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정이 없어"

글쓴이
ivan
등록일
2016-12-06 23:01
조회
3,5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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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제가 자주 듣는 말입니다.
이상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
제 인생을 사는데 더 관심이 많고 그 부분에 시간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제가 호감을 주는 인상인지 사람들이 저에게 편하게 다가옵니다. 사람들이 말걸면 웃으면서 받아주고 그러는데,  저는 정말로 친하지 않는 이상 제가 먼저 다가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주 저에게 "넌 정이 없는 것 같아" 이런 말을 합니다. 한 두번 들었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자주 들으니까 뭔가 저한테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정말로 문제가 있는 겁니까? 이렇게 살면 안 되는 건가요?

  • Hithere ()

    문제 없습니다. 저도 정 없습니다. 사는데 문제 없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방식이 다른 건데 그거 지적질 하는 놈도 이상하네.

  • 산촌 ()

    정이 없다 라는 말은 다시 말해서 인정머리가 없다 라는 얘기거든요.
    근데 이게 선천적인 성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그렇게 타고 난 것이지요.
    그게 잘 안고쳐지기도 합니다만,
    그런데 누가 그렇게 지적을 해주면 고치려고 노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젊을 때는 사실 인간적 관계에서 그렇게 아쉬운 것이 없습니다.
    건강이든 실력이든 뭐든 내 할일 내가 다 하는데 남에게 맞지도 않는 친절을
    베푼다든가 하는 것이 불편할수도 있어요.(아부가 아니라)

    그런데 살다보면,
    인간이라는 것이 혼자서는 살수가 없다 라는 것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비례적으로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가서 갑자기 나를 바꾸기는 더 어렵고 그렇게 됩니다.
    내가 영원히 뭐든지 남의 인정 따위가 필요없는 세상을 살기는 거의 불가능 하거든요.
    그렇다면 나도 남에게 인정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젊을 때부터 훈련을 하시는 것이 좋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성향적으로 아닌 사람은 일부러 의식적으로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 라울리스타 ()

    '자주 듣는' 말이면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라고 봐야겠죠?

  • 시나브로 ()

    팟캐스트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종교가 없습니다만 불교의 108배가 나름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선천적으로 전두엽이 발달하지 못하게 태어나는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떨어져 인정없는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난 사람이 그 특성을 바꿀려면 108번의 의식적 행동이 필요합니다.
    힘겹게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108번 정도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과거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클리앙 ()

    저도 그런 말 수백번은 들었습니다. 주로 애인들한테 들었죠...

    뭐 사는데 지장없다는 말은 자위일 뿐이구요, 쉽게 정붙이고 살가운 사람들에 비하면 인생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근데 뭔가 맘에 안 드는 걸 대했을때 싹 얼어붙는 느낌이 스스로도 들고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지는게 고치긴 정말 힘드네요...

    연구직에 갑질만 하는 회사에서조차도 대하기 쉬운 사람들에 비해서 좋을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경력 차면 가장 좋은 건 그런 사람을 내 밑에 둬서 필요할 때 쓰는 정도로 해결하지요.

  • 펭귄 ()

    이용가치 없으면 차버리는 세상인데요. 뭔소리들인지.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세요. 대부분 괴물이나 좀비들입니다.

    돈이 없으면 정말로 dog 새끼 취급, 실력이나 이용할 것이 있다면 접근해서 빼먹으려고 하던데.

  • 빨간거미 ()

    타인의 희생을 바랄 때에도 정이 없다고 하죠.

  • 남하당 ()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손해보기 싫어하지 않으신지요? 때로는 눈이 보이는 손해가  눈이 보이지 않는 편의나 이익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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