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박기영 보좌관, 어떻게 보고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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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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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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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보좌관이 태풍을 피할 수 있을까요???`미디어오늘'에서 이 상황을 잘 정리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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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보좌관, 어떻게 보고했길래… 
“황교수팀 입장서만 일방적 보고” 의혹… 인터뷰 전면거절 
조현호 기자 chh@mediatoday.co.kr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윤리를 비판한 PD수첩팀의 취재과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기고문에서 ‘황당하다’ ‘답답하다’고 밝혀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노 대통령에게 이 과정을 보고한 박 보좌관은 29일 현재 언론과 접촉을 끊은 상태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브리핑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PD수첩 취재때문에) 황 교수가 매우 힘들어 한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었다”며 “과학기술보좌관이 PD수첩의 취재 태도가 위압적이고 협박까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연구원들이 고통과 불안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보고를 하면서…”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PD수첩 취재진은 부인하고 있다.

김만수 대변인은 29일 ‘박 보좌관의 과장보고 의혹’에 대해 “허위보고는 아니다. 진상이 밝혀지려면 좀 더 두고볼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한 쪽 편을 든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양쪽 주장이 다 다르지 않느냐”면서도 명쾌하게 답변하진 않았다.
보고시점에 대해 김 대변인은 “노성일 위원장의 회견 직후 박 보좌관이 대면보고했다”고 말했다.

한 청와대 출입기자는 “취재팀과 취재원의 시각이 다를 수 있는 ‘취재과정’에 대해 대통령이 한 쪽 편을 든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게 판단하게끔 보고한 것도 문제”라며 “특히 연구에 참여한 사람이 연구팀에 유리하도록 보고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논란의 당사자인 박 보좌관이 취재를 회피하고 있는 점도 ‘보고한 내용이 일방적이었다’는 점을 은폐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논문 공저자로 있을 당시엔 난자매매 등의 내용은 몰랐다”는 내용의 지난 24일 미디어오늘과의 전화통화 이후 박 보좌관은 일체 기자들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실 관계자는 “오해를 불러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좌관은 인터뷰를 거절하기로 했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입력 : 2005년 11월 30일 1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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