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공매도 가치와 가격

글쓴이
예린아빠
등록일
2021-01-31 04:28
조회
2,4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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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최근에  한국의  개미들이  미국주식도  많이  사고있는데  듣보잡 게임스탑이란  주식을  두번째로
많이 샀다고 한다.
공매도에 대한  개미들의  반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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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가  가치와 가격이다.
가격이  시장을  통해서  형성된  후행적  개념이라면는
가치란  선험적  당위적  개념이다.
이 둘사이의  괴리는  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수록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자동차가  그 어떤  방도를  써도  제네시스를 벤츠보다  비싸게  팔수는 없다.
하지만  같은  현물이라고  하여도  생산기간이  길고  그에따른  여러 변수가 있는  상품이라면은
즉  가격변동이  심한  상품이라면은  선물..옵션..보험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거래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려고 한다.
하물며  채권  주식등의  금융상품은  정보가  너무나도  비대칭 적이기에  더욱 더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를  만들어서  시장에서  정보 자체가  일종의  상품이 되는  시장을  형성했고  그중의  하나가  공매도 이다.
즉  삼성전자의  주식이나  미국정부발행 채권  파운드의  거래가격 등이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져 있다고  판단한  전문가의  식견이  시장에서는  돈을 벌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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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런  판단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이득을 보는  집단이  꼭 전문가 뿐일  이유가 있을까?
김어준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  알려진 것과는  다를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런말을  했던 김어준이
배에 대해서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의  말을  믿은  사람들이  그의  배에대한 전문가적  식견  때문에
그런것도  아닐것이다.
"가치"라는것이  일종의 선험적  개념이라고  한다면은  그것에  대해서  누구나 말할수 있을것이다.
그럼  오이려  중요한  것은  그 말의  진실 여부가  아니라  진실로 믿는 사람들의  숫자가 될것이다.
물론  시장에서 가치에 대한  평가는  사후적으로  증명된다.
하지만  그것 마져도  부정하는 사람들이 역시 있다.
이를터이면  "황우석 피해자론"이다.
황우석에게  조금만 더  지원을  해줬으면은  그는  사기꾼이  아니라  노벨상을  받았을것이다.
최근  문제가 된  유시민의  언행  역시  그런  이유가  아니였나 싶다.
그는 정말로  자신의  말로  세상을  바꿀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 돌아온백수 ()

    이 또한 새로운 현상의 하나입니다.

    주식시장에도 집단지성(?)이 큰 전주들을 이긴 사건인데요. 전후 사정도 복잡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아직 정해진건 없습니다.

    어쨋거나, 주식시장이 실물 경제와 다르게 움직이는 비정상의 시기에 주목을 끄는 사건입니다. 덕분에 공매도 제도의 헛점이 드러나서, 당국에서는 뭔가 수정을 하겠죠?

    그나저나, 한국은 지난번 삼성증권 직원들의 비정상거래에 대해서 수사결과가 발표되었나요? 본기억이 없네요. 그 당시 삼성증권이 하듯이 거래가 된다면, 공매도 제도도 필요없이 없는 주식을 거래할 수 있던 한국인데.....

  • 예린아빠 ()

    대부분의  문과생들이  자연과학에  흥미를 가지는 분야가  몇가지  정해져 있습니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그리고  진화론이죠.
    서양지성사에서는  특히  유달리  세상을  본질과  현상이란 이분법적  방식으로  해석을  합니다.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분리해서  봤던것에  익숙해서 였을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상대성  이론에서는  기차 안에서 잰  속도와  기차 밖에서 잰  속도가  둘다  참이다란
    것이였고  양자역학에서는  "신"도  위치와 속도  둘다를  알수는  없다란  것이였죠.
    더불어  진화론은  인간 역시  인간 아닌것과  다르지  않다란  것이였고요.

    과학은  한편으론  세상을  분류하는 것이지만은...
    역시  다른  한편으로는  그 구분이  별 차이가  없다란것을  것을  규명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정현종의  "섬"이란  짧은시가 있습니다.
    지금은  시인의  꿈..원망이  어떤식으로던간에  이루워지고 있는듯  합니다.

  • 시나브로 ()

    혹자는 공매도가 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주식시장의 과열을 예방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없는 물건을 파는 건 정상적인 상거래 행위라고 보기 어려워요.
    자기가 보유한 주식만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삼성증권 말씀하시니까 떠오르는데, 그 게 담당자 실수로 10배의 우리사주 주식을 배당한 사건이었죠.
    실수로 들어온 주식이기 때문에 실물이 없는 주식인데, 그걸 실제 매도에 성공한 직원이 있어서 문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저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식의 허위 공매도가 많이 자행되었을지를 의심했을 겁니다.
    그 때 수사결과는 찾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삼성증권 임직원들의 단체 반성문으로 퉁쳤다고 웃음거리로 회자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검찰은 표창장 뒤질 시간에 이런 문제에 수사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은근슬쩍 덮히기 때문에 검찰개혁의 필요성이 자꾸 대두되는 것일테지요.

  • 시나브로 ()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10배가 아니고 배당금 1,000원 대신 1,000주가 지급되는 형태였네요.
    처벌은 1억 4천만원 벌금으로 그친 것 같고요.
    언론은 바로 사태를 덮기 위해 대한항공 갑질 뉴스를 도배하는 방법으로 관심을 돌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오네요.

  • 돌아온백수 ()

    삼성증권 사건 같은 일이 덮힌다는 것이 오히려 한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릴것 같은데 말이죠. 마치, 삼성증권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가 되는 셈인데.....ㅉㅉ

  • 예린아빠 ()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엊그제  국토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보면은  정말  무슨  정신승리의 끝판왕 같다.
    아주  정교하게  설계를 했으나....기본적으로  "천동설"이다.
    다수의  개인들의  의견을  하나로  묶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은  상식인데
    수백 수천명의  이해당사자들에게  정부가  하나의  안을  던져주고선  도장을  찍으라고
    한다면은  그일이  과연  별문제없이  성사가  될수 있을까?
    모두가  동의하지  않으면은  결국  강제하겠다는것인데...
    민간사업이야  한편으론  뒷돈으로  다른  한편으론  용역을 통한  협박  폭력으로  해결을
    했지만은  공공기관이  불법적인  뒷돈거래나  용역폭력을  쓸수는 없을것 아닌가?

    아니  모든것을  다  떠나서  밖에서 보기에는  수익성과 명분에서  끝판왕으로  보였던  종로 도심개발이나  미아리 청량리  영등포의  사창가  개발등이  결코  순조롭지도  빠르게  지속되지도
    않았었는데
      이해  당사자들의  동의도  부족하고  해결수단도 가지지  못한  공공건설기관이
    무슨  추진력으로  일을  할수가  있을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정권은  해당지역의  지주나  거주자들에게  특별한  이익을  줄수도  없다고  하는것  아닌가?
    .............................................................
    이정부가  표방하는 부동산  정책의  철학이  뭔가?
    1...세수확대인가
    2...주거환경의  개선인가
    3...아니면은  부동산  가격안정(하락)을  통한  부의  재분배인가
    그 무엇이 되었건  정확하게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그런  정책목표의 실현에 대해서
      국민들의  협조를  구해라
    입으로 떠든것엔  아무런  실현의지도  없으면서  실패의  원인을  남탓으로  돌리면서
    다른  뭔가를  조용히 얻은것이란  오해(?)를  얻지는  말아라.

  • 예린아빠 ()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은  다들  지금을  아마도  역사이래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인류의  역사가  전쟁..공황...기근...역병  등의  역사라고  하지만은  인류가  이것들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이  좀더  "인간적"인 것이여서 인지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흔히  "자연사적  과정"으로  흘러갈  역사가  인간의  의식적인  노력으로  아주  다른
    방식으로  다른  결과를  보는것이  아닌가란  생각입니다.
    ......................................
    경제학에서  누가  평균 이상의  이익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부분에서의 이전입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신이  남과  다른  무엇이 있다는  것인데...
    그걸 "유동성"과  "범용성"으로  설명하곤  합니다.
    즉  제국주의  시대에선  "노예"라는  노동력을  차별적으로  동원할수  있는  유리한  집단이  있었고 
    식민지가  해방된  후에는  강력한(미제?)  상품수출의 단계를  지나서  자본수출의  우위를  가진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구 선진국들의  차별적인  "유동성"과  "범용성"의  우위를  기초로
    초과 이윤을  얻고 있었지요.
    물론  거기에는  "영어"나  "달러" 만이  아니라  그것이  좀 더  유동적이고  범용적인
    다른말로는  "표준화"된  이데올로기가  있겠죠.
    직접적으로는  "리버럴"이고  간접적으로는  "기독교"겠지요.
    물론  그  이면에는  "인종적"인  차별도  있겠고요.
    당연히  그 모든것의  가치를  심판할    강력한 "군사력"이  전재가  되겠구요.

    이름하여  이들  3종세트가  뒤섞이면서    세상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다고  봐야겠죠.
    ................................
    원래  초과이윤은  시차를  두고서는  평균화 되는 것입니다.
    자신만 가지고 있는  "정보"나  "기술"이란  어짜피  유한한 것이니깐요.
    인간세상에서  그 어떤  것들도  항구적으로  차별적인  우위를  가질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좋다는 것이  아니라  차별적인  우위를  유지할려는  또  다른 " 차별적  세상"
    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
    지금  "달러"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  우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달러가  그런  위치를 누렸던  그 모든  것들이  몽땅  흔들린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그것이  지금  화폐로는  "위안"이  화폐에  준하는  것으로는  금을  비롯한  범용성있는
    "상품"에서  급기야는  화폐도  상품도  아닌  "비트코인"에게도  위협을  받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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