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 저가폰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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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트랙  (200.♡.2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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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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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저가폰 `딜레마`
신흥시장 공략 '점유율이냐… 이익률이냐…'
노키아ㆍ모토로라 등 저가공세에 고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와 중국, 남미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폰 물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점유율 상승과 이익률 유지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LG전자 안승권 정보통신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실적발표 등을 통해 "무리하게 이익률을 희생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지는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하지만 노키아나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의 저가폰 공세를 좌시할 수 없는 노릇이다. 지난해 노키아의 단말기 평균판|매가(ASP)는 `빅5'중 가장 낮은 121달러로 추정되며, 현 추세라면 올해는 110달러대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고가폰 이미지를 지닌 소니에릭슨 역시 지난해 180달러 선에서 올해는 170달러 전후로 ASP가 하락할 전망이다. 그만큼 단말기 가격을 내리고, 저가폰 물량을 늘린다는 뜻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126달러, LG전자 141달러 수준의 ASP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근 노키아가 절대 우위에 있는 신흥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40달러 초반대 컬러폰을 출시키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목표를 2억대라고 밝힌바 있다. 이는 점유율 기준 16.5%로 지난해에 비해 2% 가량 높은 것이다. 저가폰은 점유율확대의 필수요건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전 세계 공급망과 현지 공장의 부품수급체계를 개선하면서 원가경쟁력을 높여 컬러폰 가격을 40달러 초반까지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작년보다 많은 5~6종의 저가폰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규모의 차이 때문에 노키아처럼 30달러대 제품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익이 남지 않는데 가격만 후려칠 수는 없어 시장장악력을 높이는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40달러 후반에서 50달러 초반이던 저가폰 가격을 낮추면서도 적정 이익률을 유지하게된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도 사정이 비슷하다. LG전자는 올해 100달러 미만 저가폰 비중을 전체의 10%까지 확대하고 권역별로 1~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1억대, 점유율기준 7%대 진입을 위한 복안 중 하나다. 하지만 8~9%대 영업이익율을 유지한다는 내부목표에서 갈등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전략적 차원에서 50달러 전후반대 제품을 출시하고 대만의 아리마 등과 전략적 아웃소싱을 통한 30~40달러대 제품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진시장에서 경쟁력이 검증된 모델의 사양을 조정해 권역별 신흥시장에 70~80달러선에 공급하는 `로컬 프리미엄'폰 기조도 유지할 방침이다.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초저가폰과 거리를 둔다는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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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비자들을 위해서는 출시할 계획이 없는가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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