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는 어떤 사람들이 가는 걸까요?

글쓴이
MBA
등록일
2002-07-04 09:59
조회
6,846회
추천
0건
댓글
17건
말 그대로 MBA 는 경영학과를 나오고 집안 좋고 그런 애들이 가서 경험쌓고 오는 곳일까요?

공대 졸업.R&D 몇 년하고 나서  혹은 서민들은 Top MBA 를 갖다오더라도 별 비젼이 없는 것인지?
(유명 MBA 후에도 취직을 못하는 사람들이 다 이 케이스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MBA 를 갈려면 공대 출신이라도 졸업 후 경영관련 job(대기업 기회/홍보/마케팅 이나 금융관련) 을 잡는 것이 연구소에 취직하는 거 보다 나을까요?(물론 case by case 지만)

아시는 분들은 좀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꾸벅입니다.
  • 포닥 ()

      요 밑에 옛날 글들 뒤지시면, 답이 다 나와 있습니다. 찾기 힘드실까봐 요약 해 드리지요.

  • 포닥 ()

      MBA 를 가도 되는 사람. 1. 연봉 10 만불 이상 받고 있거나, 받을 수 있는 사람. 2. 연봉 10 만불짜리 직원을 고용할 수 있는 사람. 3. 연봉 10 만불짜리들이 사귀고 싶어하는 사람.

  • 포닥 ()

      MBA 에 갈 수 있는 사람. 1. 위에 말한 가도 되는 사람들. 2. 1 에 해당하는 자들의 학문적인 사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 3. 돈이 많아서 대학재정에 약간의 보탬이라도 되고 싶은 자.

  • 기술정책 ()

      포닥님께서 MBA를 '학문적인 사치'라고 재치있게 표현하셨네요. MBA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MBA는 간판 싸움입니다. 다른 분야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간판을 따지죠. 따라서 Top MBA 아니면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둘째, MBA는 학문이 아니라 실무를 배우러 가는 곳입니다. 내일 당장 회사에 갖다놔도 일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기르는 곳이죠. 학문을 할 생각이면 MBA가 아니라 일반 경영대학원으로 가야 합니다.

  • 기술정책 ()

      서민이라도 Top MBA를 갈 수 있다면 당연히 비전이 있죠. 아직까진 Wharton, Harvard 등등 Top 간판이면 회사에서 서로 스카웃하려고 난리예요. 하지만 문제는 서민들이 Top MBA 가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이죠. 집안 좋고, 학력/전공 좋고, 실력까지 모두 갖춘 사람만 해도 Top MBA 입학정원을 훌쩍 넘으니까요(Top 10에 가는 한국사람은 한해에 40명이 안됩니다). 따라서 서민들은 'Top MBA 졸업하면 비전이 있는지'를 물어볼께 아니라, '과연 내가 Top MBA를 가는게 가당키나 한 일인지'부터 물어야 합니다.

  • 배성원 ()

      가당치 않죠. 이재용(룡?) 이라면 모를까...이름도 헷갈리네. 하도 보기 싫은 인간이라놔서....

  • 기술정책 ()

      MBA와 특권계층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님께서 사회생활 좀 해보시고 세상이 어떤 곳이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시기 전엔 암만 설명을 드려도 소용이 없을 듯. 한마디로 서민들은 학력에 의한 신분 상승을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그건 있는자를 위한 액세서리에 불과하니까요. 똑같은 목걸이라고 해도 미녀에게 달린 목걸이와 돼지 목에 달린(-_-) 목걸이는 가치가 하늘과 땅 차이죠.

  • ()

      Top7 MBA 에 보통 한해 70 정도 가는 것으로 알고 있구여, class 2002 의경우 wharton 은 한국인이 대략 40여명 됩니다. MBA 진학시 예외적으로 harvard 의 경우만 집안에 대해서 쓰는 란이 있지만 나머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여.(뭐이재용같은 사람은 집안에 대해서 쓰는 란이 없어도 알수 있겠지만.)공대 졸업.R&D  경력으로도 많은 수가 Top MBA 에 진학하더라구여. 학교들은 대부분 서울대 아님 연대이었던 거 같네요.(포공이나 카이스트는 아직 MBA 로는 진출을 안 하더라구여..)그럼..편협된 정보지만..

  • 기술정책 ()

      꿈님은 약간 오해를 하신 듯. 미국 Top 7 한국인이 70명이라구요? 아마도 미국에서 학부 마친 한국인을 포함하셨나보군요. 한국에서 대학다니고 미국Top7+유럽Top2에 가는 사람은 분명히 40명이 안됩니다. 이 40명은 인문계와 자연계가 반반으로 나뉘죠. 절대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Harvard 아니라 와튼, 켈로그, 슬론 등등 모두가 가문을 따집니다. 누가 국회의원 아들이고 장차관 손녀인지 속속들이 모두 다 압니다. 정말 한손으로 꼽을만큼 극소수의 서민들만이 실력으로 입학하지요. MBA란 철저히 간판싸움이란거 명심하시길. 미국 대학의 패권주의는 무시무시합니다.

  • jang ()

      전 MBA에 있지 않지만, 제 주위에 갔다는 사람들 경력을 보면, 회사 경력이 가장 중요하다 합니다. 학점은 상대적으로 별로 안 중요하고요, GMAT인가 하는 시험이랑, 왜 지원하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력이라고 하네요. 맥킨지 같은 컨설팅 회사나, 삼성처럼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록 좋다고 합니다. 모든 전공 중에서 가장 순위를 많이 따지는게 MBA라고도 하네요. 제가 듣기로는 이번에 하버드 MBA 가신 분은, 한국서 학부 마치고,병특으로 3년간 제조업체서 일했고, 코넬대에서 석사로 있었고, 그거 마친 뒤에 컨설팅 회사에서 3년간 일했고, 그 결과 와튼과 하버드 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도 MIT 슬로언에 합격 하셨는데,

  • jang ()

      학점은 3.3/4.3 정도 였다고 하네요.. 결국 학점도 좋으면 좋겠지만, 다른 전공 대학원 가는 것보다는 절대적으로 학점이 적지요. 문제는 학비인데, 대부분 자비로 조달 해야 하지요. 과연 자비로 학비 벌어서 갈 만큼 좋은 데냐는 데는 의문이 생깁니다. 일단 영어가 네이티브가 아니면, 뭐 꿈의 6자리 연봉을 받는 다는 것은 접어야 한다고 하네요.(미국에서) 그러면 한국에 와야 하는데, 어설픈(?) MBA 명함은 무시당하기 일 수고, 컨설팅 회사 같은 경우는 일하는 인간의 간판(?)이 중요해서, 좋은 MBA 출신만 데려 간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MBA에서 배우는 것은 말빨이고, 이 상황에 일케, 저상황에 저렇게 말하는 거 밖에 없다는 것을 기업들도 깨달아 가기 때문에, 차라리 힘들지만 경영학 Ph.D나

  • jang ()

      통계학 MS/Ph.D가 더 나을 거라고 혹평을 하는 분도 계시네요. 그래도 MBA에 그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보면, 먼가 메리트가 있겠지요.. 미국 애들은 의대/치대는 시간 오래걸린다고, 돈 빨리 벌려고 MBA로 많이 간다고 하덥디다.

  • 서민 ()

      서민의 기준이 뭘까요? 집안 그럭저럭 학벌 그럭저럭 인가요?궁금타 서민의 기준이///

  • 배성원 ()

      집안에서 일년기준 10만불을 계속 조달해줄 수 있느냐? - 서민아님.

  • 배성원 ()

      1년간은 10만불 가능, 그다음은? 계획없음 - 서민과 서민아님의 경계 (항상 경계층이란게 있는것 아니겠어요?)

  • 배성원 ()

      그럼 서민은.....아시겠죠? 참고로 10만불은 1억으로 칩니다.

  • 거지 ()

      우리집은 10만불은 고사하고 1만불도 조달 몬하는디 T.T

이전
[re] 유학을 생각중인데요.
다음
삭제


타분야진출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347 서울공대생들이여, 언론고시를 준비하라... 댓글 4 ozbbq 07-07 5415 0
346 장학금 관련... 댓글 5 EE학부생 07-06 4205 0
345 전공을 바꿔서 박사유학가고픈데요.... 댓글 3 안달이 07-06 4028 0
344 고민이네여...~ 댓글 3 공대생~ 07-05 3193 0
343 유럽쪽학위 가치에 대하여 댓글 9 회사원 07-05 5038 1
342 유학할려면 학점은 얼마나 되어야 하나요? 댓글 6 이공인. 07-05 4265 0
341 미국에서 건축학 학사학위 후 취업할 가능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댓글 1 정원영 07-04 4176 4
340 유학을 생각중인데요. 댓글 5 전자과 07-04 3693 1
339 답변글 [re] 캐나다도 고려해보시길 07-09 3264 0
338 답변글 [re] 유학을 생각중인데요. Stephen 07-05 3322 0
337 답변글 [re] 유학을 생각중인데요. 댓글 3 유학 07-04 3660 0
열람중 MBA 는 어떤 사람들이 가는 걸까요? 댓글 17 MBA 07-04 6847 0
335 삭제 댓글 15 -- 07-03 4048 0
334 답변글 S/W 깊이에 대해서 아자 07-10 3401 0
333 답변글 [re]프로그래밍==전산학? 댓글 15 전산학도 07-05 4377 0
332 답변글 [re] 프로그래머? 로봇공학? 전기전자? 제어맨 07-04 5319 0
331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댓글 11 학부2년 07-03 4835 1
330 어느 정도 성적이면 가능할까요? 댓글 14 의대 07-01 5553 0
329 공대생이 금융쪽에 진출할려면 댓글 11 금융 07-01 11894 2
328 답변글 [re] 공대생이 금융쪽에 진출할려면 윤하용 07-06 4877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