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과 취직에 대한 질문있습니다.
- 글쓴이
- 상파리
- 등록일
- 2002-04-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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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의 회사원입니다.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데 적응을 못하는 건지.제가 모자란건지.
요새 유학을 가려고 준비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분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만.모두들 한국에서만 생활하신 분들이라.
좀 사실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유학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거기 가봤자.
돈만 많이 들려 공부만 하다가 거기서 취직해도 마찬가지다...
그냥 여기서 알콩달콩 살아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서 돈들여 공부해봤자....인생전체로 볼때 손익이 않맞는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미국에서 취직은 거의않된다.....는 분들도 계시고.....
전 솔직히 돈이 넉넉한 놈이 아니거든여....돈문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학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거기 가믄 엔지니어로 살만하고 공부도 처음 일녕 빼고는 거의않들이고 할수있고...
한국보다 낮다고 하시는 불들도 계십니다....
저도 솔직히 학교댕길때는 공부도 열심히 하던 넘이라...
기술이 앞선 나라에 가서 정말...최고기술은 어떤 건지 경험해 보고싶은 욕심도 생기지만...
돈문제 취직문제가 정말 어렵다믄 포기해야지여.....
정말 제돈만으로는 공부를 하기는 불가는 하거든여...부모님도 대주실 형편도 않되구여....
그냥 답답해서..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 실랄하고 잔인하게 써주셔서 제가 현실을 좀 직시하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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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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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게 말씀드리지요. 공부에 자신있으시면, 특히 공학수학에 자신이 있으시면, 유학가시면 만사 형통입니다. 수학에 자신 없으시면, 알콩달콩 사시는 것 보다 못합니다. 부디 통촉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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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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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돈주는 학교로 가시면 당분간 크게 돈걱정 안하셔두 될 것 입니다. 최근 뜨는 Life Science 쪽은 나와있는 직장도 꽤 많은 것 같네요. 보수도 좋고. 그외 분야도 부침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워낙 시장이 넓다보니 시류에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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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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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 훑어보시면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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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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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미국행 비행기 탈때는 오돌오돌 떨었습니다. 본인이 어느정도 실력있고, 1년 먹고 살 돈만 있으면 걱정안해도 됩니다. 취직은 저도 걱정많이 했습니다만, 경기만 좋으면 문제 없더군요. 회사에 평생있기 심심하면 함 도전해보세요. 새로운 세상, 새로운 경험, 새로 가는 길의 끝이 어디건 떠난다는 건 즐거운 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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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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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잔인하게 말씀드려서 미국서 공부하다가 굶어죽은 사람 제 주변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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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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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님. 제가 잘 몰라서 묻는건데요. Life Science란 뭘 공부하는 학문인가요? 대학원생씩이나 되서 이런 질문하는게 넘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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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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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돈 주는 학교로 가세요. 그리고, 정말 개도 안먹을 라면이지만, 한국돈으로 "백원"하는 미국 라면도 있습니다. 제가 애용하던 것이었죠. 지금도 먹고 있군요.. 고춧가루 뿌리면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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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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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라면도 잘조리하면 괜찮습니다. 엄청싸지요. Life science란 생물과학분야를 뜻합니다. 김덕양님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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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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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의 목적, 가치관, 성향에 따라 결정하세요. 어차피 본인 능력과 노력만 있으면 한국이나 외국이나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인생에서 중요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유학과 외국 취업을 적극 추천해 드리고, 한국적 문화 (친구 어울리고 술 좋아하고 그렇게 알콩달콩 외롭지 않게 사는 것)가 인생에서 재미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한국에서 열심히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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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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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도 아나시면 평생 후회하시게 되겠네요. 특히 공부를 '한'열심 하셨다니까요. 위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바 대로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할 수 있겠습니다. 전 공부하는 사람이 자신을 지키면 최소한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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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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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저지른 일"보다는 "저지르지 못한 일"에 후회를 하고 있는 제자신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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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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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bioman 님. IEEE 연봉자료 올린다음에 The Scientist 하고 Science 에서 조사한 Life Scientist 에 대한 연봉자료도 올려보지요. 요즘 바빠져서 자꾸 늦어지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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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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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더라도 저지르고 후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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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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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에 따라 많이 틀립니다. 반도체쪽은 RA 받으면서 공부할 기회가 많습니다. 취직은 경기를 많이 탑니다만, 본인만 열심히 하면 자리는 있습니다. 박사학위가 있을때, 중부에선 8만불 정도. 동부나 서부에선 10만불 정도가 초임입니다. 컴퓨터나 회로 설계는 다들 석사만 본인돈으로 공부하고, 곧바로 취직을 하는걸 봤습니다. 직장구하기가 쉬워 보였습니다. 기계나 토목의 경우는 미국에서 장학금 받기도 취직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바이오 메디칼 쪽은 한참 뜨고 있고, 일단 오면 상당히 많은 기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순수학문이나 자연계는 여기서 지내기는 힘들지만,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교수직을 찾을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페트롤리움이나 화학은 대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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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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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캘리포니아에서 10만불 받는게 중부에서 8만불 받는거 보다 못하다는... 캘리포니아는 집세 + state tax + 비싼 물가 로 인해 돈이 정말 많이 들어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