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와 행시 출신 공무원들의 전문성
- 글쓴이
- 임도진
- 등록일
- 2002-0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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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기가 나왔다.
"수요가 그런쪽에 많으니까 행시출신들을 많이 뽑겠지.."
그 당시에는 그래서 그런가 했는데...
가만히 우리나라의 14개 부를 살펴보니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
행정자치부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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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교육인적자원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14개 부 중에 과연 행시 출신만이 꼭 필요한 전문 분야가 어디일까?...
오히려 기술직 공무원이 배는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지 않나?
또, 행시라는 것이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해 듯기로는 그저 폭넓은 상식을
시험보는 것이라고 하던데...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문과 출신중에 이공계쪽에서 나름대로 큰 일을 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좀 있다.(하다못해
공대 나와서 사법고시 패스했다. 전문 경영인 됐다...이런것 이라도 말이다)
정부에서는 어떤 근거로 행시 출신의 공무원을 기술직 공무원보다 5배나 많이 뽑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기술직 공무원도 어디에 배치하나 적응해서 일을 더 잘 할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반대의 경우는 그야말로..(공학의 'ㄱ'자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대체
무슨 근거로 과기부,산자부, 정통부, 환경부, 건교부 등의 일을 처리 한다는 건지 원..)
장관이야 어차피 균형적인 결정만 내리면 된다고 해서 문과 출신을 쓴다고 해도(사실
이것도 정말 맘에 않든다. 뭘 알아야 균형적인 결정을 하지...) 그 밑에 일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누구 행시에 대해 경험이 있으신분 있으시면 그 시험 내용이 무언지나좀 일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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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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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이십니다..^^ 많은 부서에 필요한데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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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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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씀드리지만 고등고시제도는 과거제도의 연장입니다. 실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따라서 기술고시는 조선시대 잡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사회적 지위문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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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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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얻어내야 할 것중에서 가장 큰 것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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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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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와 비슷한 고시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오히려 기술직 공무원의 공채를 더 많이 하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기술고시의 연간 전체합격인원이 행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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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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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인원의 5분의1수준정도 밖에 되지 않고, 또 되고 나서도 행시출신에 비해서 훨씬 대우가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이런걸 놓고 보면 기술고시는 그냥 구색갖추기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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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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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라 생각이 짧지만, 이 기술고시와 관련한 문제는 꼭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공인들이 정부에 많이 진출해야지 목소리가 전달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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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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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고시제도가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각부처가 필요한 인원을 7급정도의 수준에서 모집.. 한단계씩 승진해서 사무차관까지 올라갑니다. 동경대출신도 공무원 할려면 가장 밑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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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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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터 해야만 합니다. 고시와 같은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무원 뽑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