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xiv라는 사이트에 관한 질문
- 글쓴이
- 붉은밭
- 등록일
- 2018-10-24 22:04
- 조회
- 4,114회
- 추천
- 0건
- 댓글
- 4건
관련링크
다른 사람들 의견
-
김순원
()
1. arXiv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출판 시점 증명을 남기는 것에 있음.
2. 저널이 손대지 않은 논문을 Pre-Print라 함.
3. arXiv 논문은 실적 인증 안됨.
4. 수상은 저널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구결과에 주어지는 것.
5. arXiv 논문 게재 요청 안 옴.
6. arXiv에 심사위원 없음. -
세아
()
두개 더 추가하자면...
7. 논문을 정식 학술지에 투고 하기 전에 arXiv에 올려 비슷한 관심을 갖는 다른 연구자들의 의견을 듣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논문의 내용을 더 알차게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 분야에서는 논문을 투고 하기 전에 보통은 주변 관련 연구자들에게 프리프린트를 보내곤 합니다. 읽어보고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달라는 의미입니다. 실수했다거나 참고문헌을 빼 먹었거나 하면 지적해 줄 수도 있거든요. 혹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함께 발전시켜 더 나은 논문으로 만들기도 하고요. arXiv는 아는 사람들에게만 보냈던 프리프린트를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페럴만이 arXiv에 논문을 올린 이유도 위에서처럼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기 때문일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논문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으니까요.
8. 그리고 논문 원문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용도입니다. 학술지 논문 원문을 온라인에서 보려면 돈을 주고 사거나 학교 등에서 단체 구독해야 하는데, arXiv에 올려 놓으면 누구나 언제나 공짜로 논문을 볼 수 있으니까요. 이를 통해 자기의 연구 결과를 알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공동연구의 기회가 생길 수 도 있습니다. 너의 arXiv에 올라온 논문을 봤는데 이러 저러한 상황이라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이메일이 오곤 하거든요.
학술지에 따라서는 게재승인된 논문이라도 학술지 포맷으로 편집된 것만 아니라면 arXiv에 올리는 것을 허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세아
()
개인적으로는 제가 arXiv에 올린 논문에 계산이 틀린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는 이메일을 받았었고, 그 연구자와 함께 논문을 새롭게 수정하여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그 연구자와는 지금까지도 공동연구를 함께 합니다. arXiv가 맺어준 인연이랄까...
-
붉은밭
()
학자들이 꾸준히 Nature나 Science지 같은 유명 학술지 논문을 구독하는 것처럼 arxiv도 학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편인가요? 정식 학술지는 아니지만 저명한 학자들이 많이 살펴보는 편인가요?
메뉴
목록페이지 미리보기
- 이전
- 요동치는 세계 금융시장 2
- 다음
- 포털사이트 유명인 정보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