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법은 어떠한지요...

글쓴이
송찬근
등록일
2002-07-20 08:08
조회
3,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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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저는 학부 2년생으로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겠다고 맘을 먹은 대학생입니다.
항공관련전공으로 하고싶었으나 우주항공쪽은 유학이 필수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공학 하는것 자체는 포기할수 없으니까 기계로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기계도 좋아합니다. 항공도 기계가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자꾸 우주항공분야의 미련이 남아서 그런지 아직도 갈등을 하고있는데요
전공을 기계로 선택하고 나중에 항공쪽의 대학원을 들어가는게 가능한지 그리고 그렇게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구 항공쪽의 대학원을 갈수있다면 어느학교가 그래도 좋은지 궁금합니다.

  • 배성원 ()

      마침 제 동기가 님과 똑같은 favor를 가지고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친구 학부 마치고 군대 방위하더군요. 요행히. 일단 군을 쫑내고 GRE랑 토플 파고 또 파더니 미국 유학 갔습니다. 미시간 앤 아버로 석사 유학가서 동 대학 박사학위까지 해서는 GE에 입사(이때까지 미 영주권), 약 5년 후(작년) P&W로 옮기더군요, 영주권 받으면서. P&W 어딘지 아시죠? 그 친구 집안 꽤 사는 집안이고(집이 강남임), 결혼은 2년전에 했습니다. 학부때도 공기역학 기체역학등에 크게 관심기울이고 wing theory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potential flow 해석 tool도 직접 coding해서 친구들한테 보여주고 그러더군요. 그 친구 유학갈 당시만해도 GE가 PW에서 외국인 차별 별로 없었습니다. 클린턴이

  • 배성원 ()

      그거 하난 잘했지요. 그친구가 그러더군요. 한국에 '항공'은 없다라고. 인하대 항공과가 있지만 글쎄요...산업이 전무한 지경에 학교에서 배운들 어디서 써 먹겠습니까? 비행기는 고사하고 미사일같은 비행체도 제대로 연구 생산할 업체가 없는데. ADD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대로 항공하시겠다면 유학밖에 길이 없습니다. 자....유학갈 형편이 안되시면 어쩌겠습니까? .......항공과 기계는 종이한장 차이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취업해서 돈 모은다음 유학가세요. 결혼은 나중에..나중에 하시고.

  • 송찬근 ()

      배성원 님께 더 궁금한게 있는데요...유학이라면 미국의 내노라하는 공대로의 유학을 말씀하지는지요....미국말구 러시아나 중국같은 곳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 송찬근 ()

      한가지더요..아직 잘몰라서 그러는데....pw는 잘 모르겠는데요...갈켜주세여...^^

  • 노가다 십장 ()

      PW는... F-15엔진 만들던 회사 아닌가요? 이번엔 GE한테 밀린거 같더구만..

  • 소요유 ()

      항공관계 정부출연연구소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우주쪽이 주라 항공은 마이너입니다.  기업으로는 IMF전에는 항공우주 관련 연구소로 삼성항공, 한진 (?), 현대 등이  있었으나  많이 약화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곳에 취직했던 선후배들이 대거 나와서 유학길에 올랐었거든요.  제가 느끼기에 현재는 세계적으로나 국내에서 항공보다는 우주가 좀더 전망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미국이 한국에 F15를 팔려고 노력했던 이유가 GE가 망하기 직적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 소요유 ()

      특히 작년 미국의 테러 공격 이후에 항공산업자체가 급격하게 위축되어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잘모르지만 현재는 그렇습니다. 반대로 우주는 좀 나은 상태입니다. 특히 국내에선 말이죠. 이게 얼마나 갈지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국가적으로 ST가 투자순위에 들어 있는 것을 봐도 앞으로 상당기간은 꾸준히 투자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개 우주와 항공이 같이 불려져서 거의 같은 계통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제가 보기에는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 소요유 ()

      예를 들면 NASA에서는 항공연구를 많이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주 고고도 글라이더 등과 같은 특수한 형태의 비행기를 연구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여기의 주된 연구가 '우주'쪽이라는 것으로 볼 때  항공과 우주의 차이를 어는 정도 집작케 해줍니다. 

  • 소요유 ()

      물론 항공쪽도 지난번 일본의 초음속 여객기 실험의 예에서 보듯이 앞으로 고고도 고속 쪽으로 가고 있기는 합니다.  여기에 우주공학쪽과의 결합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배성원 ()

      러시아나 중국은 그 나라 국민 아니면 인생이 피곤할겁니다. 유럽쪽이 차라리 나은데요...왠만하면 미국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죠. 학위후 한국에 돌아와서 그나마 몇 있는 관련 기업(아직 비행기 기술에는 상당히 모자란다고 알고 있음)에 취업하시려면, 명망있는데 나와야 합니다. 그건 항공 아니라 다른 쪽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민간항공기도 어차피 군수업체에서 하니까 보안사항 까다로와 지면 거기서 취업이 힘들테니. p&w는 몇분 말씀하신 그대로 항공기 엔진제작 전문이고 바디 디자인도 일부 하고 완성체는 라이센스 생산이 주력이라더군요.

  • 배성원 ()

      엔진 중에서도 미사일 엔진을 주력으로 하다가 어떻게 사업확장이 잘 되서 항공기 엔진쪽에도 진출한 모양이던데....품질에 평판은 그리 좋지 않은 회삽니다. 제 친구는 아마 바디 설계쪽, 비행 밸런싱쪽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고. 그리고 제 후배 중 한명이 삼성항공 있다가 나왔는데, 나온 뒤 이런말 하더군요. 카메라만 실컷 만들다 나왓어요..라고. 합병후엔 어떻게 굴러 갔는지 모르지만 그 후배 당시에 한팀에 근무하던 사람들도 이번에 사표내고 나와서 벤처(뉴로스) 한다고 거기 가더군요. 그 녀석도 항공 무지 좋아하는 놈이라.....뉴로스는 들어보셨죠? 로보트 새 만드는....

  • 소요유 ()

      제 선배중 한명이 러시아에서 유학한 유학파입니다. 그 선배는 저와 같은 연구소에 있다가 전자통신연구소에서  통신위성 계통 일을 하다가  러시아로 유학가서 학위후에 삼성항공에 있다가 IMF대 밀려나왔다가 다시 전자통신연구소로 간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생각보다 기초과학기술 수준이 높습니다. 다만 러시아 내에서 취직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국의 우주산업은 '없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결국은 연구소인데 연구소도 '발사체 (로켙)' 쪽 보다는 '답재체 (페이로드)' 쪽이 주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로켓족도 투자할 모양이긴 합니다만 본격적으로 하기는 힘들 듯싶습니다. 

  • 소요유 ()

      유학이라면 저도 미국 혹은 일본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면 우주공학쪽에서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해 질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대학원에서 우주공학을 전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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