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vs기계공학부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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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작성일2003-02-14 18: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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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달걀로 카미카제 공격하는게 나의 모습과 비슷한것 같네요...
오히려 작은아버지와 논쟁을 하다가 보면 제가 주눅이 듭니다...scieng에서 틈틈이 좋은 게시물을 읽고 있지만...어떻게 이해가 가게 할지 막막하네요...
여자 입장에서는 분명 의대가 좋을지도 모릅니다. 이공계로 가면 나중에 애 낳으면 육아휴직하고 연구원으로서 금방 퇴색할 수도 있고...밤샘 연구도 어머니 입장에 비해 매우 불리하고...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남자들보다 더한 고생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저희 막내 이모는 화학공학을 석사까지하고 결혼한 다음에 그냥 가정주부가 되셨어요.)예비여자공대생은 결혼하고 그냥 가정주부로 될 바엔 의대로 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고민에 빠진 학부생입니다...
댓글 12
쯧쯧님의 댓글
쯧쯧이제 여자신입생 공대로 한 사람도 안 오겠군...
이창수님의 댓글
이창수차별이라면 의대가 훨씬 심할 겁니다. 공대는 그나마 개방적이죠. 흔히 여성에겐 의대나 한의대보다 '약대'가 좋다고들 하지 않나요? 그렇지만 자기 좋아하는걸 해야죠. 일단 화학을 좋아한다니 화학과로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의대야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대학원으로 가면 되지 않습니까?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왜 공대로 권장을 하지요? 학생 본인이 결정도 하지 않았는데? 단지 화학과 물리를 좋아해서?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군요..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대입에서의 이공계 기피가 학부모나 친지의 입김때문이라는 가설을 입증시켜주는 한 예군요. 워낙 과학기술 전공한 사람들이 먹고살기 힘드니 소문이 다 나서...아무도 안할려고 하죠. 이러다가 멸종되는 건 아닐른지.
박찬석님의 댓글
박찬석안타깝네요. 제 친구중에 이런 애가 있죠. 재수를 하고 꽤 이름 있는 치대에 들어간 친구. 그 친구도 여자입니다. 그 친구가 항상 그렇게 말하더군요. 의대애들의 폐쇄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사회가 항상 맘에 들지 않는다구요. 결국 그 친구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집에서도 계속 말렸지만 주위 사람들도 한번 맘 먹은 사람 마음 돌리는건 불가능하더군요. 1학기는 우선 학점 채우고 저희 학교 기계공학과나 다른 학교나 편입한답니다~! 제 친구..물리를 사랑한다는 제 친구 얘기였습니다. 과연..인생에서 행복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안정된 삶일까요? 그 안정이란 기준은 임의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요? 세상을 왜 단순화 시키려 드나요?
FLAME님의 댓글
FLAME김정훈을 보세요~ 그럼 답이 나온답니다
fox님의 댓글
fox그거 사실은 제적이랍니다. 선수쳐서 자퇴한거래요. 솔직히 무뇌아도 아니고 가가 바봅니까?
수박겉핥기님의 댓글
수박겉핥기음.. 물리를 사랑하신다는 그 여자친구분.. 물리를 사랑하시는데 물리학과 놓아두고 왜 삭막한 기계공학을 염두에 두시는지 모르겠네요...
mechx님의 댓글
mechx왜 기계공학이 삭막하다고 하시지요. 단지 "기계"라는 용어가 주는 느낌때문이라면 기계전공자로서 섭섭하지요 ^^ 물리를 좋아하신다면 기계공학 강추입니다. 기계공학의 기본 4대역학(열,재료,동,유체)은 모두 물리학에서 파생되었지요.
MJ님의 댓글
MJ아 네 본인은 일단 공대쪽으로 마음이 기울긴 하였습니다만...가정의 의대 부추김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이고 있는겁니다.
수박겉핥기님의 댓글
수박겉핥기졸업하고 가게 될 곳을 생각해 보세요... 현장하고 연계된 곳은 왕 터프...
mechx님의 댓글
mechx물론 중공업이나 자동차 쪽으로 진출한다면 그렇겠지만 기계전공자가 할수 있는 것은 그것 말고도 무궁무진합니다. 메카트로닉스, 멤스(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biomechanics 등은 섬세한 여성분이 하셔도 어울릴꺼 같구요. 공학쪽 말고도 요즘은 consulting, 금융, 공직 등(이상 본인 동기들이 진출한 분야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