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 과자 할인판매와 라면값인상....

글쓴이
파란맘
등록일
2008-02-18 14:3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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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XX마트에 갔다가 롯데, 해태의 700원짜리 과자 5개씩 맘대로 골라

각각 2천원과 2천300원에 파는 행사를 보았습니다. 이때까진 늘 그렇듯 걍 대형할인마트에서 하는

주기적인 과자 할인 이벤트인가 했는데

오늘 아침 농심에서 라면을 17% 올린다는 말을 듣고 왜 그런 행사를 했는지 감이 오더군요.

조만간 과자값을 인상하기 위한 기존 제품의 재고처리 행사였던 것입니다.

왜이리 날이 갈수록 과자 양은 줄어들고, 고급과자임을 표방하며 가격은 올라가는지...

여튼 웰빙생활을 위해 과자를 끊고 대신 과일을 사먹으려 했는데

목욕 후, 마트에 들러 돌아오는 제 손엔 과일은 물론 과자와 (카스타드-스위트 골드 맛있더군요.

근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과자는 업그레이드 제품이 아니라 모닝밀과 마찬가지로 오리온의 me-too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값싼 재료로 만든 대항 제품이라는.... 결국 원자재가 젤 좋은건 오리지날 카스타

드라네요) 술안주까지...

누군가 옆에서 말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김승훈 ()

      각종 식품첨가물 들어간 과자, 라면....
    몸에 좋지도 않은데 굳이 찾아먹을 필요있나요?
    이번 기회에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바꿔보심이 어떨런지?

  • 남영우 ()

      장바구니 물가라서, 이게 인플레이션의 시작인지 아닌지 조금 지켜봐야 됩니다. 유가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배럴당 $30에서 $100근처까지 갔다가 조금 떨어진 채로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처지에서 국제 곡물가가 오르면 물가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소비물량을 갑자기 당겨서 공급부족이 되면 한국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런 영향을 덜 받으려면, 결국 원화의 환율이 높아져서 물가억제를 해야 하는데, 노무현 정부는 임기내내 긴축정책으로 물가 억제하는 정책을 썼고요. 이명박 정부는 돈을 왕창 풀어서 인플레이션을 동반할 것이라는 예측을 합니다. 지금 물가 오르는 것은 경제 정책의 영향은 아니고, 수입품과 관련된 국제경제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 돌아온백수 ()

      그렇다기 보다는 정권교체기를 노린 장사치들의 술수이죠.
    물가관리가 느슨해 지고, 새정부가 쪼으기 전에 올려서 가겠다는 겁니다.

    물가에 관한 얘기는 여기서 자주 했었는데,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서울지역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가 있습니다.

    개인당 소득은 세계 40위 권인데, 물가가 세계 탑 수준이라면,
    여러가지로 고민스럽지요.

  • Maestro ()

      몸에 안 좋은 대중기호품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었군요.

    흠....

  • 남영우 ()

      굳이 이 시기에 물가가 올랐다는 시기에 주목을 하면, 정권교체기에 가격 올리는 상술(?)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물가압력을 받은 부분을 가격에 한꺼번에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고 봅니다. 독점품목이 아닌 이상 개별기업 혼자만 제품가격을 올리기는 어렵고, 담합이라고 하기엔 가격이 오르는 품목이 조금 다양하지 않나 싶습니다.

  • 김선영 ()

      정권교체시기에 올리면 조사과정이나 이런 것들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사실 인플레이션압력을 받는다고 하기엔 통화량이 증가했다거나 공급적 측면에서 부족함을 느낄 정도가 아닙니다.

    다분히 현재의 물가상승압력은 매번 정권교체시기에 따라오는 관례적인 행동이죠. 큰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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