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직업은 무었인가?

글쓴이
이재원
등록일
2002-03-21 18:04
조회
5,813회
추천
3건
댓글
5건
우리나라 이공계 박사가 OECD평균보다 높던 낮던간에 현실적으로
박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많거나 전공마다 불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숫자를 줄이지 않고선 해결책이 없습니다.
만약 이공계인들의 목소리로 뭔가를 해야한다면
우선적으로 이공계 고학력자들의 숫자를 줄이고 수요가 있는 쪽으로 시장을 통해 해결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대학교수들도 일부 책임이 있는데 자기 밑에 오는 학생들 수가 줄면 곤란해지므로
취업도 어려운 전공에 학생들을 자꾸 꼬시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취업이 어려운 전공은 과감히 정원을 줄여야 합니다. 아니 지원자가
적은과는 정원이 자동으로 줄게하는 장치를 둬야합니다.
융통성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지요.


또한 가지 사소하지만 짜증나게 만드는 일을 얘기하지요.
도대체 왜 우리나라 직종에는 "과학자"가 없는겁니까?
여러분도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등록하다 보면 직업선택에서 적절한
항목이 없어 당황한적이 있을겁니다.
연구소에 있는 수많은 과학자들은 회사원 아니면
공무원입니까?
이공계 박사보다 학력이 떨어지는 **사들은 전문직으로 분류돼
있는 마당에 정작 박사들은 자기직종에 대한 합당한 분류조차
없다니 희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외국사이트들은 이경우 연구원이나 **학자식으로 분명히 구분돼있습니다.
한국의 과학기술천시문화의 단면이죠.
이런거 만든 사람들도 전산학과 이공계 출신들인데 컴퓨터 계열은
따록 직종을 만들어 놓고 왜 다른 과학기술 분야는 직종도 없게
만들었는지 답답하네요.
우리 이런 문제도 꼭 고쳐나갑시다.
  • 송세령 ()

      더 근본적인 문제는 기업에서 단타만 치지말고, 연구를 좀 하도록 유도하여 장타를 칠 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_^

  • 배성원 ()

      누가 나서서 '유도' 하나요? 나서서 입 열면 잘리는 분위긴데...대게 '연구'에 대한 기업내 인식이 이 지경입니다. 일부 빼고. 그리고 하자고 나서는 놈에 대해서는 "우린 그소리 못해서 이러고 있나? 실력도 없는 놈이 나서고 있어.."등의 질타, 시기가 따르죠. 결과에 대한 무차별 공격도 따르고요. "연구" 노이로제....우리기업에는 연구노이로제가 있습니다.

  • 한기진 ()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또 계셨군요. 저는 직업을 물어보면 엔지니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인터넷사이트에 회원등록 하다보면 좀 화가 납니다. 그래서 전 '기타'를 선택하죠. 사이트 직업난에 에 과학자나 연구직을 넣도록 하는 일이 사소한거 같아 보이지만 여기서 한번쯤 추친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요유 ()

      아 좋은 생각입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 송세령 ()

      네. 맞습니다. 저도 "유도"란 것을 했다가.. 지금은 그 모든것을 제가 떠맡고 있는 실정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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