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고 나중에 보험들라는 분이 있는데..

글쓴이
강동민
등록일
2007-02-12 12: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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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건
종신보험을 들라 하십니다. 근데 여기 어디선가 종신보험은 거의 사기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보험 들 생각은 없습니다만, 종신보험에 대해 몰랐으면 모를까, 위같은 얘기를 들은 상태에서 그런 권유를 받으니 그 분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군요.

어찌 처신해야 하나요..보험도 안들면서 적당히 좋은 관계도 유지하구요.

할머니 이름으로 들라 하던데, 전 보험은 생각없고 취직하면 할머니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서 다달이 용돈을 보내드릴 계획이거든요. 매달 보험이니 뭐니 해서 집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얼만데 무슨 또 보험을..

  • 김선영 ()

      몇만원정도씩 내면서 실비를 보장받는 보험들이 있는데 그런 보험은 한두개 들어두는게 좋습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거든요.

    보험들때 제일 조심해야 하는데 만기때 환급해주는 보험은 별로 필요 없습니다. 그럴바엔 그 돈으로 펀드를 붓는게 백배 낫습니다.

  • Dr.도무지 ()

      김선영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달달이 2-3만원씩 내는 실비보장형 손해보험하나 들어두시면 도움은 많이 됩니다.

    종신보험은 본인보다는 남겨진 가족을 위한 보험입니다. 나이 젊을 때 들면 보험금이 많이 내려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강보험과 운전자 보험은 갖고 계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할머니는 장례보험 같은게 있습니다. 그거 드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 만기 환급형은 그다지 필요없고 실손형으로 하나 들어놓으시는 건 괜찮을 것 같아요.

  • 겨울바다 ()

      다음과 같이 말을 하시면 어느정도 수긍하실 듯 합니다.
    (써놓고 보니 하신 질문이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방법이었네요 쿨럭 ^^;)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하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어떤일이 닥쳐도 끄덕없을 많은 자산을 모으는 방법과

    보험이라는 상품으로 설계하는 방법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전자를 초강추 합니다만.. 현실이 녹녹치 않은 관계로

    두번째를 혼용하는 방법을 많이 택하시죠.

    보험을 고를땐 종신은 사기다라는 생각보단 내 미래의 리스크를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

    먼저 위험대비의 목적이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만기환급형을 고르실 이유가 없습니다.

    미래의 10만원의 NRV는 10만원이 아닙니다. 종신같은 경우엔 수십년 후가 될터인데

    3만원이나 되겠어요?

    그래서 사기라 말하는 거죠.

    예전에 경제야 놀자에서도 나왔었죠.

    매월 50만원을 저축하면 20년뒤 수억을 받을수 있다는 복리의 마술..

    하지만 20년뒤 만기환급금의 현재가치를 무시하고 말하는 거죠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저 어릴적 자장면이 500원이었습니다.

    근 20년이 지난 지금 자장면 오천원은 족히 합니다.

    실물가대비 현재의 오천원이 20년전의 오백원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겠군요.

    그럼 20년뒤 9억을 받는다면 현재 9천만원의 가치라고 비약시켜 말할수 있습니다.

    종신이 사기란 근거는 저런 연유에서 입니다. (너 9천만원 줄께 50만원 20년동안 달라고 말해보세요. 친구라도 한대 때립니다.)

    종신보험은 사기라기 보다는 복리의 마술 보다 물가의 함정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아뭏든 질병상품은 나이가 젊을때 가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질병발생 위험율이 나이가 어리면 낮기때문에 보험료가 훨씬 쌉니다.

    종신,연금은 차분히 생각하시고 여윳돈이 있고 물가의 함정을 감안해도 필요하단 생각이 들면

    결혼하신 연후에 마눌님과 상의하셔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 Dr.도무지 ()

      종신보험보다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큰 변액보험의 위험성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무슨 보험이던 정기보험이나 종신보험, 변액보험, 유니버셜변액보험 모두 제가 가입하려고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나"를 위한 보험이라기 보다는 남겨진 "가족"을 위한 보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나"를 위한 보험을 든다면 스스로의 목적에 부합하는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맞습니다. 연금보험이라던가 (이것도 문제는 연금을 수령하는 시기에 이르면 그 화폐가치가 현재의 실물가치를 반영하는가라는 의문에 봉착하면 또다시 쓸모없는 보험의 하나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의료비보장보험, 운전자보험, 암보험 하나씩은 갖고 있을만 합니다.

    중요한 건! 실손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반드시 갖고 계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보장범위가 말그대로 커버범위가 넓어야 합니다. 제 아무리 많이 줘도 실손보장형이 결국엔 낫습니다.

    저는 -_-;;; 이짓거리하느라 보험가입을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여지껏... 의료비보장보험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군요. 펀드에만 줄기차게 돈 생길 때마다 꼽아넣고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정말 10억짜리는 들어놔야 죽어도 10년뒤에 남겨진 가족한테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보장액이 크면 오히려 위험성이 커지려나??)

  • 소요유 ()

      개인적인 사고를 경험한 저로서는 저는 어떤 면에서 보험 예찬론자입니다. 위 도 박사님 말씀대로 의료비 보장보험, 암보험 등등은 들어놔 볼만 합니다. 특히 자녀들을 위하여 어린이 상해보험은 꼭 필요합니다.  운전자 보험은 가능하면 무보험 보증까지 꼭 들어놓으세요. 자신이 아프거나 가족이 아파보면 보험의 위력을 실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요즈음 보험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일처리하는데 있어서 경제적이 면으로는 스트레스가 없더군요.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쳤다면 아마 살기 어려웠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김선영님 말씀대로 만기환급형보다는 순수 보장성 보험을 추천합니다. 일단 내는 돈이 크지 않으니깐 한동안 잊어버릴수 있어서 좋습니다.

    겨울바다님 말씀대로 개인적인 리스크를 보장하는 것이니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별일 있으면 보장 받고, 별일 없으면 낸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잊고 있으면 됩니다.
     
    어차피 보험이라는 것이 미래를 '돈으로' 담보하는 것이니깐 책임지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더 많은 액수를 보장하는 보험이 필요합니다. 

  • 소요유 ()

      음~ 쓰다보니 작년엔가 물의를 일으켰던 '퍼러덴슐' 보험 광고가 생각이 납니다. 어제 뉴스인가에 우리나라 직장 여성의 90%는 남편 몰래 남편 이름으로 (종신?)보험을 들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전업주부는 60%가 남편과 상의한다던가요? 아무튼  퍼러덴슐 광고와 오버랩 되더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옆에 있던 아이 둘 갖고 있는 동료가 몇년전에 사망시 3억인가 보장해주는 종신연금보험에 들고나서 이제 발 뻗고 잔다고 하더군요. 아마 우리나라 평균적인 남편들은 이 친구와 같을겁니다.

    퍼러덴슐 광고가 사실이더라도 어차피 보험의 상당부분은 다른 가족들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일로 요즈음 병원에 자주 가는데  사고로 혹은 나이가 들어 불편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나마 보험이라도 들어놓으면 자신이나 남들이나 고생 절 시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소요유 ()

      한가지 덧 붙이면 나이가 젊어서는 재산을 불리기위한 투자에 수익의 대부분을 쓰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금 등 노후에 대비하는 저축이나 보험에 투자하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가 30대 중후반을 넘어서면 건강보험이나 연금저축 혹은 보험쪽에 신경을 쓰기 시작해야 하제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40대 중반을 넘으면 건강보험에서 걸리는 것이 너무 많고 그 액수도 작지 않더군요. 

  • 김선영 ()

      그리고 변액 유니버셜이 나와서 한마디 첨언하면, 대부분 이런 보험을 드는 분들은 한달에 수십만원씩 부으면서도 그 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안씁니다. 거의 방심하고 있지요.

    거꾸로보면 이건 벌때는 힘들게 벌어서 다른 사람에게는 묻지마 투자를 하고, 날려도 좋아라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원래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즉 보험이나 펀드들도 전공 공부했던 것만큼 열심히 공부해봐야 합니다. 공부안해두면 나중에 사기 당하기 좋지요.

    요샌 PB 들도 상담시 몇번 이야기해보고 좀 어리버리하다고 판단하면 자기들에게 유리한 플랜을 세웁니다. 그러니까 미리 펀드와 주식, 환율가치, 각국 통화 비율, 채권 만기에 대해서는 꼭 공부해두는게 40대이후에 자산관리에 엄청 중요하지요. 시중에 나와있는 책 한 20권정도만 읽어두시면 속을일은 없을겁니다.

    p.s.) 전 예전에 철없을때 들었던 보험들 대부분 해약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큰병에 대한 보장성 보험과 실비보험만 남겨두었지요.

  • 김선영 ()

      아 참, 그리고 보험이 처음 등장했을때 영국에서는 last letter 라고 불리웠지요. 보험들고 죽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보험증서가 마지막 편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고 하네요.

    지금 자신이 죽으면 남겨진 가족을 위해서 드는 보험은 좀 행복의 가치가 역전된것 같은 느낌입니다. 얼마전에 XX보험사에서 남편이 죽고 아내가 돈을 타서 라이프 플래너하고 시시덕 거리는 광고땜시 야단났었죠. ^^;

  • Dr.도무지 ()

      암보험이랑 건강보험 좀 추천해주세요 -_-;;; 공부하기 너무 귀찮아요~ ㅎㅎㅎ 통합보험이 몇개 구미가 당기는데 말이죠.

  • Maestro ()

      도박사님, 많은 보험 상품중에 가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 그리고 그 중에서도 자기의 여건에 맞는 상품을 고르려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가족 구성원, 특히 자녀의 각각의 연령과 본인의 재정,경제적 수입상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험사 들이 약관 사이사이에 독소조항을 embedding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소비자 보호법등등으로 보호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법만 믿고 있으면 안됩니다.)

    미국등에서는 이를 상담해주는 재정상담사가 있는데 객관성 측면에서는 한국의 라이프플래너보다는 다소 낫습니다. 최소한 특정 보험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계약되어 있는 보험사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마저도 완전히 신뢰하기 곤란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광고 제가 작년말에 한국 갔을 때 보고 황당했었는데 (내가 없는 동안 사회 가치관이 너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정도), 역시 문제가 되었군요. 미국에서 방영되었으면 MAD TV(엽기성 풍자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재미있게 씹었을텐데요.

  • Ex. Special Age… ()

      젊어서 횡사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보험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바로 보험을 들었는데...
    마누라가 보험금보다는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는 기간이 길기를 바랍니다.
    혹시 보험금을 받게 된다면 그 돈으로 경제력 보다는 심성이 좋은 사람을 다시 만나길... 아흑~! ㅠㅠ

  • Maestro ()

      보험을 드실 때의 원칙은:

    1. 권유에 의한 보험은 특별한 사정이 있기 전에는 가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즉, 내가 선택을 해야지 내가 선택을 받는 입장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2. 특약을 잘 활용해야 한다.

    권유에 의한 보험을 들더라도 특약사항을 잘 설정해 놓아서 내게 유리한 내용의 특약을 많이 설정해 놓으면 선방한 것입니다.

    3. 젊어서는 질병보다는 사고로 인한 장기 보조를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유리하다.

    제가 한국 있을 때(불과 약 7년전에 떠났지만)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1위라는 광고가 심심챦게 나왔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차를 몰고 지방 출장이나 영업을 자주가야하는 분 들은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통 사고를 당하면, 죽지 않고 장애인이 되면 더 문제인 것은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의 일 입니다.

     캐나다의 경우도 이런 경우 의료비는 국가 부담이지만, 직장에 못 나감으로 못 받는 income을 받으려면 관련 보험에 개인이나 단체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통 회사 들에서는 이를 위한 단체 플랜을 갖고 있습니다. 

    4.암보험이나 중병보험에 드는 것보다 담배를 끊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다.

    술로 죽는 사람 많다지만, 아무리 봐도 여러 모로 담배가 훨씬 더 위험합니다.

    집안에 동일한 종류의 암 환자가 많은 경우는 고려해 볼만 합니다만....(그렇다고 집 안에 유X암,X궁암 환자 있다고 암보험 드는 남자 분은 없겠죠?)

    이상입니다. 엄한 불안 때문에 노후를 위해 써야할 아까운 돈 들을 보험사 배 채워주는 데 쓰시는 우를 범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 Dr.도무지 ()

      헤어진 여친이 뽀뽀할라고 하면 냄새난다고 하도 도망다녀서 담배는 끊었는데 ^_^;;; 요즘 간이 않좋은가봐요. 옆구리가 걸리네... 에잇!

    술도 이 참에 확 끊어? (라고 말하고 싶지만 술집에 맡긴 술과 사둔 술 때문에 안되겠네요 다 먹고 끊어야지라고 생각해보지만 그 사이 또 사서 모으게 될 것 같은데... 이런... 술도 재테크의 수단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시받았던 푸르딩딩사의 보험은

    주보험 5000 종신
    재해사망 5000 80세
    재해상해 5000 80세
    정기특약 5000 55세
    재해상해 5000 55세
    정기특약 5000 10년만기
    암특약 2000 80세
    CI특약4종 1000 80세
    수술특약 3000 80세
    입원특약 2000 80세 흠. -_- 맘에 안들어~!

  • 소요유 ()

      도박사님, 바로 그 프로딩딩사가 남편 죽고 10억 받아서 라이프 플래너하고 시시덕거던 그곳 맞죠? 그거 보면서 아무리 상업적 광고라고는 하지만 사실이 그렇더라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그제 기사에서 (조사한) 직장여성 90%가 남편몰래 수취인을 자신으로한 남편 명의의 종신보험을 들겠다고 답했다고 하더군요. 음~ 남편들로서는 열받을 일이겠지만 어쩌겠어요, 세테가 그렇다는데.....

    그 광고를 보면서 저 보험사 상품은 죽어도 안들어야겠다고 생각했드랬습니다.  실제 거절하기도 했구요.

  • 소요유 ()

      감정적인 것을 자제하고 나면 역시 종신보험 하나 쯤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즈음은 개인적으로 연금과 건강보험에 관심이 많습니다. 금년 초에 오랬동안 중풍에 시달리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질병관계 보험의 필요성을 아주 많이 느겼습니다. 물론 보험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작년한해만 제 아버지 병원비로 1000만원 이상 들어갔을니까요. 덕분에 연말정산에서 tax return이 많더군요. 환급 금액이 커서 작년에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이 모두 합해서 10만원정도 냈더군요.

    어째든 병원비는 장난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사고가 아니라 늙어 병들어 죽는다고 한다면 적어도 3~5년 정도는 병원신세를 진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의술이 발달하면 그 기간이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의료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작년 1년간 지긋지긋하게 병원을 돌아 다녔는데 느낌에 병원은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더군요. 남일 같지 않았어요.

  • Dr.도무지 ()

      그 얘기 들었는데 기가막히더군요. 가입한 사람은 의사인데 오후에 가입하고 그 다음날 새벽에 죽어버렸다는군요. -_-;;; 쩝...

    라이프 플래너는 대박이라고 좋아하다가 다음날부터 아주 난리가 났을듯...

  • 소요유 ()

      연금은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정도차이가 약간 있겠지만 현재 연금에 투자한 액수가 현재 생활에 들어가는 총 비용의 비 만큼 20~25년후 생활비에 대한 비율과 같다는 것입니다.

    즉, 현재 교육비를 제외한 월 생활비가 200만원 들어가는 40대 부부의 경우 20~25년 후 은퇴해서 현재와 같은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고 한다면 현재 연금 혹은 노후대비 재산을 지금 월 200만원 정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금보험이나 저축을 제외하고 부동산과 같은 재산에 현재 투자하는 경우를 역모기지론으로 계산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아파트 한채를 부부의 노후를 위하여 남겨놓는다고 한다면, 그리고 아파트 값이 물가상승률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면 현재 부부 모두 65세 이상일 경우 3억짜리 아파트를 은행의 역모기지론에 맡기면 월 60만원 정도 받는 모양입니다. 엊그제 보도를 보면 정부가 이를 85만원 선에 이르는 역모기지론을 개발한다고 하더군요.

    어째든 현재 3억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면 월 60~85만원 정도 노후대비 자금을 넣어놓는 셈이구요,  월 수입이 350만원이라면 30년 이상 일한다면 국민연금이 평생 동안 평균 수입의 50%를 연금으로 준다니깐 350만원 x 70% (연금표준액 산출비율) x 50% = ~120만원 , 그래서 대략  한달에 180만원~200만원 정도에 투자하는 것이되겠군요.

    제 생각에 국민연금은 현재 3~40대에게는 위 계산보다 더 박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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