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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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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야 작성일2002-08-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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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전에 들뜬 맘으로 대학원을 탈출했읍니다. 석사요.
악덕교수밑에 있었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읍니다.
졸업과 동시에 운이 좋아서 굵직한 연구소에 입사했읍니다.

8개월동안 열심히 했읍니다. 대학원때 비하면 천국이었읍니다.
힘도 덜들고, 돈도 주고 하니..
대학원때처럼 계속일했으면,
아마 5년내에 이세상 하직할 것만 같았죠.

암튼 나름데로 소박한 맘에 열심히 했읍니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일도 잘되서 선배님들로 부터 칭찬도 받고 그랬읍니다.

근데요. 이 싸이트 와서 쭈욱 글을 읽어보니
정말 제 자신이 재주부리는 곰에 지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너무 없이 살아와서 그런지 너무도 소박한 꿈을 가지고 살은 것 같아요.

몸 상해가며, 얻은 학위인데, 지금 생각하니 억울하고 분통도 터집니다.
앞으로 인생이 너무도 어둡네요. 요즘은 식욕도 떨어지고, 일도 안됩니다.
첨엔 여기에 오래 다닐려고 맘먹었었는데, 이 정신 상태로는 오래 다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유학갈 엄두도 못내겠고, 가난한 집안 먹여살려야 하는데..

정말 왜 이렇게 요즘은 괴로운지 모르겠읍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요?










댓글 3

김용국님의 댓글

김용국

  부디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충분히 자신을 가지고 개선을 해 나가면 되는 거지요. 우리 사이트에서 알게 모르게 만들어지는 네가티브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걱정인데, 회사일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는한 이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상식님의 댓글

보통상식

  김용국님 말씀처럼 '회사일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는한' 본인에게도 당분간 아무 문제가 없읍니다. 그리고 다른 글들도 찬찬히 읽어 보세요. 가끔 행간을 읽어 보면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그리고 서서히 '먼 미래를 위한 투자'를 준비해야겠죠. 사회생활 8개월이면 그런 생각을 하기엔 적당한 기간이군요. 너무 '네가티브'해지면 반대성격의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취미를 가지시는게 좋을듯. 저도 이 사이트 전반에 흐르는 암울한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일개인의 힘으로 되는건 아니니......

이민주님의 댓글

이민주

  고등학생이 대입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공부 안해버리면 정말 문제입니다..불합리하긴 하지만 돈은 벌어야겠죠..--; 그것이 인생의 모순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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