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과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주제 같습니다만, 굳이 따지자면 컴퓨터(정보, 전산)공학부, 전기(전자, 제어, 통신)공학부 정도가 가장 부합할 것 같네요.

  석사 전공으로 가상현실을 한 사람입니다. 일단 전산과가 먼저 떠오를 수 있겠고(실제로 저도 전산과 출신입니다.), 기계과와 전자과, 그리고 산업공학과를 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학부과정에서는 가상현실에 관련된 얘기를 거의 들으실 수 없을겁니다. 최소한 석사 이상이 되어야 '아, 이런거구나'라고 알 수 있을겁니다.

  허름하게(-_-;) 말씀드리자면 전산학쪽에서는 컴퓨터 상에 가상공간을 만드는 일(주로 CG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들이 이용되겠죠?), 기계과나 전자과쪽에서는 가상현실 관련 응용프로그램에 쓰일 장비 개발이나 haptic device라고 해서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접촉과 관련된 feedback을 사람에게 주는 장비를 만들며, 산업공학과에서는 사람과 컴퓨터간의 상호작용(HCI)에 대한 근본적인 원리와 임상실험을 통한 통계자료를 근거로 HCI에 대한 보다 심오한 연구를 합니다.

  그리고 진로상담게시판에서 검색을 해 보시면 임형기님과 비슷한 질문을 하신 분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이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