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글쓴이
Lambda
등록일
2007-05-22 19:49
조회
2,4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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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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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할 때 정말 교수는 가려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학년 때까지 웬만하면 교수는 가려서 들었는데요.

2학년 때 도저히 시간을 짜맞출 수가 없어요.

자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사한테 들었는데요.

자료구조(data structures)를 한 학기 내내 링크드 리스트와 바이너리 트리만 했네요.

2-3-4 트리는 뒤에 완전 수박 겉햝기로 했습니다.

그래픈 뭔지도 못듣구요. -_-;;;

원래 알았던 내용이라 별로 배운 것도 없구 아쉽더군요.

올해 알고리즘 전공 교수님께 배우는 애들은 좀 제대로 하는거 같습니다.

해쉬 코드 수정해서 이것저것 해보고...

전 해쉬도 날림으로 (혼자 공부하면서) 훓고가서 잘 모르는데. ㅠ.ㅠ

뭐 석사과정 때 다시 한번 리뷰하면서 제대로 배우겠죠 머...

안타깝게도 이 알고리즘 교수님이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시네요.

좀 더 가르쳐주고 가시지...ㅠ.ㅠ

안타깝게도 이번 학기 수리통계도 뭔가 엇나간듯한 느낌이 듭니다.

원래 확률론이 개설되어 있어서 수리통계는 한 학기에 끝내야 하는데.

확률론 안듣고 듣는 사람이 3명 있다고

교수님께서 확률과 분포를 다시 가르치시더군요.

-_- 아직까지 확률론 복습하고 있습니다. ;;

하여간 수업에서 교수 잘 만나는 것도 복인거 같아요...ㅎㅎ
  • 방랑자 ()

      대학 졸업한지 2년 되어가지만,,,,솔직히    능력 없는 교수도 많고,  그보다도  교수가  아닌 사람이  강의를  하는 것도 많죠..

    어떤 분은  학원  강사(?)  인 듯한 분이  강의를 하고.....

    무엇보다도  강의 내용 자체가  완전히  넌센스였죠...

    전 전기공학을  전공했지만,    제대로  된  교수님은  1~2명 정도뿐이더군요...


    디지털 제어 인가,,,암튼 Z 변환 나오는 부분....

    휴강 절반~~~ㅎㅎㅎ;;    배운 내용은  선형 제어에 나오는  라플라스  같은거만  하다가  끝나버림....

    대학에서 Z 변환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음...ㅡㅡ;;;;


    전기기기  수업......직류와 교류로 나누어지는데...

    그나마  직류는  교수님이  가르쳐서  그나마  전공책으로  배움..

    (그래도  학생들 자체부터  별로 할 마음이 없어서  책의 절반도 못한 듯....수박 겉핥기....)

    교류는    절망~~~      역시나  학원 강사인 듯한 분...

    가르치는 내용.......


    전기 기사에나  나올  수준으로  가르침...

    말 그대로  학원 강사  스타일.....

    전공책  필요도 없고,  이게  대학  강의인지,  학원 강의인지 구분이 안감...ㅡㅡ;;


    저도 군대  가기 전에  좀 찍기 신공을  발휘해서  전기기사  필기는  아마 합격선을  넘은 거 같지만....

    자격증  동영상  강의  황당(?)하죠....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왈

    "  답을 외워라  "   

    동영상 강의에서  이 말 듣고 쓰러졌음....ㅋㅋㅋㅋ

    아니면,,,

    어차피  문제은행 수준이어서 그런지...편법으로  풀어버림...ㅡㅡ;;

    정석으로  푸는 방법보다  편법으로 푸는 방법을 추천....ㅡㅡ;;




    대학 졸업한지  2년 되어가지만,  대학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


    커리큘럼의  청사진만  안다면,  솔직히  쓰잘데기(?)  없다  ㅡㅡ;;;

    물론  잘 가르치는 분도 계시지만,  교수 인원도 부족하고,  대다수는 

    기대 이하의  수업이다.  물론 학생들부터  지지부진한 면도 없지 않아있지만요..


    대학원도  석사 1년 하다가  휴학했지만.....



    역시,    느낀 점은    그래도  대학이나 대학원  갈려면,  이름 있는..


    말 그대로  간판을  보고 가라고  말하고 싶음...


    이러나 저러나  명문대로  가는 것이  낫다고  느낌....

    대학은  정원이 많아서  어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학원은    명문은  빡세게  학생들을 돌리기는 함..

    대학원의  단점이라면,  역시  랩 위주라  랩일에  치여서  수업에  소홀하게 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명문  명문  하는  이유가  있다고 느낌....환경도 그만큼 좋고..




    솔직히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과목에  대한  커리큘럼만 알 수 있다면,,

    혼자  공부해도  별로 불가능할 것 같지 않음..

    의, 치대는  불가능할지라도,  왠만한  공대쪽은  독학이 가능하다고 봄.


    어차피  공대  실험  자체도  워낙  기초(?)적인,  허접한  수준의  실험을 하기때문에....

    공대에서  수준급의  실험은  기대를  안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고...

    애시당초  학생들부터  실험은    귀찮아 함...ㅎㅎㅎ;;;

    (누가  납땜질을  좋아할려나....^^;;  제가 봐도  실험은 귀찮은 존재이긴 했죠....)

  • 빨간거미 ()

      자료구조같은 중요 과목을 실력없는 박사과정들이 강의하는군요.

    강의료만 많이 주면 제가 해 드릴 수도 있는데 ^^;
    왠만한 학교들은 시간당 3만원대더군요.
    도저히 수지가 안나요..

    절반은 농담입니다~

  • 김선영 ()

      대학교가 강의만 내실화해도 참 좋을텐데, 대개 학교다닐때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부실한 강의를 하는 교수가 절반정도 되었던것 같네요.

    아예 실제 응용은 하나도 모르고 그냥 책 줄줄 읽는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질문 하면 보복학점 내려오신다는...

  • 돌아온백수 ()

      미국 대학 온라인 강의 들으세요.

    학생들끼리 스터디 그룹이라도 만들어서, 학교에다 요구하세요. 미국대학 온라인 강의 수강을 학점으로 인정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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