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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과행정직들은 멍청한거냐? 똑똑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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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man 작성일2004-10-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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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옆에는 중국과 일본이 있다.
한국은 현재 믿을것은 기술밖에 없다.

물류는 일본과 중국이 꽉잡고 있다.
금융은 홍콩과 상하이 그리고 도쿄가 꽉 잡고 있다.
관광은 일본과 중국의 경쟁력이 월등하고 한국보다 앞서있다.

과연 한국은?
기술밖에 없다.
그런데도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죽이려는 법안을 제정하려는 이유가 뭔가?
이공계가 완전히 무너지면 한국은 뭘로 먹고 살것인가?

농업이 있다고???

미안하지만 한국은 필요한 식량의 70%를 외국에서 수입해오지 않으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굶어죽어야 될 판이다.
게다가 식량자급도는 매년 점점떨어지고 있고 더많은 식량을 수입을 해야 한다.

그 식량을 사오는데는 외화가 필요하고 한국은 대부분의 외화를
공산품의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그런데 이공계가 완전 몰락해서 수출할 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그래서
수출할 물건이 없어진다면???
한국은 그날로 나라 망하는 거다.

자동차는 뭘로 움직이는가? 전기는 뭘로 생산하는가?
석유와 천연가스로 한다.

석유와 천연가스도 수입한다. 그것도 외화를 사용해서.

한국은 내수시장이 좁고 부존자원은 없고 농업분야가 취약해서 식량도 부족하다.
그래서 수출을 해야 먹고산다.
제조업이 무너지면 한국이 무너지는 것이다.
한국이 외화를 획득하는 대부분의 방법은 공산품을 수출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다.

한국은 안타깝지만 똑같은 양의 제품을 수출할때

일본에 비교해서는 30% 대만에 비교해서는 70%정도 밖에 이익을 못내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한국제품의 부가가치가 낮다는 이야기고 한국은 아직도 환율에

의존하는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한국에서는 반드시 나오는 이야기가 환율이야기 그리고
인건비, 국제원자재 시세에 관한 뉴스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은 주된 관심사는 기초과학발전과 생산기술의 발전
그리고 산업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많이 한다.

언론에서도 경제이야기를 하면 환율 그리고 원자재 수급, 국제유가를 들먹이는
경우는 있어도 과학기술발전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고 경제뉴스 시간에 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아예 언급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디스커버리채널을 즐겨본다.
일본의 한 대학교수가 연구하고 있다는 원숭이로봇에 관한 내용의 방송을 봤다.
일본의 기계공학이 왜 그토록 엄청난지 알수 있었다.

바로 장인정신우대, 과학자와 엔지니어 존중 그리고 특히 놀란것은
공무원들의 과학기술자를 대하는 태도와 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가
한국과 판이하게 다르고 전문가를 우대하고 존중하는 정신이었다.

중국과 일본의 관료들은
고위공직자들일수록 과학기술에 해박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들이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기 때문에 강대국이 될수 있었던 것이다.
정치인들도 과학기술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립서비스가 아닌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행한다.

지금 한국의 경쟁국들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공계죽이기 상황에
대해서 속으로 웃으면서 즐겨 바라보고 있다.
과연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댓글 1

김영민님의 댓글

김영민

  공무원들중에서도 기술직은 승진이 거의 안되거나 아주 더딥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7급에서 승진이 멈추어서 아예 포기한 사람들 많습니다.
6급이상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거의 극소수입니다.
아무튼 한번 싹 갈아엎지 않고서는 한국의 공직에 계신 나리들의 생각은 못 바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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