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교육전문교수와 연구전문교수로 나누면 어떨런지....
- 글쓴이
- 실망이
- 등록일
- 2003-03-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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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론 사실 학부생들 교육시키는 강의시간이 너무 많아서(부담이 되어서) 연구에 지장이 많다고 불평하는 교수님들을 종종 뵙곤 합니다.
물론 제 눈으로 봐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교수님들이 그렇다고 꼭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지만....뭐 어떨 때는 학부생 강의가 부실한 교수님은 역시 연구쪽인 대학원 강의도 부실하더군요 ^ ^
또 연구 아이디어가 좋고 연구실적이 많다고 해서 학부생들을 잘 교육시키는 것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또 학부생들을 잘 교육시킨다고 해서 대학원생들을 잘 가르치거나 연구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아! 물론 둘 다 잘하는 교수님도 드물게 있기도하지만.....
그러니까 교육전문교수(주로 학부생 강의)와 연구전문교수(주로 대학원생 강의)로 나누어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연구전문교수가 학부생들 대상으로는 아주 가끔 특강? 을 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특강? 시간에는 전공분야쪽으로 최근에 주로 연구되는 새로운 분야와 연구 방향 및 결과를 알려준다면, 학부생들도 자기 전공분야 연구에 대한 환상? 도 가끔 가질 수 있고....여러 모로 장점이 많지 않을까요?
그러면 인원을 거의 현재의 1.5 - 2.0 배로 더 뽑아야 하나요?
예산이 너무 많이 드나?
다른 한편으론 고용창출 ^ ^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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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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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9시간 즉, 3과목의 강의는 많다고 ㅅㅐㅇ각하지 않습니다. 성의 문제죠, 교수는 선생입니다. 연구만 잘한다고 ... 그런 사람은 연구소에 가야죠. 3과목의 강의도 공대의 경우 실험이다 뭐다 끼워 넣으면 보직 교수의 경우 한과목만 가르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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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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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당 9시간이 긴시간은 아닙니다만 9시간을 가르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을 합치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보통 강의시간보다 3배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좋은 강의를 할수 있다고 하지요. 물론 절대적인 시간은 아닙니다만... 거기다 대학원생들에 대한 실험지도와 토론 그리고 연구비를 따기위한 준비등을 생각하면 일주일에 3과목은 무리죠. 제가있는 곳의 경우 한교수가 일주일에 하나나 두과목정도 가르칩니다. 아마 세과목 가르치라고 하면 다른곳으로 옮길거예요. 물론 그교수들은 100% teaching은 아닙니다.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대학교육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중의 하나는 학생대 교수의 비가 너무 높다는 겁니다. 일주일에 3과목강의에서 질좋은 교육을 바란다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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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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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제대로 된 교수라면 PBS 체제하의 시스템에서 학생들 연구지도와 연구과제를 따오는 것만해도 시간이 여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다가 주당 3과목의 강의는 상당히 부담이 될겁니다. 연구전문교수는 1년에 한번씩 특강의 형태로 강의를 하도록 하고, 교육전문교수를 둬서 학생들의 기초실력을 확실하게 잡아주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