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도교수의 실력이 학생을 지도할 정도가 안되어서 동일전공의 실력있는 다른 교수로 지도교수를 옮기는 것도 가능할까요? 조언을…

글쓴이
공대대학원생
등록일
2002-10-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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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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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건
진로, 진학 상담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었는데 이 게시판의 주제에 더 적합할 것 같아서 옮겨 적었습니다.

답변을 부탁합니다.




  배성원
이유를 글제목처럼 밝히면 불가능하겠습니다. 기만술이라도 좋고, 하옇든 정히 옮기고 싶으시면..뭔가 다른 그럴듯한 이유를 찾으십시오. 직접 관계에 있는 두 교수 서로간의 위신, 체면, 명분 등등 세워주면서 조심스럽게 추진하면 불가능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2002/10/07   
 
  Stephen
학교를 옮기는 것이라면 몰라도 위와 같은 이유로는 미국에서도 교수를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배성원씨 말씀데로 다른 이유를 찾으십시요. 같은 학교에서 교수를 바꾸는 것은 두 교수 간에 의견 일치와 허락이 있어야 하는데, 님의 이유로는 두교수가 모두 용납하지 않겠죠. 2002/10/08   
 
  사색자
영국에서도 윤리/도덕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일단 받아달라고 부탁하던 교수도 난처해하더군요. 결국 다른 과로 옮기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론 그래도 꽤 해피하게 되었습니다. Don't make anyone lose one's face 2002/10/08   
 
  Stephen
교수에 따라 실력이 더 좋고 나쁘고는 있을 수 있지만, 일단 교수가 되었다면 학생을 지도할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임용이 된 것입니다. 님이 그런 이유로 교수를 바꾸겠다고 하면 해당 교수의 신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옮기고자하는 교수나 학과 자체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겁니다. 뭐 적성에 안맞는 다거나, 다른 연구를 하고 싶다던가, 아니면 이 실험실은 너무 힘들다거나 하는 다른 이유를 대십시요. 그런 이유로 교수를 바꾸는 것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 쉼업 ()

      학생을 지도할 실력이 안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교수가 전혀 이해 못한다는 말입니까? 근본적으로 공학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님이 너무 똑똑해서 거꾸로 교수를 가르치고 있다는 말입니까? 상황파악이 잘 안되는군요.

  • 학상… ()

      자기 연구하는 분야와 지도교수의 전공 분야가 꽤 다르다는 말 같은데요?그런 경우는 종종 있죠. 어차피 지도교수도 자기 분야 아니면 까막눈에 가깝다고 보면 되죠.공학적 마인드나 논문쓰는 테크닉 정도나 배울까? 그게 아니면 비전문가인 지도교수로부터 조언 얻기는 쉬운게 아닙니다.결국 자기가 학위를 혼자 해야 하니까 많은 부담이죠.그런 경우 많이 봐왔습니다.

  • 공대대학원생 ()

      학상님의 말씀하신 경우입니다. 제가 연구하는 분야와 지도교수의 전공분야가 차이가 있습니다. 제 분야에 조금 알기는 하는데 잘은 모릅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알아서 연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 전공을 잘아는 교수님이 다른 연구실에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지도교수를 변경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 공대대학원생 ()

      제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지도교수가 제전공을 부전공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 학상… ()

      아하..저하고 똑같은 경우시군요..전 석사때도 교수가 제 분야를 몰랐고 지금 옮긴 박사과정 지도교수도 제 분야를 모릅니다..ㅋㅋ 근데 그런 상황이 좋은게 뭔 줄 아십니까? 그건 바로 교수가 모르니 학생이 세미나를 하면 교수가 몰라서 깰 수가 없다는 겁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말하는 건 거의 대부분 아~그러냐?그렇게 돼죠..깨는 게 기껏해야 스펠링이나 그림이 작다 그런거 갖고만 깨죠..

  • 공대대학원생 ()

      그런 점도 있긴 하지만 수준높은 논문 등의 연구결과를 원하니까 힘들어요. 아무래도 깨질 때 깨지더라도 짧은 시간내에 많은 것을 배워놓아야 나중에 실무에서도 큰 낭패없이 고생을 덜하고 주변에서 인정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지도교수를 변경하고 싶습니다.

  • 학상… ()

      교수랑 코웍이 안되니 아주 큰 성과 내기는 참으로 어렵겠지만 어차피 교수가 모르니 말빨로 밀어붙이면 교수도 어~엉~~그런가 보다 하고 졸업도 쉽게 시켜 줍니다..그런 장점도 있으시다는 걸 생각하시면 좋겠고요...근데 역시 좋은 성과나 그 분야의 대가가 되려면 지도교수랑 같이(아니면 선배라도..) 코웍을 해야겠죠..한가지 대안은 공동지도교수를 알아 보시는것 건 어떨지..먼저 저쪽 교수한테 메일을 던져 보시고요..되면 좋은거고..그러다가 여차하면 저쪽 랩에서 일할 수도 있겠죠? 물론 우리나라같은 도제식 시스템에서 쉬운일은 아닙니다만..단지 조언을 얻기 위해 공동지도교수를 하겠다면 지금교수도 아주 기분 나쁘진 않을듯 한데요..물론 지금 교수도 잘 설득해야 합니다.그렇게 해서 당신한테도 이익이 된다는 걸 증명해야

  • 학상… ()

      하니까요..아니면 두 랩에 다 소속을 두고 있는 방향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랩미팅이나 랩 행사도 두 랩 다 참석하고 그러면 두배로 힘들긴 하겠지만 원하시는 성과나 목표는 이루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그리고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만 결국에 연구는 혼자 하는 거라고 많이 그러지 않습니까?  학위 과정이라는게 홀로 연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과정이고 지도교수가 연구 대신 해 주지 않죠...영어로 지도교수는 어드바이저라고 하잖아요?--;

  • 공대대학원생 ()

      졸업 절대로 쉽게 안시켜 줍니다. 권위있는 해외저널들에 논문게재해야 하고 적지 않은 프로젝트를 상당부분 알아서 해야하니까요. 근데 공동지도교수를 두고 싶다고 얘기하면 십중팔구 자존심에 금이 간다고 무지 서운해할 것 같습니다.

  • 학상… ()

      박사과정이시군요..그렇다면 그 말씀은 일리가 있네요..같은 학교에서 지도교수를 바꾸는 건(특히 바꾸려는 교수가 짠밥이 낮은 교수일때) 정말 힘들겁니다.새로 신임 교수가 임용되어서 니 분야가 이사람과 비슷하니 너 가서 일 좀 해줘라 라고 말하기 전에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죠.타 학교로 옮기시던가(근데 어차피 이바닥이 좁아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병역이 해결되셨다면 학교를 그만 두시는 것도 방법같은데요..그리고 현재 상황이 교수를 서운하지 않게 하고 해결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으면 그냥 조용히 시키는 일 해야죠..저도 현재 님과 같은 상황입니다만 어쩔 수 없이 이 랩에 그냥 있는 방향으로 잡아가고 있는 중입니다.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면 제게도 좀 알려 주십쇼..--; 지도교수를 학생

  • 학상… ()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한번 X밟으면 교수가 떠나기 전에는 옮기기 힘든게 이 바닥의 현실인 듯 합니다..-_-;

  • 공대대학원생 ()

      박사과정이 맞습니다. 그리고 신임교수는 오지도 않고 와도 제 전공이 아니겠지요. -.- 그리고 병역은 마쳤지만 타학교로 옮기기에는 벌써 많은 시일이 경과했고 그러면 박사과정 처음서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그러기에는 너무 희생이 큰 것 같습니다. 같은 학교내에서 지도교수를 옮기는 것은 받는 교수도 보내는 교수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받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보내는 교수는 자신의 자존심에 큰 손상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보내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학상님 말씀대로 지도교수를 교수 눈치안보고 학생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거나 2명이상의 교수들을 공동지도교수로 둘 수만 참 좋을텐데 말이죠. 왜 민주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도 이런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배성원 ()

      아는 교수들을 찾아다니면서 배우십시오. 그런것이 현 지도교수와 양해가 되면 줄창 딴 실험실 가 있어도 별 문제 없을겁니다. 그쪽 교수도 실제적인 지도를 한다고 해서 등록금 더 내라거나 자기 프로젝트 하라고 안하죠? 현 지도교수에게 브리핑이나 세미나 적절히 해 주고, 프로젝트 안 섭섭하게 해 주면 나머지 학위과정 전반에 걸쳐 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줄 겁니다. 나중에 배출학생 수 +1 해 주는거, 그것도 엄청 contribute 하는 겁니다.

  • 쉼업 ()

      시도해 보기도 전에 역시 안돼 하며 주저앉지 마세요. 무모하게 시도하지 말고, 분위기 파악 잘 해가면서 할 말은 해 가면서 서서히 츄라이 해 보세요. 이런 역경을 헤쳐 나가면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 공대대학원생 ()

      글쎄요 딴 교수들 찾아다니기는 해 보았지만 자기 밑의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하지를 않더군요. 사전에 미리 지도교수가 그쪽 교수들에게 얘기를 했는데도 그래요. 아무래도 자기 밑의 학생을 우선적으로 지도해주려고 하더군요. 제가 찾아가면 제 연구내용에 대해서는 마지못해 조금 신경써주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다른 실험실에 가 있겠다고 하면 지도교수가 자존심을 건드린다면서 엄청 기분나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 실험실에 가 있겠다면 얘기해 본 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같은 학교내의 다른 실험실로 옮기는 것보다는 지도교수가 자존심의 손상을 덜 받기는 할 것 같긴 하긴 지도교수가 다른 학교 실험실로 보내 줄지는 모르겠네요 -.-

  • 배성원 ()

      음...그분도 좀 문제가 있군요. '지도'를 하셔야지...'장사'를 하시는 것도 아닐텐데. 누구 학생이든 배우러 왔다면 성의껏 가르쳐 주는것이 그래도 최고의 지성 '교수'가 해야 할 일인데....거 참. 그리고 자기 학생 우선지도는 당연히 그래야지요. 그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모로 답이 잘 안나옵니다만. 실제 지도를 한다는 그분도 사실은 딱 맞는 분야가 아닌것 아닙니까? 그럴경우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가 있거든요.

  • 공대대학원생 ()

      제가 찾아다니는 교수는 제 전공분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이 알고 있는데도 그래요. 정말 찾아가려면 큰 맘먹고 찾아가야 합니다. 단단히 준비를 해가지고 짧은 시간내에 핵심사항들을 얘기해야 하지요. 아뭏든 상대하기 쉽지가 않아요. -.-

  • 학상… ()

      걍 학교 때려치시고 취직하시는게 어떨지...군대땜에 잡혀 있으신 거라면 대충대충 때우다가 2년뒤 옮기시고요..공대박사 그것도 국내박사 해서 뭐합니까? 괜히 이상한거 박사했다가 나중에 취직도 안됩니다..그렇게 하다간 학위과정이 꽤 길어질것 같은데..5~6년 국내박사 해봤자 석사받고 나간 것보다 못합니다.

  • ()

      박사과정이시라면 어차피 무엇을 하던간에 지도교수와 상관이 있을까요? 박사과정 2-3년차 되면 지도교수를 가르칠 정도가 되어야 할것이라고 생각되니다만. 저도 박사과정이지만 지도교수님한테는 그렇게 큰 지도는 아예 기대도 안하는데요. 물론 우리 교수님도 본인의 전공분야에서는대가 소리를 들으시지만, 제가 연구하고 있는 특정분야에서만큼은 저는 제가 지도교수님보다 낳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수는 정말 어드바이저로서 어떤 논리적 헛점이나 뭐 기타 등등을 점검받기 위한 정도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데요.

  • ()

      과제 두개 하면서 혼자 알아서 테마 잡고 해외저널에도 논문 여러개 나왔습니다만 지도교수는 연구실의 매니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사학위과정을 교수에게 지도받아서 학위를 받는다는게, 생각을 한번 다르게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박사과정 연구중에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테마가 되는것이고 그거는 어디까지나 본인이 연구로 해결해야 할텐데요. 그런것은 지도교수가 해답을 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떤 다른 교수가 해답을 준다면 본인의 연구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교수님들한테는 조언정도나 어떤 다른 시각에서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으로 만족하셔야 할거라고생각되는데요. 그런 비슷한 상황에 있었을때 저는 타 연구실의 선배를 찾아가는게 오히려 조언도 많이 듣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곤 했습니다. 어차피 박사논문 연구는 본인이 해야

  • ()

      하는 것이고 뭔가 난관에 부딪혀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 전공의 다른 랩 선배가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분야에 대해서 직접 실험해보고 한마디로 굴러본 사람이기 때문에 그 랩의 고참 박사가 되면 아마 그쪽 랩의 교수님보다 훨씬 더욱 많은 것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학상… ()

      문제는 현지도교수는 자기 전공의 분야가 아니니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프로젝트를 하느라 졸업논문 테마와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시켜서 시간을 뺐기는 경우가 많지만 자기가 원하는 일을 테마로 하는 연구실을 갈 경우 지도교수도 그 분야에 대해많이 알고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졸업과 연계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랩을 옮기는 정당성이 있는 거고요.또한 정말 문외한인 지도교수는 학생을 지도할 능력을 상실한 경우도 있습니다.세미나때 보면 전혀 가이드는 없고 그저 학생들 닥달하는게 전부인 사람도 있슴다.

  • 학상… ()

      학생들한테 맡겼으면 칭찬과 격려는 못할 망정 자기도 하나도 모르는 주제에 그저 왜 안나오냐고 폭언하고..그런 문제 있는 교수가 많으니 비슷한 테마의 연구실로옮기는 것이 낫습니다.저도 석사때 맨땅에 헤딩해서 SCI 논문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랩이 이 테마를 하고 비슷한 연구를 하는 선배가 많았을 경우 좀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군요.

  • 학상… ()

      심하게 말하면 공대대학원생님이 투정부린다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보다 더 나은 실험실 환경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당장 조언받으러 다른 랩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그 선배 하는걸 쉽게 전수 받을 수도 있잖아요?타랩사람에게는 조금씩은 가르쳐 줄진 모르지만 일을 전수해 주는 것도 없고,가르쳐 주는 것도 귀찮아 하기만 할 겁니다.SCI도 SCI나름이고 co-work과 시너지 효과의 power를 무시할 순 없죠.

  • 공대대학원생 ()

      학상님이 너무나도 제 입장을 이해하고 계시는군요. 역시 비슷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자기 입장을 잘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얘기도 그렇고 말이죠. -.- 문제는 이 난관을 돌파해나갈 좋은 방안을 찾는 것인데 누구 좋은 방안이 있으면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부탁합니다.

  • 관전평 ()

      저는 미국에서 지도교수를 바꿨습니다.  랩에 들어간지 한달만에 상황을 파악하고 제 성격과 맞지않는 것 같아서 이멜을 날린다음 찾아가서 그동안 고마왔어 한마디로 끝냈죠.  한국에서는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봅니다.  저도 그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지금은 그 때 그런 결정을 내리지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 까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저를 흔쾌히 받아준 지도교수에게도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요.  먼저 님을 받아줄 교수에게 가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그 분이 학생을 받을 입장이 안되는 데, 고민해봐야 소용이 없는 것 아닐까요?

  • 공대대학원생 ()

      그럼 어떡하란 얘기죠? 찾는 교수가 현지도교수의 눈치를 많이 보는데요. 관전평님!

  • 공대대학원생 ()

      지도교수를 옮기지 않으면서 다른 동일전공의 전문가의 능력을 갖춘 교수를 찾아다니면서 조언을 얻는 것은 한계가 많습니다. 자신도 많이 바쁘다고 얘기하죠. 아무래도 지도교수를 바꾸던가 찾는 교수를 공동지도교수로 두어서 최소한 일주일에 한두번은 정기적으로 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하여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제일 좋은 방법은 아예 찾는 교수의 실험실에서 상주할 수 있으면 찾는 교수가 실험실을 방문할 때 학생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부분(예를 들면, 이론이라든가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실험 등)을 직접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논의할 수 도 있고 해결책을 같이 강구할 수 있겠죠.

  • 공대대학원생 ()

      물론 결국은 혼자서 독자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홀로서기 연구능력을 갖춰야 하지만 그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학생때는 가능한한 전문가의 지도를 많이 받도록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워낙 공학이란 것이 그동안 많이 발전해와서 혼자만의 능력으로 소화시키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우니까 말이죠.

  • 공대대학원생 ()

      미국에서는 학생이 찾는 교수가 학생의 원래 지도교수의 눈치를 별로 안보나보죠? 그리고 예전 지도교수도 별로 자신의 자존심이 손상을 입는다고 생각을 안하는 것인가요? 아님 자신의 자존심보다는 학생이 적성과 장래를 우선하는 풍토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교수에게 가는 것을 허락하는 것인가요?

  • 공대대학원생 ()

      진님은 다른 랩선배가 교수보다 도움이 더 많이 된다고 했는데요. 글쎄요. 다른 랩의 박사과정의 학생과도 친분을 쌓았지만 그러나 도움을 얻는데는 한계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그 학생도 자신의 일로 바쁘니까요. 그리고 아직 학생이라 남에게 학문적으로 조언을 해주기에는 한계가 많이 있어요.

  • 공대대학원생 ()

      학상님 말대로 좋은 실험실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다른 교수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교수나 선배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현재로서는 별 뽀족한 수가 생각이 안나는군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관전평 ()

      미국에서도 같은 과내에서 학생이 옮기는 경우 맘이 편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미국은 교수가 학생들을 먹여살리기때문에 실컷 돈대주며 키웠더니 다른 랩으로 간다면 섭섭한 점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개인의 선택을 가장 중요시하고, 학교는 학생에게 돈을 받고 교육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므로 학생의 선택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교수들이 많더군요.  미국애들이 싫어하는 일을 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거든요.  때려치고 다른 학교로 옮기면 되는 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 관전평 ()

      추천하다면,

  • 관전평 ()

      1) 옮기고 싶은 교수에게 현 지도교수와의 갈등을 감수하고라도 본인을 받아들일 만큼의 동기를 부여한다.  2) 지금처럼 지내면서 얼렁 졸업해서 제 2의 인생을 설계한다. 3) 꼭 현재하는 전공을 하고싶다면, 이도저도 아닌 다른 학교의 훌륭한 교수를 알아본다. 4) 혼자서 자수성가하도록 두배로 노력해본다.

  • 관전평 ()

      개인적으로는 4번을 추천하고 싶군요.  전 세계의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데, 찾자면 다른 길도 있을 수 있지않을 까요.

  • 공대대학원생 ()

      같은 과내에서 옮기는 것은 아니고 다른 과로 옮기려고 하는 것이 제 경우입니다.

  • 공대대학원생 ()

      4번의 경우는 지도교수를 바꾸지 않고 현상태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하라고 것인가요? 관전평님!

  • 관전평 ()

      글 제목에 제 아이디가 있어서 깜작 놀랐네요.  저같은 경우는 회사에 다니지만, 한국과 미국에 있는 몇 몇 학생으로부터 실험결과도 받고 가끔씩 조언도 해주고합니다.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찾아보면 다른 방법으로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테니, 지도교수에 연연하지말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도 한 방법이란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공대대학원생 ()

      관전평님! 아마도 인터넷을 이용해서 이메일로 문의로 해서 조언을 구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 방법은 그렇잖아도 쓰고 있는데 사실 한계가 많이 있어요. 아무래도 직접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서 얘기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봐요. 그러니까 당연히 지도교수가 자기전공의 전문가인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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