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에 실린 황우석교수 논문이 가짜일 가능성도...?

글쓴이
공돌이
등록일
2005-11-29 09:3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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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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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에서 주장하는것이 황우석교수 논문이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것입니다.
줄기세포도 조작이고, 스누피도 가짜이고..
이런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나요?
Science에서 이미 철저한 검증을  마쳤고, 수많은 연구원들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벼락맞을 일을 수백억씩 들여서 한다..?

PD 수첩은 k라는 연구원의 증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것 같은데 ...
한편으로는 비과학자들인 PD들이 함부로 과학자의 연구자체를 모독하는것같아 불쾌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물론 난자채취과정으 무리수는 논외로 합니다. )

  • -_-; ()

      글쎄요... 기사에 보기로는 모 기관에서 결과 검증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속이려고만 하면이야 science고 뭐고 속이는건 별 문제가 안되지요.. 그런 류의 사례들은 부지기수로 많구요.. 최근에는 일본에서 요즘 핫이슈인 microRNA 관련 논문을 가짜로 발표해서 다 취소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확히 저널명은 모르겠는데 이것도 다 science, nature 급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류의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인지 피디수첩 2탄을 그냥 기다리는게 좋을 듯합니다.

  • -_-; ()

      그 부정이라는게 줄기세포 자체가 가짜인 것이 가장 큰 것일테고 그 외에는 여러가지 주변 데이타를 조작하는 것도 심각한 부정입니다. 오늘 황교수팀 모교수가 자기네는 난자는 242개 밖에 안썼다라고 얘기했지요.. 피디수첩이 600개라고 한 것은 잘못이라구요.. 이런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42개를 써서 1개 성공한 것과 600개를 써서 1개 성공한 것은 성공하긴 했지만 엄연히 통계적으로 다른 결과니까요...

  • -_-; ()

      역시 추측이나 의심보다는 그냥 피디수첩 2탄이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피디수첩이 문닫게 생겼는데 강행하려는 것을 보면 MBC가 망하느냐 황우석이 망하느냐 두가지를 놓고 도박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내용이 변변치 않으면 피디수첩이 망하는게 아니라 MBC가 망할 것 같습니다.

  • reset ()

      논문은 읽지 않았진만 DNA를 매치시킨 결과를 증거로서 논문에 실었다는데 그것으로 충분한거 아닌가요?  아니면 DNA 매치 자체를 조작했다는 말인가요? 지금 가짜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건지 궁금하군요.

  • -_-; ()

      ㅎㅎ 그건 피디수첩 아자씨들만 알겠죠...

  • -_-; ()

      그리고 K라는 연구원의 증언이 사건을 촉발한게 아니라 원래 제보한 사람은 따로 있고 그 내용을 들고 피디수첩에서 K에게 확인사살을 받았거나 제보한 사람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새로운 내용을 증언받은 듯 합니다.

  • 고약상자 ()

      저도 관련분야지만 솔직히 데이타 조작은... 하려고만 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만약 거짓으로 밝혀지면 학계에서는 더이상 발 붙일 곳이 없습니다. 교수임용도 되기 힘들구요. 임용되었더라도 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무리한 짓은 아예 생각을 안하죠.

  • song ()

      MBC가 주장하는 저 논쟁거리가 사실이 아닐경우,
    MBC도 엄청난 법적 소송에 휘말릴겁니다.

  • 미맹 ()

      PD 수첩이 어떻게 돌아 갈지는 모르지만 데이터 조작을 증언에 의해서만 밝힐 경우 MBC가 판정패 할 가능성이 농후 해 보이는 군요...데이터를 조작 했다고 하더라도 누가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것을 알아 낼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raw-data를 기록한 실험노트라도 입수 할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 미맹 ()

      방금 BRIC에 들렸더니 그쪽 분들은 위에 reset님이 말씀하신 PD 수첩쪽에서 DNA 매치를 재조사 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더군요..황우석교수연구팀에서 만든 세포주와 체세포를 공여한 사람의 DNA 매치를 fingerprinting 으로 확인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 미맹 ()

      일단은 지켜 봐야 되겠습니다.
    실험데이터의 조작이니 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 잡일맨 ()

      MBC가 마음만 먹으면 황박사 사기꾼 만드는건 어렵지 않겠죠
    여하튼 PD수첩 pd교체-책임자문책은 정해진 수순이니
    차라리 "같이 찌르고 죽자"식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험할때 data조작하는거 다들 조금씩은 하잖습니까...

  • -_-; ()

      엥? 무슨 말씀을... 실험할 때 데이타 조작을 한다고요? 그거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하다못해 triplicate 중에 튄 놈 하나를 빼더라도 왜 뺐는지 설명을 달아놓아야 합니다.

  • 우리강아지 ()

      국제 저널중에서도 최고 권위의 사이언스 네이쳐 등에 논문심사하는 게  간단히 눈대중으로 확인 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우리나라 같은 변방에서 제출된 논문의 경우 훨씬 더 강한 검증 절차를 거칩니다. 일전에 이들 심사단이 우리나라에 방한 했을 때 그냥 밥이나 한끼 얻어먹고 갔을까요?

    오히려 MBC가 다시 검정한다는게 코메디 같습니다.

    그리고 스너피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겠습니까?
    이분야에서 대가로 꼽히는 새튼이 강아지 머리한번 스다듬고는
    연구결과를 인정했다고 생각지는 않으시겠지요?

  • -_-; ()

      그리고 결과가 확실하고 잘 유지되고 있다면 엠비씨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황박사 사기꾼 못만듭니다.

  • -_-; ()

      사이언스, 네이처 너무 믿지 마세요.. 거기에 엉터리 데이타 부지기수로 실립니다. 속이고자하는 사람에게 속지않을 방법은 검증 밖에 없는데 그것은 대부분 그 논문을 본 다른 연구자들이 재연 실험을 하는 과정 중에 나오는 것이거든요.. 대표적인 경우가 그냥 DNA를 때려 넣으면 암이 죽는다는 그런 류의 실험이 있었는데 벤처도 만들고 사이언스 네이처 등등 안실린데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분도 하나 거기에 관련되서 미국에 교수자리를 꿰어차기도 했었죠.. 근데 문제는 자기들만 되고 남들은 다 안되는 겁니다. 결국 다른 연구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그게 사실은 통계를 약간 조작한 겁니다. 그리고 전혀 안되는게 아니거든요.. 되긴 되더라 말이죠.. 그래서 그 되는 것만 가지고 데이타를 만들어 내고 잘 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통계를 조작한 겁니다.. 결국은 NIH에서 높은 자리에 있다가 그 벤처 사장으로 옮긴 사람도 망했고 회사도 망했고 교수도 망했고 그 한국분은 어떻게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 -_-; ()

      그게 자신의 연구는 될거다라고 되는 거다라고 믿는 자가당착에 빠진 겁니다. 되긴 되거든요.. 근데 통계적으로 보면 거의 안되는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는걸 봤기 때문에 돈만 좀 더 있으면 앞으로 잘만하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겠다.. 뭐 이런 마인드에서 통계 조작이 시작된겁니다. 결과만 보면 정말 선구적이었죠.. 근데 수많은 펀드와 돈을 끌어모으고 확장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죠...

  • 잡일맨 ()

      그냥 DNA를 때려 넣으면 암이 죽는다는 그런 류의 실험이 있었는데

    저말 곧이 곧대로 믿고 박사 여럿 저거 못한다고 내치고 짜르고 생쑈한 괴수도한마리 있습니다 불쌍한 제친구.........

  • 우리강아지 ()

      통계적 조작부분은 저도 인정하고, 장시간에 걸쳐 수집된 데이터를 다시 재현, 검정한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점을 MBC가 다시 검정한다는게 웃긴다는 겁니다.
    과연 MBC가 이걸 어떻게 검정한다는 지 그것이 더 이해가 안가는 군요.

    언론이 자신들의 잣대로 연구결과물을 심사한다는 것이 더 못마땅합니다.

    그리고 예로든 케이스가 상업화에 실패했다고 해서 연구결과자체가 거짓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통계적으로 상업성이 떨어졌다고 보는게 논리적일 것 같습니다.

  • -_-; ()

      아니요... 제가 든 예에서는 상업화에 실패했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데이타를 조작했다는게 핵심입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가능하다는 허위사실을 만들었고 수많은 연구자들과 돈을 그 쪽으로 쏠리게 했지요.. 그게 사기라는 겁니다. 그걸 믿고 실험한 사람들이 시간과 돈과 정력을 낭비했고 잡일맨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피해를 본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죠.. 이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름이 없습니다.

  • -_-; ()

      간단히 예를 들자면 두번째 논문에서 황교수가 첫번째 논문에서는 1/242 였던 확률을 개선하여 1/18 (정확하진 않습니다.)정도의 확률로 줄기세포를 확립했다는 것이 허위사실이라면 그 논문은 가치가 반 이하로 확 줄어듭니다. 저것이 한 사람의 난자로 한명을 치료할 수 있는 정도의 확률이기 때문이고 그것 때문에 실제 맞춤 치료용 줄기세포의 시대가 오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냥 예일 뿐 실제 연구나 그런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 -_-; ()

      사실 여러분이 느끼는 그런 감정은 아래 관전포인트에 나오는 STS 계열의 사람들과의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류의 감정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시민에 의해 통제되는 과학이기 때문인데요.. 그들의 관점에 의하면 MBC건 뭐건 과학의 진정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민이 소비주체이고 더 따지고 들면 연구라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말하자면 개발주체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즉, 전문영역은 전문가에게 맡겨두어야 하는게 기본이지만 이슈가 되거나 문제가 되는 연구의 경우 과학계가 침묵할 경우 그들이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sid_gray ()

      실험데이터 조작 다들 조금씩 한다는 말이 듣고 가슴이 철렁한건 왜일까요... 보편적인 의견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무섭네요.. 데이터 조작이라...

  • 달나라 ()

      음 DNA 매치를 조사한다 라고 하면 PD 수첩에서 줄기세포를 확보 했나보죠? 전 PD 수첩에서 논문 결과를 검증한다고 하길래 어떻게 할려고 그러나 궁금했었는데... 줄기세포를 어떻게 확보했을까? 도 궁금하네요.

  • 미맹 ()

     
    MBC가 황우석 교수에게 의혹 제기를 하고 공식적으로 세포주를 받아다가 검사를 했다는 기사를 봤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 공대생 ()

      <a href=http://ko.wikipedia.org/wiki/%EC%96%80_%ED%97%A8%EB%93%9C%EB%A6%AD_%EC%87%A4 target=_blank>http://ko.wikipedia.org/wiki/%EC%96%80_%ED%97%A8%EB%93%9C%EB%A6%AD_%EC%87%A4</a>

    이런 사건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Dr.도무지 ()

      이제 짜증날라구 합니다. 대충 의혹 부풀리기 하고 진짜로 양심 선언들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솔직히 그놈의 기자란 작자들의 얼르고 등치기는 정말 신물나지 않습니까?

    이제 윤리차원의 문제를 넘어 논문의 진위여부를 파헤치다니... 갈 수록 태산이네요...

    속상합니다. 정말...

  • 신경 ()

      제 의견을 피력하려니 써야할 글이 참 많아 간단히 말하자면 연구결과 허위 논란은 이슈 자체가 코메디라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 고약상자 ()

      통계적 조작은 다들 느끼시겠지만 저도 어쩔땐 정말로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전공하시다보면 이런 류의 유혹은 많이들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안되죠. 그게 과학자입니다.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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