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있어서 서울대의 역할은 무엇일까 ?

글쓴이
빨간거미
등록일
2007-06-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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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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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국립대학을 대표하는 서울대에 대한 논의가 한참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논의가 한참 벌어지는 와중에 해당 글은 벌써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네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조금 더 논의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발제글을 올립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동안 지속된 토론에 있어서 왜 합의점이 찾아지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입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이 시대에 있어서 서울대의 역할에 대한 관점의 차이"

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 서울대는 (1) 공부만 잘하면 누구나 들어가서 (2)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엘리트가 될 수 있는(입신양명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상당한 정도로 "성장"과 "분배(기회의평등)"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양한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것이 "부"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면서 "기회의평등"이 무너져 버렸습니다(혹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공부를 잘하게 된 것"이 아니라 "점수를 잘 따게 된 것"이라고 혹평하고, 저 또한 이런 주장에 상당히 동의합니다.)

결국 기존에 "성장"과 "분배"를 불완전하게나마 잘 충족시켜주던 서울대가 현 시대에 와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기 어려워지자 어느 한 쪽에 더 큰 가치를 두는냐에 따라 의견이 나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서울대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이기 때문에 공공의 이익(기회의 평등)을 더 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에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경쟁력 있는 다양한 사립대학들도 많지 않은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최고인 서울대의 경쟁력을 포기하는 것 또한 국가적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양쪽 모두를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쟁점이 되는 부분은 입학의 자격(평가기준)이 될 터인데, 서로 다른 내신 적용을 하는 두개 이상의 전형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성장"과 "분배" 양쪽을 모두 잡기 위해 말입니다.

  • dsl ()

      역할은 누가 정해준다고 되는게 아닐듯 싶은데요.

  • 빨간거미 ()

      오히려 누가 혹은 누구들이 정해줘야 하는 것 아닐까요 ? 주인이든 구성원이든 혹은 다른 관계자이든 말이죠.

  • 돌아온백수 ()

      서울대 경쟁력이라는 거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저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저절로 되는 것이 80%가 넘을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서울대는 국립대로서의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면 됩니다.
    성장은 절대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서울대는 학생들의 분포가 한반도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집단이어야 합니다.

    강남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 국립 서울대가 아니고, 강남구청 부설 대학이 되는 것이 맞구요. 수도권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 경기도 부설이나 서울 시립대학이 되는게 맞아요.

  • 돌아온백수 ()

      그리고, 대학경쟁력 가지고 장난치는 넘들 (언론들),
    그넘들 경쟁력 부터 한번 재보자구요.

    소위 대학순위평가 시작한 이유가,
    설대가 정부돈 더 타내려고 시작한거에요.
    당시에 포항공대가 엄청난 투자를 시작하자,
    설대가 위기론을 만들어내 정부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꾸민 짓으로 보는게 맞아요.

    실제로 세계적인 대학들은 순위에 신경안씁니다.
    순위에 떨어지는 대학들이 동문이나 지역사회에 돈 타내려는 자료로 이용하는 거에요.

  • 엔지니어 ()

      국가가 부강해지면 80%는 저절로 서울대의 경쟁력이 생긴다구요?
    앞뒤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반대겠죠.
    서울대 및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력이 생겨야 국가가 부강해지는 거겠지요.
    성장은 절대 고려사항이 아니라니, 그냥 어이가 없네요.

  • 빨간거미 ()

      돌백님이 말씀하신 80%가 서울대의 경쟁력을 말씀하신 건가요 ?

    제가 이해하기로는
    국가가 부강해지면, 저절로 되는 것이 80%가 넘을것이기 때문에,
    특정 기관(서울대)가 구지 성장에 매진할 필요가 없다로 이해했는데요.

    그리고 이 얘기는 다양성에 의해 발전해 온 (민주+자본주의 사회)의 역사를 보면 맞다고 생각합니다.

  • 돌아온백수 ()

      엔지니어님//

    설대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이끈다고요?
    저는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고시학원에 유학원 수준의 설대가 무슨 국가 경쟁력을 이끕니까?

  • 빨간거미 ()

      참고로 목적이나 목표를 통일하는 경우는 몰라도, 수단을 "선택과 집중"한 경우에 역사적으로 그리 좋은 결과를 낸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돌백님의 "성장"에 매진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은 그런 의미인것 같습니다.

  • 박상욱 ()

      지역균등선발의 취지는 좋지만 돌백님 말씀식의 기계적인 균형선발은 좀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특별한' 방식을 도입한다는 것 자체가 마치 서울대를 '국가대표 대학, 한국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기때문에 그렇게 뽑아야 한다 라고 선포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은 분야별로 서울대를 능가하는 역량을 가진 대학이 여럿 나와서 자연스럽게 서울대의 절대적 권위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권위가 무너지는 것과 국제 경쟁력/역량이 무너지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서울대 권위 무너뜨리는 첫 단추는 서울대에 대한 '특별 취급'을 없애고 경쟁의 장으로 내 모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경대식의 법인화 모델을 좋게 봤었습니다만 자세히 알아보지 않아 현재는 판단 유보입니다.

    사견입니다만 근래 10여년동안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특정 대학 거명해서 죄송합니다) 등을 중심으로 일부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고 교원 임용에 있어서도 서울대보다 적극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끌어가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간단히 말해 그 대학들이 잘 했다는 얘기입니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으로 서울대의 '이공계 독주'를 막은 것은 이보다 한 세대 전(80년대 후반부터)의 이야기이고요.

    한 나라에서 한두개의 특정 대학, 특히 수도에 위치한 국립대가 두드러지는 현상은 후발 국가들이나 개도국들에서는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은 점차 완화되기 마련입니다. 

  • 엔지니어 ()

      고시학원에 유학원 수준의 서울대가 아니라 고시학원에 유학원 수준의 한국대학이겠죠.
    빨간거미님//
    저도 리플을 달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성장이 '절대' 고려사항이 되어서는 않된다. 라는 생각에 반박을 제기한 것 입니다.

  • dsl ()

      제 생각은 이 글은 snulife에 자주 찾아오는 설대생들, 그리고 동문들이 동문회등을 할때 생각해 봐야할 글인듯 싶습니다.

  • 돌아온백수 ()

      서울대의 교육목표가 국가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라면:

    학부를 재학하는 동안 부딪히는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한반도의 수많은 계급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능이 높으면, 높은데로, 낮으면 낮은데로.....
    동시대를 함께 살아갈 백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수 있는 사람들을 인재로 키워야 합니다.

    그것이 국립대학 본연의 사명이에요.

  • 엔지니어 ()

      않된다->안된다로 수정합니다.

  • 엔지니어 ()

      저도 돌아온백수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신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만...
    너무 교과서적인 이야기같습니다. 그리고 어이가 없네요 라고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 돌아온백수 ()

      교과서 적인 얘기 - 기본 이라는 거죠.

    Back to the Basic -  결국 초심으로 돌아가면 해법이 보이는 겁니다.

  • 돌아온백수 ()

      작금의 이공계 상황을 보세요.
    만일 설대 출신들의 이공계 리더들이 건전한 사고와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도대체, 그 국가를 이끌 동량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삼전에서 정출연에서 대학들에서 일하는 이공계 리더들은 어디 있나요?
    이런 황당한 법안이 상정되는 일이 21세기에 벌어지도록 내버려두면서,

    설대를 자기들 맘대로 하는게 국가 경쟁력 때문이라고요?

  • good man ()

      다른건 몰라도 성장이 절대 고려사항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아닌가요

  • 빨간거미 ()

      '국립대를 통한 성장'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국가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기회의 평등'을 제공함으로써 말이죠.

    '기회의 평등'이 현대사회를 발전시킨 근본적인 힘 중 하나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입학자에게는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되, 졸업하는 이들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이들이 되도록 잘 교육시키는 것이 이상적이긴 하지만 서울대의 역할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려울수록 도전해야 하는 것이 서울대라는 이 시대 강자의 권한(의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울대의 교수나 교직원이라면 그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인생의 큰 의미를 찾을 것 같습니다.

  • 돌아온백수 ()

      6 월 항쟁 2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서울대는 80년 서울의 봄이후로 꾸준히 학생운동을 주도해 왔고, 6월 항쟁을 촉발시키는 많은 움직임들에 동참하고 있었어요.

    지금, 서울대를 봅시다.
    뭡니까? 유학원 아니면 그게 뭡니까?

    지금 나라 꼬라지가 설대 학생들이 신자유주의 하고 있게 생겼어요?
    설대 선배들은 그 당시에 뭐 대접을 못 받아서,
    목숨걸고 학생 운동 했습니까?
    그 당시가 설대 출신들 대접을 더 잘 해줬으면 잘 해줬어요.
    그런거 다 하찮게 보고, 목숨걸고 투쟁했었습니다.

    지금 설대가 입학 사정기준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수준 밖에 안되는게 학생들 지능이 떨어져서 입니까?

    범생이들만 모아놓으니,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나 사회참여가 될리가 있나요?

    설대를 저대로 두느니, 팔아치워야 합니다.
    후손들에게 더 이상 부끄러운 국립대학들은 없애 버려야 합니다.

     

  • 안기영 ()

      범생이들만 모여서는 안된다는 건 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예나 지금이나 범생들이 주로 S대를 비롯해서 들어간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시대가 달라졌다고 봐야 됩니다. 이데올로기나 사회 문제보다는 개인 중심으로 사고방식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범생이라도 사회 문제나 이데올로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시대에서는 그렇게 과감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뿐이고, 지금은 그런 경향이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돌백님께서 원하시는 멋진 인재상이 없는 것은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지 범생이들이 많아져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0년대는 학생운동 하고 학교 수업 빼먹고 그러더라도 좋은 대학교 나오면 최소한 남들 보기에 번듯한 직장은 어느 정도 보장되는 고도성장기였습니다. 말하자면 대학생이라는 것, 특히 소위 사회적으로 알아준다는 명문대학생이라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말할 만한 꺼리가 되었습니다.

    80년대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대학 졸업자, 특히 명문대학 졸업자라는 것이 꽤 대단한 후광과 실제적으로 경제적 기반을 확립해 나갈 수 있는 보장이 어느 정도 되던 시대입니다. 기업에 들어가면 정년을 채우고 나오는 것을 당연하는 시대였고, 이런 시스템이 IMF 때까지는 어느 정도 유효하게 작동합니다.

    지금은 누구나 대학생이 되는 시대이고, 소위 과거 명문대라는 학교를 나왔어도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과의 수요에 따라서 졸업하더라도 백수 되기가 쉽습니다. 실제적인 계급아로서의 경제사회적 보장은 많이 줄어들었고 그냥 후광만 남았다고 해야 할까요. 본인이 잘나거나, 본인이 갖고 있는 지식이나 기능이 기본적으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이 되어야 소위 명문대 출신이라는 후광의 덕을 볼 수 있는 시대로 변한 것이죠.

    이것은 크게 보아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벌이나 간판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고도성장기는 이제 지나갔으니, 시대 변화에 따른 당연한 흐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대신 과거에 보았던 명문대학생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이라는 것은, 시대 변화를 고려하지 못한 무리한 주문이라는 것도 돌백님께서 이해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옛날처럼 대학생들이 패기가 없냐고 불평하는 것은 먹히지 않습니다. 대신 패기는 좀 없어 보이더라도 좀더 공과 사가 분명하고, 학연 지연 등의 패거리주의에서는 요즘 젊은이들이 과거보다 더 자유로와졌다고 봅니다.

  • Ex. Special Age… ()

      돌백님의 비판은 현재의 다른 어느 대학 피해갈 수 없을 듯 하네요. 서울대만의 문제는 아닌 듯...

  • 최성훈 ()

      그런데 한국의 국립대학은 총 몇개가 있나요?

    광역市나 각道마다 한개씩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더군요. 

  • 빨간거미 ()

      네이버에서 보면 국공립대학이 총 30개가 나오네요.
    [국공립대학교]
                     
    강릉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공주대학교 
    군산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상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산업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    인천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진주산업대학교    창원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충주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제주대학부터 분리되어 있는걸 보면 그 이하가 공립같군요.

  • 안기영 ()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대학,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등 특별법에 따라 세워진 학교들도 뭐 사실상 국공립대학에 준하는 학교죠.

  • 미나얼 ()

      다 국립이고 서울시립대, 인천대는 공립입니다.

  • 안기영 ()

      경찰대학, 육군사관학교 등도 그렇고요.

  • moonsh ()

      서울대가 고시학원에 유학원이면, 사법고시 준비생을 위해 따로 독서실을 준비해주고, 교수가 유학 잘 가라고 학생들 일일이 챙겨주는 다른 대학은 뭐라고 불러야 하나...

    뭘 좀 알고 비판해요. 이건 뭐 죽창단도 아니고...

  • 다른생각 ()

      세금으로 운용된다고 국민투표식으로 여론에 따라 할당제로 뽑아야 된다는 둥 그런 엉뚱한 말을 마치 논리적인 양 포장하면 안되죠.

    서울대가 고시화 유학원 화 된 것은 한국의 현 상태가 인재들을 끌어들일만한 일자리가 없어서 그들이 스스로 떠나는 것이지, 서울대가 등 떠밀어서 너 고시해라, 유학가라 하는게 아닙니다. 윗분 말대로 다른 대학교에서는 아예 전문적으로 준비시키고 장학금이라는 명목으로 상도 줍디다. 서울대는 오히려 그만 좀 하라고 말려도 똑똑한 학생들이 현실을 깨닫고 알아서 하는게 문제죠.

    사회 분위기가 문제지 서울대 자체가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오도하지 마시길...

  • -_-; ()

      쩝... 국립대니까 초중고 선생님들처럼 교수들을 5년에 한번씩 로테이션 시킵시다......... -_-;

  • 돌아온백수 ()

      어허....

    댓글들이 점점 더 엉뚱해 지는군요.

    예전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관악산을 보라" 라는 말도 있었어요.

    그래, 백번 양보해서, 사회가 문제라고 합시다.
    예전에는 사회문제 없었어요?
    사회문제가 없어서, 학생들이 공부안하고 데모했어요?
    몸에 기름붓고 불붙이고 그랬냐고요.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역사와 전통이라는 것을 지켜갈 줄 알아야 하는거에요.

    지금 설대생들이 사회 탓 하면서, 혼자 살겠다고 난리치면,
    도대체 누가 이 나라를 구한단 말이요?

    사회로 부터 온갖 혜택은 다 받아쳐먹고,
    나 혼자 살아보겠다고 뛰어? 그게 설대생이여?

  • 안기영 ()

      돌백님 좀 실망입니다.
    돌백님의 말씀을 다른 버전으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역사와 전통이라는 것을 지켜갈 줄 알아야 하는거에요.

    지금 과학기술자들이 사회 탓 하면서, 혼자 살겠다고 난리치면,
    도대체 누가 이 나라를 구한단 말이오?

    사회로부터 온갖 혜택은 다 받아쳐먹고,
    나 혼자 살아보겠다고 뛰어? 그게 과학기술자야?
    =====

    얼마전에 과학기술자들은 국가의 은덕을 많이 입었으니 충성봉사 분골쇄신해야한다는 식의 논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분개하던 논의를 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요즘 단지 명문대를 졸업했거나 단지 박사학위 받았다고 예전만큼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moonsh ()

      국내에서 박사 받았으면서 국내 과학계를 지키지 않고 미국에서 직장 구해서 결국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입니까? 국내에서 박사하면서 써제낀 혈세가 한두푼이 아닐텐데요? 그렇게 받아쳐먹은 혈세는 토해내놓고 미국으로 갔습니까?

    스스로 논리가 너무 저열하다고 생각 안해요?

  • 다른생각 ()

      뭔가 서울대에 억하심정이 있으신가본데, 이런식으로 논리적인 양 포장해서 자신의 감정을 이런 곳에서 푸시면 안되죠. 도대체 지금이 어느시댄에 기름붓고 불붙이는 학생을 기대하시나요? 그리고 님도 은연중에 서울대가 뭔가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일을 먼저 나서서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네요.

    원래 개개인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 개개인이 부정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간다면 인재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되고 결국 나라에 도움이 되는거죠. 그래서 나라에서도 세금들여가며 인재를 키우는 거구요. 우리나라가 무슨 공산주의 국갑니까? 전쟁난 것도 아닌데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해서 나라를 위해 일하게...

  • 안기영 ()

      사회에 문제가 더 심해졌다는 얘기가 아니라, 요즘은 명문대 나왔다고 사회지도층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회지도층이 아닌 인사들한테 무슨 사회개혁을 바라는 겁니까? 그리고 옛날에는 워낙에 나라 꼬라지가 말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왔던 것이며, 그것은 그야말로 어쩔 수 없는 비참하고 비장한 상황이었지 결코 낭만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실제로 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지도층이 사회의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학생들이나 젊은이들 자기 나름의 분야에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게 이상적이죠.

    더 이상 서울대 출신이 프랑스 끄랑제꼴 출신들처럼 관료조직을 싹쓸이한다거나 이런 시대는 지나가서, 명문대학 나와도 자기 밥벌이 걱정해야 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입니다. 자기 밥벌이 걱정하는 사람이 무슨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있습니까? 전혀 노블리스 하지도 않는데요. 요즘은 명문대 나왔다고 사회지도층이 아닙니다. 게다가 이공계는 특히나 사회지도층에서는 거리가 멀죠.

  • 안기영 ()

      돌백님은 다른 때는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상하게 서울대나 유학생 얘기만 나오면
    좀 이해가 안 간다 싶을 정도로 과격한 말씀을 쏟아놓으시는 것 같습니다.

  • -_-; ()

      쩝.. 원글에 충실하자면 저도 원글 쓰신 분과 마찬가지로.. 이제 다들 살만한데 국립대는 그냥 양질의 교육을 싼 가격에 받으려는 적절한 인재들을 받아서 훌륭하게 만들어 사회로 돌려주는 목적으로 돌아가고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싶으면 그런 교육을 제공하는 사립대로 가고.. 그렇게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서울대의 경쟁력요? 그거 서울대가 사람 잘 가르쳐서 생긴거 아니잖아요? 원래 똑똑한 애들이 가서그런거지.. 똑똑한 애들 서울대 못가면 다른데 갈테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그 경쟁력 어디 안 갑니다. 서울대가 애들 잘가르쳐서 그랬다면 차원이 좀 다르지만..

  • 안기영 ()

      -_-;// 그런데 그 전에, 사립대 지원금을 줄이고 공립대로 투자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도라면 공립대학교는 거의 무상교육을 시켜도 충분합니다. 사립대는 진짜 돈이 많이 여유가 되거나 다른 방법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다니도록 하면 되는거고요. 우리나라는 지금 사립대들도 정부 지원을 안받으면 안돌아가는 식으로 걱정하고 있는데, 그런 사립대들은 하루빨리 문닫고 통폐합해야지, 왜 계속 지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대학교 숫자가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요.

  • -_-; ()

      안기영//그래야죠....

  • 빨간거미 ()

      안기영님 말씀대로 사립대로 가는 세금이 국공립대로 가야 합니다. 그 부분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할 부분입니다. 물론 갑작스런 변화는 국공립대와 사립대 양쪽에 혼란을 야기할 것이 분명함으로 순차적으로 진행시켜야겠죠.

    그런 틀을 짜는데 있어서 교육부와 국립대의 대표격인 서울대가 서로간에 잘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는 교육부의 역할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 일련의 과정이 경쟁력 없는 사립대간의 구조조정을 촉진시킬 외부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_-; ()

      뭐 서울대를 없애자거나 통폐합해서 국립1대, 2대 하자 그러면 너무 강하니까 이렇다 저렇다 말씀들이 많으실테고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이런 것이네요..

    부산학생: 서울대 못가면 다른데 가느니 부산대 간다..
    제주학생: 서울대 못가면 다른데 가느니 제주대 간다..
    강릉학생: 서울대 못가면 다른데 가느니 강릉대 간다..

    불가능할까요?

  • -_-; ()

      그러러면 안기영님 말씀대로 투자가 더 되어야 겠지요... 지방 쪽으로 부터...

  • 통나무 ()

      제생각에 이제 하나의 룰로 모두를 조절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한것 같습니다.
    지금 사립대에서 내신으로(사립도 일부사립이죠. 나머지 사립은 덜덜 떨수도 있는데) 맞서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그냥 지원금이나 국가에서 나가는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것들 다 거두어 들이고
    사립대는 기부금입학부터 완전 자율에 맞기고요.

    대신 국립대는 철저하게 내신으로만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우어지던 국가 세금을 몰아서 질높은 교육시키는 방향으로.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 한국에 외국유학박사 받아와서 제자리 못잡은 고급인력이 상당하죠. 인문계도 그렇고.
    교수법정비율에 맞도록 늘리고 나서 그런 고급인력이 내신에 충실히 공부해온 애들 공부시키면 그다지 사립대에 밀릴것 같지도 않고요.
    학비도 저렴하게 해서.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공부만 하면 가능하게요.

    원래 대학공부가 학교이름이 아니라 교수이름보고 가는게 정상아닌가요.

  • 엔지니어 ()

      돌아온백수님//
    이공계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걸 부당하게 생각하면서
    서울대 동문들에게 나라를위해 이 한몸 바칠것을 강요하시는군요.

  • 사색자 ()

      '조국의 미래가 궁금하면 관악을 보라.'...

    지금도 틀린 말은 아닐거 같은데요... 유학에다 고시에다...
    낙성대 수족관 도서관 가보시면 아실듯...

    그때도 지금도 나름대로의 사회적 고민은 있었습니다만, 그것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너는 왜 사회적 고민을 하지 않느냐고 윽박지르고 싶진 않군요.


    그냥... 이게 대세면... 흘러가게 놔두고 싶습니다. 그게 비록 어둠으로 흘러가더라도... 큰 시류를 바꾸기에는 개인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 로타리 ()

      저도 사색자님과 비슷.

    관악을 보면 됩니다. 거기에 나라의 미래가 있다는 것이지 뭐 마음에 안 든다고 바꾸라는 말, 혹은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아니거든요.

    그냥 보고 침묵할 뿐입니다.

  • 돌아온백수 ()

      참....
    여기가 무슨 개인적인 넋두리하는 장소도 아닌데....

    제가 백수 잖아요. 무슨 미국에 기여를 하고 말고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국내박사하고 국내산업계에서 봉사하다가 밀려난 사람이구요. 나혼자 살겠다고 뛴것이 아니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이억만리까지 살길을 찾아온 거에요.

    한국식으로 보면 루저이죠. 루저에게 동정은 못해줄망정 돌팔매질이나 합니까?

    그리고, 저는 코리아 엑소더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견지하고 있어요.

  • 돌아온백수 ()

      그리고, 설대생들만 대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른 대학 출신들보다 형편이 훨씬 낫지 않습니까?

    작년인가 프랑스 젊은이들이 실력행사로 비정규직 확대 법안을 좌절시킨걸 보세요.

    왜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좀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참여를 하지 못합니까? 분명히 전통이 있는데 말이죠.

    공부를 왜 합니까? 하루살이처럼 뻔히 보이는 파국을 향해서 몰려갈 뿐, 왜 저항하지 않는 겁니까?

    설대 선배들은 20년전에 그렇게 안 살았어요.

    뭐가 변했나요?
    학생들을 잘못 뽑은 건가요?

  • 통나무 ()

      서울대의 계층별 지역별 학생수가 많이 변한것도 있을것입니다.
    보도된 기억으로도 부모들의 직업구성이 점점 균일화되어가고
    중산층이상이 많은것으로 보도되었으니까요.

  • 김선영 ()

      통나무님 말씀대로 국립대와 사립대의 역할을 분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국립대 전형을 위한 시험은 사립대에서 쓰든말든 신경쓰지 않으면 수능도 보는 학생(국립대 전형학생)과 보지 않는 학생(사립대 전형학생)으로 나눠질듯 싶군요.

    물론 이와중에 사립대도 자신들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면 수능으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물론 그전에 사립대의 지원은 단계적으로 끊고, 국공립대에 지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freude ()

      공부못하면서 점수 잘받는 경우 본 적 없습니다.
    공부의 결과가 점수로 나타날 뿐,,,,,
    학생 선발권 대학에 일임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정한지 안한지가 문제이지....나머지는 학생선발에서 부차적인 문제일 뿐....

  • :-) ()

      IMF 이후 아무리 회사와 사회에 힘써봤자 본인의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정리해고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습니다. 그 이후로 고시, 공무원시험, 의대 같은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구요. 자격증 취득이나 유학을 통한 학력높이기에도 관심이 많아졌지요. 다들 자기 앞길은 자기가 챙겨야된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처럼 젊은이들이 국가와 민족의 공동의 이익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살아남기에 급급한 경쟁사회에서 왜 집단을 생각하지 않느냐 비판하는 것은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서울대생도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했다는 것 이외에는 같은 인간입니다. 그들도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고 있고 오히려 냉혹한 사회의 현실을 더 빨리 인식하겠죠. 솔직히 고시준비와 유학준비... 다른 대학도 얼마나 열심히 합니까? 그래도 서울대는 자존심(?)이 있어서 대놓고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소위 명문대에 대한 메리트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과거에는 다들 힘들게 공부해서그런지 명문대는 정말 머리좋은 사람이 들어가서 졸업하면 우대받았는데... 요즘엔 사교육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소위 "집에 돈좀있는" 사람들이 대학도 잘 가는 분위기가 점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명문대 타이틀이 더이상 "유능"을 의미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 돌아온백수 ()

      가난하게 사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 일인가요?

    그것이 목숨을 내거는 거나, 수배자 생활을 하는거나,
    혹은 정치범으로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것 만큼 두려운 일인가요?

    공동의 이익이 아닙니다.
    결국 자신의 문제에요.

    미국에도 대학원생 노조 같은 것도 있습니다. 프랑스 젊은이들만 그러는 것이 아니에요.

    어디서 부터,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산촌 ()

      원문의 제목이 "이 시대 서울대의 역할이 무엇인가?" 입니다.

    이것을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려면 서울대를 국립대로 표기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얘기의 진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학에 대한 논쟁을 할 때 서울대가 집중적으로 논쟁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최고의 대학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국립대학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말씀하셨듯이 사회적 카르텔을 가지고 있는 대학이 바로 국립대라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만약에 다른 사립대가 이러한 위치에 있다면 사실 그렇게 큰 논쟁거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당한 경쟁으로 인해서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대는 국립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운 시절에 국가의 힘으로 최고의 대학을 만들언 낸 것입니다. 사실상 돈없고 했던 시절에는 지금과 같이 서울대라는 이름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서 서울대를 지원했다기 보다는 등록금이 싸고 또한 질이 좋은 대학이었기 때문인 이유가 같이 작용을 했지요. 이것 자체가 이미 공정한 경쟁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질의 상품이 있을 때 싼 것을 소비하는 것이 정상인 것이지요. 이러한 국가적 지원으로 해서 서울대가 지금의 이름값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예전 가난한 시절엔 국가에서라도 그렇게 할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민간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그러나 국가적으로는 꼭 필요한 일을 국가가 담당한다는 차원입니다. 꼭 필요한 일이었구요.

    그러나 위의 제목과 같이 현 시대에서 국립대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 산촌 ()

      위의 상황을 바꿔 말해 보겠습니다. 지금도 일부이지만 돈이 없어서 학교의 선택을 자기 성적보다 낮춰서 학비를 보장받는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엔 학비를 대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의 숫자가 지금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많은 정도가 아니지요. 중고등학교도 돈이 없어서 못간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구로공단으로 가서 산업역군이라는 타이틀로 무시받으며 많은 댓가를 치뤘지만... 어쨋든 그런 상황에서 대학 등록금의 문제는 학교를 선택하는데 엄청 중요한 사항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그 옛날에 연고대가 서울대보다 아주 싼 등록금으로 우수한 학생을 뽑을 수 있었다면 돈없는 우수한 인재들은 연고대로 많이 갔을 거란 얘기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얘기이지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립대학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미 대학간에 불공정한 경쟁이었다는 것이에요. 

  • 산촌 ()

      그렇다면 지금의 국립대의 역할은 무엇인가 입니다. 제가 서울대를 폐지 혹은 국립대 본연의 임무로 돌아 가자고 하는 이유는 이제는 공정한 경쟁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나라가 가난했을 때는 국가의 지원으로라도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명분있는 국가적 임무였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젠 민간의 사랍대학에서도 얼마든지 우수한 인재를 교육시킬 수가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더욱 우수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간의 경쟁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서울대라고 하는 사회적 카르텔을 쥐고 있는 대학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서울대는 학교의 질과 관계없이(학교의 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회적 기득권을 갖기 위한 도구로 상당수 변질 되었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의 공정한 경쟁이 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 사회적 기득권이라고 하는 것이 공정한 경쟁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국가의 혜택으로 불공정하게 얻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불합리하다는 것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서울대가 독점하므로서 그 다음 서열에 있는 대학들은 경쟁의 질이 낮아지기에 전체 대학 발전에도 전혀 도음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

      돌백님, 저도 가난하게 사는게 그렇게 두려운 일인가 반문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이 따위 배금주의 정말 역겹거든요.

    하지만 자본주의라는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당연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 돈없이 사는 것은 점점 더 힘들게 변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경제적지불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원래 있지도 않은 명예와 격조를 덧붙여서 맘껏 띄어주고 있죠. 이젠 "올드미스"가 아니라 "골드미스"랍니다. 왜냐면 그 집단이 가장 소비력이 강하거든요. 기업들이 알아서 비위를 맞추어주죠.

    반면 돈이 없는 사람은 능력도 없는 사람이고 죄없어도 죄인취급을 받습니다. 그래서 한국 전체가 돈돈돈 외치고 안정적인 직장으로 러쉬하는 건가봅니다.

    저도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산촌 ()

      가난하게 사는 것이 어느 정도를 말씀들 하시는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가난한 것은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거의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기에 죽어도 안정적인 직장으로 뛰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웃기는 건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자꾸 애를 낳으라고 현혹시킨다는 것이에요. 지금 애를 안낳고(못낳고) 있는 계층들은 대다수 가진 것이 없는 계층들이거든요. 돈이 없는 계층을 죄인취급하는 사회에서 자꾸 애를 낳으라고 하면 어쩌자는 건지 궁금할 따름이지요. 남자는 군대보내고,여자는 청소시키고 그렇게 써먹으려고 낳으라고 하는 건지... ㅉㅉㅉ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게, 물론 없어도 행복한 삶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세계에서 가난해도 행복해 진다고 하는 것은 로또 맞는 것 만큼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출산 기피외에 어떤 수단으로도 지금의 자유경쟁에서 살아남기에는 확률이 너무 적어지는 세상이며 따라서 확률 적은 경쟁을 하기 보다는 아예 경쟁의 장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을 딸 확률이 없는 노름판에 들지 말라는 이치와 같은 이치입니다.

    서울대 얘기가 여까지 진행되는군요. 하하

  • 빨간거미 ()

      '나'를 희생해서 '너희'를 위해 싸우는 것과, '나'를 포함한 '우리'를 위해서 '우리'가 싸우는 것은 다르겠죠.
    돌백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후자의 얘기 같고 그와 대치하는 몇분들은 전자의 얘기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후자의 싸움은 개인에게도 필요한 싸움이지만 전자의 싸움은 제3자가 희생을 강요할 수 없겠죠.

    물론 서울대로 대표되는 국립대에 다니는 것은 그 자체로 사회(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은것이니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써 사회에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은 구지 문제 있다고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의무로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의무로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희생(?)들이 부족하다면, 그런 희생(?)을 바라고 지원했던 사회/국가적 지원은 없어야겠지요.

    이 얘기는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가 미래에 대한 '국가'적 기대인 '성장'보다는 현재의 '국민'들에 대한 기회인 '기회의 평등'쪽으로 가야한다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통나무 ()

      읽다보니 생각나는 칼럼이 있어 하나 펌.
    <a href=http://www.hani.co.kr/section-001057000/2004/11/001057000200411261908006.html target=_blank>http://www.hani.co.kr/section-001057000/2004/11/001057000200411261908006.html</a>

  • 통나무 ()

      가난하게 사는것이 두려우냐.
    가난하게 공부하는 한 인문학자의 글인데 역시 생각나서 펌인데요.
    위에 국립대를 내신으로 하는 글을 써놨는데 그게 주체가 정부이기에?

    <a href=http://armarius.net/bbs/view.php?id=manuscrip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7&PHPSESSID=03b60e5b00496aa53bec0f1253514507 target=_blank>http://armarius.net/bbs/view.php?id=manuscrip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7&PHPSESSID=03b60e5b00496aa53bec0f1253514507</a>

  • 다른생각 ()

      위에분들 좀 황당한 게, 서울대가 국가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제 국가가 마음대로 서울대의 입시방향을 조정해서(지금도 그럴려고 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주장을 하시는군요. 그리고 사립대는 공정한 경쟁을 했고 국립대는 그렇지 못하다니요? 서울대는 국가가 지원은 했지만, 여태까지 서울대를 거쳐간 수많은 alumni들이 만들어낸 학교입니다. 그들이 낸 등록금도 학교운영에 큰 역할을 했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진정 사립대학이 아니지요. 국립대학이 30% 등록금, 70% 국가지원금이라면, 사립대학은 30% 국가지원금, 70% 등록금으로 이뤄줬다고 볼 수 있죠. 비율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막대한 세금을 지원받은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지금도 사립대학들이 국가지원금 끊는다고 하니까 난리지 않습니까.

    차라리 법인화를 해서 독립하라고 하세요. 법인화 해서 국가지원금을 줄여나가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이지, 국립대학이니까 국가 마음대로 좌지우지 한다는 건 웃긴얘깁니다.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자신들이 다녔던 학교가 수준이 낮아지고 명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올커니 나라를 위해서 어쩔 수 없지... 하고 받아들이시겠는지. Alumni들이 괜히 기부금을 냅니까.

  • 통나무 ()

      다른생각님/
    국가가 마음대로 하라 이런식의 토론은 아닌것 같은데요.
    국가라는것이 따로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서울대 배아파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한 나라가 움직일때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으로
    나뉠때 그 공적인 영역의 책임에 대한 애기라고 생각되는데요.

    서울대가 법인화가 되어서 따로독립해서 나간다면 따로 다른국립대에게 이런 역활을 맞겨야 되겠죠.

    국가가 마음대로 하는것이 아니라 공화국 국민들의 생각이 모여지느냐 아니냐 이게 중요한것 같은데요.

  • 무명인 ()

      글세요...서울대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 모두 나름 축복받은 인재들이구요.

    그사람들이 큰건 그 사람들이 잘나서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서울대가 지혼자 컸다는건 우리나라 재벌이 지혼자 컸다는거랑 비슷하게 들리네요.

  • 다른생각 ()

      통나무님. 국가가 마음대로 하라는 식의 토론이라는 말이 아니라, 국가의 세금으로 운영되니까 이러이러하게 국가가 서울대를 방향전환해야 한다는 얘기들이었죠. 먼저 그 역할이라는 것이 정말 교육의 측면에서 옳은 것인지 그 방향에 대한 논의부터 하고 봐야죠. 서울대는 이래야 한다 가 아니라. 그리고 님 말씀대로 여러 국민들의 생각이 어떤지를 먼저 알아봐야겠죠. scieng에 글쓰시는 분들의 의견만이 아니라...

    무명인님. 이젠 서울대가 나름 alumni의 힘으로 이제껏 커왔다는 것에 대해서 재벌에까지 비교하시는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에는 혼자 성장한 기업도 대학도 없고, 다 국민들 덕이죠. 개인의 능력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뭐 부모님 덕이고 주변 사람들 덕이고 국가 덕이죠.

  • 돌아온백수 ()

      다른생각 님//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가 그거죠.

    그리고, 법인화라뇨? 이거 참여정부가 하는 닭질중의 하나인데, 딱 소송감이에요.
    정확히는 매각하는 거죠.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학교를 누구맘대로 공짜로 넘깁니까?
    아무리 선출직으로 일하는 장관이고 대통령이라고 해도,
    국민들의 동의 없이 국민의 재산을 넘겨주면 안되죠.

    설대 매각에 저는 찬성합니다. 법인화가 아니라 매각입니다.
    그동안 정부가 인건비외에 투자한 액수를 이자까지 쳐서 받아야 하구요.
    당연히 부지를 임대하는 경우, 임대료까지 다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종의 영업권이라고 할까, 권리금이라고 할까 그런거 받아야 하구요.
    설대 종업원들 국가가 지원한 연금이나 보험료등도 소급해서 받아내야 합니다.
    설대 이름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 상표 사용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타, 공공요금에서 국립대라는 명목으로 할인되었거나 받지 않았던 것들도 모두 소급해서 받아야 하구요.

  • 무명인 ()

      교육의 측면...이라는 얘기는 좀 웃기다고 봅니다.

    서울대가 가지는 메리트에 관한 공평한 경쟁을 통한 분배라면 또 모를까

    교육에 측면에서 보자면 뭐 서울대에 다른 국립대 수준에 학생이 들어간다고 해서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그반대도 마찬가지구요.

    학부 수준에서 뭘 그렇게 대단한걸 배우기에 교육의 측면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건지 좀 의아하네요.

    수능최종컷이 1% 안으로 끊기는 명문의대학장님들도 수능 5% 정도 안에서 학습할 기본자세만 되어 있는 인재가 들어와도 가르치기에 충분하다고 하는 판국에 서울대는 뭐 유달리 별종인가요 ?

    혹시 제가 교육의 측면이라는 말을 잘못이해한건가요.

  • 다른생각 ()

      뭐 저도 여기서 많은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예전 초창기부터 글을 읽어온 저로서 느꼈던 답답한 분위기는 여전하네요.

    뭐 의대야 당연히 그정도 인재가 필요없죠. 의대는 그냥 암기만 하면 되니까요. 물론 '의학'의 경우는 다르지만...

    어쨋든 그래도 '토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여전히 한 쪽의 주장을 그냥 반복하면서 서로 동조해주는 분위기네요. 역시 scieng가 뭔가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를 했던 제가 잘못인 것 같네요.

  • 빨간거미 ()

      우선 다른생각님의 주장이 뭔지 잘 모르겠군요.
    기대하시는 바가 뭔지도 궁금하구요.

    그런것을 명확히 써 주셔야 님이 원하는 토론이 될것 같네요..
    그리고 오해하가 딱 좋은 글들을 쓰셨는데, 몇가지만 집고 싶군요.
    마지막 답글이 마음에 많이 갈려서, 조금 공격적으로 쓰겠습니다.

    우선 "많은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이라고 쓰셨는데 어떤 부분이 "다른생각님의 기대에도 못미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저야 워낙 수준이 낮아서 여기서 이뤄지는 토론에 겨우 밟디디고 있을 뿐인데 말입니다.

    두번째로 "예전 초창기부터 글을 읽어온"이라고 쓰셨는데, 언제부터 글을 읽었는지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맞냐 틀리냐, 옳은가 그른가, 논리적인가 아닌가만이 중요하죠.

    "답답한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주관적인 느낌이니 별로 드릴 말씀이 없군요.

    "'토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라는 말씀은 토론하기엔 싸이엔지 회원들이 너무 일방적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혹시 그렇다면 어떤면에서 어떻게 그런지 말씀해주시지요. 혹시 님에게 동조하지 않아서 그렇게 표현하시는 건가요 ?

    "한 쪽의 주장을 그냥 반복"과 관련해서는 과학자는 자신의 주장이 틀리다는 것이 입증되면 바로 자세를 바꿉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주장이 어떻게 틀린지에 대해서 입증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자신들의 자세를 바꿀 이유가 없죠. 혹시 논리적 근거와 관계없는 "의견 납득"을 원하신다면, 그것이야 말로 옳지 않겠죠.

    그리고 "동조해주는 분위기"라고 했는데, 어떤 의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도 있고, 공감하지 않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걸 "반복하면서 서로 동조해주는 분위기"라고 폄하하시니 뭐라고 할 말이 없군요.

    마지막으로 "scieng가 뭔가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를 했던 제가 잘못"이라고 하셨는데, 님의 뜻에 따라주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는 듯 한 말씀이시군요. 님의 논리 부족은 생각치 않고 싸이엔지가 님에게 동조하지 않는다고 기대 이하라는 표현은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 다른생각 ()

      나름대로 저도 제 할일이 바빠서 주로 그냥 글만 읽고 논의에는 참가를 많이 못했습니다만, 한창 scieng에서 토론이 무르익고 사람들이 지금보다 많은 글을 올릴 때 너무 비관적이고 자조적인 글과, 비판이라는 명목하에 비난식의 글들이 난무하는 바람에 몇몇(?)분들이 실망했다면서 글을 안쓰기 시작한 적이 있었죠. 그리고는 이 scieng가 웬지 한 쪽 의견에 동조하는 분들만이 계속 글을 올리며 주고 받으면서 뭔가 찬반이 갈려 격렬히 토론하기 보다는 약간씩은 다른 의견이지만 대체적으로 서로 공감한다면서 지지해주는 분위기로 유지해온 걸로 저는 느꼈습니다.

    그리고 의견개진하는 토론에서 과학자의 자세까지 얘기하시는 건 오버가 아니신지... 의견에는 주장과 근거가 있으면 되고 그것이 말이 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거겠죠. 과학의 데이터와 입증의 문제와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계속 서울대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며 글을 쓰시는 돌아온 백수님의 글은 저의 글보다 훨씬 논리적으로 보이시는지 되묻고 싶네요.

    뭐 어쨋든 전 다시금 분위기 적응 못해서 잠수타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길.

  • 통나무 ()

      다른생각님/
    좀 당혹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여기는 자유게시판이 댓글다는 사람들 각 개인의 의견입니다.
    이 의견을 애기하고 남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면 아닌것 같으면 반론하고 정확히 지적하면 받아들이면 될뿐인 그야말로 자유게시판입니다.
    여기서 제 의견을 애기하면서 남이 그것을 따라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국민들 생각을 물어보기 이전에 제 의견은 국민들중 한사람의 의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적으시는것이 비슷한 의견이 떼로나오는것 보다 좋을것 같은데요. 감정을 드러내건 격렬한 애기이건 결국 말하는 요지는 다들 걸러서 들으시는것 같으니까요.

  • 빨간거미 ()

      다른생각님께서 백수님을 예로 드셨으니, 제 개인적인 경우만 말씀드린다면, 걸러 듣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백수님의 글쓰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걸러서 보면 도움이 되는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백수님과 저는 생각이 많이 다르지요. 그렇지만, 통찰력이나 직관력에 있어서 배우는 부분이 많습니다.

    백수님을 예로 들었지만, 그 외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에서도 마찬가지가 적용됩니다.
    통나무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말하는 요지는 걸러서 듣는 것이죠.

  • ourdream ()

      다른 생각님/

    이정도 수준의 토론을 할만한 곳은 여기 이외 몇군데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당연히 의견들은 걸러 들어야 합니다.

    돌백님이 가진자들과 서울대, 유학파...뭐 이런 집단에게 어느 정도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의 의견으로 보면 존중되어야지요.

    님께서 반론을 펼치시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냥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너무 개의치 마십시오.

  • ourdream ()

      사실 여담인데,

    황 사건때, 같은 과학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너무 황당하더군요.
    황 사건 자체도 황당했지만, 일반 국민들의 포털 사이트는 더더욱 저를 황당하게 했습니다.

    정말 미래가 없는, 물질의 성장만 있고 정신의 성장이 없는 대중들의 모습같더군요.

    그럴 때마다 여기에 오면 위안을 가지곤 했습니다.

    그래도 뭐가 뭔지 그나마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좀 있구나 하는 안도감. 내가 혼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위안.

    여담이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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