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는 어느 분야가 전망이 밝을까요?
- 글쓴이
- 항공우주
- 등록일
- 2002-04-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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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지금까지는 구조 쪽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구조에서는 새로운 것이 나오기 어렵다더군요. 앞으로는 제어나 추진 쪽이 더 전망이 밝다고 하시더군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항공 분야보다는 인공위성이나 로켓 같은 우주 분야에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더 그렇다는군요. 앞으로 더 공부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세부전공을 정해야 할텐데 고민이 됩니다. 항공우주를 공부하고 계시는 다른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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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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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우리나라는 우리가 살아있는동안 항공우주분야를 띄울 여력이 없습니다. 또한 H비자로 외국의 항공연구소도 취업도 사실상불가능합니다.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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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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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하청업체쪽은 H1 으로도 취업가능합니다. 먹고 살 만큼 연봉도 받을 수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전체 그림을 볼 기회가 없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한판의 인생이긴합니다. 하지만, 능력있는 분이시라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그런 격에 맞지않는 일을 하러 하청업체를 차마 추천할 수는 없지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이 분야도 해외취업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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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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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항공쪽보다는 우주쪽이 나으리라 생각됩니다. 항공은 여러가지로 한계 사황인 것 같습니다. 보잉이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어른이 코흘리개 돈 빼앗듯이 하는 것을 보면 장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항공쪽은 우주쪽에 많이 밀리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항공이 살길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주는 발사체든지 버스 시스템쪽은 적어도 정부가 투자하는 방향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발사체쪽은 일정부문 (사정거리 300km까지)은 발전하겠지만 그 이상은 힘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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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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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버스쪽이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국가적으로 발사체쪽은 일정부분 (돈이 안되더라도) 유지는 시켜나갈 겁니다. 현재 소형위성의 버스에 대한 국내 기술은 카이스트의 인공위성센터 출신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발사체는 항우연이 갖고 있긴하데 현재 사운딩로컽 수준이라 보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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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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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앞으로 이쪽을 육성하긴 할텐데 외국의 발사비용이 많이 싸지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발사체나 버스는 아무 인공위성이나 다 필요한 기술이라 좀더 광범위한데 반해서 페이로드 (즉 탑제체)쪽은 좀더 전문적인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역시 광기계학 (opto-mechanics)이나 detectors쪽이 잘나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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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는 여기에서 언급된 것 다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외국에서 어떤 분야를 전공하더라도 현장경험 (비록하청업체라도)인 포닥을 꼭 하고 국내에 들어오라고 권합니다. 그래야 국내에서 실제 일을 해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