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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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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작성일2002-07-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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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영대 다니는 친구에게 똑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개인적으로야 “내가 성공해서 그 녀석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마”라고 이를 갈며 다짐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와 풍토가 이런 말들을 만든 것 같아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
우리나라의 현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본인도 궁금해서 곰곰이 생각해본 끝에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보았어요,
인문학이 많이 발달했던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인문학으로 편향된 학문발달과 정치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런 풍토가 세월이 지나 굳어지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사회구조의 중심에 박혀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전쟁(6.25) 이후 우리나라는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단기간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성공을 좋아하는 경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판사, 검사, 의사 와 같은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이 우리나라의 대표 선호직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직업들과 달리 이공계열 직업은 장기간의 계획을 잡아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공하는 대기만성형의 성격이 짙습니다. 빠른 성공을 선호하는 풍토와, 인문계열 중심의 사회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이공계열 직업은 당연히 대접 받지 못하게 됩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인문학 못지 않게 자연과학이나 공학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이공계열의 학문이 많은 발달을 이루었죠. 산업혁명도 이들은 200~300년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이루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성격이 많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와 풍토 때문인지 서양사람들은 이공계열 종사자들을 인정해주고 그만큼 대접해 준다 그러더군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제 생각이 절대로 옳다고 쓰는 것은 아니고요, 이러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잘 처신하자는 의미로 써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사회구조가 하루속히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 글 쓰신 기계소녀 님 저도 기계과학생이에요~ ^^ 기계인끼리 만나서 반가워요~ ^^

댓글 1

임호랑님의 댓글

임호랑

  6.25가 한국전쟁인지, 한반도전쟁(강대국 대리전)인지는 더 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자 돌림에서 이발사하고 박사는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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