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빛과 그림자

글쓴이
박상욱
등록일
2008-07-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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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EBS에서 중국 관련 다큐멘타리를 하나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기에 우리나라 다큐 수준이 이정도였나.. 싶어서 끝에 엔딩크레딧을 봤더니 NHK -_-;;

제목이 중국의 신귀족 이었습니다만 원제나 내용하고는 영 딴판이고, 극심한 빈부격차를 다룬 내용이더군요. 시리즈물인데 다음 편은 1자녀 정책에 의한 '소황제'들에 대해 다룬다니 기대가 큽니다. 정말 무지막지한 경쟁으로 내몰리나보더군요.

아무튼 다시보기나 재방송으로 보실 분들은 꼭 보시고.. 한국에도 빈부격차가 있지만 정말 이건 너무하더군요. 단순히 가난하다는 문제보다도.. 참 가슴 아프더만요. 무슨 얘기냐면.. 음.. 저개발국 빈민층을 다룬 다큐를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얼마 전에 프랑스TV에서 제작한 필리핀 기찻길옆 빈민촌 편도 좋았는데).. 열대지방 저개발국하고는 멘탈이 많이 다릅니다. 가난은 내 세대에서 끝내겠다는 - 자식을 서포트 함으로써 - 생각이 엄청나게 강하죠. 정서적으로 한국의 60년대하고 비슷하긴 한데 그 버전하고도 좀 다른 것 같고요. 다 같이 못 사는 것도 아니고... 도농간 빈부격차의 스케일이 도농간 지리적 간격의 스케일만큼이나 한국과는 레벨이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지난 3월 중국의 시골을 가본지라.. 현실감이 팍팍 다가오고... (지진이 나면 왜 그렇게 건물이 픽픽 무너질 수밖에 없는지 그때 이미 알았고..)

문득 든 생각이,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이 일본 모델이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는...
그리고, 교육 시스템과 기초적 사회보장(기초생활보장, 의료보험 등등)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한 자유화와 고도성장으로 고삐가 풀려버리는 것 이거 참 위험한 것 같습니다. 덩샤오핑의 '선부론'이 과연 옳았던 것인지 아닌지..

중국의 농촌과 비교해서 절대 덜 못살지 않을 북한을 생각해 보면 한국도 고민스럽지 않을 수 없는데요.. 북한은 설혹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더라도 중국 식으로 흘러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근거는 묻지 마시길)

한국은 잘 사는 나라입니다. 남의 나라 얘기라고 치부하지 말고, 남의 나라 소외계층에까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 김선영 ()

      북한의 문제는 정말 후대에 고민일거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준비없이 군사적붕괴나 김정일 사후 쿠데타 같은 것으로 혼란중에 붕괴되면 한국은 정말 아찔한 상황이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현재를살아라 ()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문제는.. 사상과 사고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적인 이질감일듯 합니다. 탈북자 분들 몇분을 봐서 느껴본 것..

  • 돌아온백수 ()

      공자가  '예'를 설파한지 2천년이 넘어도 저런 상태라면,
    희망을 얘기하기가 두렵습니다.
    미국은 고작 2-3백년 밖에 안되었죠.

    대한민국은 덩치가 작고, 끊임없는 중국의 침략으로 도망다니다 보니까, 이렇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중국, 니네는 도대체 뭐니?

  • 붙박이 ()

      모택동의 문화혁명 영향이 크겠죠. 공자사상은 대표적인 배척의 대상이었으니까. 하향평준화로 다시 시작한샘이니, 빈부격차 문제도 그와 무관한 것같지 않고요. 부유하다는 것이 죄악에 가까웠으니까. 외세로부터 벗어났다고 하지만 잃은 것도 많죠.

  • 언제나 무한도전 ()

      문화혁명의 영향에 동감하면서, 경험담을 소개하면,

    한참 전에 중국인이 과에 잡톡을 하러 왔는데, 질의응답 시간에 철학적인 질문이 나왔습니다.
    한 교수가 "서양에는 이원론과 일원론에 대한 학문적인 논쟁이 있었는데,  동양에도 이런 철학적 논쟁이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 그 중국인이 대답하기를 자기가 알기에는 오직 일원론적인 전통만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래도 베이징 대학 출신이었는데, 무식하다고 하기는 그렇고, 교육과정에서 완전히 전통적인 담론들이 배제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국 문화혁명도,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던 시절의 국교의 변화도, 로마제국 말기 기독교의 부흥을 봐도 대중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매우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었다는...

  • 남영우 ()

      사천성 지진때 학교건물이 무너진 것은 부실공사 때문이었죠.

    진원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성도(사천성 중심도시)의 최신식 건물, 특히 공산당 간부들이 모이는 곳의 건물은 대체로 내진설계가 반영된 건물들이라서 피해가 적었습니다.

    그런데, 지진 후 72시간이 지나서야 2000km 떨어진 지역에서 첫번째 구조대가 도착했는데, 그 구조대가 첫번째였던 이유가 가까운 성도의 (공산당)관리들이 구조대 파견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으로 백성들이 죽거나 말거나 착취하는데만 눈이 뻘건 집단이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게 중국의 현실이죠. 일반 상식으로 보면 거의 상상초월입니다.

  • 남영우 ()

      등소평의 선부론은 그럴듯해 보였지만, 실상은 중간에 소련이 해체되는 것을 보고, 개방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밀려왔죠. 총 한방 안쏘고 소련이 해채되었으니까 군사력으로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을 알았고,

    89년 천안문 사태를 등소평이 직접 명령하는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경제를 정치와 분리하여 개방을 하자 그런 얘기였는데, 돈 벌어 누가 먹느냐 하는 점에 대답을 회피했죠. 누가 나누어 주는가 라는 문제 또 누구에게 나누어 주는가 라는 문제로 넘어가면 반드시 사회시스템의 문제를 건드려야 하는데, 이건 공산당이 극력 회피하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등소평이 권력분점을 통한 사회개혁은 천안문 사태를 전후로 전혀 손을 대지 않고(못하고), 강택민을 후계자로 지명한 뒤에 사망하게 됩니다.

    그 뒤에 공산당 간부들이 모여 뒷돈으로 국고를 빼내는 것으로 결론이 나버렸죠. 러시아도 소련 해채 후 혼란한 틈을 타서 전직 공산당 간부가 은행돈 빼내서 석유재벌로 변신한 사례가 꽤 있는데, 그런 것을 따라해서 자기들끼리 재벌로 밀어주기 이런 것을 해서 상당수의 사업을 일부 사람들이 나누어 먹으면서 재벌이 됩니다.

    중국의 은행을 사금고 처럼 이용한 강택민 아들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됩니다.

  • ()

      꼭 구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엥지니어 ()

      일인독재이든 일당독재이든 독재가 오래되면 일반 국민들은 살기 팍팍해진다는 것은 거의 진리인것 같습니다.

  • 늘그대로 ()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이 일본이었다는 말은 처음 듣는 것 같은 데요. 어디서 그런 말이 있었죠? 몇몇 재벌들이 일본에서 배워와서 일본풍으로 기업을 운영한 것 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제개발 모델이 일본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 늘그대로 ()

      중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못살게 된 것이 청나라때부터라고 보면 되겠죠? 그럼 청나라때의 일을 분석해야 하지 않나요? 공자사상도 부유함을 추구하는 철학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데요. 공자가 현실에 안 맞는 이유중에 하나가 기존의 사회체제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점에 있는 것 같은데요. 노비로 태어났으면 노비로 살아야 한다는 식의...

  • 남영우 ()

      공산당이 점령한 이후의 역사를 따로 봐야죠. 소련과 북한의 역사도 동시대로 진행되니까 같이 볼 수도 있고요.

    개인 의견을 하나 말씀드리면,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공산체제에 사이비종교의 모델을 도입한게 그 당시 모택동의 수단을 그대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차별로 확인을 누군가 해 본다면 사실일지 아닐지 확인이 가능하긴 할 것인데요.

    어쨌거나, 지금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이 청나라를 계승한게 전혀 아닙니다. 공자는 유교문화를 상징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모택동이 일으킨 여러가지 정치운동 중에서 거의 멸시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청나라의 역사 중에서
    3명의 황제가 집권하던 130여년 간의 전성시대가 있었습니다. 건륭제, 옹정제, 강희제의 치세 기간입니다. 그 중 옹정제는 능력의 출중함에 비해 치세기간이 13년으로 아주 짧았지만 건륭과 강희의 치세를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요. 당시 청나라의 영토는 최대에 해당하였고, 문화의 발전과 함께 상당한 사회적인 안정과 부를 이루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벌을 위해 효종이 청나라 문물을 거금의 국고를 들여 수입한 이래 북학론이 일어난 것의 배경이 청나라의 발전이었고요.

    왕조가 망할 때의 현상이야 대체로 그렇듯이 혼란기가 온 것이라 그 시절만 떼어놓고 볼 수는 없겠죠.

  • 튜링 ()

      청나라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였는데요... 신대륙, 특히 멕시코에서 채굴된 은의 대부분이 차와 비단 무역을 통해 청나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청나라 무역항에서는 동네 개도 은덩이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나올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열받았으면 영국이 아편전쟁까지 불사하면서 아편을 팔아먹었겠습니까?

  • 로타리 ()

      얼마전 '대국굴기'라는 다큐도 있었죠. 그건 어디서 만든건지..

    암튼 제국 멸망은 단초는 관리의 부패, 세정과 군정의 문란, 국민들의 포기. 순으로 이어지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맹은 통치 사상입니다. '예'는 그냥 어펜딕스 정도쯤. 통치사상인데, 주로 통치 당하는 쪽의 순화에 촛점을 두고 있지요. 유교는 그 '순화'의 실행 매뉴얼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이런 이론과 사상체계가 가장 크게 꽃핀 곳은 중국이 아니라 조선이었죠. 시간상으로 봐도 근 1500년 이상 시차가 나는 조선. 조선은 역대 한반도 정권중 가장 외부로 눈을 돌리지 않은 ... 즉 거의 우물안 개구리나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살면 땡이라는 개념이 지배층에 널리 퍼졌던 정권이었죠. 이런 시덥잖은 지배층은 일반 백성들에게도 시덥잖게 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사상적 완결성을 덧 씌운 지고지순한 이념체계가 필요했지요. 양반들은 유교를 숭상하고 그것이 마치 절대선인양 찬양합니다. 사회 유지를 위해서.

    이념이란 것이 별개 있겠습니까?

  • 김재호 ()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이 일본이었단 말은 저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 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계획등을 만든사람이 무엇을 참고해서 만들었는지 보면 되겠지요.

  • 三餘 소요유 ()

      한나라나 왕조가 500년 이상 무너지지 않고 지속되었고, 그 나라를 지탱하는 통치철학이든 이념이 있었다면 그 것만으로도 평가해 줘야 겠지요. 어느 나라든 왕조든 성하였다가 쇠퇴하지 않은 나라가 없기 때문에 지금 상황이 어떤가, 아니면 어느 시기에 어떻게 되었는가를 가지고 그 나라를 구성하는 민족이나 철학을 한마디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선 중국에 대하여 살펴보면 중국 역사상 역사가 불확실한 주 이전을 제외하고 250년 이상 유지된 나라가 없습니다. 다만 450년쯤으로 생각하는 한나라의 경우는 전한(서한)과 후한(동한)을 서로 다른 나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역시 250년이상을 지탱한 나라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어째든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이 망하는 과정의 왕조와 상관 없이 매우 비슷한데 대개;

    토지정책의 문란 (경제정책 문란) --> 빈부격차 확대 --> 대량의 유민 발생 (대량의 실업자 발생)  --> 민란 발생 --> 왕조 붕괴

    뭐 이런 순서로 일어난 답니다. 즉 각 왕조마다 실업자의 증가가 결국 왕조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은 계속해서 겼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과정을 다시 격는다고 본다면 현 중국이 박상욱님이 지적하신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현재 중국은 역사적으로 과거 중국이 겪고있었던 여러가지 문제, 즉, 실업문제, 외부의 침입, 민란 등이 아직 나타난 징후가 없어보이고, 적어도 그들 스스로는 역사적으로 가장 안정된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즉, 역대 중국 정부의 그 많인 인구를 배 곯지 않게 먹여살리는 데에 성공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재 중국 국토의 영역은 역대 어는 왕조보다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고, 티벳 문제나 위이그르 (회족)의 분리 운동 등 다소의 내부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끊임 없었던 문제인데가 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의 미래는 (어떤 면에서 이 사실이 우리에게는 우울하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이 성할 때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입니다.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대륙이 분열되었을 때 우리에게 기회가 더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 로타리 ()

      철학 자체가 아니라 조선조를 평가한 것입니다. 진취적 기상이란 것은 찾아 볼래야 볼수도 없는 왕조. 유교 자체가 그런 이념인 것이야 어쩔 수 없다손 그런 것을 통치하기 편하다고 들여와서 해 놓은 짓들이 가관이란 거죠.
    그리고 그나마 유교 중에 취해야 할 좋은 것은 다 사장되고 이제는 유교 중에서도 아주 저급한 찌꺼기만 남아서 사회 곳곳에서 발목을 잡는 것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국익'이란 것에 대한 관념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국익이란 것에 대해 얼마나 열광하는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이건 이상한 정도를 넘어섭니다. 그것도 미국인들처럼 정말 국익이 되는 것이 뭔가 면밀하게 재고 살피는 그런 면은 하나도 없고 그냥 감정에 치우쳐서 순간적 판단이나 얇은 생각의 단편들로만 판단하죠. 그리고 거기에 스스로를 던집니다. 마음껏 던지죠. 장렬하게.

    황우석 사건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국민들이 좀 더 영악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좀 이기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국익 떠들면 저놈이 진짜 국익이어서 떠드는지, 그 와중에 지 뱃속 챙기려는 사깃꾼인지 한 발짝 떨어져서 생각도 좀 하고요.
    그리고 진짜 국익이 맞다면, 분연히 일어서는 건전한 애국주의가 널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그냥이름 ()

      로타리님//

    님과 100번 1000번 동의합니다.

  • 현재를살아라 ()

      로타리님// 대국굴기는 중국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로 압니다. 흠.. 우리나라도 이제는 이쯤 되는 다큐멘터리를 한번 만들때가 된듯도 한데요. 너무 전체주의적인 시각이 될려나 ?

  • 로타리 ()

      우리야 뭐... 대국이 아니니 굴기를 만들 엄두가 나겠습니까? 가늘고 길게 간다는 거죠.

    그보다는 시국이 이쯤이면 사회 지도층(지배층이 아니라), 특히 학계의 원로들이 나서서 시국에 대한 조망도 하고, 앞일에 대한 대비도 조언하는 등 뭔가  물밑의 튼튼함을 다져보는 시도가 나올 법도 한데.... 너무 조용하군요.
    그런 활동 자체가 정부의 물적 지원이라는 것이 항상 배경에 있는 것이고 보면, 이렇게 조용한 원인은 역시 정부가 아직 제정신 못 차리고 갈팡질팡 변명거리 만들기에 급급하여 앞으로의 상황 대비에 미쳐 눈을 돌리지도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예린아빠 ()

      중국을 이야기할때에 빠지지 않고 하는 말이 인구와 호구제도와 철도입니다.
    중국의 고속성장이 언제 어느많큼 지속할까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지만은 그많은 사람들은 죄다 다른나라의 성장과는 다를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13억 인구중에 11-2억 이상이 도시에 산다.....
    이걸 상상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그래서 유일한 방법은 인구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라는 농담식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고....
    젊은이가 농촌에 사는 유일한 선진국(?)이 될것이다란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호구제도를 30년 중국의 경제성장의 가장큰 원인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금은 탄력적으로 운영..관리를 한다고 해야겠지요.
    아마도 1억이 넘는 사람이 지금 민공이란 신분(?)으로 살고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철도가 아마도 이런 도시화와 그로인한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말하는듯 합니다.
    북경 상해간의 고속철도가 완공이 되면은 한단계 성숙된 중국을
    볼수 있을거란 전망을 많은 분들이 하더군요.


  • 예린아빠 ()

      헉..오타야 실력이니까 넘어가는데...
    호구제도가 중국 경제성장의 원인은 아니겠죠...쩝
    원인은 아니고.....도움정도라고나 할까나...

  • 공돌이 ()

      중국에 1년동안 살면서 여러번 놀랐습니다.
    첫번째는 엄청난 빈부격차(한 학자가 프랑스 혁명 직전정도의 빈부차가 난다고 했다고 하죠)입니다. 건설노동자 한달 월급이 대략적으로 1000원(현재환율로 150,000원 정도) 되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3-4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공사판에서 그냥 자면서 2교대로 피같이 돈을 모아 고향으로 송금합니다. 그런데 한사람에 500-600원하는 식당은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이 이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이 사회를 보면 도대체 왜 혁명이 일어나는지 이해가 안될정도 이지만 사람들은 너무도 당연히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자식들이 자신들처럼되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오토바이로 자식들은 학교에 등하교 시키는 그런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중국 공산당이 얼마나 교묘하고 좋게말해서 지혜롭게 통치를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온갖 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면에서 MY WAY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중간단계의 관리들은 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지만 가장 우두머리 들은 얼마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지(쇼일지도 모르지만..) 모릅니다.

    수십 민족이 별 사고 없이 이렇게 공존하는 나라도 세상에 잘 없을 것입니다. 생김새와 문화가 전혀다른 이슬람 위구르족,티벳 사람들이 이 사회에서 동화되어 가는 것을 보면 신기할 정도 입니다.

    그저 드는 생각은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중국의 10년후 모습 아무도 예측못합니다. 인터넷 포털에는 온갖 부정적인 글들이 넘쳐나지만 저는 솔직히 두렵습니다. 이 엄청난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말레이지아에 붙은 싱가포르처럼 계속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텐데요.

    아무튼 각분야에서 중국을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세세히 들여다보느 전문가들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남영우 ()

      중국에서 일년에 일어나는 대규모 시위나 폭동만 해도 대략 3만건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통제와 무력진압으로 인하여 산발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시위의 이유가 지역별로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공통점은 극도의 부패와 함께 거의 하소연 할 데가 없는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긴 이후에 그런 시위가 일어난 다는 점입니다.

    우두머리 솔선수범은 쇼인데요.

    온가보가 조자양의 비서였고, 그 밑에서 배운만큼 그런대로 괜찮고 청렴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 이것을 호금도 집권이후에 엄청나게 선전을 하기도 했고요. (거의 청백리 수준으로)

    그런데, 가족력을 살펴보면 예를 들어 사위가 무슨 기업체를 가진 재벌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온가보 본인만 괜찮고 주위의 누군가를 파보면 이게 얘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티벳은 일전의 폭동사태에서 보았듯이 식민지 입니다. 티벳은 달라이라마가 대표지 중국의 누군가가 대표가 될 수 없고요. 공산당의 한인 이주 정책으로 인해서 티벳의 식민지 점령후에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이주에서 살고 있을 뿐입니다. 티벳인들이 달라이라마 초상화를 가지고 있으면, 잡혀가서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공산당은 부정부패로 망합니다. 언론자유가 있어서 제대로 된 사항을 중국인들이 다 알게 되면, 그날로 없어지는게 공산당이고 그래서 그 많은 돈을 들여 진둔공정이라는 인터넷 감시망을 구축한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에도 천안문 광장을 완전개방 하지 못하고, 두개의 시간대 총 여섯시간만 방송국에 개방합니다.

    생방송 제한 있고요. 길 가는 사람 취재해서 생중계 못하고, 녹화중계는 지역 허가 받아야 가능합니다. 뭔가를 되게 겁내고 있는 것이죠.

  • 칼도 ()

      티벳에 대한 남영우님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으니 다른 주장들에도 적잖은 억측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겠군요. 예를 들어, 인구규모, 다민족적 성격, 극심하다는 빈부격차와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고려해볼때 과연 년당 3만건의 시위나 폭동이 대단한 숫자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도시 지역 여러곳을 방문해본들은 다 아시겠지만 당국이 행하는 언론 검열이나 인터넷 통제 그렇게 일사불란하지 않습니다. 실로, 언론 자유가 없어서 제대로된 사항을 중국인들이 몰라 공산당 통치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을 중국 전문가들이 들으면 박장대소들 할 것입니다. 얼마전 국내방송국 제작 다큐를 보니 반정부 인사라는 이들을 쉽게 인터뷰하고 그 사람들 표정 별로 어둡지도 않던데, 그게 중국 수준입니다. 러시아라면 진작에 살해되거나 조직적인 감시를 당하고 있을 이들이 출세만 못할뿐 버젓이 외국 방송국 기자와 만나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도 이럭저럭 살아가는 수준 말입니다. 
     

  • 늘그대로 ()

      예전에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부정부패는 경제발전을 저해하느냐?" 대충 이런 제목이었던 것 같은데, 그 글의 논지는 아니라는 대답이었죠. 일반적인 사람의 상식은 부정부패는 돈이 가야할 곳이 아닌 곳으로 배분되어 경제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반대로 의사결정이 빨라져서 경제발전이 빨라질 수도 있다고. 그 예로 한국을 들었었죠.
    그 후로 부정부패 = 망한다는 등식을 틀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망한다면 그 원인은 부정부패가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이 자본을 투기로만 운용하는 데 원인이 있겠죠.

    위에서 공돌이 님이 말씀하셨듯이, 중국사회에서는 일반 사람들이 극심한 빈부격차를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자본주의 제도를 운행하기에 참 적합한 사회죠. 가끔가다가 현 정권은 말로는 친미라고 하면서 중국을 부러워하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빈부격차의 공고화, 집회제한, 언론통제, 인터넷 감시,...

    올림픽 생중계제한은 중국 공산당의 자존심이겠죠. 외국의 성화봉송 때 보았던 것 같이 갑자기 생기는 돌발사태가 혹시 있으면, 방송을 타지는 못하게 하겠다는.

  • 칼도 ()

      티벳은 중국화된 식자들과 관료들의 층이 두텁고 중국의 일부로서 평범한 티벳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온 실질적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예를 들어 티벳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도 다람살라 패거리가 거느리고 있는 티벳인들보다 나은 처지에 있습니다. 통상, 그 정도의 발전을 식민주의와 연결시키지는 않습니다. 또 '티벳 내의' 티벳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를 대하는 태도도 카톨릭 신자들이 교황을 대하는 태도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달라이 라마 사진으로 말하자면 발각되면 좋을게 없는 티벳인 관료들 상당수까지도 지니고 있으니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지니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진 지니고 있으면 목숨이 위태롭지는 않더라도 좀 귀찮아지기는 하는 유일한 이들은 승려들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티벳에 한족이 대량 이주했다는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티벳 자치구 인구의 94%가 티벳족입니다.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 박상욱 ()

      재미있는 얘기가 많이 나왔네요

    경제적 계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다른 나라로 일본을 들고 싶습니다. 이게 수백년 전부터 그랬던 것 같더라고요. 일본의 경우 자신의 일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을 당연시했는데, 그게 장인이나 상점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층민 직종까지 그렇더라고요. 인도도 계층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데, 다만 인도인들에게는 종교의 영향이 너무나 강해서, 현세를 잘 보내면 내세에 상위 카스트로 태어날 거라고 믿기 때문이라죠. 일본은 내세사상도 없는데..

    중국의 경우 심리가 일본하고는 좀 달라보이던데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일종의 체념상태로 생각됩니다. 못 배웠고 육체노동할 사람은 많으니 개개인의 경쟁력도 없는 셈이니까요. 중국 부모들 인터뷰를 들어보면 뭐 거의 '자식 = 미래'더군요. 자식의 성공이 집안의 성공이라고.. 6, 70년대에 한국에서도 그랬죠.

  • 김재호 ()

      경제적 계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나라들 중의 지존은 단연 인도 입니다. 어느 나라도 인도를 따라갈수 없습니다. 인도에서는 현재의 경제적 지위를 업보에 의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 science fiction ()

      칼도님,

    티벳에 가본적이 있습니까?  저는 지난 여름에 티벳에 가서, 거의 모든 시간을 티벳인들과 보내며 그들의 처지에 대한 이야기를 실제로 들었습니다.  정치성 강한 운동가들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 입니다.

    당신말이 너무나 현실과 달라서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예를 들면, 94%의 주민인 티벳인이라해도, 나머지 6%가 Lhasa 에서 모든 상업, 정치, 경제를 장악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그나마 어느정도 규모의 지역의 중심가는 중국인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 수는 날마다 눈에 떼게 늘고 있습니다.

    Lhasa 의 국립박물관은 중국인 들이 설립한 것인데, 거기에서 나오는 티벳역사는 완전히 중국의 식민정치를 정당화하는 날조된 역사였습니다.

    또 한가지 예.  티벳인들은 중국 본토 아닌 다른 어느나라도 방문할 수 없읍니다.  팁벳인들은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티벳 아이들은 공립학교에서도 중국인들보다 훨씬 높은 수업료를 내야하고, 그 비용부담 때문에 학교를 퍼기 합니다.  야심있는 젊은이들은 히말라애 산맥을 걸어서 넘어가 인도의 망명정부에서 운영하는 학교를 다닙니다. 그 여정중에 죽는 사람들도 꽤됩니다.

    당신의 말은 마치 일제의 식민정치가 한국을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현재 한국의 성공은 일제 식민주의 정치에 긑 덕을 입을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혹 당신은 중국인 인가요?  아니면, 중국에서 나오는 장학금을 양심을 팔아 받고 있습니까

  • 돌아온백수 ()

      중국이 워낙 크니까,  다들 한마디씩 거들어도 장님 코끼리 만지기인데요.

    제가 미국에서 중국유학생들 꽤 많이 봅니다.  그 많은 인구에서 선택받은 사람들이니까, 다들 천재일것 같은데, 그렇지 않거든요.

    축구만 봐도 그렇잖아요. 그 많은 인구중에서 뽑았는데.....

    중국을 두려워하는 건, 아무래도 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라고 봅니다. 인도도 마찬가지이고요.

    너무 커서 흡족할 만큼 알기가 어려운 것인데요.
    과연 그렇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 三餘 소요유 ()

      돌아온백수님;

    중국에 대한 두려움이든 호감이든 간에 우리로서는 중국을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우리로서는 역사적인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이고,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대한 두려움이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고요, 역사적인 것에 기반을 둔 두려움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일본이나 러시아에 대해, 또 역시 미국에 대하여 갖는 두려움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을 의식적으로 폄하하거나 찬양할 필요는 없습니다.

  • 三餘 소요유 ()

      동양에서 강대국의 힘이 얼마나 크고, 약소국 혹은 약소 민족이 얼마나 시달렸는가를 근세를 제외하고 알기 어렵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경험이라는 것이 구한말이래 해방까지의 경험 이외에 역사적으로 손 꼽을 정도여서 잘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우리의 미래가 남들의 손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는 충분히 느껴지는 일입니다.

    유럽사, 특히 동유럽사를 보면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라가 분할되거나 합병되거나 없어졌다가 생겨나는 아주 복잡한 일들이 불과 수십년전까지 계속되고 있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 三餘 소요유 ()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든 우리로서는 벅찬 상대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들이 공산국가든 자본주의 국가가 되든 이러한 상황과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우리로서는 오히려 냉전시대 중국이 쥐죽은 듯이 조용히 있었을 때가 더 나았을 수도 있습니다. 

  • 통나무 ()

      명나라 시대사 개설서를 읽고 있는데 명대 2대문제중의 하나가 몽골이더군요. 그동안 원나라 물러나고 그냥 찌그러져 있었는줄 알았는데 지속적으로 명을 괴롭혔나 보더군요.
    어제 만리장성 다큐멘타리를 하던데 만리장성을 지을때 명나라 거의 모든 국력이 이곳에 집중되었더군요.

    중국, 잘 알아야 대책이 서겠죠. 그리고 개네들을 우리기준이 아닌 중국내 시선으로도 파악을 해보아야 할 필요도 있을것 같은데요.
    그 큰땅, 인구를 조절하는것, 이건 솔직히 감이 안오네요.

  • 늘그대로 ()

      티벳에 대해서는 워낙 사람에 따라 말이 틀려져서 뭐라 하기 힘든데, 두 가지 사실만 확인했으면 합니다.

     티벳사람들에게는 여권 발급이 안된다. 이거 사실입니까? 유명작가가 (티벳의) 여권신청을 했는데, 발급이 안되는 것을 항의했다는 소식은 들은 적이 있는데, 일반인들도 모두 발급이 안되는 건가요?

    공립학교에 가기 위해 한족보다 훨씬 비싼 수업료를 내야한다고 하셨는데, 그 차이가 얼마정도 합니까? 물론 같은 학교에 한족과 원주민이 다니기 위한 수업료이겠죠?

    적어도 위의 두가지는 객관적인 데이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 칼도 ()

     
    어디에 대해 얘기하면 꼭 거기 가보았느냐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있지요. 그런 사람들하고는 글을 나누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중국인 아니냐, 양심 팔았냐느니 하는 식의 오직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는데만 효용이 있는 언사를 구사하는이라면 특히나 더 그렇지요. 저는 미국 안가보았지만 지식인들을 포함해 미국 사람들 대부분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줄 더 잘압니다. 좁디 좁은 직접 경험으로 큰 그림을 보기라도 했다는듯 호들갑을 떠는 이들치고 공부를 제대로 하는 이들은 없지요. 한국에 한번도 안와봤지만 여러 입장의 학자들이 경험적 조사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해 쓴 논문들과 책들을 열흘동안 읽은 사람과 열흘동안 한국의 한 지역에 와서 극소수의 한국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 사람 - 이 둘중에 과연 누가 한국의 진실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일까요? 한 사회의 진상이 그 사회 성원 소수와 대화를 나눈 경험으로 확인된다면 사회과학이라는게 뭐하러 있답니까? 사이언스 픽션보다는 양판소가 어울리는 아이디라 하겠습니다.

  • 칼도 ()

      어떤 티벳 사람에게는 어떤 한족 사람에게 여권이 발급이 안되는 동일한 이유로 여권이 발급안됩니다. 

    티벳 자치구의 학교와 한족이 많이 사는 지역의 학교 사이에 수업료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티벳은 아직 오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오지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쌀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중국 정부는 입학 사정을 덜 엄격하게 하는 등 소수민족 구성원들이 한족 못지 않은 교육 기회를 누리게 하는데 굉장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거기서 곧바로 민족차별을 끌어낼 수는 없습니다. 만약 같은 학교 안에서 한족과 티벳족 사이에 수업료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고 그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다시는 사이엔지에 들락거리지 않겠습니다.

    한족과 티벳족 사이에 차별이 있다면 그것은 자본의 논리에 따른, 성취와 능력을 기준으로 한 차별이지 민족차별이 아닙니다. 게다가 성취와 능력이 모자라 한족에 뒤쳐지는 상황(이 상황 자체는 물론 티벳이 오지이고 경제개발이 뒤늦게 시작되었으며 중국에 직접적으로 통합되기 전의 티벳이 워낙 후진적이었다는 사실의 귀결입니다)은 체계적인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의해 약간이나마 상쇄되고 있습니다. 이 소수민족 우대정책은 당근 약간 던져주는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실질적인 수준, 소수민족 구성원들 대다수가 자신들을 스스럼없이 중국인이라고 밝히는 것을 서포트하는 수준입니다.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다람살라 패거리들이 흰둥이 부르주아지들한테 기부받은 돈으로 운영하는 학교는 확실히 티벳의 학교들 대부분을 포함해 중국의 일반적인 공립학교들 대부분보다 시설과 선생들 실력면에서 우월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공짜 교육, 특히 영어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히말라야 산길을 타고 넘어 이 학교 찾아가는 것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자식 교육에 신경쓸 여유가 더 있는, 비교적 유복한 티벳인 부모들 일부가 자식들을 이 학교에 다니게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티벳 내에서는 티벳인들이 교육 다운 교육을 받기 힘들거나 한족에 비해 차별받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티벳에서도 자리잡기 시작한, 실력과 성취에 따른 차별적 보상 시스템의 승자가 되려는 욕심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 불법적 외국 방문이 전혀 정치적인 성격을 띠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거의 터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 김재호 ()

      칼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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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미국 안가보았지만 지식인들을 포함해 미국 사람들 대부분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줄 더 잘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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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대부분의 일반적인 미국 사람들이 워낙 세상 (자기나라 포함해서 )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너무 없고 교육 수준이 너무 낮으니까 그런것이고요 -_-

    님하고 같은 레벨의 사람하고 비교를 하셔야죠.  님하고 비슷한 레벨의 교육수준과 독서량, 관심사, 그리고 기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거기다가 추가로  미국에서 살아본 사람이나 미국 사람들이 아마 님보다 훠얼씬 미국에 대해서 잘 알 것 같군요.

    중국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님하고 비슷한 교육수준과 독서량, 관심사, 그리고 인식을 가지고 거기에다가 추가로 티벳 등에서 살아보기도 한사람이 면 아마 님보다 티벳에 대해서 더 잘 알겠지요. 

    무슨 제갈공명입니까? 자기 집안에 누워서 천하를 꿰뚫어보게?
    그냥 공부만 하는게 실전경험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좀 희안한 사고방식인데요... 학교에서 대학교수할때 "전설적인 석학" 으로 사람들이 우러러보던 버냉키 의장이 지금 죽쓰는것만 봐도 현장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죠.

    님 같으면 전쟁수행하는 사령관을 임명하는데 공부제일 잘하고 사관학교 수석으로 졸업했던 사람을 임명하겠습니까 직접 전투경험이 많은 사람을 임명하겠습니까?

    진짜 제갈공명 신드롬도 아니고 이건 뭐...

    그리고 님이 쓰신 이 문장 좀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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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족과 티벳족 사이에 차별이 있다면 그것은 자본의 논리에 따른, 성취와 능력을 기준으로 한 차별이지 민족차별이 아닙니다.
    --------------------------------------------

    60녀대에 어느 백인 미국인이 이렇게 말을 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
    백인과 흑인 사이에 차별이 있다면 그것은 자본의 논리에 따른, 성취와 능력을 기준으로 한 차별이지 민족차별이 아닙니다.
    ---------------------------------------------------
    눈에 보이는 "성취와 능력" 자체가 은근한 인종차별에 영향을 받거나 애초에 가난하게 자라온 환경이 안 좋아서 "성취와 능력" 이 안좋을 것 같아서 직장도 못구하거나 이런게 감이 안 오나요?

    그리고 흰둥이 브루주아지 운운하시는 것 보니까 상당히 뒤틀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군요. 혹시 중국 베이징등에서 학교 다니신 유학생이신가봐요? 세뇌가 상당히 잘 되어계시군요.

    부자인 흰둥이 브루주아지 들이 자기주머니 털어서 달라이라마한테 기부 많이 했지요. 그래서요? 그게 잘못ㅤㄷㅚㅆ습니까? 중국 사람들은 기부라는 것을 얼마나 합니까? 서구 전체의 부가 중국의 부보다 몇배는 되니까 직접적인 양으로 비교는 힘들어도 퍼센티로는 비교가 가능하겠지요. 서구의 부자들이 자기 재산의 1% 를 기분한다고 쳤을때, 중국 부자들은 대체 몇 %나 기부하나요? 중국이나 한국이나 별로 다를것 없을것 같습니다만?

  • 김재호 ()

      그리고 명문대학교, 예를 들어 프린스턴대나 하버드에서 어떤 나라를 공부하는 것, 예를 들어 한국학이나  일본학 또는 중국학 등으로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꼭 해당 나라에 1-2년동안 가서 체류하면서 공부를 해야합니다. 자기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는다고 박사학위 주지 않습니다.

  • 남영우 ()

      제 주장이 억지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에 대해 굳이 반론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중국 현실에 대한 제 견해를 밝힌 뒤에 실제 경험에 뒷받침하여 나온 증언들이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예를 들어, 지금 본문에 달린 공돌이님이 중국에서 본 경험담은 제가 몇 달 전에 어느 댓글로 쓴 민공에 관하여 쓴 내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공산당의 통치가 먹혀들어가고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서술만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같은 현상을 놓고 본 개개인의 견해라 그렇습니다.

     제가 티벳의 상대인구 비율에 대하여 자료를 직접 찾아보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한족을 티벳으로 대량으로 이주시킨 정책을 구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인구 상대비율에 대한 자료는 반론으로 타당할 수 있어도 제가 말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보충할 따름입니다.

  • 남영우 ()

      티벳에 관한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 몇 가지를 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티벳이 1950년대 중국 공산당의 무력침공으로 인하여 강제합병이 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당시 달라이 라마가 수 차례 협상할 것을 요청하며, 자치를 요구했지만 공산당의 기만으로 인해서 결국 협상을 포기하고 인도로 가서 망명정부를 구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티벳은 종교국가로 밀종을 수련하는 승려가 있고, 그 승려의 대표인 달라이라마를 수백년 이상 국가의 대표로 인정해 왔습니다. 문화적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가 아닌 독립국가였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20세기에 들어서 현대국가의 모습으로 주권을 행사했는가 라는 증거를 찾는게 어려운데, 현재 알려져 있기로 티벳은 강제 합병되기 이전에 독립적으로 여권을 3건 발행한 적이 있고, 그 중 하나가 발견되어서 현대국가로써 티벳의 주권행사의 증거로 남아있습니다.

  • 남영우 ()

      그리고, 강제합병 뒤에 공산당이 티벳에 대해 어떤 짓을 저질렀는가 하는 점에 대한 몇 가지를 서술하자면

    일단, 티벳에 있는 2만여개(숫자는 정확한지 확인해야 함)의 사원을 파괴하고, 승려를 강제환속 시켰으며 사원에 있던 경전을 소각했고 심지어 그 위에 (티벳에서 불결하다고 여기는) 돼지우리까지 지었습니다.

    80년대 티벳에 시위가 일어났을 때 중국 군대를 동원하여 수만명을 살해한 일이 있는데, 당시 진압 책임자가 현재 중국 주석인 호금도 입니다.

    달라이라마 사진의 소장은 금지 되어 있고 발각되면 잡혀가서 생명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티벳에서 티벳인을 몰래 취재하다 중국에서 추방된 몇 몇 기자들에 의하여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국에는 짝퉁 판첸라마가 있습니다. 티벳 불교(밀종)에서 달라이라마나 판첸라마는 대대로 환생하여 수련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누구로 환생했는지에 대해 심사하는 엄격한 규칙이 있습니다. 물론 아무나 하지 못하고, 티벳 승려중 극히 일부의 사람이 그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티벳 망명정부가 구성된 이후에 중국에서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공식적으로 없는데, 공산당이 그냥 판첸라마를 멋대로 임명해 버렸습니다.

    비슷한 예로 교황청의 인가도 없이 중국 공산당이 대주교를 임명했다가 교황청으로부터 파문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대사관 기획으로) 폭력시위 일으킬 때, 폭행 피해자 중에 자유티벳(free Tibet)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전에, 미국에 달라이라마가 방문했을 때 기도회를 열어서 티벳사람들이 많이 모였는데, 그 곳에 참석하지 않은 (익명을 요청한) 한 티벳인은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면 중국에 있는 가족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까봐 가지 못했다는 증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몇 달 전에 티벳에서 일어난 폭동사태에서 티벳인들이 어떤 탄압을 받았는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태 이후에 공산당은 티벳승려들에게 애국교육을 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종의 사상탄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붙박이 ()

      누가 싸이월드에 쓴 글인데 티벳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객관적인 의견인 듯하고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기에 링크 걸어봅니다.

    <a href=http://cynews.cyworld.com/bbs/bbs_view.asp?BBSCode=26&ItemNum=20080428200718358250 target=_blank>http://cynews.cyworld.com/bbs/bbs_view.asp?BBSCode=26&ItemNum=20080428200718358250</a>

    그리고,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은 오히려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중국의 소수민족은 중국내 최상위 수준의 대학 입시에서도 한족과 동등한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죠. 학비 또한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물론 티벳을 포함한 많은 소수민족은 이런 정책을 중국의 동화정책으로 인식하고 있고, 일정부분 사실일 것이고요.

  • 통나무 ()

      중국에서 티벳의 문제는 연쇄적인 고리문제 아닌가요.
    이게 떨어져 나가면 다른 민족들도 독립을 원하는.
    그걸 막기위해서 소수민족이나 자치를 독립을 원하지 않는 한에서
    우대정책을 쓰는것이고.
    티벳에 대해서는 양방향에서 때리고 얼르고 한족보내 상권 장악하고
    등등.
    티벳을 장악하고 동화시키는 논리가 얼마 안 있으면 우리한테도 다가올 논리일텐데요.

  • 남영우 ()

      중국의 인구는 몇 년째 13억이라고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지구 상에 거대 규모 국가(땅 넓이를 기준으로)인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인도, 브라질, 호주 등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줄인 것이지만, 인구나 넓이를 적게 잡아 중국의 1/10로 잡고요. 이중에 1년에 폭동이 3천건씩 일어나는 나라가 있습니까?

    그냥 1/10로 줄여도 말이 안되는 일이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산발적이라고 표현한 것은 폭동 규모가 다양하기도 하지만, 일단 언론통제가 심하고 워낙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기도 해서 연계해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위나 폭동의 이유는

    토지 강제 수용(강탈)하여 농민들의 생계수단이 없어지거나
    탄광 사고로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안전조치 없이 일을 계속시키거나
    형사사건 (강간 살인)이 일어났는데, 가해자가 지역의 공산당측과 연관이 있어서 자살로 발표하고 피해자 가족이 항의하자 구타하여 사망하게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격분했거나
    제대 군인에 대한 연금지급이 몇 년 동안 중단되어 생계가 어려워졌거나

    하는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입니다.

  • science fiction ()

      칼도님,

    티벳족이 차별받는 것은 민족차별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의 차이에서 나오는 현상이라구요?
    인종차별 주의자들의 흔한 발상을 그대로 적용한 것을 보니, 당신은 그리 창의적인 사람도 아니군요.  여성차별주의자들이 몇십년 전 하던 말.  흑인차별하던 KKK 의 논리.  일제 시대 “조센징’은 열악하다는 논리.  이런 것들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50년 이상 중국 정부는 티벳인들의 자치적인 현대화를 조직적으로 막았습니다.  그들의 지성인들을 탄압하고, 그들의 자주적인 생각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티벳인들이 소수민 보호의 대상이 된다구요?  중국 정부는 티벳인이 한족과 결혼을 하면 두 사람 다에게 상당한 특혜를 줍니다.  물론 티벳인인 배우자는 한족으로 분류됩니다.  그 발상은 무엇인가요?  티벳인들이 한족과 결혼하므로서 그들의 민족성을 물타기 하려는 전략입니다.

    한족과 같이 공부하는 도시 공립학교가 아니라,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다 티벳인인 지방의 학교에서는 영어를 가르타지 않습니다.  저 같은 이방인이 와서 궁시렁 궁시렁 현지인과 대화하는 것을 미리 방어하는 차원이지요.  이들이 영어를 배우려고 지하 조직을 결정해서, 몰래 집을 돌려 다니면서 야간 수업을 합니다.  왜냐구요?  몇몇 이상 모이면 불법집회로 잡혀가거든요.  티벳에서 일하는 벨기에 인 의사를 만났습니다.  그의 아내는 언론인인데, 티벳에 있는 동안은 세계 어느 언론사에 단 한줄의 “말”도 전하지 않는 다는 조건하게 남편의 입국허가가 나왔습니다.  물론 티벳을 더난 후에도 티벳에 대한 그들의 경험이 기사화되면, 그 의사의 조직에 심상차 않은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정겨운 경고도 있었구요. 

    제가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았내구요?  직접 티벳인들과 대화하면서 나온 사실입니다.

    자, 이런 환경이라면, 당신을 이렇게 박식한 티벳 전문가로 만든 정보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당신은 티벳에 가보지도 않았지요? 티벳 사람들 (중국 정부에 매수 당하지 않은) 을 만나서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습니가?  그러면 당신이 그리 잘안다고 자부하는 정보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중국에 언론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만 천하가 아는 사실입니다.  결국 당신의 정보는 중국정부가 유포한 정보이군요?  한 가지 재마있는 episode 를 전해드리지요.  중국에 여해 중 현지 방송을 본적이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해서 인지, 영어 자막도 뜨더군요.  그때기 한 참 중국 불량품 문제 때문에 전 세계에서 중국 상품 recall 이 있었을 때입니다.  방송내용은 중국 상품이 세계젹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우수상품이라고 세계인들이 방방곡곡에서 칭송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아이들이 이것을 보고 호텔 방에서 데롱데롱 굴루며 웃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에 살아보지도 않았지만, 미국에 대해서 더 잘 안다구요?  당신은 하루 24시간 미국의 언론에서 쏫아져 나오는 그들의 생활사를 monitor 합니까?  미국인 친구들의 있어서 그들의 생각을 피부로 접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그 도도한 미국학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나는 미국에서 학위 받고, 미국인 회사에서 일하고, 미국인 배우자와 살고 있고, 거의 모든 일상의 친구들이 미국인 상태에서 15년을 살았는데,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내가 학부형이 되기 전까지는 미국사회를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내가 아는 미국은 정작 미국이라는 나라의 총체가 아닌 일부입니다. 

    저는 극단적이고 개인적인 발언은 피하는 편이지만, 제가 이 site 에 들어와서 본 사람들 중에 당신처럼 생각의 수준이 낮은 사람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돌아온백수 ()

      참....  다들 친절하기도 하시지.....

    대한민국 이공인들이 공부를 적게 해서, 능력이 없어서, 이러구 산다는 데야..... (그 소리와 같은 소리 아닙니까?)

    꼬으면, 갈아타면 되죠. 의전으로 금융으로....

    하지만, 인종이나 혈통은 갈아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 칼도 ()

      1. 김재호님

    미국 사람들 가운데, 아마도 지식인들 가운데 저보다 미국 사회의 본질?에 대해 잘 아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 지식인들보다도 저는 미국 사회의 본질을 더 잘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사회든 지식인들의 대다수도 지배계급의 논리에 자기도 모르게 편승해 살아가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세련화하는 일을 업으로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의 관점으로 한국사회를 보는 대중들과 그 관점보다 약간만 세련되었을 뿐인 논리로 부정의한 한국 현실을 서포트하는 한국 지식인들 대다수보다 제가 한국 사회의 본질에 대해서 더 잘안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좌파적 입장의 매우 당파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사람살아가는 세계에 대해서 서로 다른 종류의 진실을 주장하는 모든 이들은 모두 동일한 정도로 당파적입니다.


    2. 남영우님

    분명히 인구규모만이 아니라 '극심한 빈부격차, 관료들의 부정부패, 다민족 나라인 성격까지도 고려하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것들을 다 고려하면 년 3만건의 폭동과 시위는 '우와'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3. 사이언스 픽션님

    인종이나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하는 차별과 능력 및 성취를 기준으로 한 차별은 분명히 다릅니다. 후자는 엄밀히 말하면 자본주의적이거나 자본주의를 따라가는 사회에서는 차별이 아닙니다. 물론 능력 및 성취의 차이 자체가 그 전의, 그리고 현재의 인종이나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행해진 차별의 결과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그러나 저는 진실이 그러하다는 어떤 근거도 알고 있지 않습니다. 티벳인들이 한족들보다 평균적으로 성취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제가 말한 그대로 티벳이 한족이 많이 사는 중국의 다른 지역들보다 경제개발이 늦게 진행되었기 때문이고 중국에 직접 통합되기 전의 티벳의 후진성의 정도가 상상을 불허할 정도라 그만큼 사람들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고 전통 티벳 문화의 에토스에 경쟁적으로 앞서나가는 삶에 유리하지 않은 요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세가지 '현실'이 티벳지역을 저개발과 저발전의 상태로 방치하고자 하는 중국 정부의 의도적인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할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물론 제가 얻은 티벳과 중국의 관계에 대한 지식은 모두 중국과 티벳에 여러해 머물면서 조사연구를 한 그 분야의 쟁쟁한 학자들의 책과 아티클들로부터입니다. 그 사람들 다 어용이다라든가 중국 정부한테 돈받아먹었다고 우겨대면 더이상 할말은 없지요.

  • 칼도 ()

     
    티벳의 경제개발을 늦게 시작했던것을 민족차별이라고 판단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느 나라에서든 경제개발을 그 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동시적으로, 동일한 규모로 진행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지역형평성을 고려해 임해지역에 세워야할 공장을 산골짜기에 세울 수는 없는 노릇이고 국부증진을 위한 개발의 언어라면 인력자원이 부족하고 문화가 이질적인 곳을 그렇지 않은 곳과 마찬가지로  취급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차별적인 경제개발로 인해 지역들 사이의 부의 격차가 커지면 국가에, 더구나 그 국가가 공식적으로 사회주의를 자처하는 국가라면 더구나 더, 어느 정도라도 결과적인 분배적 정의를 도모할 책임이 따르고 중국 정부가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평가라 해도 제가 보기엔 지역차별이지 민족차별은 아닙니다. 티벳 만큼이나 경제개발이 늦게 시작되어 티벳사람들 만큼이나 심지어는 그 이상으로 가난한 한족 사람들이 사는 지역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 칼도 ()

      티베트 문제에 대한 한 관점 - 시류에 거슬러
    글쓴이 정성철 (kaldor) 날짜 2008/4/29 23시 00분 추천 2 조회 195

    1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주권 주장을 단 하나라도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나라가 없는 현실에서, 중국 군대를 무력으로 축출하지 않고서는 독립을 이룰 수 없는 현실에서, 미국도 공식적으로 70년대 중반 이래 게릴라 지원 및 투입 작전을 그만 둔 상태에서, 안그래도 달라이 라마의 진의가 중국 당국의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독립운동 하라 부추켜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티베트 민중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티베트 자치권 확대에 역행하는 효과만을 가져올 것임을 모른다는 것인가요? 독립이든 민족해방이든 일단 민족이 생존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것들이 존속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거늘, 중국이라는 부상하는 제국주의 강대국을 약화시키기 위해 티베트 민족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도 좋다는 것인가요? 중국이 설사 미국의 지위를 위협하는 강대국을 문턱에 두고 있지 않고 그저 그런 중대국이라 하더라도 티베트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은 독립운동을 가리키는 약간의 신호에 대해서도 중국으로 하여금 결사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할게 뻔한데, 현재 중국은 엄청난 군사력을 티베트에 배치해 놓고 있어요. 좀 과장해서 말하면 동부고원지대 어느 마을의 누가 잠잘 때 머리를 어느방향에 두고 잔다더라 수준까지의 정보망도 깔려있다고 해요. 게다가 중국이 티베트를 식민착취하고 있다는 관점은 사태를 너무 단순화하고 있어요. 작동하고있는 것은 식민착취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논리(노동력의 질이나 생산성)에 따른 차별이고, 그 차별조차도 형식적으로는 하나의 중국을 강화한다는 입장에서의 소수민족 우대정책과 명목상의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약간의 제한을 받고 있어요. 심지어는 그 차별조차도 그 차별이 바로 티베트의 중국경제권 통합에 의해, 따라서 티베트의 경제개발에 의해 동반된 것이기 때문에 지난 20여년간 티베트 일반민중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독립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현실이라 하더라도 독립투쟁의 삶이 유일하게 인간적인 의미를 갖는 삶으로 보일 정도로 억압과 착취를 당한다면 독립투쟁을 하는 것이 멋있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의 민족해방이니 뭐니 하는 것은 이념과 현실이 전도되는 것일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그리고 사실 이런말 다 필요없는게, 티베트의 일반민중 가운데서 민족해방이라는 추상적 대의에 관심있는 이들은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해요. 티베트의 일반 민중들은 진정성이라고는 전무한 서구 문화시민들의 후한 지원금과 서구 매스 미디어들의 관심에 우쭐해 뭔가 될것같은 환상에 젖어있는, 저 티베트 밖에서 유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먹물들보다는 당연히 티베트 현실을 더 잘알고 있고 이제 막 사람다운 최소한의 물질적 삶과 교양에 눈떠서 피흘리며 싸워야 할 대의에 대해서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들에게 있어서 현재의 공산당 통치 체제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생활에 어떤 긍정적 다이나믹을 준 체제이며 비민주적인 체제이기는 해도 빼앗아가기만 하는 체제는 아니에요. 민족해방투쟁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중국의 노동자 농민과 연대에 중국이 진정한 사회주의 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쟁해야하겠지만, 그것은 거의 수십년이 지난 다음에나 가능할 일이고 현재 그들이 관심가질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인 대의는 홍콩 수준으로의 자치권 확대 이상은 아닐거에요. 일부 '철없는 것들'을 제외한, 스머프님이 언급하신 '처링 사키야'를 포함한 대부분의 명망있는 티베트 좌파인사들과 중국의 반체제 좌익 지식인들 모두가 지지하고 주장하는 것도 이 이상의 대의는 아니에요. 기타 스머프님의 이러저러한 사실주장들도 진짜 사실과는 많이 어긋나지만 ((((예를 들어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들의 신앙과 문화를 억압했다는 주장 - 세기 중반 전까지도 그 신앙과 문화가 서구 중세에 버금갔던 가혹한 농노노예제 사회의 강력한 지배이데올로기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아니라면 이런 주장 항부로 하면 안되요. 사회이행기 동안 에는 이전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가 그 안에서 생산되고 유포되었던 제도들을 개혁하고 제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에요. 문화혁명기간 동안에는 필요이상으로 엄한 조치가 취해지기는 했지만, 지난 20여년 동안에는 파괴되었던 상당수의 사원들이 재건된것을 포함해 티베트의 전통 신앙과 문화는, 세속화의 물결에 의해 자연스럽게 휩쓸려나간것 말고는 잘 살아있어요. 예전 사회에 비해 승려들의 수가 대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사회가 달라지고 종교의 역할이 달라지고 종교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태도도 달라진 마당에 승려들이 예전 사회에서와 동일한 비중의 사회집단이 되어야 한다고 누군가 주장한다면, 그것은 억지일 뿐이지요))) 일일이 지적하는 것은 피곤해서 안되겠어요. 글쓰신 것보니 제가 주소적어놓은 글들이나 관련 토론은 슬쩍 훓어보지조차 않으신 모양인데, 정말로 티베트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시간을 내보기 바래요. 제 자신으로 말하자면 스머프님이 티베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다 알고 있다고 믿어요.


    2
    티베트를 유린했다? 다리 놓아주고, 병원지어주고, 학교다니게 해주고, 땅 나누어주고,길닦아주고, 철길 열어주고 인구를 늘려주고 평균수명을 70가깝게 해준 것이 유린인가?소위 중국이 티베트를 침공하기전의 티베트 영아사망률은 50%에 육박했고 문맹률은 90% 근처였으며 평균수명은 30세겼다. 교육은 승려집단이 독점했고 인구의 90% 내외가서구 중세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가혹한 착취와 억압을 당하는 농노와 노예 신분이었다. 배고픔을 면하고자 음식 조금만 도둑질해도 손발이 잘리거나 심하게는 눈이 뽑히는 신체형을 당했다. 인구는 100여년동안 100만명으로 머물러 그 사이에 전염병 두 세차례 돌았으면 자연적 제노사이드가 일어날 수도 있는 지경이었다. 이런 고난의 삶을 내세에라도 피해보고자 민중들은 불교에 의존했고 남자 아이를 하나씩 라마들에게 갖다 바쳐야 했다. 권력을 장악해 라싸의 우두머리가 된 종파는 중국 황제의 인증을 찾기 바빴고 몽골 기병을 동원해 반대 종파를 짓밟기 일쑤였다. 실로 중국에 재편입되기전의 티베트는 재판농노제가 횡행했던 동유럽 봉건장원들의 모습은 저리 가라할 만한 목불인견의 가혹한 착취와 억압의 땅이었지 인간과 자연이 조화하고 인간과 인간이 공생하는, 불교적 낙원의 요소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수백년동안 굴종의 삶을자기들 팔자려느니 하고 살아온 민중들 중 극소수(티베트 전역에서 라고? 정말 웃기는소리다)가 급작스러운개혁에 반발해 저항한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 저항을 부추키고 이끈 것은 과거의 영화를 잊지 못하는, 한줌도 안되는 지배집단이었고 그 무리의배후에는 CIA가 있었다.


    중국사를 공부해본 이들은 중국에서 주류 민족과 주변 민족 사이의 관계가 식민지배자와 피치자의 관계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잘안다. 이민족 왕조가 수없이 세워졌지만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좋았고 객관적으로도 별다른 차별이 없었다. 오죽하면 청나라 초기 황제들이 중국사상 제일가는 성군으로 아직까지 떠받들어지고 있을까?현재의 티베트와 중국 중앙정부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한족이 주류인 곳이 아니라고 차별하기는커녕 오히려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문화혁명시 파괴(이 파괴를 식민지 침탈적인 행위로 보면 안된다. 전통 신앙을 미몽이라 하여 그 관련 유산들을 때려부수는 일은 문화혁명 당시 중국 전역에서 일어났다) 된 사원들은 거의 대부분 복구되었고 종교생활에도 아무 제한이 없다. 티베트 문자와 말은 멀쩡히 살아있고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티베트말과 문자를 가르치고 있다. 티베트의 구비전승문화를보존하는 프로젝트에 중국 중앙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기도 하다. 한족 동화정책이니 뭐니 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티베트 자치구에서 티베트인들은 여전히 94%를 차지한다. 티베트가 여전히 가난한 지역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식민지적 착취와 억압 때문이 아니라 티베트가 하부구조가 열악한, 오지에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이고 티베트 민중들의 노동 생산력이나 자본이(중국은 자본주의화되고있다!!) 한족에 비해 뒤지기 때문이다. 이 두 요소 때문에 분명 티베트 노동자들의 임금은 평균 한족 노동자들의 임금에 비해매우 적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자본주의적 차별이지, 조건이 같은데도 당하는 식민지적 차별이나 인종차별이 아니다. 한족이 다수인 중국 본토 지역에서도 티베트처럼 오지가 많거나 개발이 안된 지역은 티베트보다 별로 더 부유하지 않다. 단, 이 차별조차 소수민족 우대정책에의해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티베트 인들의 생활 수준은지난 20여년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것은 물론 6%도 안되는 수준으로 이기는 하지만한인들이 들어와서 사업을 벌이고 공장을 짓고 철도와 다리를 놓아주고 광산을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런 개발로 인해 티베트의 자연이나 식생이 변형되는 현실은 티베트가 워낙에 오지라는 사실(티베트인들의 80%가 변변한 길도 제대로 나있지 않은 고산지대에서 거주한다)을, 그래서 자연에 손대지 않으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개발도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달라이 라마에 대해서도 몇마디 하자. 달라이 라마는 자치강화만을 바란다면서도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티베트가 중국의 주권하에 있음을 인정한 적 없고 망명정부의 수반이 된 이래로 계속 미국 CIA와 국무부의 재정적후원을 받아왔으며(미국의 스파이라고까지는 말하지 않겠다) 70년대 초까지는 대중국 게릴라 전까지도 추진했던 인물이고 최근에는 중국이 티베트에 대해 문화적 제노사이드를 일삼느니 하는 근거없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인물이라면 내가 중국의 지배 엘리트라 해도 대화상대로믿음직스럽지 않을 것이다.


    하나에서 열까지 중국이 잘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티베트인들만의 독립국은 무조건어불성설이라는 것도 아니다. 중국에 재편입되기 전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가혹한 봉건체제가 지배했고, 중국에 편입된 다음에야 일반 민중들한테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의 기회가 열리고 확장되었던 티베트의 현실을, 문화적 제노사이드니 식민지배니 하는것과는 거리가 먼 티베트의 현실을 제대로 알라는 것이다. 제발 민족이라는 것을 실체화해서민족자결의 원칙을 무슨 플라톤적 이데아라도 되는것처럼 떠받들지 말라는 것이다. 티베트가 언젠가 독립국을형성하게 되더라도 그 언젠가는 지금과는 거리가 멀다.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만의 하나 되어보아야 껍데기 자유민주주의에 과거의 신권정치적 요소가 짬뽕된, 지금보다 훨씬 더 가난한 나라 하나가 새로 생길 뿐이다. 왜 그렇게 되는게 뻔할지 한번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시라. 티베트에는 조직된 노동자계급도, 각성한 중산층도, 발달된 하부구조도, 경제 및 경영 전문인력도, 자본도 아직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지구상에 아직 발전하지 못한 나라들은 많지만 티베트만큼 아직 근대적 요소들이 부족한 나라는 별로 없다. 이 상황에서 티베트를 같은 나라의 일부로 대해 주면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제공해주는 중국의 주권이 중국의 자본과 인력과 함께 물러나고 미국과 초국적 자본들과 봉건 티베트의 후예들(참고로 말하면 달라이 라마는 채식주의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인물이다)이 들어오면 평범한 티베트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것 같은가? 중국에 야크와 작물을팔며 생계를 이어온 이들은 어떻게 될것 같은가?


    =============
    취지는 저와 같지만 더 정밀한 주장이 궁금한 분들은 이미 위에서 소개한 아티클 외에도 다음 아티클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번역해 달라고 하지는 마세요. 여러분 다수는 이 정도는 읽을 수 있을만큼 영어가 되는 분들일테고 핵심은 윗 글과 몇일 전에 다른 쓰레드에 제가 쓴 적잖은 글들에 충분히 녹아있습니다.


    <a href=http://www.socialistunity.com/?p=1934 target=_blank>http://www.socialistunity.com/?p=1934</a>

  • 칼도 ()

      한글

    <a href=http://savenature.tistory.com/attachment/ek030000000001.pdf target=_blank>http://savenature.tistory.com/attachment/ek030000000001.pdf</a>

    영어 논문 세개를 번역한 것입니다.
     





    1. 중국은 왜 이번 소요 배후에 달라이 라마가 있다고 의심하는가? 달라이 라마는 미국 정부와 밀월관계를 맺어왔다.



    The Role of the CIA: Behind the Dalai Lama’s Holy Cloak (2007)
    <a href=http://dandelionsalad.wordpress.com/2008/03/23/the-role-of-the-cia-behind-the-dalai-lamas-holy-cloak-2007/ target=_blank>http://dandelionsalad.wordpress.com/2008/03/23/the-role-of-the-cia-behind-the-dalai-lamas-holy-cloak-2007/</a>



    Tibet, the 'great game' and the CIA
    <a href=http://www.atimes.com/atimes/China/JC26Ad02.html target=_blank>http://www.atimes.com/atimes/China/JC26Ad02.html</a>




    2. 경제적 변화, 완화된 종교적 억압이 티벳 민족주의를 부추켰다. 그러나 공산당 통치에 대한 저항은 아니다.



    At war with the utopia of modernity
    <a href=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08/mar/22/tibet.china1 target=_blank>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08/mar/22/tibet.china1</a>




    3. 티베트인들은 20년전보다 번영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더 큰 종교적 자유를원하고 한족과 위구르족 이주민들의 유입이 그들의 고유 문화를 희석시키고 있다고 불평한다.



    Dalai Lama must balance politics, spiritual role
    <a href=http://www.csmonitor.com/2008/0324/p01s03-wosc.html target=_blank>http://www.csmonitor.com/2008/0324/p01s03-wosc.html</a>




    4. 문제의 근원은 친자본주의 세력이 공산당을 통제하고 있다는데 있다.



    The Riots in Tibet
    <a href=http://www.marxist.com/the-riots-in-tibet.htm target=_blank>http://www.marxist.com/the-riots-in-tibet.htm</a>


    티벳 노동자의 94%가 국영 부문에 고용되어 있는데, 중국 본토 도시들에서는 평균 64%이다. 문제는, 기술력이 높다는 이유로 국영 부문고용 기회가 불균형하게 한족 이주자들에게 할애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평균 임금이 중국 본토 도시들에서의 평균 임금의 두배에 달한다는데 있다. 이 임금 격차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으며 고산 지대 환경에 의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로 정당화된다.


    [작성자의 생각: 두 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격차는 정당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게다가 이주 노동자들은 티벳 출신 노동자들이 받는 각종 복지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남는 임금 격차는 식민주의적 차별보다는 자본주의 논리에 따른 차별(기술력 격차)로 보아야 한다. - 상세한 것은 6번 항목 참조]



    한족 상인들과 그보다 덜하게는 위구르족 상인들의 유입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들의 비즈니스는 국영 부문 피고용자들의 구매력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번성하고 있는데, 티벳 상인들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그들과 경쟁할 수 없다.




    5. 중국에 재통합되기 전에 티베트 민중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



    Friendly Feudalism: The Tibet Myth
    <a href=http://www.michaelparenti.org/Tibet.html target=_blank>http://www.michaelparenti.org/Tibet.html</a>




    6. 티벳을 둘러싸고 있는 신화들이 서구와 중국 학자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는 현실에서 망명 정부의 지도자들은 대체로 독립적인, 범티베트 정치체가 불가피하다는 그들의 오랜 주장을 재고하게 될 것이다.



    Tibet: Myths and Realities

    <a href=http://myhome.hanafos.com/~trakl/tibet.pdf target=_blank>http://myhome.hanafos.com/~trakl/tibet.pdf</a>


    1) 티베트는 독립국이었나?
    2) 티베트는 착취당하고 있나?
    3) 티베트는 중국 군경에 의해 급격한 인구변동을 겪었나?
    4) 티베트는 문화 제노사이드를 겪고 있나?
    5) 티베트는 한족에 강제로 동화되고 있나?
    6) 티베트를 탈신비화하기

  • 현재를살아라 ()

      쿠하하하....
    칼도님 이야기 중에.. 인구 비례 따져서 3만건이라면.. 북한은 인구 비례 따지면.. 어느 정도 일까요 ? ㅎ

  • science fiction ()

      칼도님,

    당신이 구구절절 인용하는 소위 논문이라는 것들이 상당히 편향적입니다.  서구 학사들 사이의 주류는 중국이 21세기에 19세기에나 가능했을 수준의 식민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역시 당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논문들을 한 바가지 인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인들의 생각이 이렇게 분분한 상태에서, 티벳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더욱 중요하지요.  문제는 이런 티벳인의 목소리는 중국 정부의 언론 탄압, 식민지 정티에 철저히 통제 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최근 20년 사이에 티벳의 경제 사정이 그 전에 비하면 좋아 졌다구요?  수치로 보면, 그게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래서 중국이 티벳에서 좋은 일 했다"는 증거는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비교의 대상은 지금의 티벳과 20년 전의 티벳이 아니라, 지금의 티벳과 중국의 지난 50년 간의 탄압과 식민 정치의 부재라는 가정 하에서 티벳이 이루었을 지도 모르는 티벳의 현재 실현 가능한 발전의 수준입니다. 

    만일 한국이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라고 합시다.  그런 가상의 현재 한국은 1945년 해방 당시의 한국보다는 확실히 낳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강의 기적이 가증했을까요?  설사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 해도, 그 혜택이 한국 국민들의 생활수준 개선에 100% 적용되었을까요, 아니면, 그 이익의 대부분이 일본 기업, 일본 elite 에게 돌아갔을까요? 

    설사 티벳의 경제 발전이 중국 없이는 조금 뒤졌다 해도, 자신들의 운명을 자신들이 간수하면서, 구우의 문화를 지키고, 자신들이 성역시 하는 호수나 자연이 중국의 무지막지한 경제 정책의 휘생물이 되지 않기를 원하는 것도 주권국민들의 권리입니다. 

    당신의 놀리로 보자면, 미국이 자신들의 민주주의를 이라크에 정착시키겠다고 마음대로 힘쓰며 전쟁으로 몰고가는 것도, 모두 당연시 하지요?  당신의 일제의 한국 식민지 정치를 우리민족에게 좋았던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힘있는 나라는 자신들의 생각으로 소수민족이나 열악한 나라를 강제로 "교화"할 자격이 있다는 말인가요?

    당신의 덧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당신과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힘이 세질까 보아 겁납니다. 

  • science fiction ()

      한가지 더 가능한 비교.  저는 몽골리아에서도 몇 주 묵으며 주로 현지인들과 시간을 보냈거든요.  몽록리아는 티벳에 비해 훨씬 좋은 환경에 있습니다.  몽골리아도 티벳에 못지않은 오지 입니다.  아직도 거의 대다수는 유목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참으로 밝았어요.  티젯에 있는 동안, 저까지 우울증에 걸리겠다 싶게 전반적으로 참담하더군요. 

    소련의 통치는 중국의 티벳 식민 정책보다는 훨씬 느슷했고, 무엇보다도 철의 장막이 걷힌 다음에는 주권국가로로 자신들이게 유리한 정책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자원 발정이 외자로 가능하게 되었구요.

    중국이 아니라도, 티벳이 독립국가였다면,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므로, 충분하 외자 유치가 가능했을 것 입니다.  깡패가 아이를 납치해서 조직원으로 키워주면서 밥이라도 먹여주었느니 감사하라, 이건가요?

  • ourdream ()

      늘 그대로님

    부정부패가 곧 망하는 것으로 직접 연관되지는 않겠지만, 1류로 절대 올라갈 수 없습니다. 영원히 3류 국가로 다른 국가의 눈치만 보고 살 뿐이죠. 님께서 언급한 몇몇 장점-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등등은 그저 눈에 보이는 속수일 뿐입니다. 이런 것들로는 1류 레벨로는 절대 올라갈 수 없습니다.

    저번에 제가 쓴 바둑이야기를 읽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바둑 4-5급은 누구나는 아니라도 적쟎은 사람이 시간만 들이면 갈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그 수단이 꼼수든, 뭐든.

  • ourdream ()

      마찬가지 이유로 전 중국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수가 워낙 많아서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지금과 같은 체제로는 3류국가 그 이상은 힘듭니다.

    지금 성장하는 경제 이상으로 내부적으로 종양이 더 커져갈 뿐이죠.

  • 칼도 ()

      한 바가지 인용하거나 링크달아 보시기 바랍니다. 십중팔구는 제가 이미 기본 논지를 알고 있는 것들이겠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저는 굳이 제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논쟁의 여지 없이 진실인 것으로 드러나는데 별 관심없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결국 저나 님같은 비전문가가 가질 수 있는 확신은 아마추어의 확신에 불과합니다. 제가 지금 이 쓰레드에서 하고 있는 것은 흔히 티벳의 사실이라 알려지는 것들이 근거가 없거나 부족한 일방적 흑색선전이며 티벳과 중국의 관계를 식민주의가 아닌 관점에서 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워낙에 알려져 있지 않은 관점이니 그런 관점이 있다는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지적으로 정직한 이들은 일말의 계몽을 얻습니다. 단, 자신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 보고, 특히 전문가들을 보고 편향되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쉬우니 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그 말을 하는 본인이 전문가라면 또 모르겠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논적에 대해서 그런 말을 쉽게 하지 않습니다. 어느쪽이 주류니 하는 것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 칼도 ()

      깡패가 아이를 납치해서 조직원으로 키워주면서 밥이라도 먹여주었느니..
    ---

    이건 뭐 편향도 아니고 그냥 웃기는거지요. 선결해야 할 문제들의 결론을 마음 속에 다 내려놓는 이런식의 유비로 자기 주장을 제시하는 것은 논리가 약한 마인드의 전형적인 습성입니다.


    중국과 재통합된 이후 일반 티벳인들의 생활수준은 절대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밥이라도 먹여준 정도가 아닙니다. 단순히 물질적으로만 더 나아진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더 나아졌습니다. 일반 민중 다수가 농노와 노예 신세에서 해방되었고 예전에는 특권 계층에게만 허용되던 교육에 접근이 가능해졌고 종교 생활을 더 여유있게 추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티벳 불교를 탄압했던 것은 과거이며 현재는 반체제 활동에만 연루되지 않으면 자유롭게 허용되어 있습니다. 현재 티벳의 당면한 과제는 독립이 아니라 어떻게 티벳 고유의 민족문화를 비판적으로 계승할 수 있느냐, 이 비판적 계승을 위해 중국 당국과 어떻게 대화하느냐입니다. 열악했던 일제 시대에도 대부분의 일반 민중은 독립이라는 이상에 무관심하게 살았는데, 식민지적 강압통치와 착취와는 거리가 먼, 실질적으로 생활 수준이 올라가고 자신들이 가장 중히 여기는 불교도 인정을 받는 마당에 일반 티벳인들이 독립에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한 생각입니다. 달라이 라마 자신도 하지 않는 생각을 국외자가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일반 티벳인들은 그렇다치고 어떤 지식인들은 어떨까요? 제게는 적어도 달라이 라마를 포함해 망명정부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도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티벳의 동포들이 정신없는 세속화와 자본주의적 빈부격차에 본격적으로 시달리기 시작하고 있는데도 명망있고 유복한 생활을 계속하는 기득권 집단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에 재통합되기 전의 티벳 지배계층과 별다를바 없는 모습이지요.

  • 공돌이 ()

      크고 작은 시위가 30,000건이라구요? 일단 정확한 통계자료가 궁금하네요. '시위'가 무엇을 포함하는 지도요.

    중국 사람들이 언론통제 때문에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구요? 시골 곳곳까지 인터넷이 보급되었고 수많은 외신들이 중국 전역에서 기사를 쏟아보내고 있는데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알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다는 것이 나은 표현인듯 합니다.

    소수민족 문제는 소수민족을 동화, 나쁘게 말하면 말살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차별은 제가 아는 바에는 없습니다. 차라리 대학시험이나 출산 등에서 특권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만 더 언급하면 중국 대학생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대학내에서 위구르 족은 종교적인 이유로 칼을 차고 다니는 것도 허용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CCTV의 내용은 절대 못믿고 BBC,CNN은 쉽게 받아들입니다. 정도의 차이이지 편향되고 왜곡된 보도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많이 읽어 보셨겠지만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에서 세계 문명권을 '기독교 문명권, 그리스정교(Orthodox), 라틴아메리카, 불교, 유교(우리나라 포함), 일본' 등으로 나누는데, 미국의 장기적인 외교전략을 친 서유럽(그리스 정교가 아닌 기독교 문명권)+일본, 반 유교+이슬람 그리고 나머지는 기독교 문화권으로 흡수 로 표현합니다. 

    중국의 티벳지배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산당 일당독재와 인권탄압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 더더욱 아닙니다. 하지만 국제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CNN이 이라크 전쟁을 비판했고 BBC가 포클랜드 전쟁을 비판했습니까? 현실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국가가 있습니까? 더욱 더 냉철하게 현실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공돌이 ()

      마지막으로 outdream 님께

    ///마찬가지 이유로 전 중국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수가 워낙 많아서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지금과 같은 체제로는 3류국가 그 이상은 힘듭니다.////

    지금 상태라면 당연히 중국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60,70년대에는 우리나라도 님이 말씀하시는 3류국가가 아니었습니까?

    중국 대학생과 이야기 했을때 그들의 목표는 '잃어버린 200년을 찾자'라고 표현해 볼 수 있겠습니다. 1800년대 초만해도 적어도 경제적인 면에서는 유럽대륙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앞섰다고 하는 그 당시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 1등이 되기전까지는 low-profile 전략을 고수할 것입니다.

    결론은 중국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이 아니라 잘 이해해 정말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잘 이용하자는 것입니다.

  • 예진아씨 ()

      공돌이님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3류국가인 건 마찬가지에요. 공돌이 이직금지각서나 쓰고 있는 나라가 3류국가가 아니면 뭡니까?

  • 칼도 ()

      중국이 아니라도, 티벳이 독립국가였다면,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므로, 충분히 외자 유치가 가능했을 것 입니다.
    ------------------------------------

    독립했더라면 다수 티베트 민중의 삶의 질이 현재 중국 공산당 통치하에서의 삶의 질보다 더 높았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박약합니다. 중국에 직접적으로 통합되지 않았다면 티베트는 영국이나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거나 신정 체제가 '좀 완화된' 저개발 최빈곤 독립국으로 남게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주체적인 근대화의 역량이 제로에 가까운 나라가 천연자원좀 있다고 잘될일은 없으니까요.

  • 예진아씨 ()

      칼도님, 제가 좀 낚여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리나라가 일본 밑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으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본은 공산당 통치도 아닌데 ...???

  • 칼도 ()

     
    1
    아래 링크는 제가 영어권 사이트들에서 본 티베트 독립 문제를 둘러싼 토론들 중 가장 치열하고 학술적이고 압도적인 토론을 가리킵니다.

    한쪽 참가자들은 다람살라 망명정부의 입장에 서 있거나 그 입장에 서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고 다른쪽 참가자들을 대표하는 이는 중국에서 5년 동안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는 영문학 전공자로 자신을 프랑크푸르트학파 계열의 마르크스적 사상을 갖고 있는 이로 소개하는 영어권 출신자, 아마도 영국인?입니다. 티베트에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와 의견을 같이 하는 이들은 게시물만으로는 인적 사항을 추정하거나 알 수 없었습니다.


    <a href=http://discussions.pbs.org/viewtopic.pbs?t=68073&postdays=0&postorder=asc&topic_view=&start=0 target=_blank>http://discussions.pbs.org/viewtopic.pbs?t=68073&postdays=0&postorder=asc&topic_view=&start=0</a>

    2
    현재의 중국 정부와 사회의 성격을 주제로 위 영어교사가 독립적으로 쓴 글입니다. 생생한 예시와 엄밀한 논변이 아주 인상적인데, 남영우님 식이나 서구중심주의적 시각으로 중국을 보는 것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On the Nature of Chinese Governance and Society

    <a href=http://discussions.pbs.org/viewtopic.pbs?t=67805&start=0&postdays=0&postorder=asc&highlight= target=_blank>http://discussions.pbs.org/viewtopic.pbs?t=67805&start=0&postdays=0&postorder=asc&highlight=</a>




  • 칼도 ()

      예진아씨님, 한반도가 여전히 일본 통치 하에 있다는 설정의 영화와 소설이 있으니 감상해보세요..

  • ourdream ()

      공돌이님/
    님께서 인용하신

    "첫번째는 엄청난 빈부격차(한 학자가 프랑스 혁명 직전정도의 빈부차가 난다고 했다고 하죠)입니다. 건설노동자 한달 월급이 대략적으로 1000원(현재환율로 150,000원 정도) 되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3-4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공사판에서 그냥 자면서 2교대로 피같이 돈을 모아 고향으로 송금합니다. 그런데 한사람에 500-600원하는 식당은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이게 한국식으로 옮겨보면,

    가족당 월급 100만원 남짓하는 서민들이 많은데, 일인당 25만원하는 식당은 발 디딜 틈이 없는겁니다. 이게 한국의 60-70년대 상황인가요?

    제가 보기엔 이런 현실을 일반적인 (즉, 서민들) 중국인들은 잘 모르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말씀하신대로, 인터넷보급으로 이걸 알고 있다면, 총칼로 억누르고 있는겁니다. 이 정도 빈부격차는 총칼로 강력하게 억압하지 않으면 혁명으로 불붙을 확률이 매우 높죠.

    뭐,, 총칼로 억누르지 않았는데도 중국 서민들이 가만히 있다면 이건 더 나쁜상황이죠. 일반 국민 수준이 이런 문제를 스스로 깨우칠 힘도 없는데요.

  • ourdream ()

      한국은 저 정도까지 상황이 나쁘지 않았어도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수많은 국민이 피를 흘렸지요.

    그러나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중국의 상황은 더 나쁠 겁니다. 언급된 티벳은 물론이고 다른 소수민족들도 혼란을 틈타 독립하려고 할테니까요. 중국이 소련처럼 갈갈이 찢기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 ourdream ()

      그리고 무력으로 점령당한 나라가 물질적으로 좀 더 평화로워 졌다고 정신적으로 동화된 경우가 거의 없어요. 원래부터 매우 가까운 나라였다든지 이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독립운동하신 어떤 분 (이름이 생각안남) 께서 일본순사가
    대일본 제국이 조선을 더욱 더 풍요롭게 해줄 텐데 왜 독립운동을 하냐고 따졌다죠.

    그 분이 다음날부터 속옷을 바지 위에 입고 다녔답니다.

    일본 순사가 그 이유를 물어본즉,

    따뜻하긴 마찬가지인데 뭘 그러냐고 그랬답니다.

    장사치 같은 논리말고 대의명분은 항상 중요합니다. 특히, 국가와 민족이 관련되었을 때에는요.

  • ourdream ()

      일본에 계속 점령당해 있었으면 좀 더 한국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왔을 거라고 말씀하시는 소수의 분들에게 제가 권하는 말이 있습니다.

    "팬티를 바지위에 입고 다녀봐요. 더 따뜻할지 몰라요."

  • ourdream ()

      억!

    한국식으로 옮기면,

    가족당 월급 100만원 남짓하는 서민들이 많은데, 일인당 50만원하는 식당은 발 디딜 틈이 없는겁니다.

    세상에.

  • shine ()

      공돌이님보다 더 굉장한 분이 사이엔지에 계실줄은...
    놀랍습니다.

  • 김재호 ()

      칸도라는 분 논리가 어쩜 이렇게도 일제시대 친일파 논리랑 똑같은지...

  • 김재호 ()

      그리고 저 위에 링크건 영어교사라는 사람.. 마르크스주의자에다가 중국에서 5년동안 영어를 가르쳤다면 말 다했네요..

  • 산촌 ()

      다 좋은데 자꾸 한반도의 식민지와 비교를 하시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좋은 토론인 것 같은데요.
    알지 못했던 것도 알게 되구요. 여기서 칼도님이 주장하는 것과
    한반도 식민지와 틀린 것은 단순히 경제발전을 했다라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요. 경제적 상황과 별도로 국민들이 행복해졌는가
    하는 문제인것 같은데요. 티벳의 문제를 보자면 실제로 역사적
    사실로 드러난 상위 귀족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의 처참한 삶에서
    티벳인들이 행복했었는가 하는 점인데요. 여러 글에서 사실적으로
    드러난 것을 보면 티벳의 봉건제에서는 분명히 객관적으로
    불행했었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구요.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애초에
    중국에 병합되는 것에 티벳의 농노들이 기대를 걸었다는 것에서
    증명이 되는 것 같구요. 그리고 실제로 농노들의 기대처럼 되었구요. 

  • 산촌 ()

      사실로 드러난 티벳의 지배층들의 자기 국민을 핍박함을 보면은
    그 핍박은 많은 세월이 지나도 변한지 않고 그 핍박은 계속 되어진다에
    만표를 걸겠습니다. 특히 자원이 많을수록 그 가능성은 더 크다고
    보여지구요. 별 의미가 없는 상상인지는 모르지만 만일에 티벳이
    그대로 있었다는 가정이 있다면 지금도 티벳 국민들은 예전처럼
    승려 귀족들에 의한 엄청난 고통을 받으면서 살고 있으리라 쪽에
    걸고 싶습니다.
     

  • science fiction ()

      산촌님,

    50여년 전 중국이 처음으로 키벳을 신민화 했을 대의 농노의 기대가 어떠했던 간에,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티벳인들의 생각이지요.

    지금 중국의 식민 정택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체제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티벳의 옛 귀족들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 티벳인 들입니다.  제가 접해본 모든 사람들이 처음에는 혹이나 우리 식구도 중국 보안당원인가 경계하더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난 다음부터는 아주 반 중국적인 심사를 확실히 표시하도군요.  도시나 농촌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티벳안에서 반항하는 티벳인들, 해외에서 반항하는 티벳인들이 다 옛 귀족 끄나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한국과 비교가 안된다구요?  1910년대 한국에도 분명한 신분주위가 횡횡했습니다. 

    한국가, 한 민족의 수준이 열약한 현실이 힘센 나라, 힘센 민족들이 그들을 위해 강제로 "교화"시킬 빌미를 준다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1900년대 한국 - 서양인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미개하게 보였는지 상상이 가십니까?  그들이 보기에는, 이렇게 미개한 민족이 개화된 일본의
    "도움" 이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하게 보이지 않았을까요? 

    한국의 그 시대 형편이 지금 티벳의 형편보다 좋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그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강제로 부잣집에 입양시키는 것에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 산촌 ()

      그리고 이 토론에서 한가지 새로 느끼게 된 것은 지금 티벳의
    독립을 외치는 것이 티벳인 전체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혹은
    티벳의 일부 지배층을 위하여 하는 것인지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구요. 또 달라이 라마가 홍콩처럼 자치구 수준의 정부라도
    해달라고 했다는데 이것이 티벳인들을 위한 것인지 역시 그전
    귀족승려들의 옛 화려한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방편인지 모두가
    의심받지 않을수 없는 과거를 가진 지도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 science fiction ()

      티벳의 문화자원인 가지가지 성전에 가 보십시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몰지각하고 모욕적인 행동을 보며 자괴감을 느끼는 평범한 티벳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요.  그들은 화려한 귀족 승려와 과거를 꿈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루 하루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이등, 삼등 시민으러서의 모욕과 차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부모 생일 잔치오 일정 "집회" 규정 상, 사람수가 많으면 안돼기 때문에, 몰래 숨어서 하거나, 꼭 초대할 사람만 골라서 불러애 하는 모멸감을 하루 하루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귀족승려의 삶으로 돌아간다구요?  티벳이 중국에 점령당한지가 5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 영험 실재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지금이 어느 세상입니까?  아무리 낙후된 지역이라도, 중세 봉견시대의 신분 주의는 더이상 유지 가능하지 않습니다.  중국 점령이 없었다 해도, 봉건주의의 엄격한 신부주의에 의한 착쥐는 가능하시 않습니다. 네팔의 예를 보십시요.  근래에 그들은 왕을 내쫏고, 민주주의 정부를 실현시켰습니다. 

    자국민들의 인권과 언론도 탄압하는 중국의 일당 독재가, 다른 민족의 인권을 향상시킨다구요?  이런 억지가 어디 있습니까?

  • 산촌 ()

      science fiction님.
    전 지금 티벳인들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립에 관심을 가지는지는
    알지를 못합니다. 다만 두 성향의 토론을 보고 느끼는 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식민지와 틀리다고 한 것은 우리 한민족이
    우리나라의 제도에 반발해서 일본의 침략에 찬성한 국민들은 아마도
    신분을 막론하고 없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저 위에 기술된 티벳 승려귀족들의 착취는 우리가 생각하는 신분의
    차이정도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단순비교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 science fiction ()

      제가 오타가 많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한글이 keyboard 에 보이지 않아서 짐작으로 입력하는 상태에서,  한타에 아주 익숙하지 않아서요. 

  • 산촌 ()

      science fiction님.
    일당 독재가 다른 민족의 인권을 향상시켰다는 증거를 만들어 낼 만큼
    티벳의 귀족들은 죄를 진 것인데요. 그 죄진자들이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물론 평범한 시민들의 독립욕심과는
    별도의 얘기입니다.

  • 늘그대로 ()

      발전이다 아니다 가지고 어떤 사안을 판단할 생각은 없고요.
    단지 그 곳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별이다 라고 느끼면 차별인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여권문제와 소학교 등록금 문제를 물었던 것인데, 만일 그렇다면 엄청난 차별이니까, 그 것에 대한 대답을 듣기 힘든 분위기인 것 같군요. 이상하게 격앙된 분위기이네요.

    그리고 outdream님, 부정부패와 1류국가와의 반연관성은 글쎄요?
    님이 생각하시는 1류국가는 어디신가요? 혹시 미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미국에는 부정부패가 극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 통나무 ()

      중국내부도 그렇고 티벳도 그렇고
    우리입장에서 어떤게 좋을까요.

    중국에서 소수민족이 10%, 차지하는 면적은 60%.

    중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진한이후 중국은 통일된 중앙집권적 국가이며 계속 한족을 주체로해서 소수 민족을 끌어들인 다민족 국가였다는것인데.

    이것도 삐딱하게 보면 새빨간 거짓말이고.
    이 사관을 흔들어 버려 내부통제하는데 힘을 쏟아야 우리한테까지 신경쓰는것 막을수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 이영희 ()

      지난 번 성화봉송 사건 때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그 학생 발언의 요지가 바로 '중국이 티벳을 발전시켰다'였거든요. 전 평균적인 한국인에 비해 애국심이 현저히 낮은 편인데도 그 말을 들으니 일제 식민지 시대와 겹쳐지면서 뒷골이 땡기더라고요.
    그리고 저번에 티벳 사람들 데모한다고 쏴죽이지 않았나요? 그때도 전 80년 광주가 막 떠오르면서..... -.-

    뉴라이트가 한국에만 있는게 아니라 세계적 추세인 모양이네요.

  • 칼도 ()

      제가 가장 마지막에 링크 건 토론과 논문 - 꼭 읽어보세요. 중국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있고 마르크스주의자라는게 편견의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중국에는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도 나라안의 외국인들을 영어로 진행되는 중국 밖의 토론사이트에서 친중국적 발언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못살게 굴만한 정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토론과 글은 엄정한 스칼라쉽에 기반한 주장의 압도적 승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티벳과 관련된 거의 모든 주요 학술서들과 논문들이 언급되고 참조됩니다. 심지어는 티벳의 생태계 현황에 대한 미국 대사관의 보고서까지도 인용되지요. 물론 토론에서 압도한다는 것이 진리의 증거는 아닙니다. 그러나 토론은 말이라는 한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진리에 더 가까울 개연성이 있는 견해에 합의하기 위한  상호적 실천입니다.

    이영희님, 티벳 사람들 데모한다고 쏴죽였다구요? 그게 저번에 일어났다는 사건이라면, 티벳 사람들이 무고한 한족, 위구르족 사람들을 때려죽이고 불태워 죽인 것이 그 사건의 발단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중국 군경이 단한번도 티벳 사람들을 쏴죽인적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체제에 위협적이라고 판단해 북경 한복판에서도 한족 청년들을 수천명 살상하기도 했고 극소수나마 과격한 독립운동하는 티벳인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중국은 민주국이 아닙니다. 전혀 민주적인 요소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서구적 기준으로 보면 멀지요. 그러나 중국이 민주국이 아니라는 사실과 티벳인들이 얼마나 프리 티벳을 원하느냐, 중국 정부가 전체 티벳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식민주의적이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뉴라이트라는 정체성이 일제 시대 한반도에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라는 근대적 경제구조 및 그와 관련된 근대적 제도들이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빨갱이들이 근대화라는 것을 이해하는 관점과 일치하는 주장으로 '환원'된다면 저는 뉴라이트 맞습니다.

  • ourdream ()

      늘 그대로님,

    미국이 부정부패가 많더라도 한국보다는 적은 것이 맞습니다. 한국보다 좀더 이성적,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것들도 많고요. 그렇지만 차이는 눈에 확확 보일정도로 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래서 어떤 분들이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씀을 하시죠.

    하지만, 그 조그만 차이가 수십년 누적이 되면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에서 1등과 10등의 순간속도 차이는 실제로 크지 않습니다. 42.195킬로를 뛰고 난뒤에 확연히 차이가 날 뿐이죠.

  • 공돌이 ()

      중국과 티벳의 관계를 일본과 한국의 관계로 보는게 과연 옳은지 물음입니다. 역사적, 사회적, 종교적 배경이 전혀 다른데 두가지를 그대로 비교하시다니요.

    이렇게 단순비교는 중국에 대한 관심의 부재입니다. 중국사람들 입장에서는 영국과 북아일랜드 정도라고 생각할것 같은데요.(역사적, 민족적, 종교적인 교집합 부문에서, 그리고 차별의 정도, 지역민의 인식을 고려하면) 정치적,종교적, 역사적인 면에서 한국과 일본과 비교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논리입니다.(이런식의 비교가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만..)

    제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 우파의 장기적 대외관계는 이슬람 문명권과 유교 문화권(일본은 별도의 문화권으로 다룹니다.)을 끊임없이 견제하는 것입니다. 라틴아메리카, 그리스정교, 아프리카, 불교, 힌두교 문화권은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고 결국에는 동화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든요.

    하지만 유교문화권과 이슬람과는 결코 동화될 수 없으며 종국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다는게 헌팅턴의 생각이죠.

    신장(위구르 자치구, 이슬람)과 시장(티벳 자치구, 라마불교)가 상황이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만 시장문제만을 계속해서 부각시키는 건 신장은 이슬람이기 때문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

    저는 윤리적인 관점이 아니라 국제정치적인 면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티벳 문제를 비판하는 영국이 어떻게 너무나도 역사와 민족이 다른(북아일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를 동화시켰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BBC와 CNN이 계속해서 생산해내는 담론을 세계 다른 나라가 받아들이는 것은 별로 문제가 아니지만, 중국 바로 옆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우리나라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포털사이트만 보아도 중국에 대한 전혀가 없는 상태에서 반중감정만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 남영우 ()

      지금 중국주석인 호금도가 바로 80년대 티벳 책임자였을때, 군대동원 하여 시위를 무력진압 하라고 직접 명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당시 무력 진압으로 인해 죽은 사람이 상당수에 달하지만, 중국공산당이 이런 통계를 정확히 발표할 리는 없고요. 압제의 역사는 계속되어 왔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티벳인들이 독립을 꿈꾸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뭐 대륙 연결 철도를 놓아서 개통시켰다고, 군대 동원하여 사람들을 학살한 사실이 지워질 수가 없는 것이지요.

  • 이영희 ()

      칼도님/
    제가 본 사진에는 그저 '독립운동하는 티벳 승려들을 중국 군인이 사살했고 현재 계엄 상태다'라는 (영어) 설명밖에 없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요,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에 근대적 경제구조가 자리잡지 못했을까요? 식민지 경험을 겪지 않고도 근대화한 나라가 많이 있지 않나요? 정말 필요악이었을까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습니다.
    만일 민족이란 개념이 먹고사니즘 앞에선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계급만 존재하는 거라면, 그래서 일본 덕분에 근대화가 앞당겨져서 (중략) 고마워해야 하는 거라면, 을사조약때 '가장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슬프게 울면서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고요. 무지한 백성이 뭘 몰라서 그런건지...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이라도 이번엔 '탈근대화'를 목표로 미국의 식민지가 되는게 좋은 건데요. 근데 저는 그런 주장에 대해서 엄청난 거부감이 들거든요.....

  • 로타리 ()

      기본적으로, 착취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남의 나라를 식민지로 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남의 나라를 착취할 때, 착취당하는 입장에서 가장 크게 고통 받는 계층은 어디이겠습니까? 지배 상층이 바뀌어도 고통받는 서민은 항상 고통 받는 입장입니다.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는 얘기지요. 근대화고 개뿔이고 좋다고 해봐야 중국인이나 티벳의 상류층 일부에만 혜택이 돌아 갈 뿐입니다.

    그럼 권력과 아무 연관도 없는 하층 국민들이 중국이 싫다고 외치는 이유는 무었이겠습니까? 티벳인들끼리 살때는 그나마 약간의 희망을 품고 살 수있었다는 거고요. 개 돼지 취급도 내나라 귀족들한테나 당하지, 남의 나라 뙈놈들만테는 안 당하고 살겠다는 거지요. 옥상에 옥상을 하나 더 얹고 살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본의 근대화 공헌론은 이미 어느정도 정리가 ㅤㄷㅙㄴ 사안일 듯 한데요. 그 기간 동안 자본 투자나 인프라 구축이 되었다손, 그건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착취를 편하게 하려고 해서 만든거고 실제로 그렇게 써 먹던 겁니다. 그러나 패망후 쫓겨나서 남은 원주민이 써 먹은 걸 가지고 마치 일부러 투자 해 줄려고 했다는 투로 해석하면 본말이 전도 된거죠.

    그리고 구한말 우리 사회상이 어떻고 보건 복지가 어떻고... 그걸 일본 아쉐이들이 뭐 대단한 천사라고 보살펴 주시려 왕림까지 하셨겠습니까? 한반도에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해 놓은 모든 짓은 단 하나, '착취'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얼나마 더 많이 착취할까. 교육도 그렇게 봅니다. 식민지 현지민들중 꽤나 똑똑한 넘들을 뽑아 대리 통치 비슷하게 하는 것이 반발심이 덜하기 때문에 각급 학교도 만들어지는 거지요. 교육이 그러헐진데... 그런 것을 아니라고 하고, 마치 일본제국주의자들이 한반도 백성을 긍휼히 여기사 근대화도 해 주었다고 믿는 분들은.... 참... 어이가 상실입니다.

    여기 싸이엔지에서만은 그런 분들 안 보고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로타리 ()

      얼굴 다르고 문화 다르고, 역사가 다른 민족들이 누가 식민을 하고 식민이 되고...

    그 자체가 옳은 일이 아닙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합니까?

  • 칼도 ()

      자꾸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남의 주장을 재단하려고 하는군요.. 과거에서 현재까지 티벳의 실상과 변화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인하려고 노력하는 바탕위에서, 그리고 티벳인들의 생각이 서구 주류 언론의 채로 걸려진 채로만 전달된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1. 중국의 티벳 통치를 식민주의로 볼 수 있는지(일제와 한반도 사이의 관계와 그대로 유비시킬 수 있는지)

    2. 평범한 티벳인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티벳의 독립을 원하는지

    3. 2와 상관없이 티벳의 독립이 평범한 티벳인들 다수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지

    따져보자는 것입니다. 저는 어느 다른분보다도 충실한 레퍼런스들에 근거해 제 견해를 밝혔고 여러분이 읽는데 시간만 들인다면 반론이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실, 저와 비슷한 견해가 압도적인 토론들도 링크를 달았습니다. 단, 한분이라도 그 토론을 읽으시고 소감을 피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의 식자 입장에서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면 설사 그 논리에 설득이 안된다 해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토론입니다. 

     

  • 칼도 ()

     
    저는 일제 식민치하에 들어가기 전의 한반도에 자주적 근대화의 역량이나 잠재력이 있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 문제가 정말 문제라면 갑론을박은 전문가들에게 맡겨놓으렵니다. 다만, 일제 때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비롯해 몇가지 근대적 제도들과 요소들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리고 일본의 식민통치가 대단히 민족차별적이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 통나무 ()

      칼도님/
    옆에 중국보세요.
    성장율도

    사회주의 국가였어도 발동걸면 조건 맞으면 그냥 나갑니다.
    굳이 일제때 뭐 제도니 뭐니 들어왔다고 해봤자 솔직히 별거로 보는 사람은 별거겠지만 별거 아닙니다. 아니 사는데 그리고 식민지 해먹는데 기본적인 해먹는 시스템은 들여와야 되는것 아닙니까.
    그런것 가지고 생색내면 그거 진짜 나쁜놈이고 거기에 동조하는 놈은 쓸깨 빠진놈들이죠.

  • 꿈꾸는나무 ()

      일제 식민치하에서 몇 가지 근대적 제도들과 요소가 뿌리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 수탈과 약탈의 식민치하를 일방적으로 경험한 당시의 한국민과 그런 역사를 가진 지금의 한국민에게는 곱게 보일 리가 없습니다. 일본과 대한제국이 상호 주권을 인정하면서 교류하고 그 결과 근대적 제도들과 요소가 도입되고 뿌리내리는 것이 바람직했는데 그렇지 못한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볼 때,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근대적 제도의 도입은 그 동기면에서도 불성실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갑신정변 갑오개혁 대한제국 한일병합조약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보면 대한제국의 자주적 근대화를 이중적으로 교묘하게 방해하면서 목적한 식민지만들기를 달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래놓고는 일제식민치하에서 근대화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일본이 주장한다면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한 것입니다. 남의 나라를 식민지로 착취했으면 미안함을 느끼고 사과하면 그만인 것이지, 여기에 근대화에 기여했다느니 하는 토를 다는 것은 식민지상태를 긍정하려는 심리적 의도가 깔려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 사람 중에서 근대화에 기여했다느니하는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역사를 제대로 반성하지 못하는, 한쪽에서 편향된 시각에서나 말해질법한 논리하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국인들 중에서 이러한 주장을 펴는 사람이 있다면,한국인이라면  식민치하를 당연히 반대할 것이라 생각하기에, 근대적 제도의 도입이 있었다는 솔직한 언급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러한 식민치하의 근대적 요소도입의 가치를 별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식민치하가 아니더라도 근대화는 달성되었을 것이라 추측하기 때문입니다. 급진개화이든 온건개화이든 근대화는 이루어졌을 것이고 한일합병 815광복 한국전쟁 분단이라는 지금의 결과는 낳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한국민의 죽음과 민족정기의 훼손과 슬픔과 굴곡의 역사는 없었을 것이고,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이상한 주장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때 그 시절 일제식민지가 없었더라면하고 가정한다면 한반도의 미래가 어떻게 되었을지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남의 나라에 끌려가는 역사가 아니라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역사교과서를 가졌을 것이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라는 더러운 꼴을 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일본제국이 식민치하에서 한 행위들이 조선의 근대화를 목적한 것인지 단지 식민통치의 수단일 뿐이었는지 판단해야 하는데, 동기면에서 불성실하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에 두말할 필요없겠고,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근대적 요소는 있었지 않았는가라고 주장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제식민치하에서 그들이 끼친 해악이 얼마나 심대한지를 알기에 그것은 근대화가 아니라 단지 수탈과 약탈의 역사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일제치하에서의 민족적차별이라는 말로 단순히 넘길 것이 아니라 민족적 차별을 넘어 단지 수탈과 약탈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점에서 티벳과 우리나라를 단순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티벳은 티벳의 상황이 있고 그것은 칼도님의 말씀대로 수탈과 약탈의 역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역사는 다르지요. 분명하게 정신대를 고용했고, 사람을 전쟁터로 내몰았고, 병참기지로써 자원과 물자를 수탈했으며 말과 글을 탄압했고 주권을 유린했습니다.

    일제가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 그 중에서 하나 소개합니다. 그때 그 시절 우리들 선배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소개합니다. '우리말의 탄생' (저자:최경봉, 출판사:책과함께, 2005) 에서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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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있어 이러한 변화는 개화와 함께 시작되었다. 개화는 서구문물을 받아들여 우리 문화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로 이해되어 왔다. 따라서 개화에 필연적으로 뒤따랐던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한자 문화권의 해체였다. 이는 대외적으로 청나라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것을, 대내적으로는 중세 봉건 질서의 해체를 의미했다.

    1894년에 진행된 갑오개혁은 근대의 문을 연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중세적 질서의 해체를 선언한 것이다. 중세적 질서의 해체는 사회의 중심세력이 양반 귀족에서 개화 세력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계급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했다. 개화 세력은 중세 봉건 국가를 근대 민족 국가로 바꾸는 것을 시대적 과제로 삼고서 청나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 길을 모색하였다. 이는 정치적인 독립과 문화적인 독립을 동시에 의미했다. 이런 와중에  민족과 모국어 문제가 새롭게 제기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개화 세력은 언문이라 불리던 우리글을 국문의 위치로 올려 놓는 것으로 변화의 물꼬를 텄다. 이는 일차적으로 지식의 유통과정에서 한문의 독점적인 지위가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개화 세력은 양반 귀족의 소통도구였던 한문보다는 일반 대중의 소통 도구였던 한글을 공식문자로 삼음으로써, 자신들의 생각과 정책을 일반대중과 폭넓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개화 세력이 갖고 있던 이러한 생각은 그들이 주도하여 만든 신문에 그대로 나타난다.

    일본과 개화 세력이 청나라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데 이해를 같이 하며 진행한 개혁은 필연적으로 종속이라는 불행의 씨앗을 키우게 되었다. 제국주의 세력들에 의해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 속에서, 일본에 의해 조선이 자주국가임이 천명되었고,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갑오개혁은 일본의 영향 아래에서 추진되었다. 결국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고, 청나라가 조선의 자주독립을 인정하자 조선에서 일본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이 주도하는 근대적 개혁은 거칠 것이 없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반포된 수많은 법령은 근대 국가의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맞닿아 있었지만 동시에 일본에 의한 식민 지배의 기초를 닦는 것이었다는 이중성을 띠고 있었다.

    일본이 시행한 정책 중에서 언어 및 교육과 관련된 정책은 식민 정책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한 예로 통감부는 교과서 편찬사업을 착수하는데, 처음에는 초등학교 교과서 전부를 일본어로 편집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대한제국 학부 관원의 동의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조선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만다. 그런 상황에서도 일본은 일어독본과 이과서는 일본어로 발간하고, 나머지는 국한문 혼용으로 발행함으로써 조선에 대한 일본화 정책을 시작하게 된다. 다음의 대한매일신보의 기사는 통감부의 교과서 편집 방침에 대한 조선인의 반발이 어떠했는지, 그리고 일본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바가 무엇인지 명료하게 밝히고 있다.

    “교과서라 하는 것은 자기 나라의 사상과 자기 나라의 물정에 맞게 한 후에야 이것으로 아동을 교육하는 것을 계발할 수 있거늘, 지금 폐원탄 씨는 그리하지 않고 일문으로  한국 초년의 교과서를 편집하니, 학부 대소 관인이동의한 자가 한 사람도 없거늘, 그 사람이 고집을 부려 뒤집고 자기 마음대로 하여, 변함없이 일무 교과서를 편집하기 위하여 일본 사람을 다수 모집하여 편집에 종사한다고 하니, 한국 유년에게 일문 교과서를 익히게 하는 것은 어린아이의 뇌수를 뚫고 저 소위 일본 혼이라 하는 것을 주사하고자 함이라.” - 대한매일신보. 1906년 6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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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도 ()

      통나무님이나 꿈꾸는 나무님이 주로 저를 염두에 두시고 쓴 글이라면 포인트가 없는 글입니다. 말기의 조선에 자주적 근대화 역량이나 잠재력이 있었던 없었던 간에 한반도의 근대화라는 것이 일제의 식민통치하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제 자신이 일제의 식민통치가 민족차별적이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대화는 좋은 것인데,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근대화가 시작되었으니, 일제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뉴라이트의 정체성을 규정한다면, 저는 뉴라이트가 아닌게 분명합니다. 근대화는 좋은 것이지만 식민착취와 억압은 나쁜 것이고 감사라는 말은 사심이 있기는커녕 자신을 희생까지해가면서 남을 도와주는 이들에게만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 통나무 ()

      근대화라는게 허깨비일수도 있거든요.
    고종논쟁도 있었지만요.
    일제때 근대화가 시작되었다. 이것도 어느 맥락에 놓느냐에 따라 조심해야 될 말이거든요.
    뉴라이트 들은 이런 말은 전제에 깔아놓고 근대화 일본때문에 된것 아니냐라고 하거든요. 이런에 수긍하면 논리에 말리는 꼴이 되는것이고요.

    진정한 한국산업근대화는 정주영이 미국군부대에서 나온 시방서 보고 거기에 맞추어 간게 근대화일수도 있고요.

    아니면 동학의 향아설위처럼 나를 자각하는게 데카르트라는 식으로 하면 이건 서양 근대의 카피인데요.

    그냥 잘먹고 살 시스템되면 그게 좋은것이지 꼭 근대화라는 그것도 일본식 패러다임에 굳이 들어갈 필요가 있나하는생각인데요.

  • 통나무 ()

      이슬람과 미국을 생각해보는데요.
    지금 제가 판단하기에 이슬람은 근대화에 참 뒤쳐졌거든요.
    이거 미국이 밀고 들어가 근대화를 시키면, 이게 침략인지 해방인지
    지금 티벳과 중국과의 관계와 비교할때 어떻게 얘기가 될지 궁금해지는 하는데요.

  • 꿈꾸는나무 ()

      칼도 님//

    근대화의 역량이 있었든 없었든 간에 일제식민통치 하에서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를 강조하는 것이 님의 포인트라면, 저는 근대화의 역량이 있엇는가 없었는가를 따지는 것이 저의 포인트이고 결론은 근대화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주적 역량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의해서 꺽였다는 것에서, 그리고 수탈과 약탈의 수단으로서의 근대화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포인트입니다. 즉 님이 그토록 강조하는 근대화라는 것이, 식민지침략자에 의해서 주도되었다는 것이고, 식민지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식민지화가 근대화입니까? 칼도 님은 식민지화와 근대화를 편리하게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지 몰라도, 저는 근대화라는 것이 일제의 식민지정책하에서 단행되었다는 점에서 그것이 과연 근대화인지 아리송하기까지 합니다. 근대화라는 것이 근대적인 요소를 기계적으로 도입하기만하면 그것이 근대화입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대화가 아니라 근대화할아버를 제도적으로 도입한다고해도, 그것이 침략자에 의해서 주도되거나 식민지화의 수단이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근대화가 아니라 식민지화일뿐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칼도 님은 일제치하의 근대화를 두고 어떤 가치평가를 내리는지 궁금하군요

  • 꿈꾸는나무 ()

      그리고 포인트가 없다는 말에 대해서 관련된 포인트를 하나 더 짚어드리자면, 티벳의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이 논쟁이 되었는데, 제가 위에서 인용한 글을 보면 조선의 청나라로부터 정치적 독립, 문화적 독립 그리고 중국 중심의 봉건적 질서의 해체 등이 언급되었을 겁니다.

  • 칼도 ()

      꿈꾸는 나무님,

    산업혁명 초기까지의 영국사회를 예로 들면 일반 민중들의 삶은 오히려 전보다 더 못했다(더 착취가 혹독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래도 산업혁명은 근대적인 것이고 그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신의 고유한 기술적 기초를 갖춘 자본주의가 자리잡은것은 진실입니다. 자본주의는 근대적 경제구조이구요. 학술적 의미에서 근대화라는것은 경제구조가 달라지고 통치 시스템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적잖은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달라진 한 경우에 대한 기술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통나무님

    중국의 티벳 통치를 식민통치라고 전제하고, 또는 어엿한 독립국을 침탈해 강제로 근대화시켜준 것에 불과하다고 전제하고 하시는 말씀에 대해서는 더이상 댓글 달고 싶지 않습니다. 티벳이 독립국이었다는 주장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많고 그 통치가 과연 제국주의 나라들이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행했던 것과 같은 성격의 것인가도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쭉 글써오고 레퍼런스를 단 대로 말입니다. 링크단 토론을 읽어보시기를 다시한번 추천드립니다.

  • 통나무 ()

      칼도님/
    그건 단칼에 답이 안나오겠죠.
    그리고 그 답은 정치적일수 밖에 없겠죠.
    독립국인데 침탈했다고 하면 독립지지일것이고
    아니라고 한다면 중국지지쪽으로 갈테니까요.


    근데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도 그 논리에 걸리면 결코  독립국이었던적이 없습니다. 
    일본 사관도 항상 중국과 일본이 우리를 가운데 두고 쟁탈하던 역사로 보고 언제든지 우리를 먹을수 있다는 논리였는데요.
    니지시마 사다오(훌륭한 학자입니다만)의 일본의 고대사인식을 보면 60년대 논리긴 하지만 뉘앙스가 우리는 중국의 한 번외국, 중국의 일부였고 일본은 아니었다 이거더군요.
    중국논리는 동북공정에서 보여주듯이 더 말할필요는 없구요.
    티벳일이 그런의미에서 남의 일이 아닌것 같거든요.

  • 붙박이 ()

      티벳이 독립국이었는가...하는 점은 칼도님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일단은 티벳의 독립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티벳의 독립국 지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티벳에 인민군이 들어오기 전 약 10년의 기간동안 달라이라마에 의해서 정부의 형태를 갖추고 외교활동을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 독립국의 지위는 얻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 이전에 대해서 역시 논란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요. 일단 한국과의 비교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통나무 ()

      링크된 티벳관련 글을 다시 읽어보니
    티벳에서 벌어진 잔학행위에 중국을 대입해보니 그것도 다 글이 통하는것 같군요.
    거기다 티벳이 중국땅이었다는 역사적 얘기보면
    원이 중국역사에 편입되긴했지만 몽골의 역사인지 중국의 역사인지 이것도 중국입장이 아니면 몽골의 역사가 중국을 먹은 역사로 봐야하는것 아닌지.
    이건 청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여진족,혹은 만주족이 점령한 역사이고
    중국이 그냥 자기 땅에서 식민지화된 역사도 그냥 자기역사로 치니,
    영국이 티벳땅가지고 종구권을 중국에 주느니 마느니. 이것도
    청나라와 일본이 우리가지고 청이 니땅 내땅 한 기억이 나는데요.
    솔직히 우리역사와 오버랩되면 진저리가 쳐지는데요.

  • 붙박이 ()

      원나라야 몽골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청의 경우에는...
    대련지방에 가시면 대부분이 한족이 아니고 만주족인데, 그 사람들 보고 너희는 한족이 아니니 중국인이 아니지 않느냐...그러면...몰매 맞을지도 모릅니다. ^^;

  • 공돌이 ()

      일단 통나무 님의 '중국'에 대한 정의부터 바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한족만의 역사가 아닙니다. 님이 말씀하신 '중국역사'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한족의 역사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중화민국이 생길때부터 56개 민족의 나라라고 규정했고 현재 고위직에 한족이 대부분이지만(인구의 대부분이 한족입니다.) 소수민족도 다수 진출해 있습니다.(만주족은 거의 한족과 동화되었다고 보셔야 될것 같습니다.)
    중국 역사상 한족이 지배를 받은 경우도 다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중국이 청나라, 원나라한테 지배를 받았다고 말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 꿈꾸는나무 ()

      칼도 님//

    일제치하의 근대화를 두고 님은 어떤 가치 평가를 내리는지 질문드렸더니 근대화의 정의를 말하는군요.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일제치하의 근대화에 대한 님의 가치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근대화의 개념을 칼도 님은 다음과 같이 내렸군요.

    "학술적 의미에서 근대화라는것은 경제구조가 달라지고 통치 시스템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적잖은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달라진 한 경우에 대한 기술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근대화의 개념을 어떻게 잡는가인데, 칼도 님은 경제구조와 통치시스템 그리고 의식구조의 변화를 함께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아서 넓은 의미의 근대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유사한 정의를 저도 한번 인용해보겠습니다.

    ----------------------------------------------------
    이에 대하여 보편적 개념으로서의 근대화 개념은 근대화를 단순히 서유럽화로 보지 않는다. 이는 세계 모든 사회의 사회적 변동의 보편적인 지향목표이자, 사회적 변화의 요구이며, 보편적으로 추구되어야 할 규범적 가치라고 보는 입장이다. 즉, 세계의 지역적 차원을 넘어서, 모든 사회가 그의 사회적 변화에 있어서 도달해야 할 보편적인 사회과정이라고 보는 견해다. 흔히 말하는 ‘전근대적인 상태로부터 근대적인 상태로 이행하는 과정, 또는 후진적 상태에서 선진적 상태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는 근대화의 정의(定義)는 이러한 입장에 선 것이다.
    이렇게 보면 넓은 의미에서의 근대화란 정치·경제·사회·문화·가치관 등의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변화(structural change)가 진행되어 후진적인 상태에서 보다 향상된 생활조건을 조성해 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경우 전근대적·후진적이 하는 것을 전통적이라고 보고, 선진적 또는 향상된 것을 근대적이라고 본다면, 근대화는 전통적 사회가 근대적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위의 정의에 따라 과연 그때 그 시절이 근대화였는지 아니었는지 한번 따져봅시다. 전 댓글에서 잠깐 언급했는데, 식민지화와 근대적요소의 도입이 함께 이루어졌던 '그때 그 시절'에서, 식민지화라는 크나큰 경제적 통치시스템적 그리고 의식구조적인 변동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 대단히 중요한 변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큰 변동을 감안한다면 그때그시절은 근대화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 큰 변동을 간과한 채 단지 근대적 요소가 기계적으로 도입된 일부의 사실을 들어 '그때 그 시절'을 근대화라고 규정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칼도 님의 논리가 왜 이상한 결과를 맞이하는가하면, 식민지통치/식민지피통치라는 기형적인 변동에 대해서 아무런 가치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근대화라는 개념과는 무관한듯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님이 밝힌 정의와 제가 인용한 정의에 따라 좀더 열린 마음으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때 그 시절에 경제구조와 통치시스템과 의식구조변화가 정말 한국인의 입장에서 후진적인조건에서 선진적인 방향으로 변화했던 것인지 말입니다. 그때 그 시절의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변동은 '식민지화'였는데, 그것이 식민지화였다면, 한국인의 입장에서 그때 그 시절은 매우 후진적일 뿐이지 세계 모든 사회변동의 지향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과 달리 칼도 님은 다르게 생각하나 봅니다. 서구유럽에서 근대화과정에서 도입되는 몇몇 요소가 눈에 띄기만하면 그것이 근대화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님의 논리를 수용하면 어떤 결과를 맞이할까요? 일제식민지하에서의 근대화를 한껏 긍정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근대화된식민지' 이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적으로 남의 나라에 수탈당하는 구조이고, 통치적으로 차별과 억압을 당하는 구조이고, 의식적으로 우리말과 글이 탄압되는 상황인데 이것이 세계가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사회변동의 목표이고 근대화라는 것입니까?

  • 통나무 ()

      공돌이님/
    우리가 중국입장에서 중국사를 볼 이유는 없습니다.

    중국이 통합의 정치적입장에서 중국사를 그런식으로 기술하는것은 이해는 하지만, 그건 중국사정이고.

    그 중국이 우리를 먹고 역사를 기술하면 우리도 중국의 다수민족이 융화된 하나의 역사속으로 들어가는 논리.
    이건 당장 북한이 문제가 생겼을때 그 땅따먹기 할때도 중국이 유리한 논리같거든요.
    한사군, 그리고 고구려도 중국변방의 중국귀속였고 발해도. 그리고 고려조선도 조공받치는 속국이었다 이제야 중국의 품으로.

    우리가 그 논리에 맞장구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통나무 ()

      다양한 시각이 있으면 더 좋겠죠. 현재 한국입장에서는
    중국에서 제일 싫어하는 논리중의 하나라고 하는 책 기사인데요.
    <중국 '변방'에서 구출한 '역사공동체'>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1022466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1022466</a>

  • 칼도 ()

      근대화는 장구한 과정입니다. 유럽에서 자본주의 경제활동이 시작된 것은 16세기지만 부르주아 사회가 완성되는 것은 19세기 중반이고 2차 근대화(계몽주의적 인권 개념의 최소한이나마의 실현)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20세기 중반을 넘겨야 했습니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혁명과 전쟁과 반동(특히 파시즘)과 학살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월러스틴같은 학자는 평범한 다수 민중의 입장에서는 삶의 질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없다고까지 주장하는 실정입니다. 유럽 외의 지역에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구요. 근대화는 이렇게 원래 굴곡많고 부정적 측면 가득하고 유럽에서 먼저 시작되었지만 유럽적인 모델을 따라서만 일어날 수 있게 하는 보편적 조건같은 없고 그래서 어떤 지역들에서는 식민통치와 결합되어 일어날 수도 있는 그런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근대화는 식민통치와 결합되어 일어나기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툭하면 빨갱이나 배후세력 타령하는 수구반동세력이 죽고 최소 일본정도의 사회복지망이 실현되면 2차 근대화까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주적으로 일어났으면 좋았겠고 그 결합으로 인한 고통이 컸지만 말입니다.

  • 칼도 ()

      중국이 우리를 먹으면 당연히 먹은 이후의 한반도는 중국사에 포함됩니다. 양키들이 북미를 먹은 이후로 당연히 그 이후의 북미는 미국사에 포함되었습니다. 문제는 과거입니다. 한반도와 그 주변 일부 지역에서 현재의 한반도 거주 대다수주민과 언어적 및 혈연적으로 이어지는 이들이 독립국들을 이루고 살았다는 사료적 증거가 명백한데도 중국이 그 나라들을 중국사에 편입한다면 그것에 대해 격분을 일으키며 대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현재 중국이라고 부르는 지역에 비한족이 지배층인 수 많은 나라들이 흥망을 거듭했습니다. 청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배계층이었던 몽골족이 나라까지 이루며 현존해 있는 원나라도 포함해서 현재 그 나라들의 역사는 모두 중국사에 들어 있는데, 중국이 무슨 힘을 쓴 결과는 아닙니다. 중국사를 그렇게 기술하는 것은 전세계 역사학계의 공통관행입니다. 북조 나라들이나 원나라의 역사를 중국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 극소수 의견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아마 웃음거리로밖에는 취급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들 아래서 살았던 이들을 보자면 지배계층의 최상층을 이루는 이민족, 결코 백성의 다수를 이루지 못했던 이민족, 지배계층 대다수(중간관료들, 학자들, 카운셀러들)를 이루는 한족, 백성의 다수를 이루는 한족 - 이렇습니다. 물론 통치 시스템을 비롯한 거의 모든 제도들과 문물들은 철저하게 이전 한족 왕조들에서 배워온 것이고 한족 관료들 및 학자들의 의견을 경청해 마련된 것이며 문자와 언어마저도 점차 한화되어갔습니다. 민족적 고유성을 살리려 애썼던 편인 원나라도 그다지 예외는 아닙니다. 이런 나라들이 중국이 아니라는 이들이 있다면 나라와 민족의 정체성이라는게 뭔지 별로 고민해보거나 공부해본적이 없는 이들인게 분명합니다.

  • 칼도 ()

      원나라의 경우 황제들이 천자를 자칭하고 국호와 연호를 중국식으로 했으며 수도를 북경으로 정하고 송나라, 금나라, 요나라의 '정사'까지 편찬합니다. 한족이 지배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주요 문물에서 한화되어 있고 피지배층의 다수는 언제나 한족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는 나라들과 그 나라들의 역사 모두를 아우르는 것으로서의 중국과 중국사라는 개념은 현재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통나무 ()

      칼도님/
    문제는 사관 같은데요.
    역사를 보는 눈요.
    사료적 증거는 지금 눈 앞에서 동북공정보듯 조작이 가능합니다.
    크로체의 명언중에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고 한게 있는데요.
    역사는 현재적 관심이 과거에 투영된다는.

    원나라라고 해야하는지 몽골제국이라고 해야하는지 솔직히 원나라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원나라라고 하는것도 어찌보면 중국적인 시각이라고 볼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뭐 이런것은 제가 언급할 처지는 아니고.
    여기 몇권 원사료가 번역된것이 있죠.

    라시드 앗 딘이 지은책
    <a href=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69091 target=_blank>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69091</a>

    몽골세계제국이라는 표현과 중국사의 원이라는 표현.
    이것부터 사관이 개입된것으로 해석할수도 있고요.

    오랑캐라는 개념과 그 오랑캐들이 중국을 점령했을때 청왕조 무너뜨릴때도 민족적 감정이 크게 있었던것 같은데요.
    중국 사조영웅전이나 무협영화봐도 오랑캐에 협조하면 매국노지 다른 표현은 안나오는데.
    중국과 중국사라는 개념이 현재공산당치하의 산물이 아니라는것은.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라 뭐 이거다라고 얘기하는 뭣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허망한 상상력이라고 보는데요.

    이민족의 한족화가 진행된것처럼 한족이 오랑캐화되어간것이 더 클수도 있고요.

  • 꿈꾸는나무 ()

      칼도 님//

    근대화의 완성에 대해서 질문한 것이 아닙니다, 장구한 그 과정 중에서 특히 일제식민지를 논한 것이고, 그 시기에 단행된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서 그것이 진정 근대화라고 이름붙여질 만큼 우리 한국민들에게 가치가 있었는가 없었는가를 따진 것입니다.

    칼도 님이 언급했듯이 16세기에서 20세기를 거치면서 그 과정을 통해서 근대적인 요소도 있었고 반면에 수많은 전쟁과 반동과 학살이라는 반근대적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람살면서 좋은 일, 나쁜 일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제가 칼도 님에게 질문한 것은 이러한 당연한 것을 물을 것이 아닙니다. 일제식민지라는 그때 그 시절을 조망해서 근대화에 기여했던 시기인지 아닌지 가치평가를 물은 것입니다. 일본제국이 식민통치하면서 조선에 신문물을 전한 것을 부인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 전함의 의미와 가치를 평가해달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녀가 백설공주에게 사과를 먹으라고 건네주었다라고 언급하는 데에 그치지말고, 그 사과를 주는 행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칼도 ()

      꿈꾸는나무님,

    저는 일제의 식민통치를 거치는 것이 한반도에서 근대화라는 것이 시작되기 위한 필연적 경로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반도의 특수성과 한민족의 근성?상 주체적인 근대화 역량이나 잠재력이 부족했다면 그 부족으로 (외세에 시달리는 것을 포함해)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을 겪으면서 다른 방식으로 근대화가 시작되었을 것 같습니다. 네팔같이 당시 한반도보다 주체적 근대화의 역량이나 잠재력면에서 앞서있었다고 볼 수 없는 나라도 비교적 독립국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지난 100여년을 견뎌오고 나름의 근대화 진로를 타고 있으니까요. 다만, '결국'은 좋은 것이고 피할 수도 없는 그 근대화라는 것이 한반도에서는 일본의 식민통치를 매개로 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역사적 사실을 일본이 한반도의 근대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A가 B라는 행위를 C에게 했을때 그 행위가 결과적으로/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C에게 끼쳤다 하더라도 A가 선의를 가지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희생을 무릅쓰고 그 행위를 한것이 아니고 부정적 효과도 끼쳤다면, 설사 그 긍정적 효과가 A의 그 행위 없이 어떻게 C에 의해 주체적으로 생길 수 있었을까 상상하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C는 그 행위에 대해서 A에게 감사해야 할 필요도 없고 자신의 행복에 그 행위가 기여했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게 '감사'나 '기여'라는 말의 인지상정적 어법입니다.

  • 칼도 ()

      저는 어떤 근대화도 그것이 설사 식민통치와 결합되어 적잖은 부정적인 것을 동반하면서 일어난 근대화라 하더라도 근대화이기만 하면 결국은 좋은 것으로 봅니다. 부정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정통^^ 근대화 과정 동안 엔클로저 운동에서 산업혁명 초창기에 이르기까지 영국 민중이 겪었던 수탈과 비참이 일제하에서 한반도 민중이 겪었던 수탈과 비참보다 훨씬 가벼웠을 것이라고 생각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저는, 한반도에 자주적 근대화의 역량이나 잠재력이 부족했던 것이 틀림없다면, 일본의 식민통치를 거치지 않고 일어났을 수도 있을 근대화 과정에도, 일본의 식민통치하에서 일어난것보다 그리 정도가 덜하지 않은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통나무 ()

      칼도님/
    근대화가 식민통치와 결합되어 실도 있지만 득도 있다고 해도
    연구상 필요한 테이터로 이런이런 증가와 무슨무슨제도가 이렇게 만들어졌다라고 드라이하게 표현하는것은 모르지만
    거기에 가치판단이 들어가고 어쩌고 하는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답글을 다는것인데요.

    징용보내놓고 죽사게 고생시키고 인간이하 대접하다
    나중에 외국견문넓혀주었다고 어쩌고 하는식 이건 아니잖아요.

  • 꿈꾸는나무 ()

      칼도 님//

    일제식민지라는 그 시절을 두고, 그것이 과연 한국민들에게 근대화라고 이름붙여질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감사'할 필요있느니 없느니 하는 다른 차원의 대답을 듣는군요.

    행간을 읽어보면, 결국 칼도 님은 일제식민지 하에서 단행된 일련의 조치들이 근대화라고 이름붙여질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을 전제로 '감사할필요가 있느니 없느니'하는 생각도 가능했겠지요. 저는 어떻게 이러한 인식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궁금했고 이해가능할 만큼의 잘 설명된 가치평가를 듣고 싶었는데 가슴과 성대에서 울리는 목소리가 아니라 입술에서 나오는 변죽만 자꾸 듣는 것 같군요.

    저는 칼도님과 달리, 근대화라고 불려질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감사니 기여니'하는 사고자체를 애초부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와달리 칼도 님은 식민통치시절의 일제의 행위가 근대화로 이름불려질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기초로 다만 그것에 대해서 감사할 필요는 없다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칼도 님의 이러한 인식에 찬성하지 않는 저로서는 처음부터 들은 의문이었고, 이제 더욱 더 궁금해지는데요, 일제식민지 하에서의 삶이 그것이 이전보다 근대화된 삶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여기서 식민지상황이라는 것이 별나라 딴나라 상황이 아니라 주요한 사회변동의 요소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칼도 님이 머릿속에서 식민지상황이라는 부정적인 조건과 근대적 요소를 따로 분리하는 것은 좋은데, 민중의 삶이란 것은 그것들이 언제나 함께, 동시에 삶에 작용되는 것이지 따로국밥으로 아침에는 전쟁터에 끌려가고 저녁에 근대화의 축복을 받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머릿속에서 분리하더라도 삶의 질을 평가하거나 가치매길때는 '식민지상황'이라는 중대한 요소를 빠뜨리지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식민지 지배를받거나 혹은 독립적자주적 근대화를 시도하거나 어느 경우이든 부정적이고 반근대적인 행위가 동반되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왜 이런 언급을 하는지 저는 이게 더 궁금합니다. 혹시 이런 언급을 하면 식민지 통치 상황 하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정적인 요소들이 조금은 희석될 것 같고, 그래서 식민지 지배상황에서의 민중의 삶과 자주독립된 조선 민중의 삶이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꺼낸 말입니까? 제국주의 침략으로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영국의 경우를 들어서 별 차이없다는 식의 말을 꺼내는 것 보면 제가 독해한 것이 맞을 것 같군요. 그래서 역으로, 영국이든 일본이든 식민지 민중의 삶의 질을 올려놓으면(그럴 가능성은 낮지요, 자국의 공장에 필요한 원료와 노동력이 필요했지 피지배민족을 사랑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것이 식민지이든 자주독립된 국가이든 민중으로서는 별 상관없다는 것입니까? 도대체 비교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비교해가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말입니다. 비교한들 자주독립된 국가라는 환경 속에서의 민중과 남의 나라의 식민지로 살아가는 민중의 삶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를 정녕 모른다는 것입니까?

    "학술적 의미에서 근대화라는것은 경제구조가 달라지고 통치 시스템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적잖은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달라진 한 경우에 대한 기술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은 경제적으로 남의 나라에 수탈당하는 구조이고, 통치적으로 차별과 억압을 당하는 구조이고, 의식적으로 우리말과 글이 탄압되는 상황인데 이것이 세계가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사회변동의 목표이고 근대화라는 것입니까?"

  • 붙박이 ()

      뭐...주저리주저리 글을 쓸 능력은 안되고...계속 링크만 달아봅니다. 달려있는 댓글들도 흥미롭네요. 항상 한쪽으로만 몰고가려는 자세가 문제아닐까요?

    <a href=http://wslm.egloos.com/1221053 target=_blank>http://wslm.egloos.com/1221053</a>

  • 꿈꾸는나무 ()

      링크된 글의 글쓴이의 입장을 인용해보면, 다음과 같군요.

    "말하고 싶은 내용이 그것입니다. 일본에게 우리가 받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전적으로 가치판단에 현실판단이 매몰된 주장이고, 심지어 가치판단마저 흐리게 만든다는 문제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가치판단이 선행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은 확실한 현실인식 위에서 전개되어야지 현실조차 흐려버리고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일제로 인한 고통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그로 인해 고통을 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보상을 할 지를 고민해야지, 우리가 일본에게서 받은 것이 없다고 애써 부정하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치우친 판단의 대표적 예시가 아닐까 싶네요."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산업화'를 화두로, 일제로부터 식민지배를 당했지만 세상이치대로 잃은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듯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것도 있다는 주장이군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기반시설들이 생겨났습니다.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조선식민지에 구축해놓은 산업화라는 것이 결국은 수탈경제라는 것이고 이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즉 식민지 경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인식을 기반으로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이 순서이지, 다른 사람의 주장을 대상에 대한 호불호라는 가치판단이 선행되었고 그것때문에 현실인식까지 왜곡되었고 그래서 종국에는 문제에 대한 가치판단까지 잘못내리고 있다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산업화라는 화두에서 좀더 확장돼서 좀더 넓은 의미의 '근대화'라는 주제를 설정한다면, 산업기반시설 짓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사는 모양 즉 삶의 질이 어떻게 좀더 보편적이고 선진적으로 발전하였는가를 따지는 문제이고, 일제 식민지 하에서 한국민에게 그것은 근대화가 아니라 단지 식민지화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 시기의 민중의 삶을 근대화가 진행되는 삶이라고 누군가가 규정한다면, 그것은 수탈경제, 민족적 차별과 억압, 고유의 문화와 의식의 탄압이라는 분명한 현실인식에서 벗어난, 왜곡된 주장일 것입니다.

  • 로타리 ()

      많이 배워 탈이 나는 경우가 이런 경우죠. 참 이야기들이 장황하군요.

    티벳이 독립국이었냐 아니었냐 따지는 것, .. 한국의 근대화는 과연 무었이냐 따지는 것...

    남의 나라를 무력으로 쳐들어가서 통치권을 강탈하고 식민화하는 자체가 나쁜 겁니다. 강도가 사람 죽여 놓고 신발끈 매 주는 격이죠.

  • 이영희 ()

      그나저나 엄연히 제3자인 영국인이 티벳-중국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한국인으로서 일제시대를 바라보는 저의 시각이 같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정해지거나 객관적이 될 수가 없어요. 제 문제기 때문에.

  • 공돌이 ()

      이번 중국 테러 사태와 관련하여.

    달라이 라마의 노선이 전반적으로 비폭력으로 나타내는 한편
    테러의 주축으로 지목된 동(東)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 세력은 극단적인 무력시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장 문제가 왜 부각되지 않았는지 아십니까?
    바로 '위구르족'(터키족, 돌궐족이라고 해도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이슬람'이기 때문입니다.

    서구 어느나라도 동아시아에 새로운 이슬람 국가가 세워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위구르족의 신장이 민족, 종교, 역사적인 면에서 결코 티벳에 비해 한족의 역사와 공유되는 부분이 적다 할지라도 서구 언론도 이 분리 운동 세력을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으로 규정하고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티벳은 다릅니다. 중국과 인도,파키스탄 경계에 세계의 지붕인 이곳에 친 서구(친미)정권이 세워진다면 중국의 세력은 더이상 커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위에서는 식민지의 근대화 과정과 비교해서 논리가 진행되지만 저는 이문제를 국제정치학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는 이유도 이러하기 때문입니다.

    민족국가(nation state) 즉, 모든 민족이 국가를 가져야 하는가? 이렇게 된다면 국제문제가 해결 될 수 있는가?

    서구는 입맛가는대로 이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발칸에서 이슬람인들이 대량으로 학살될 때(오래전일이 아닙니다. 모두 우리세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인권을 따지던 서방이 무엇을 했습니까? 친미정권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권 문제에 미국정부가 관심을 가져본 적 있습니까?

    중국에 대한 문제는 우리 언론부터해서 서방의 관점만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가 이는 중국 전문가의 부재이며(어학연수 많이 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에 관해 박사학위를 딴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있다고 해도 미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벗어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중국 대학을 세계가 인정하는 바에 우리 우수한 대학들은 얼마나 중국대학을 무시하고 있습니까? 중국 우수 인재를 영입할 의지가 있습니까? 중국 대학에 국비장학생을 보낼 의지가 있습니까?) 중국을 판단하는 태도나 자질이 한참 못미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1주일에 수백편의 항공기가 왔다갔다하고 가장 큰 한국의 무역대상이자 무역 흑자국이고 우리가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청나라때 조공 바치러 갔으면서도(삼전도의 굴욕은 왕이 세번 땅을 찧으며 피를 흘렸다고 했습니다.), 그저 오랑캐의 나라로 밖에 중국을 보지 않았던 '연행일기' 의 작가와 다른게 무엇이 있습니까?

  • 로타리 ()

      중국을 아는 것과 중국-티벳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취하는 것은 다른 사안입니다.
    중국을 알아야 한다는 것에 100% 찬성입니다.
    중국을 십분 이해한다고 쳐도 그 이해가 중국 티벳에 대한 친서방 시각이든 친 중국 시각이든 어느 한쪽으로 '당연히' 입장이 정리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서방세계가 항상 자기들 입맛대로 세계의 이목을 조종한다고 해서 중국의 입장을 두둔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 턱밑에 혹여나 친서방 정권이 들어설까봐 너무너무 우려스러워서 선빵 날리듯이 티벳을 무력 점령했다.....고 중국인이 이야기한들. 티벳은 중국이 아닙니다.
    '우려스러워서', '힘이 되니싸' '나중에 골치 아플까봐' 티벳을 점령했다... 그걸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철저히 약육강식의 세계질서를 인정하는 것이고, 혹여 누군가가 쬐끄만 한반도 이거 여차저차해서 그냥 꿀꺽허시겠다 한들 찍소리 안하고 '예, 잡수십쇼'하는 것과 매한가지입니다.

    제국주의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내가 필요를 느끼므로 너를 먹겠다' 입니다. 왜? '내가' 그럴 힘이 되니까. 제국주의가 횡행하는 세계는, 그러므로, 힘 안되는 놈이 먹히는 것에 아무 거부감이 없으며 힘 되는 놈끼리 누가 많이 먹었냐로 성적을 가리는 세계인 것이지요.

  • 로타리 ()

      적어도 우리 한국이 바라는 세계는 작더라도 존중받는 세계질서입니다.

    중국이 턱밑에 친서방 친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 두려웠다면 티벳 정권과 국민들을 존중하고 항구적인 친중 정책이 나오도록 서로 잘 협력했어야지요.
    안봐도 비디오인것이, 티벳에 대해서도 중화 어쩌구 저쩌구 , 니네들 옛날부터 우리한테 조공을 어쩌구,  개 무시로 일관하고 외교적인 결례를 서슴치 않았겠지요.
    어느 누가 그 꼴을 보고 친중국 하고 싶겠습니까? 그런 꼴을 직접 당하는 지배층이나 티벳 정권 인사보다 일반 티벳 국민이 그런 일에는 더 민감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을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
    일본 더 알자고 누누히 이야기를 .... 한 30년 정도 하고 있지요? 중국도 말로만 알자고 하면서 또 한 30년 갈지 걱정스럽습니다. 중국은 그 성격상 우리에게 가장 골치아픈 'ㅤㄱㅏㄼ지마오'가 될거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 통나무 ()

      중국 소수민족관계 기사가 오늘 보이네요.

    <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8051820475&code=970204 target=_blank>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8051820475&code=970204</a>

  • 칼도 ()

      그렇지만 소수민족들의 중앙정부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제 성장의 혜택에서는 소외되고, 오히려 이들 지역에 대한 한족 이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신장, 내몽고, 티벳 모두 경제성장으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고 이 경제성장은 기본적으로 한족 이주로 인해 가능해 진 것입니다. 단, 여러번 말했지만 티벳에서는 한족 이주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혜택이라는 말로 한족과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 해도 절대적 빈곤에서 탈피하거나 물질적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까지는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통이나 민족문화는 늘 변형되고 선별되고 재구성되어야 하는 것인데, 지난 200여년 이래로 그 변형, 선별, 재구성의 압력은 근대화에서 왔습니다. 신장, 티벳, 내몽골이 중국령이 아니라 하더라도 근대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한, 압력은 동일했을 것입니다. 근대화의 다이나믹과 무관하게 딱히 중국령이기 때문에 받는, 주로 '한화'의 형태를 띠는, 별로 부정적이지 않은 전통적이고 민족적인 것의 해체 압력이 있다면 그 지역 민중들은 항거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에 중국 정부는 소수민족 고유의 민속, 문자, 언어, 종교를 존중합니다. 종교생활에 제한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다면, 근본주의적 지향을 갖고 독립운동과 결합할 때입니다. 저는 근본주의화된 종교는 악한 것이고 독립운동은 중국의 단호한 태도에 비교하면 대내외적인 지지 기반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해 오히려 대다수 민중의 삶을 고단하게만 할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제한을 이해하는 편입니다.

  • 칼도 ()

      그렇지만 소수민족들의 중앙정부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제 성장의 혜택에서는 소외되고, 오히려 이들 지역에 대한 한족 이주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신장, 내몽골, 티벳 모두 경제성장으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고 이 경제성장은 기본적으로 한족 이주로 인해 가능해 진 것입니다. 단, 여러번 말했지만 티벳에서는 한족 이주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혜택이라는 말로 한족과의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 해도 절대적 빈곤에서 탈피하거나 물질적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까지는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통이나 민족문화는 늘 변형되고 선별되고 재구성되어야 하는 것인데, 지난 200여년 이래로 그 변형, 선별, 재구성의 압력은 근대화에서 왔습니다. 신장, 티벳, 내몽골이 중국령이 아니라 하더라도 근대화를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한, 압력은 동일했을 것입니다. 근대화의 다이나믹과 무관하게 딱히 중국령이기 때문에 받는, 주로 '한화'의 형태를 띠는, 별로 부정적이지 않은 전통적이고 민족적인 것의 해체 압력이 있다면 그 지역 민중들은 항거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에 중국 정부는 소수민족 고유의 민속, 문자, 언어, 종교를 존중합니다. 종교생활에 제한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다면, 근본주의적 지향을 갖고 독립운동과 결합할 때입니다. 저는 근본주의화된 종교는 악한 것이고 독립운동은 중국의 단호한 태도에 비교하면 대내외적인 지지 기반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해 오히려 대다수 민중의 삶을 고단하게만 할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제한에 분노하지는 않습니다. 

  • 통나무 ()

      항거할 권리는 우리가 결정할게 아니라 그 민족이나 문화공동체들이 알아서 하겠죠.
    거기에 먹고 살만하니 뭐 불만이냐는 얘기는 각자 판단하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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