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産學硏협력 강화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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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03-01-0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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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증권, 정치, 정보통신] 2003년 01월 09일 (목) 17:00
박기영 인수위 경제2분과 위원은 9일 "앞으로 과학기술과 산업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지금까지는 산업정책이 중시됐지만 앞으로 는 기술과 산업정책이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의 성장동력이 바로 '기술'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학기술정 책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당초 1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신산업전략을 고려했지만 전체 간사회의에서 이를 과학기술 중심 구축으로 바꾸고 신산업전략 을 세부 항목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노무현 당 선자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과학기술 어젠더 팀장을 맡게 된 박 위원은 또 "현 정부도 산ㆍ학ㆍ 연 연계를 중시했지만 새 정부는 보다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김정욱 기자>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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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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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론에 독자적인 목소리가 나오니까 반갑네요. 10대 국정과제에 과학기술이 들어갔으면서도 그 동안 공리공론만 일삼는 정치분야 이슈에 가려 제대로 거론이 안 된 감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강한 목소리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기술'을 강조한 것은 '산업'과의 연관성을 볼 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점이 있으나, 기술개발이 꼭 공학분야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현재 미래핵심기술분야, 6T에는 공학분야뿐 아니라 모든 이학분야가 깊숙이 관여되어 있고, 심지어는 일부 인문사회학 분야도 관여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과학기술'보다 '기술'로 압축하여 표현되더라도 기초과학을 경시해도 되는 것으로 오해가 안 되어야 할 줄 압니다. 세부적인 얘기가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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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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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워낙 이공계 문화를 경시하다보니 다양한 이공학 분야를 어떻게 결합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인지에 대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반이 취약합니다. 또한 제반 기술을 엮어내는 System Engineering에 대한 이해 역시 선진국에 비해 엄청나게 뒤떨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연구소든 학교든 과제를 맡게되는 책임자의 특정 전공에 지나치게 편향되고 구성원의 전공도 다양하지 못하게 됩니다. 연구실 단위로 일을 하면 안되고, 매트릭스(각 전공 연구실에서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한 사업팀을 이루고, 각 전문가는 여러 사업에 참여)식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바뀌지 않으면 연구비를 엄청 쏟아넣어도 논문이나 보고서만 쓸 뿐 돈되는 기술이 안 나옵니다. 대형 프로젝트는 엄두도 못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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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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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업공학은 뭐하고 있는지 --;; 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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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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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경우는 임호랑님이 말씀하신 이런 Sytem Engineering이 어떻게 발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보면 무언가 우리에게도 실마리가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막연한 생각에는 국가주도의 국방과학기술이 이런 제반 기술을 엮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일종의 모든 과학기술 분야에 적용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아니었나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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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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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님 말씀 또한 일리가 있습니다만.. 현실을 놓고볼때 초고속 성장에 따른 조급증이 다시금 발목을 잡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어버리니까요. 선진국에서 수십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를 쉽게 얻을수 있을지 의문이거니와 그때까지 정책적인 지원과 끈기가 있을지도 불확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