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관련] AMD와 Motorola간의 소송의 예

글쓴이
관전평
등록일
2004-09-25 21:53
조회
8,564회
추천
23건
댓글
6건
휴, 얼마전의 얘기로 기억하고 있었는 데, 이게 벌써 4년이나 된 얘기더군요.  찾느라고 땀 좀 뺐습니다.

기사를 다 복사할 수 는 없었고, 일부 해당부분만 옮겨왔습니다.  전체 기사에 관심있으신 분은 링크를 눌르신 후 무료회원에 가입해야됩니다.

사정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에엠디와 모토는 같이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에엠디의 샌더스 회장이 모토의 기술개발 책임자 헥터를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하게 됩니다.  헥터는 만약 자신이 샌더스의 후계자가 되지못할 경우 거액의 주식을 보상으로 받는 조건으로 에엠디로 옮겨갑니다.  기술 개발 책임자이지만, 당근 전직금지 이런 것 없습니다. 

게다가 몸이 달은 모토는 헥터에게 헥터의 똘만이들을 데려가지 않는 조건으로 거액의 보상금을 제시합니다.  헥터는 당근 받아먹었지요.  그리고는 몇 개월 후 똘만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모토의 재정담당부사장이 다시 에엠디로 자리를 옮깁니다.  당근 전직금지 이런 것 없지요.  열받은 모토는 (안그래도 장사도 안된는 데...) 소송을 제기합니다.  전직금지에 대한 소송이 아니라 보상금도 줬는 데 넘 치사한 거 아니냐라는 게 소송의 요지입니다.  에임디 대변인은 그래도 같이 기술을 개발하는 우리는 여전히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생깝니다. 

그리고 삼년후인 2003년초 에엠디는 모토를 버리고 아이비엠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해버립니다.  지난 주에는 다음 세대 기술까지 아이비엠과 계속 개발하기로 했다는 기사가 나오죠. 모토는 기술 개발 책임자가 날라버린 이후로 아주 아작이 나버렸습니다.  뭐, 헥터 한 사람 때문만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아참, 혹시 오해가 있을 지도 몰라서 덧 붙입니다.  헥터 드 루이즈는 멕시코 태생으로 빈민촌에서 태어나 온갖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티아이에서 잠시, 모토에서 28년을 거쳐 마침내 에엠디의 짱이 된 사람으로 모토의 엔지니어를 수없이 해고하면서 허리케인 헥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졸업한 멕시코의 학교를 후원하고, 히스패닉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어쨌든, 위의 예에서 전직금지와 관련된 얘기가 있었나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좀 있었죠?

다음에는 인텔의 팬티움 3 개발 책임자가 에엠디로 옮겨간 얘기를 찾아야 되는 데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Silicon Strategies
09/28/2000, 4:23 PM ET

http://www.siliconstrategies.com/story/OEG20000928S0031?_requestid=225976

SCHAUMBURG, Ill.-- Motorola Inc. here today announced a lawsuit against the former president of its semiconductor business, Hector de J. Ruiz, alleging that he has broken a contract by recruiting Motorola chip executives to join Advanced Micro Devices Inc. Last January, Ruiz surprised the industry and Motorola by deciding to join AMD as president and chief operating officer.


Motorola said it filed suit today against Ruiz in Austin, Tex., seeking injunctive relief and damages. According to Motorola, Ruiz signed an agreement in January to not solicit or induce certain members of the company's senior management to join AMD. Motorola said Ruiz was paid a "substantial six-figure amount" in return for his promise.

"Only months later, he directly breached that agreement by luring away a senior Motorola finance officer," claimed Motorola in a statement issued today. Motorola said its suit alleges breach of contract and tortious interference against Ruiz.


In fact, AMD of Sunnyvale, Calif., today announced the appointment of former Motorola executive Robert Rivet as its senior vice president and chief financial officer. For three years, prior to joining AMD, 46-year-old Rivet served as senior vice president and director of finance of Motorola's Semiconductor Products Sector in Austin. Rivet was a 24-year veteran of Motorola.


"We intend to enforce our agreements," declared Bob Growney, president and chief operating officer of Motorola in Schaumburg. "Motorola upheld its end of the bargain, but Mr. Ruiz did not."


A spokesman from AMD told SBN today that the company has not seen a copy of suit and declined to comment on the matter. "We don't believe the suit will affect our business relationship with Motorola," the spokesman added.

  • Simon ()

      아주 중요한 자료입니다.

  • 사색자 ()

      관전평님, 만쉐이~ *^^* 좋은 소스입니다.

  • 박상욱 ()

      정말 좋은 사례로군요. 다음 자료도 기대가 됩니다.

  • 사색자 ()

      (1) According to Motorola, Ruiz signed an agreement in January to not solicit or induce certain members of the company's senior management to join AMD.

    모토롤라에 따르면 지난 1월 루이즈는 (모토롤라의) 핵심인사들을 AMD로 영입하는 어떠한 일에도 관여하지 않도록 서약을 맺었으며,
    (즉, 전직제한에 관해서는 일말의 말도 없네요. 다른 회사 가서 우리회사 핵심인력 곶감빼먹듯이 빼내가는데 일조하지 말라고 이야기할뿐...)

    (2) Motorola said Ruiz was paid a "substantial six-figure amount" in return for his promise.

    모토랄라는 루이즈와의 상기 서약에 대해 6자리 숫자에 해당하는 (백만달러 단위의) 금전적 댓가를 치루었다. (루이즈 본인의 전직제한과는 상관없는 위 서약에 대해서만 백만달러 상응의 금전적 댓가를 치뤘다는군요.)

    (3) "Only months later, he directly breached that agreement by luring away a senior Motorola finance officer," claimed Motorola in a statement issued today.

    그런데 한달도 못되어 루이즈는 모토롤라의 핵심 재정담당 인력을 스카웃할려고 시도함으로써 위 서약을 깨게 되었다고 오늘 모토롤라가 주장하였다.


    위 기사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전직제한에 대한 것은 아무런 조치가 없었으며 단지 옮긴 회사에서 이쪽 회사의 핵심인력이나 빼가는데 협조하지 말라는 것에 대해서 6자리 숫자의 금전적 보상과 함께 서약을 했다는 것입니다. 즉, 전직제한을 걸지 않았다는 점! 요거이 위의 기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요지 되겠습니다.

  • 이승철 ()

      관전평님 화이팅!!
    우리도 빨리 자료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능한 모든 방면에서 풍부한 자료를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흠.. 그나저나 이렇게 하면 "돈"이 많이 들텐데 걱정이군요. -_-;;

  • 준형 ()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요. 미국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 미츠비시 자동차로 간일이 상당히 최근에 있었습니다. 신문 자료를 찾아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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