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추풍령 (02-07-02 03:27)

    당연히 얼마든지 종사할 수 있지요. 여의도에서 제일 잘 나가는 투자공학 집단이 '카이스트파(카이스트 석사 출신)'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당연히 얼마든지 종사할 수 있지요. 여의도에서 제일 잘 나가는 투자공학 집단이 '카이스트파(카이스트 석사 출신)'라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추풍령 (02-07-02 03:43)

    저도 금융쪽에 관심이 있어서 좀더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공대에서 금융쪽으로 옮겨간 분들은 대부분 수학이나 응용수학, 통계학, 산업공학 출신들입니다. 대개 석사까지 공대에서 마치고 일하다가 유학가서 박사학위나 MBA를 따지요. 잘 나가는 공대 출신이라면 증권회사나 보험회사에서 어렵지 않게 받아줍니다. 특히 복잡한 파생상품파트에선 공대생들의 퍼포먼스가 압도적이죠.

  저도 금융쪽에 관심이 있어서 좀더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공대에서 금융쪽으로 옮겨간 분들은 대부분 수학이나 응용수학, 통계학, 산업공학 출신들입니다. 대개 석사까지 공대에서 마치고 일하다가 유학가서 박사학위나 MBA를 따지요. 잘 나가는 공대 출신이라면 증권회사나 보험회사에서 어렵지 않게 받아줍니다. 특히 복잡한 파생상품파트에선 공대생들의 퍼포먼스가 압도적이죠.
• 추풍령 (02-07-02 03:53)

    하지만 금융에서도 어떤 직업을 갖느냐에 따라 전망이 크게 달라집니다. 외환딜러같이 골치아픈 직종은 30대 초반이면 수명이 끝납니다. 학위 받을거 받고 연구할거 하다간 어느 세월에 돈 벌겠습니까. 그래서 수학 잘하는 공대생들 모아다가 시카고 같은데로 6개월 연수를 보내줍니다. 6개월 배운거 가지고 일단 실무에 뛰어들어서, 수명이 짧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그 이후엔 관리자로 올라가야 되는데 여기서 공대생의 고질적인 약점이 드러나게 되죠. 이걸 메꾸기 위해 경영학 박사나 MBA를 땁니다.

  하지만 금융에서도 어떤 직업을 갖느냐에 따라 전망이 크게 달라집니다. 외환딜러같이 골치아픈 직종은 30대 초반이면 수명이 끝납니다. 학위 받을거 받고 연구할거 하다간 어느 세월에 돈 벌겠습니까. 그래서 수학 잘하는 공대생들 모아다가 시카고 같은데로 6개월 연수를 보내줍니다. 6개월 배운거 가지고 일단 실무에 뛰어들어서, 수명이 짧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성과를 올려야 합니다. 그 이후엔 관리자로 올라가야 되는데 여기서 공대생의 고질적인 약점이 드러나게 되죠. 이걸 메꾸기 위해 경영학 박사나 MBA를 땁니다.
• 추풍령 (02-07-02 04:04)

    한국에서 뭘 배운다는 생각으로 증권회사에 취직하시면 안됩니다. 미국에선 오래전에 갖다버린 프로그램을 할 수 없이 새로 만들어서 쓰는게 한국 증권회사죠. 게다가 펀드매니저를 하신다면 아마 인간 도덕성의 밑바닥을 몇 번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한국에서 뭘 배운다는 생각으로 증권회사에 취직하시면 안됩니다. 미국에선 오래전에 갖다버린 프로그램을 할 수 없이 새로 만들어서 쓰는게 한국 증권회사죠. 게다가 펀드매니저를 하신다면 아마 인간 도덕성의 밑바닥을 몇 번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 이상한나라 (02-07-02 09:34)

    학사 출신은 진출을 못하나요? 특히 전자과나 기계과는 요?

  학사 출신은 진출을 못하나요? 특히 전자과나 기계과는 요?
• jang (02-07-02 12:48)

    음 제가 아는 분들 중에 SNU EE-Wharton Financial로 가신 분도 계시고, Princeton에 금융 관련으로 가신 분들도 계셔요.. 전에 기계과 어떤 분이 금융쪽으로 또 가신걸로 아는데요.. 그 와튼 가신 분은 SNU EE 학사+KDI School 경제학 석사+와튼 경영학 박사 이렇게 가셨는데.. 어떤 분도 코넬대서 석사 하시고, 컨설팅 회사서 근무하시다가 하버드 MBA로 가셨다고 합니다.

  음 제가 아는 분들 중에 SNU EE-Wharton Financial로 가신 분도 계시고, Princeton에 금융 관련으로 가신 분들도 계셔요.. 전에 기계과 어떤 분이 금융쪽으로 또 가신걸로 아는데요.. 그 와튼 가신 분은 SNU EE 학사+KDI School 경제학 석사+와튼 경영학 박사 이렇게 가셨는데.. 어떤 분도 코넬대서 석사 하시고, 컨설팅 회사서 근무하시다가 하버드 MBA로 가셨다고 합니다.
• 추풍령 (02-07-02 16:50)

    전자과, 기계과 학사 출신도 얼마든지 진출 가능합니다. 성공한 분도 꽤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공대 학부만 마쳤다면 경영대 학부생과 크게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선호도가 약간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공대에서 석사까지 마쳤다면 그 분야의 확실한 프로이고 수리능력과 사고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은 것이니 학부 출신과는 대접이 판이하게 달라지죠.

  전자과, 기계과 학사 출신도 얼마든지 진출 가능합니다. 성공한 분도 꽤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공대 학부만 마쳤다면 경영대 학부생과 크게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선호도가 약간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공대에서 석사까지 마쳤다면 그 분야의 확실한 프로이고 수리능력과 사고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은 것이니 학부 출신과는 대접이 판이하게 달라지죠.
• 추풍령 (02-07-02 16:54)

    요즘 T자형 인력이라는 말이 유행인거 아시죠? 자기만의 분야를 갖고 있으면서 관련 분야에도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그런 점에서 이상적인 케이스는 공대 학석사 졸업-경력 쌓음-경영학 박사 또는 MBA인 것 같습니다.

  요즘 T자형 인력이라는 말이 유행인거 아시죠? 자기만의 분야를 갖고 있으면서 관련 분야에도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그런 점에서 이상적인 케이스는 공대 학석사 졸업-경력 쌓음-경영학 박사 또는 MBA인 것 같습니다.
• 공돌이도 사람이다 (02-07-02 20:13)

    금융에서도 파생상품관련한 분야는 공대출신들이 눈에띄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분야라 합니다.이공학의 스타일을 접하진 않고선 풀 기 힘든 과제가 있기 때문이죠

  금융에서도 파생상품관련한 분야는 공대출신들이 눈에띄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분야라 합니다.이공학의 스타일을 접하진 않고선 풀 기 힘든 과제가 있기 때문이죠
• 구동언 (02-07-03 18:05)

    저도 계획이 공대졸업->경제학대학원(박사or석사) .. 이코스가 꿈이죠--;; 과연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전 4년뒤에 영국으로 대학원을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

  저도 계획이 공대졸업->경제학대학원(박사or석사) .. 이코스가 꿈이죠--;; 과연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전 4년뒤에 영국으로 대학원을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
• 궁금한사람 (02-07-05 04:14)

    추풍령님께. 수학에 대한 능력이 탁월한 것은 아니라면 패턴인식 기술에 대한 지식으로 만회 가능한가요?

  추풍령님께. 수학에 대한 능력이 탁월한 것은 아니라면 패턴인식 기술에 대한 지식으로 만회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