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는 기대이상으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듯

글쓴이
Dubious
등록일
2005-12-29 23:19
조회
3,435회
추천
2건
댓글
15건
솔직히 처음에 조사위원회 꾸린다고 했을때 "역시나 제식구 감싸기겠지" 하는 생각에
별 신뢰를 못 가졌는데,

오늘 발표까지 보면서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 학계가 죽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발표 있기까지 며칠동안 황박사팀에서 흘려보낸듯한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유언비어들
(5개가 일치하네, 스너피는 진짜네, 김선종 연구원이 자살기도했네. 어쩌네..) 속에서도

묵묵히 객관적으로 발표하면서 그 유언비어들을 하나씩 조목조목 반박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신뢰감 들게 하더군요.

그나마 하나 건전거라면 그건거 같습니다.

진짜 이 무슨 자라다만 유아기적 정신연령을 가진 지진아 한명 때문에 난리란 말인가~~
아무쪼록 빨리 해결되기를 빕니다.

  • abydos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김영민 ()

      맞습니다. 한국과학계의 검증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사건을 계기로 상설기관이 하나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yoo ()

      <a href=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40462§ion=section3§ion2= target=_blank>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40462§ion=section3§ion2=</a>

  • 보스 ()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2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sisatoron&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22</a>

  • 다른생각 ()

      다른생각 (2005-12-30 01:36:55) 
     
    앞으로도 서울대가 신중하게 조사를 마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논문조작이 드러난 윤현수교수와 공동 연구자였던 이병천, 강성근교수와 같은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어떻게 할 지도 궁금하군요.

    갈수록 황박사에 대한 실망이 커지는군요. 이젠 그냥 황박사가 스너피고 뭐고 원래 아무런 기술도 없었다고 가정하고 기다리는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 쉼업 ()

      역쉬!!

  • 쉼업 ()

      호철군 또 불러야겄네. 신호철군.

  • 돌아온백수 ()

      아직 판단은 이릅니다.

    제가 일전에 지적했듯이, 서울대는 지금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있을 뿐입니다. 서울대 윤리위원회등이 이미 잘못을 저지른 전력이 있죠.

    서울대가 꼬리만 자르려는 것인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는지는 조금더 지켜봐야 합니다. 황을 제거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다면, 수의사 출신에다 국내박사 출신인 미운털 하나 뽑아내는 것 뿐입니다.

    황의 뒤에서 단물을 빨아먹으며 즐기던 세력이 있죠. 그들이 있는한 제2,제3의 황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서울대의 진심, 지켜봐야 하고, 이번이 서울대가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인지를 판단할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 돌아온백수 ()

      서울대 병원에 줄기세포 허브를 세우기로 한것이 일견 당연해 보이는 일이지만, 서울대 병원의 어마어마한 권력을 생각해 보면, 말려야 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의사의 권력은 가벼이 볼일이 아닙니다. 거기다 서울대병원 의사의 권력은 평범한 백성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입니다.

    만일 이번일에 그들이 어느정도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사태가 더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검찰 수사로 넘어간다고 해도, 그들의 힘으로 미루어 볼때, 결국 드러나지 않고 끝날 가능성이 더 크겠죠. 그래서 더 답답하기도 합니다.

  • 전문요원2 ()

      쉼업님//

    신호철군은 뭡니까?
     
    다른생각님//

    생각이 많이 달라지셨군요.

  • Simon ()

      안규리 만 보아도 서울대 오늘의 위상과 서울대 의대의 수준이 그대로 드러나지요. 안규리는 미국에 오면 research staff 나 technician으로 만족해도 자질이 부족할 만큼, MD 학위를 딴 사람이 맞는지 의심 가는 수준의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자도 아니고, 일개 PI 였던 황의 심복으로서, 또 독실한 가톨릭 신자 정신에 입각하여 수녀들이 사제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그 마인드 이상의 무엇은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 하는 이가, 의학 하시는 분이 의학 교실이나 병원에서 가톨릭 신자로서의 감정적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종교는 학교 밖에, 병원 밖에서 조용히 가지고 있을 일이지, 병원에서나, 언론에서나, 학교에서나, 구분을 하지 못하는 것은, 제대로 된 신앙인의 모습도 아닐 뿐 더러, 과학자나 의학도의 모습도 아닙니다. 교육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의사로서도 환자에게 신뢰를 주는 행동이 전혀 아닙니다. 그냥 온순하시고, 그런 것은 좋은데, 일할 때는 프로로 해야죠.

    큐리 부인이 안 규리 박사 보시면, 천국에서 우실 지도 몰라요. 실망스러워서.

    편지에다 해명하면서 김수환 추기경은 왜 언급했는지 황당합니다. 하기스 기저귀나 하나 사서 명동에 우편으로 보내주십시오.

  • 전문요원2 ()

      기저귀는 눈물 닦을 때 쓰라는 건가요?
    아님, 똥오줌 가리라고?
    ㅎㅎ
    거의 돌아온 탕아 수준이더군요.  쩝.

  • 씰라 ()

      Simon,전문요원2

    두 분의 좋은 글에서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논점에서 벗어난 얘기긴 하지만 "하기스 기저귀나 하나 사서 명동에 우편으로 보내주십시오. " 라던가 '"아님, 똥오줌 가리라고?
    ㅎㅎ " 이런 말씀은 정도에서 상당히 지나치신 말씀인 거 같습니다. 김추기경을 겨냥한 말씀들 같은데. 제가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원로 명사님을 그런 식으로 비하(?)하는게 상당히 거슬리네요.

  • 전문요원2 ()

      씰라님//

    농담이었습니다.  하도 사이먼님이 진지하셔서.
    요새는 폭발직전이신 것 같아요.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 전문요원2 ()

      저도 상당히 씨니컬한 성격이라 반성하는 의미에서 그냥 놔두겠습니다.  욕을 먹을 때는 기꺼이 먹죠.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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