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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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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작성일2002-08-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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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취득이후 지정업체에서 3년간 일하는 특례나....석사학위 취득이후
지정업체에서 5년간 일하는 자연계 연구요원 특례나...예전에는 (김대중 정권이전)
해당 산업에 대한 지원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어느정도 특례 자리가 있었지요.

그런데 이게...최근 몇년 사이에 벤처기업/중소기업 지원의 성격이 강하게
바뀌었습니다. 대기업의 특례자리를 벤처나 중소기업으로 넘겨 주었지요.

여기서 한가지 아셔야 할점은 ...대부분 병역특례로 들어가는 직장이 자신의 첫직장이
된다는 점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첫직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첫직장에서 사귄 인맥이
자신의 인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됩니다.  대다수 구직자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엔
나름의 이유가 있지요. 뛰어난 인력들과 교류를 가지게 되고..그게 곧 자신의 능력이 됩니다.

군대만 중소기업에서 3년/5년 마치고 맘에 있는 대기업으로 옮겨가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특히 그런 경력가지고...신입사원 처럼 면접보고 들어가기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경력 사원 이직은 경력이 많아질수록 자신의 인맥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력이 많아질수록 대기업으로의 이직은 어려워지구요.
대기업도 내에서 경쟁해가며 이긴사람들이 진급해갈텐데...갑자기 경력많은 사람이
들어와 앉을 자리는 거의 없겠지요.

사회생활의 측면에서,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처음부터 취직해서 장기간 동안 일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나중에 벤처를 하겠다고 마음먹는것도...직장에서 얻은 인맥을 통해...
같이 하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가능한한 폭넓게 사람을 만날수 있는 대기업이 훨씬
낫지요.

그나마 이공계열 지원용으로 남아있다는 ...병역특례조차 이렇게 성격이 바뀌는게
안타까와서 써봤습니다. 머..그래두 선택의 폭이라도 다소 넓어지니 없는거 보단 낫겠지만.
첫직장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그리 메리트가 많은것도 아닙니다.

댓글 2

긍정이님의 댓글

긍정이

  동의 합니다.

이상철님의 댓글

이상철

  병특은 무조건 대기업에서 해야 합니다. 전 산업기능요원이라 어쩔 수 없이 벤처로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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