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생입니다. 기계과 학생이고 군대 문제도 좀...
- 글쓴이
- h대생
- 등록일
- 2003-07-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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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점은 4.05 나왔습니다.
그런데요. 질문이 있는게... 군대를 별로 가고 싶지 않아서요. 어릴 때부터 아빠한테 너 군대가려면
몇년남았으니 준비해.... 당시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그 때 아버지는 13년 남았으니 준비해라 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해서 군대가 싫습니다. 또한 친척형들이 가서 머리가 꼴통이 된다기에
제 전공도 살리고 싶고해서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어쨌든 강제로 가야하는 군대를 해결해야 하겠는데요. 처음에는 방위 산업체를 가려고 했으나 곧 없어진다더군요. 그리고 rotc를 가기에는 전공을 살리기에 힘들 것 같아서요. 또 한 군대캠프를 가봤더니 너무 힘들어서 가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 말로는 군대가서 공부할 수있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힘들어서 제대로 할 수나 있을런지...
그래서 결국 발견한 것이 '전문 요원' 이었습니다. 근데 어이없는게 31살까지 썩혀 있어야 한다더군요. 일본 유학도 생각중인데요. 어찌해야 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최대한 군대같은 곳 가지 않으면서 전공을 살릴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어쩄든 전 공부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나중에 도움이 되겠죠. 제발 군대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자는 군대도 안가면서 권리를 다 얻으려 하니 화나는군요. 특히 E여대 생들이요....
정말로 지금 군대 문제 때문에 귀찮고 화나 죽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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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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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인듯.. 다들 안가려고 시간을 끌지만 결국은 갖다오게 된다는--; 갈려거든 전공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갖다오는게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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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goo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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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일찍 가는게 인생에서 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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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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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여대생들은 군대안가는 대신 다른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그라고 여자들이 군에 간가고 얻으려는 권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하기싫은 것도 하고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게 싫으면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서 오는 뒷감당을 하실 자신이 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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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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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피할길이 없다면 서둘러 갔다 오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주저하는 사이에 지구는 계속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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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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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살린다는 생각버리시고(악의 구렁텅이), 일찍 군대 다녀오시길. 저도 중1때부터 군에 안가고 공부계속하려고 대전에 가면 군에 안간다더라 이런말만 주워듣고 이길로 주욱 왔습니다. 이제 얼마안있어 서른인데, 아직도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동안 군에 갔다왔더라면 하고 수 많은 후회를 한걸 생각하면 갈아마셔도 시원찮습니다. 갔다오면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다고, 1년정도만 고생하면 남은 1년은 잘간다고 저보고 군에 갔다온 제 동생들이 갔다오라고 하지만 저는 나이도 나이고, 그동안 맘상하며 해온게 아까워 못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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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goo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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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갈아마셔도 시원찮다는 표현 압권입니다... 님의 한절구에 모든 이공계인들의 한이 서려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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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goo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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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아무생각없이 갔다오는게 정말 좋아요... 한번 주저하고 망설이면 결국 나이 먹을때까지 군대에 발목잡혀 암것도 못하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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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t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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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군문제 마친 사람들은 정말 지긋지긋했다고 하면서도 이제 앞만보고 나가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반면 버틸때까지 버틴 사람들은 갈수록 침울해지고 사람들도 잘 안만나고 그러더군요. 어느게 더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둘다 경험해볼수는 없기에.. 하지만 요새는 버텨보았자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나중에 전공쪽으로 계속 하든, 수능다시봐서 의대를 가든간에 무조건 빨리 갖다오는게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