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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2-07-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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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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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나름이지만 프로그램을 한길 파신다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MFC나 VB 같은건 정말 기술이 아닙니다 단지 툴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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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을 아무리 잘 쓴다고 해서 뛰어난 디자이너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그림을 잘 그릴 줄 알고 색감각이 있는 사람이 정말 뛰어난 디자이너죠. 포토샵같은건 3개월정도만 배우고 따라해도 어느정도 할수 있는 도구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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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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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쓰신 분께서는 상당히 tool 쪽에 재미를 느끼십니다. 하지만 tool은 tool일 뿐, 학년도 아직 3학년 이시니 열심히 학점을 높이는데 주력하시기를. 그리고 현업에 나가보시면 학부때 별 재미 없고 쉬워 보였던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현업을 하시면서 기초에 경험을 보태면 진짜 나만의 '노하우'가 새로 생성되죠. 우리 이공계 만이 느낄 수 있는 보석같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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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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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tool이라는게 MFC나 포토샾 같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C나 C++, JAVA와 같은 랭귀지 자체를 뜻하는 건가요? 후자라면 프로그래밍 자체엔 큰 의미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기초 학문을 뜻하신다면 수학,전자회로,회로이론,역학에 제어공학을 뜻하시는건지? 물어보는게 많아 송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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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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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나 C++, JAVA같은 언어는 수많은 언어 가운데에 시장에서 `잘 팔리는' 언어일 뿐입니다. 프로그래밍에는 의미가 있지만 특정 환경(프로그래밍 언어까지도)에 얽매인 프로그래밍이 바람직하다고만 하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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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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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언어는 언제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저만해도 터보 C면 거의 못할게 없는 세대였죠. Java가 나오더군요. C++도 나왔구요. 전산과 마인드로 생각해 보십시오. 언어가 무었이 되건 중요한 건 로직' 이잖습니까? 로직이 훌륭하다면 무슨 언어로 구현하건 고객(광의의)에게는 매일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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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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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닥에 오래 있었지만, 프로그램 못하는 물리, 화학, 전자, 기계, 수학, 바이오, 등등, 제반 이공계 똘똘한 인재를 본 적없습니다. 프로그램에 흥미가 있다는 것은, 사실 할줄아는 것이 없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일종의 소모품이랍니다. 급하면, 시간당 얼마씩 주고, 학부생 아르바이트나, 인도 회사에 외주 주면 됩니다. 제어계측하시면서, 프로그램 재미 없어 하는 사람 본적 있으세요? 있으시다면, 그것도 천연기념물 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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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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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배우는 이유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여러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지요. 프로그램의 언어로 이어한 것입니다. 컴퓨터를 통해 의사소통과 여러가지 일을 하기 위한 것이지요. 툴은 그러한 언어를 좀더 쉽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손으로 일일이 글을 쓰는 것보다 타자기나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스로 치는 것이 더 쉬운 것과 같습니다. 언어와 툴은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면 되는 것이죠. 특히 툴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러한 적용이 필요한 일이 주어졌을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How, What이 중요하죠. 따라서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시는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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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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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제가 말씀드린 프로그래밍이란 컴퓨터공학(혹은 전산)을 뜻한 것이었습니다. 즉, 전기전자제어와 같은 하드웨어 분야를 할까, 아니면 프로그래밍 위주의 전산학을 공부할까..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컴공을 위시한 IT산업이 각광받고 있기는 하지만 빛좋은 개살구라는 소리도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전기전자 분야와 전산학 분야를 비교하면 어떤지를 여쭤본 것입니다. 저도 제가 제어공학을 계속 공부할 것이라면 이러한 질문 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하드웨어분야의 프로그래밍과 전산학의 프로그래밍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하드웨어 전공자가 특별한 목적(pc 인터페이스 사용목적 등)이 아니라면 c++이나 java는 만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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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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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화학,전자,기계,수학,바이오 전공자에게 프로그래밍은 툴일 뿐이지만 컴퓨터 전공자에겐 그렇지 않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면 저의 근본적인 질문도 과연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사람들에게도 프로그래밍 언어가 그저 툴일 뿐일까.. 라는 것인것 같군요.. 즉, 프로그래머란 직업 자체가 어떠하냐는 겁니다. 아무쪼록 답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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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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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이라도 랭귀지보다는 논리개발, 특히 요즘은 보안관련 논리쪽에 많은 논문이 나오더군요. 하드쪽이나 소프트 쪽이나 책을 열심히 읽고, 익히면서 기본 '마인드'와 '로직'에 충실한것이 정답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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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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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뭐던지.열씨미 하는것 사람이 나중에...선택을 받게 될겁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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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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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맨님이 물어보신 질문에 간단히 대답하자면, 컴퓨터사이언스 전공한 사람에게는 특히 프로그래밍언어가 툴일 뿐입니다. 저는 랭귀지 이때까지 12가지 정도 써본것 같네요. 그런것은 배우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필요할 때마다 책보고 익혀서 쓰면 되는것이지요. 중요한것은 사고하는 방식입니다. 짧게 말할 수 없는 것을 짧게 말하자니 조금 오해의 여지도 있겠지만 그렇게 알아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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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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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회계관련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한다면, 회계학 전공한 사람이 1년간 프로그램 배워서 만드는 것이, 프로그램 전공(?)한 사람이 회계학 다시 배워서 만드는것 보다 훨씬 낫다는 말이지요. 중요한 것은 회계학등으로 불리는 특정 응용분야의 지식이 훨씬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A급 프로그래머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자신이 전공한 컴퓨터이외의 분야를 재빨리 전문가 수준으로 따라잡아 파악하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이고, 전산학에서 주로 가르치는 부분도 그런 방법론에 관한 것입니다. 주변에... 전산과 대학원생을 소개받아 한 번 말씀을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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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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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어연구실 일명 PL랩 출신입니다. 제가 다루어본 언어가 엄청많고 별에별 이론을 다배웠지만 언어는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는 도구일 뿐입니다. 프로그래머라는 것은 이러한 도구를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겠죠.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는 드림이고 현실적으로 언어는 도구보다는 기술에 가깝고 프로그래머는 엔지니어보다는 기능직에 가깝습니다. 왜 이러한 현실이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무엇을 하던지 기본이 되는 것에 충실하여 기둥을 튼튼히해야 다른 어떤 것에도 연관시켜서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