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서생 보신분 계신가요?

글쓴이
한반도
등록일
2006-03-06 16:49
조회
5,734회
추천
0건
댓글
10건
요즘 너무나도 바빠서 가끔와서 눈팅만 하다가 갑니다.

영화를 진지하게 음미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지난번 '왕의 남자'를 본 이후로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음란서생'을 보고자 하는데,
각종 포털에서 독자평이 극과 극을 달려서 그들의 평에 의존하는 것보다
여러분들의 평을 한번 듣고 싶어서요.

spoiler의 역할을 바라는 건  아니고
다만 어느 배우 어느 부분에서의 연기와 상황을
지켜보는 게 흥미로운지를 간단히 언급해 주시면
매우 감사드릴께요~~~!

답글 다시는 분,,,
올 여름에 분명 바닷가에서 멋진 여성을 만날꺼에요~~!  *^_^*

  • 황인태 ()

      제 친구가 평한거 듣고는 안 봤습니다.
    => 한석규는 이제 재기가 어렵겠다
    침묵 ...

  • 어루 ()

      저는 참 괜찮게 봤습니다.
    본 느낌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중학교 때 몇 여학생들이 학교에 몰래 가져오는 할리퀸같은 로맨스 소설있잖습니까?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스포일러가 될까봐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완벽히 저런 로맨스 소설을 따라간다기 보단 좀 위에서 내려본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 어제 참 재밌게 봤습니다.
    이범수가 사극(?)에 참 잘 어울리더군요.
    한번 이곳에 글을 써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쓰셨군요..

    그리고 저는 멋진 여성 대신 멋진 남성으로 ~~ ㅠ,ㅠ

  • 어루 ()

      아.. 한반도 님의 질문은 접어둔채 제 느낌만 적었군요.
    영화에서 저는 감동이라거나 그런건 없었고요 단지 재밌게 봤습니다.
    저 외국 로맨스 소설의 일반적 특성을 좀 이해하시면 저 영화(특히 결론 부분과 인물들간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희규 ()

      한반도님 알고계시죠?? 저 한국영화 메니아인거...
    전 영화가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죠...

    1980년-1989년 까지 한국영화 70% 정도
    1990년-2005년 까지 한국영화 95% 정도 봤습니다.
    물론 극장, 비디오, 다운로드(ㅠ.ㅠ) 등등 가리지 않고 봅니다...

    일단 궁금한 영화는 봐 버리세요...
    보고나서 느끼는 겁니다 !!!

  • 돌아온백수 ()

      최희규님도 영화가 생활이시군요. 저도 한국영화 좋아하는데, 요즘은 볼 기회가 거의 없군요. 왕의남자나 음란서생도 보고 싶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영화가 가지는 독특한 얘기구조와 언어유희, 그리고 진지한 배우들이 참 좋습니다. 헐리우드에서 진지한 배우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헐리우드 배우들의 표정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릅니다만.

    프랑스 영화도 자주 보는 편인데, 그 보다는 한국영화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자막으로 보게되는  약점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 Dr.도무지 ()

      전 꽤 괜찮게 봤습니다.

    스캔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색상이 좋더군요.

    왕의 남자와 비교했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자본이 탄탄해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색상과 색감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화면으로 뿌려지는 조명의 방향과 어울리는 어두운 그림자까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묘하게 일러주는 구석이 있더군요.

    특히 장치중엔 속이 빈 칼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사도 은근히 재밌구요. 보십시오. 돈은 안 아깝습니다.

    아... 왕의 남자때 저는 끝에 엔딩까지 다 보고 왔습니다만, 이 영화는 그 정도의 매력까지는 없습니다. 색과 빛의 실루엣, 대사를 즐기십시오.

  • 한반도 ()

      와...
    이겁니다.

    정말 제가 기대했던 답변의 이상들을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쁘다는 핑계...

    이거만큼 자기자신을 잘 세뇌시키는 것도 별로 없다는 것을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좀 즐기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참, 어루님
    올 여름에 어느바닷가로 가실지만 얘기해 주세요.
    아~~~ 물론 쪽지도 좋습니다.

    그곳에서 멋진 남자를 만나실 수 있을 꺼에요.
    정말이에요.

  • 아도 ()

      재미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계속 키득거리며 본 영화 되겠습니다. 엔딩에서는 그만..^^

    한석규: 드디어 여유가 보입니다. 그동안 제가 본 영화들에서는 좀 힘이들어가 있었다고나 할까.
    이범수: 처음엔 어색. 그래도 관록^^
    오달수: 이 영화 보기전엔 얼굴만 알던 사람. 본 영화의 캐릭터입니다. 오달수 짱.
    김민정: 어리게만 봤었는데.. 앞으로 기대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대했던 관람등급에 어울리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 Dr.도무지 ()

      아도님 답변은 스포일러수준~!

  • snob ()

      앞은 음담패설이 가득한 코미디고 뒤는 춘향전의 하드고어버젼...참으로 어이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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