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박사과정 하는 길은 어떻게 해야 가능합니까 ?
- 글쓴이
- 진호
- 등록일
- 2003-09-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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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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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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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희 연구실에 파트타임(회사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무엇 보다도 지도교수와의 상의가 제일 중요합니다. 즉, 1) 수업을 야간에 할 수 있는가? 또는 토요일에 할 수 있는가? 아니면, 학생이 주중에 수업을 들으러 학교를 올 수 있는가? (한 두 과목이 아닙니다. 박사는 최하 24학점을 수업으로 채워야 할겁니다. 나머지는 여러가지 이름으로(세미나, 논문연구 등) 메울 수있지만... ) 2) 회사에서 하는 일을 연구테마로 잡을 수 있는가? 회사일과 학교일이 완전히 단판이면, 학위과정이 어렵습니다. 3) full 타임 학생들이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는가? 예컨데 같은 프로젝트를 한다든지, 비슷한 연구로 논문 준비를 한다든지... 등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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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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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트타임으로 3-4년 만에 학위를 받으려면 힘이 듭니다. 최하 5년에서 10년까지도 걸리느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도교수님의 의지 입니다. 처음에는 당장에라도 학위 줄것 같다가 이것 저것 이용만 하다가 학위 잘 안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면, 님께서 질문하신 "효율적으로 학위를 취득한다"는 것이 과연 뼈가 부숴지고 해골이 빠게 지면서 학위를 받는 사람들이 보면 너무 서글픈 용어 입니다... 박사람 함은 그 분야의 최고 귄위자 일텐데... 효율작이라... 님의 뜻은 충분히 이해 합니다만, 왠지 모르게 씁씁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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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thr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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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파트타임 박사 보내주는 것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회사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파트타임 박사 지원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허다하지요. (이 회사만 이런가 --;) 입사 만 3년 된 선배가 파트 타임 박사 지원했다가, 욕만 실컷 먹었지요. 회사 사례를 보면, 보통 30대 후반은 되어야, 박사지원이 가능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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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복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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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기의 의지가 중요합니다.제가 다니는 학교는 중부지방의 국립대입니다. 저같은 경우도 코스웍을 회사다니면서 마쳤지만 제자신이 게으른관계로 현재 박사5년차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풀타임으로 실험실에 왔고요. 같은 실험실의 학번은 후배지만 나이는 많으신 형님들을 보면 빠른분은 4년만에도 나가십니다. 보통 파트타임은 자기의 노력을 왠만큼 투자하면 보통 5-6년사이 같습니다. 반대로 게으른 풀타임은 8-9년도 걸리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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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복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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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제는 1. 회사에서 순순히 학위과정을 보내주느냐겠고요. 2. 보내주더라도 수업때문에 빠지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회사에서는 요구할 것입니다. 금전적인 면이든지 아니면 시간적인 면이던지, 저는 첫직장에서 진급을 진급을 1년 6개월 늦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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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복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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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가 30대 초반으로 나이도 그다지 많지 않고(박사과정 기준으로) 싱글이기에 감히 학교로 돌아왔지만, 진호님이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가족이 있으시다면 깊게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입사 3년차가 혁혁한 공을 세운거는 회사에서 전혀 알아주지 않습니다, 신삥이라는 거죠.. 3년 근무후 파트타임으로 박사과정에 지원한다면 당연히 회사에서는 욕만 바가지로 합니다. 저도 3년차(2년근무)에 박사 지원했고요...저는 처음부터 사표를 써가지고 팀장과 부장에게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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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복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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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만약 박사과정을 밟지 않았다면 좀더 경제적인 윤택함이 있었겠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여러가지 경험을 어린나이에 한것이니까요..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