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로켓항공기,사상 첫 우주비행 성공(3보)
- 글쓴이
- 이민주
- 등록일
- 2004-06-2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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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로켓항공기,사상 첫 우주비행 성공(3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미국 민간회사가 개발한 로켓항공기가 고도 100km이상 비행에 성공, 우주비행의 길이 열리게 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에 본사를 둔 스케일드 콤포지츠가 개발한 유인로켓 `스 페이스십원(SpaceShipOne)'은 21일 오전 6시45분(한국시간 밤 10시45분) 모하비 에 드워즈 공군기지를 이륙해 당초 목표했던 비행임무를 완수하고 약 90분만인 8시15분 께 출발지점에 착륙, 무사히 귀환했다.
스페이스십원이 도달한 정확한 고도는 오전 10시현재 레이더로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비행프로젝트를 진행한 스케일드 콤포지츠는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고 발표했다.
관제탑은 지상귀환을 위해 활주로 상공에서 느린 속도로 크게 원을 그리고 있던 조종사 마이크 멜빌(62)에게 "멋있다. 마이크"라고 축하했으며 멜빌은 활주로에 내 린 뒤 대기권 밖에서 바라다 본 지구의 모습에 "거의 종교적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십원의 착륙 당시 에드워즈기지에는 미 공군 관계자들을 포함, 수 만명 이 박수와 환호로 비행성공을 축하했다.
탄환모양의 스페이스십원은 이날 아침 수 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행모선 '백 기사(White Knight)'에 실려 활주로를 박차고 치솟아 지구 대기권 너머로 역사적 장 도에 올랐다.
마하 3의 속도로 비행, 우주공간으로 분류되는 고도 100km이상까지 비행한 스페 이스십원의 성공은 상업용 우주비행에 첫 단추를 꿰는 계기가 됐다.
스페이스십원은 항공우주선 엔지니어로 지난 1986년 보이저호를 설계하기도 한 버트 루탄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시애틀에 본사를 둔 벌칸사(社) 최고경영자(CEO) 폴 앨런의 자금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앨런은 이 프로젝트에 2천만 달러이상 투입했다.
로켓항공기는 우주의 경계로 분류되는 고도 13.8km까지 올라간 다음 자체 로켓 엔진을 점화, '백기사'와 분리돼 시속 3천500km으로 수직 상승했다.
로켓은 음속보다 3.5배 빠른 속도로 약 80초간 치솟아 연료를 다 소비한 뒤 약 3분간 고도 104km지점에 도달하고 이때 우주비행사는 우주공간에서 느끼는 것 처럼 무중력상태를 느낀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무중력효과는 유인우주선 '스페이스십원'이 고도 약 60km까지 내려올 때까지도 계속된다.
파일럿 멜빌은 차츰 무중력상태에서 회복돼 25km지점부터는 우주선이 공중에서 큰 원을 그리는 활주비행으로 전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멜빌은 지난 5월 64km 상공까지 비행에 성공, 이미 우주비행사나 군 파일럿들이 도달할 수 있는 수준에 접근해 고도 100km 비행도 쉽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미 우주연구 후원기관 엑스 프라이즈재단은 사상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민 간 유인로켓항공기에 대해 1천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으며 우승은 3명을 태운 유인 항공기가 '우주공간'인 고도 100km 상공에 도달한 뒤 탑승자들을 지상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고 2주이내 이를 되풀이, 역시 비행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한편 이 경쟁에는 전 세계 20여개팀이 도전장을 냈었다.
yykim@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미국 민간회사가 개발한 로켓항공기가 고도 100km이상 비행에 성공, 우주비행의 길이 열리게 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에 본사를 둔 스케일드 콤포지츠가 개발한 유인로켓 `스 페이스십원(SpaceShipOne)'은 21일 오전 6시45분(한국시간 밤 10시45분) 모하비 에 드워즈 공군기지를 이륙해 당초 목표했던 비행임무를 완수하고 약 90분만인 8시15분 께 출발지점에 착륙, 무사히 귀환했다.
스페이스십원이 도달한 정확한 고도는 오전 10시현재 레이더로 즉각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비행프로젝트를 진행한 스케일드 콤포지츠는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고 발표했다.
관제탑은 지상귀환을 위해 활주로 상공에서 느린 속도로 크게 원을 그리고 있던 조종사 마이크 멜빌(62)에게 "멋있다. 마이크"라고 축하했으며 멜빌은 활주로에 내 린 뒤 대기권 밖에서 바라다 본 지구의 모습에 "거의 종교적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십원의 착륙 당시 에드워즈기지에는 미 공군 관계자들을 포함, 수 만명 이 박수와 환호로 비행성공을 축하했다.
탄환모양의 스페이스십원은 이날 아침 수 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행모선 '백 기사(White Knight)'에 실려 활주로를 박차고 치솟아 지구 대기권 너머로 역사적 장 도에 올랐다.
마하 3의 속도로 비행, 우주공간으로 분류되는 고도 100km이상까지 비행한 스페 이스십원의 성공은 상업용 우주비행에 첫 단추를 꿰는 계기가 됐다.
스페이스십원은 항공우주선 엔지니어로 지난 1986년 보이저호를 설계하기도 한 버트 루탄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시애틀에 본사를 둔 벌칸사(社) 최고경영자(CEO) 폴 앨런의 자금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앨런은 이 프로젝트에 2천만 달러이상 투입했다.
로켓항공기는 우주의 경계로 분류되는 고도 13.8km까지 올라간 다음 자체 로켓 엔진을 점화, '백기사'와 분리돼 시속 3천500km으로 수직 상승했다.
로켓은 음속보다 3.5배 빠른 속도로 약 80초간 치솟아 연료를 다 소비한 뒤 약 3분간 고도 104km지점에 도달하고 이때 우주비행사는 우주공간에서 느끼는 것 처럼 무중력상태를 느낀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무중력효과는 유인우주선 '스페이스십원'이 고도 약 60km까지 내려올 때까지도 계속된다.
파일럿 멜빌은 차츰 무중력상태에서 회복돼 25km지점부터는 우주선이 공중에서 큰 원을 그리는 활주비행으로 전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멜빌은 지난 5월 64km 상공까지 비행에 성공, 이미 우주비행사나 군 파일럿들이 도달할 수 있는 수준에 접근해 고도 100km 비행도 쉽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미 우주연구 후원기관 엑스 프라이즈재단은 사상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민 간 유인로켓항공기에 대해 1천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으며 우승은 3명을 태운 유인 항공기가 '우주공간'인 고도 100km 상공에 도달한 뒤 탑승자들을 지상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고 2주이내 이를 되풀이, 역시 비행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한편 이 경쟁에는 전 세계 20여개팀이 도전장을 냈었다.
yykim@yna.co.kr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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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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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봤습니다만, 무중력상태가 되니까 조종사가 엠엔엠즈 쵸콜릿을 확 던져서 무중력상태인 것을 보여주더군요. 멋진 넘들입니다. 10년쯤뒤에는 상용화가 가능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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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
한가지 잘 이해가 안가는 것이, 어차피 자유낙하를 하는 중이라면 무중력상태처럼 느껴지지 않습니까? 즉, 낙하하는 비행체 안에서 M&M 봉지를 터뜨리면 비슷한 현상이 관찰될터인데, 그것과 무중력비행이라는 것을 어떻게 분간하는지 모르겠군요.
MS의 공동 창업자가 자비를 천만인가 2천만 달러를 털어넣었다죠? 대단합니다. 아무리 꿈을 위해서라지만, 이런 파이어니어 정신을 가진 경영자가 얼마나 될런지... -
이민주
()
<a href=http://www.space.com/missionlaunches/SS1_touchdown_040621.html target=_blank>http://www.space.com/missionlaunches/SS1_touchdown_040621.html </a>
자세한 내용은 위의 스페이스 닷컴에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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