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수학과의 미래에 대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 글쓴이
- 나
- 등록일
- 2003-06-04 03:18
- 조회
- 4,8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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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수학을 꽤나 좋아했구 지금 수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저로선 후회가 없는 선택입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수학..이거 전공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대학원생이 될수록(제대로 공부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곱으로
늘어납니다. 유난히 진도가 안나가는 겁니다. (정말 천재 아닌이상 거진 다 그렇습니다.
저도 경시대회도 나가는 등 그렇게 딸리는 실력은 아닌데 힘듭니다. 물론 동기들도 그렇구요.)
그냥 버티는 이유가 정말 정말 좋아서 입니다. 만약 수학으로 계속 승부를 걸 것이 아니면
전공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차라리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정도로 해서 필요한 것만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왜냐면, 시간이라는 자원의 한계때문입니다.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과 과목 정말 듣기 싫어하고, 특히 영어 지지리도 않합니다. 그 시간에 문제풀거나 생각하지...
이런 사람들과 경쟁할려면 자연히 영어 및 다른 전공(경영,경제,산공..등등...)에 힘쓸 시간이
줄어들죠.
하지만 수학과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그 특유의 폐쇄성만 제거한다면..말이죠.
가끔 타과 동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약간의 우월감을 느낍니다. 물론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몰라도 그들이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고 또는 어설프게(?절대 학문적인 어설픔은 아니고
..배우는 학생들이 그 의미를 알고 있는지...) 쓰는 것을 보곤 마음만 먹으면 내가 더 develope할수
있다는 둥의 상상도 하죠.ㅋㅋㅋ
제가 아는 응용분야도 제한 적이라서 정확히 어떤 점에서 수학의 미래가 밝다고 말할수 는 없네요.
경험치상(교수님이나 선배들을 보면...) 그런대로 좋다고 봅니다. 자신이 노력을 한다면 말이죠..
물론 부정적인면도 있습니다. 워낙 우리나라에선 수학과의 진가를 몰라 주다보니 수학과가 존재하는
대학이 줄어들고 있고 교수들을 내쫓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박사님들의 교수자리 얻기가
무지무지 힘듭니다. 그리고 응용이라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라 그쪽 전공아닌 분들은 빛을 보기
힘든것도 사실이구요.
모 요새 뜨는 것, 금융수학...제가 있는 대학에도 불과 2-3년 사이에 많은 학생들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그전엔 암호론을 많이 했죠.) 제 사견으론 이런 돈 되고 유행하는 분야말고도 충분히
수학을 적용할수 있는 분야를 수없이 발견할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수학..이거 전공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대학원생이 될수록(제대로 공부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곱으로
늘어납니다. 유난히 진도가 안나가는 겁니다. (정말 천재 아닌이상 거진 다 그렇습니다.
저도 경시대회도 나가는 등 그렇게 딸리는 실력은 아닌데 힘듭니다. 물론 동기들도 그렇구요.)
그냥 버티는 이유가 정말 정말 좋아서 입니다. 만약 수학으로 계속 승부를 걸 것이 아니면
전공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차라리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정도로 해서 필요한 것만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왜냐면, 시간이라는 자원의 한계때문입니다.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과 과목 정말 듣기 싫어하고, 특히 영어 지지리도 않합니다. 그 시간에 문제풀거나 생각하지...
이런 사람들과 경쟁할려면 자연히 영어 및 다른 전공(경영,경제,산공..등등...)에 힘쓸 시간이
줄어들죠.
하지만 수학과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그 특유의 폐쇄성만 제거한다면..말이죠.
가끔 타과 동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약간의 우월감을 느낍니다. 물론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몰라도 그들이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고 또는 어설프게(?절대 학문적인 어설픔은 아니고
..배우는 학생들이 그 의미를 알고 있는지...) 쓰는 것을 보곤 마음만 먹으면 내가 더 develope할수
있다는 둥의 상상도 하죠.ㅋㅋㅋ
제가 아는 응용분야도 제한 적이라서 정확히 어떤 점에서 수학의 미래가 밝다고 말할수 는 없네요.
경험치상(교수님이나 선배들을 보면...) 그런대로 좋다고 봅니다. 자신이 노력을 한다면 말이죠..
물론 부정적인면도 있습니다. 워낙 우리나라에선 수학과의 진가를 몰라 주다보니 수학과가 존재하는
대학이 줄어들고 있고 교수들을 내쫓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박사님들의 교수자리 얻기가
무지무지 힘듭니다. 그리고 응용이라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라 그쪽 전공아닌 분들은 빛을 보기
힘든것도 사실이구요.
모 요새 뜨는 것, 금융수학...제가 있는 대학에도 불과 2-3년 사이에 많은 학생들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그전엔 암호론을 많이 했죠.) 제 사견으론 이런 돈 되고 유행하는 분야말고도 충분히
수학을 적용할수 있는 분야를 수없이 발견할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