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경시풍조는 여전합니다. 능력도 의지도 없는, 깜냥도 안되는 인간들이
입만 살아서 창조경제니,경제민주화니....
인재에 대한 유인이라든가, 인센티브는 전혀없고,
상대적박탈감을 해소해줄 대안 하나없고,
인재유출,두뇌유출뉴스는 쏟아져도, 느끼는것도 없고,
 
고급인재에 한정되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앞으로 서민들은 로봇이랑, 외노자랑 경쟁하게 생겼는데,
나라를 조종하는 윗대가리들은 팔짱끼고, 지들 권력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인듯

포스코가 이제 적자기업이 된다고 하죠. 이공계 기피현상이 생기고 20년 만에, 자동차 전자 남겨놓고 제조업이 다 죽어갑니다. 현대차 주가를 보면, 여기도 위험신호가 온거 같고요. 전자 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남아있는건데, 몇년이나 갈까요?

저렇게 정원을 늘인다고 해서.... 인재들이 지원한다고 해도.....
과연, 일할곳이 있을까요?

이민가기에도 이공계가 좋습니다.
저는 상경계통으로 탈출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냥 해외로 갈걸 그랬습니다.
미국에 이공계교육, 일자리 질 모두 훨신 우수한 편입니다.
영어압박도 금융이나 관리직 대비 적고

ㅋㅋ
교육부 장관된 사람이 뇌가 없는지....
지금도 인원 오버라는 통계가 나오는데.
장관인 분이 공대쪽 교수한분으로 아는데
제대로 하지 않고 그냥 간신처럼 시키는대로 할거면 하질 말지 좀.......

정원을 늘릴 게 아니라 줄여야되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 졸업증을 줘야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업무환경 개선을 통해서 이공계 고급인력들이 좋은 환경에서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노예부려먹듯이 써먹고 버리는 환경이고, 정부도 애초에 노동자의 삶과 일의 밸런스는 신경조차 않쓰기 때문에 요원한 일이죠.

지나가다님 글 볼때마다 공돌이님인가 공도리님인가...시니컬하던 그분 생각나더군요.

2만명이나 공학자가 필요한건 절대 아닐겁니다.
2만명의 기초소양을 갖춘 노가다가 필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제 평생 경험으로 볼때, 2만명이 아니라 200명도 제대로 된 공학도로 키워내기 힘듭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렇게 할만한 스승이 없고, 스승이 있어도 제자가 다 그리되긴 힘듭니다.

학위과정때의 경험을 보면 다들 그렇게 치열하게 들어왓는데도 나갈 때는 아웃풋이
너무 차이가 나서 어떤 사람은 학위를 한것과 안한 것의 차이가 안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풍월은 그런대로 읊는데 직접 해보라고 하면 아무것도 못하는 이빨쟁이만 양산할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