160명에서 2001년에는 1만1646명으로 늘었지만 국외 한국인 유학생은 13배인 15만명에 이를만큼 유학역조가 크다”며 “지방 전문대의 특색있는 학과만을 모아 외국에서 한국유학박람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순구 기자 hsg1595@hani.co.kr 

  • 김하원 ()

      별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팽창하면서 주변의 물질들을 전부 끌어모은 뒤에 폭발하지 않나요? 왠지 그런 장면이 연상이..ㅡㅡ;

  • 소요유 ()

      김하원님, 흐흐~  별이 폭발할 때  내부에서부터 붕괴하는데 코어에서 다량의 중성미자가 탈출하여 코어가 식으면 이윽고 밖에 있는 넘들이 그 위로 떨어져 그 떨어진 충격파로 폭발하게 됩니다. 하하. 그러니 현재는 (돈과 정열을 갖고) 탈출이 일어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구두운 ()

      까놓고 이야기해서 한국의 국력이나 인구 경제력에 비해서 대학숫자가 많고 대학정원도 많고 대학졸업자수도 너무 많습니다. 한국은 공학이나 기초과학같이 대규모의 시설과 자금이 필요한 분야는 국가가 나서서 지방국립대(이름부터 지역국립대라 칭하고)을 중심으로 키우고 질이 떨어지는 대학은 전문대학으로 등급을 낮추고 과거에 남발했던 서원숫자를 줄이듯히 대학숫자를 줄여야 합니다.

  • 정문식 ()

      구두운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대학(학위)의 남발과 학력 인플레이션 현상을 개탄하면서도 자기 자녀는 반드시 적어도 4년제 대학에 보내야 한다고 여기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학 교육에 대해 모순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등 교육만 제대로 받으면 경제적, 사회적으로 손색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그것이 정착된 후에 대학들을 구조조정해야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무조건 대학을 손 보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을 가져오고, 차후의 개혁 또한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학부보다도 대학원을 개혁하는 것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문식 ()

      아마 중등 교육만 제대로 받아도 살아가는 데 애로가 없는 사회가 된다면-물론 사회 지도층의 반열에 들려면 대학 이상의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겠지만- 정부가 나서지 않아도 대학들이 스스로 구조 조정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 자체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다양한 진로가 차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대학에 가려고 하는 데서 벌어진 것이지(그래서 이른바 4당 5락이니, 선행학습이니, 내신 뻥튀기니 하는 반교육적이고 인간 파괴적인 병폐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학구적 자질이 있는 학생들끼리 적절한 수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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