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도 지도교수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어떨까요? 리플을 부탁합니다.
- 글쓴이
- 공대대학원생
- 등록일
- 2002-09-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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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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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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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다니는 학교는 지도 교수 변경이 됩니다. 물론 좀 어렵게 지도교수를 옮기는 학생도 있구요. 못 옮기는 학생도 있긴 합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는 원래 지도교수와 새 지도교수가 모두 사인을 해야 합니다. 모 학교는 새 지도교수 될 분이 사인만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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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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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지도교수를 옮긴다는 것은 원래 지도교수가 승인을 잘 안해주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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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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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원래 지도교수 눈밖에 나면 가뜩이나 좁은 학계에서 매장(?)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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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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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엔...양쪽의 사인이 모두 필요하든 한쪽만의 사인이 필요하든...현실적으론...받아들이는 교수쪽에서도...이전 교수의 눈치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라도 다르고 안면이라도 없으면 모르겠지만...대부분 아는 안면에...같은과 교수에...안보내주겠다는 학생...덜컥 받아들이겟다고 사인하는 교수가 흔하겠습니까... 오히려...학생의 의사에 앞서서..양쪽 교수의 합의에 따라 학생의 지도교수가 바뀌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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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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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도교수 옮긴 적 있습니다. 저희 과의 교수님들이 S대 출신이 99%입니다. 즉 다 선후배, 형, 동생 그러며 지내는 교수 집단입니다. 그래도 지도교수 옮겼습니다. 짤릴 것 각오하고... 그래서 성공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지도교수 바꾸는 것은 어느 학교나 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인 분위기가 어렵게 만드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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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s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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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지도교수를 바꾸는 것은 가능했었습니다. 제가 있던 실험실에도 그렇게 해서 들어온 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꾼다고 하더라도 논문심사위원에는 반드시 전에 지도받는 교수가 포함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옮기신 분은 전에 지도교수 도장을 논문제출 4시간 전에 받아서 부랴부랴 제본을 맡겨 겨우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졸업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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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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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험실을 옮긴 학생중 한명입니다..실험실 옮기는거 마음 고생도 많이 해야 하고 전략도 잘 짜야 합니다.. 우선 옮길 실험실의 교수님께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현 지도교수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교수님들도 자존심이 많아서 싫다는 학생 붙들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다는 아니지만)..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교수회의를 통해서 결정되는 것이므로 그 학과의 학과장정도되는 힘있는 교수님께 가서 옮기려는 취지와 의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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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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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장님 정도 되는 파워면 실험실 옮기는게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문제는 지도교수님의 파워가 비슷하다면 힘들수도 있겠죠.. 하여튼 전 이런 방법으로 실험실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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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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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실험실 옮기는 게 가장 가능한 루트는 석사에서 박사 진학시 실험실을 옮기는 것이 도중에 옮기는 것보다 더 쉬운거 같습니다..여러사람들의 일례로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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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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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관점이 교수의 실험실 중심에서 대학원생의 적성과 장래라는 관점으로 당연히 옮겨져야 하겠죠. 합리적인 교칙뿐만아니라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신뢰가 쌓이면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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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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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군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근데 현실적으로 여전히 어렵다고 생각되는 점은 학생을 받아들이고 싶은 새 교수(같은 과든 타과든)도 예전 교수와 사이가 나빠지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학생을 받기를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리고 과를 옮기게 되면 그동안 이수한 학점은 인정이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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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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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도교수를 옮길 경우 예전 지도교수가 졸업논문심사 뿐만 아니라 두고두고 졸업하서도 앞길을 가로막지는 않을까요? 실제로 지도교수정도면 학계뿐만 아니라 재계, 정관계까지 아는 사람이 많을텐데 영향력이 상당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도교수를 옮긴 경험이 있는 분은 예전 지도교수로부터 졸업하고나서도 괴로힘을 받지는 않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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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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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면 지도교수보다 더 힘이 세질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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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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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님! 어떻게 졸업하고나면 지도교수보다 힘이 더 세질 수가 있죠? 쉼업님이 그런 경우인가요? 예를 들어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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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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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지도교수는 일류대 출신이라 아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가 못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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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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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변경은 뭐니뭐니해도 '전 지도교수와 좋게좋게 마무리를 하느냐'와 '옮길 명분이 분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교수들중에 이상성격자가 아니라면, 굳이 학생 한명 떠나간 것 때문에 앙심을 품고 해꼬지하진 않겠죠. 분위기가 변경이 어렵긴 한데 대학원생들의 인식도 좀 개선되어야하고, 유행이 좀 불어야죠. 사실 제도상으로야 많은 대학원이 관련 서식과 규정을 갖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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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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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님,지도교수한방에 밟는법은 공무원 되세요, 중앙부처나 산하기관... 산자부나 과기부.. 뭐 일개 4년제 교수 정도면 절대 함부로 못합니다. 저는 그 현장을 목격했답니다. 밟아주고 싶으면 권력을 잡으세요. 앙심만 품으면 절대 프로젝트 못 따게 할 수도 발도 못 붙이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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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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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분야가 맞는 교수의 지도를 받으려고 하는거니까 옮길 명분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전 지도교수와 좋게좋게 마무리를 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원생이 다른 연구실로 옮기면 소문이 날테고 그러면 전 지도교수는 명예와 위상에 큰 손상을 입게 되겠지요. 얼마나 지도교수가 시원찮으면 학생이 연구실을 옮겼겠느냐고 소문이 나니까요. 학생으로서는 옮기고 싶어도 전 지도교수와의 관계가 안 좋아지니까 현실적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대학원 규정에 지도교수를 옮길 수 있게 되어있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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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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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옮기는 사람을 좀 많이봤습니다. 좀 쉽게 옮기는 경우를 나열하자면.. 원래 연구실 교수님이 그래도 사람이 괜찮을때.. 이때는 대부분 분야를 좀 바꿔서 옮기는 경우입니다. 그렇지 않고 지도교수와 트러블이 있는 경우에는.. 첫번째, 새 교수가 파워가 엄청 센경우.. 둘째, 새 교수가 신임교수라 대학원생이 별로 없을때.. (이때는 좀 명분이 생기거든요. 후배교수 도와줬다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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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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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도교수의 실력이 학생을 지도할 정도가 안되어서 동일전공의 다른 교수로 지도교수를 옮기는 것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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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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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 학생들은 교수들의 잠재된 고객임을 교수들은 알아야 하고, 아는 순간 힘이 세어져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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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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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도교수의 실력이 학생을 지도할 정도가 안되어서 동일전공의 실력있는 다른 교수로 지도교수를 옮기는 것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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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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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를 정하는것 자체가 서열과 파벌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도교수가 없어도 대학원 생활 가능하지 않을까도.(적어도 석사 까지는) 생각하는데.....그게 졸업후에도 족쇄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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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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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장도 나름이겠죠......지도교수 선정에 있어서는 대학원입학제도가 먼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석사가 꼭 2년만 하라는 법이 어디있습니까? 첫 1년은 통합과정으로 해서 각 교수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고 배우고 한 다음, 다음해부터 그 교수밑으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이지요.....그렇게 했는데도 바꾸어야겠다하면....지도교수랑 상의하고 바꾸면 되겠지요.....지도교수를 바꾼다는 것은 사람을 바꾸는게 아니라, 공부하는 분야를 바꾼다고 생각해야하는데.....공부만 한 사람들은 속좁은 이들이 있어서 이해 못 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교수들도 선생님인데....그 정도는 이해해줘야 당연한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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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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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영환님 의견에 찬성합니다. 지도교수를 바꾸는 것을 자신의 자존심이 상한다고만 생각이만 문제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선택과 적성과 장래인데 말이죠. 그것을 교수님이 당연히 이해를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교수들이 학생위에서 마치 옛날의 임금님처럼 군림하려고만 드니까 문제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