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말씀하신대로 5급 공무원 임용 시험 자체가 바뀔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후 중앙인사위원회라는 독립된 기구를 만들어서, 공무원의 인사 규정등에서 독립성을 부여하긴 했고, 공무원 임용 시험 개선안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김대통령 일성 중에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중앙인사위원회 출범도 맥을 같이 합니다만, 임기말에 그동안을 보니까는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그리 틀린 것 같지 않습니다. 인사가 만사다가 인사가 망사다가 되고 있으니까요.

5급 공무원 임용 시험 개선안을 보면, 가히 혁명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시험 과목 체계를 완전히 뒤짚어서 새로운 시험 체계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일단,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시험 체계가 이렇게 바뀌면 사실 행정직이니 기술직이니하는 의미도 그리 중요해지지 않을 듯 합니다. 어쨌거나, 중앙인사위원회에서 만든 새 5급 공무원 임용 시험제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법령으로도 공포되어 있으나, 완결된 형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의견을 모아서 중앙인사위원회에 건의할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공무원 인사는 최고결정권자(대통령이죠)의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마침, 올해는 대선도 있고 하니, 이공계인들의 하나된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앙인사위원회 www.csc.go.kr

ps. 파일첨부가 안 되는군요. 보도자료 중에서 PSAT 관련된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도 재밌는 많은 다양한 자료들이 이 사이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