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연구소 VS 6개월 후 미국 포닥

글쓴이
김수한
등록일
2003-02-24 10:49
조회
6,236회
추천
2건
댓글
5건

  지난 주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진로에 대해서는 공사 연구소와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터라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졸업이 다가와서는 말이 점점 바뀌네요...
 
  정식 연구원 --> 3년이상 계약직(정식과 같은 조건이라네요.) --> 위촉연구원(월 150만원)

  연구소측의 말은 아직 TO가 확보되지 않았으니 위촉으로 들어와 있다가 정식이나 장기 계약
 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어떻겠냐는 것인데...저는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고 전문연구요원
 으로서의 복무기간이 3년 남았습니다.
 
  병무청에 알아보니 위촉연구원으로 계약을 하려면 2년 계약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만약 공사
 측에서 위에서 말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저는 2년동안 월 150만원을 받고 묶여 있어야 합
 니다. 2년이 지나더라도 복무기간이 1년 더 남아있으니 그때 역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없을 수
 도 있구요.

  한편 미국 포닥 자리는 선배가 지금 계신 연구실에서 포닥 자리가 올 하반기에 필요하다고 해서
 생긴 자리입니다. 그 형은 공사와 얘기가 잘 안되면 연락달라고 하더군요. 자리를 비워 두겠다고.
 그런데 그 선배 역시, 요즘 한국의 사정을 생각하면 공사에 붙어 있는 것이 미국 포닥보다 좋지
 않겠냐고 귀띔합니다만......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최악의 경우, 2년동안 월 150만원 받고, 또 그다음 1년도 보장 안되면서 붙어 있기는 너무 안타까
 운 일이 아닐까요?
  미국 갔다 와서도 복무기간이 1년 반 이상 남아 있고 그때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어떡하죠?


  많은 분들의 선견지명 부탁 드립니다.

  • 김세훈 ()

      어떤 공사인지 모르겠지만, 좀 문제가 있군요. 제가 김수한님이라면 미국에서 포닥을 하고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보겠습니다. 외국에서 포닥하시면서 연구업적을 잘 쌓으신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근데 군 복무중에도 외국에서 포닥이 가능하고 병무청 시계가 작동을 하나요?

  • 늑대와춤을 ()

      미국 포닥으로 적정선의 payment만 보장되는 경우라면 외국에서의 연구경험도 좋으리라 봉빈다. 또한 어차피 150만원 위촉연구원으로 보장되는 것이 없다면 포닥보다 나은게 없어보입니다. 미국다녀와서 정 job이 없으면 그때 다시 apply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 늑대와춤을 ()

      또한 경기가 그때는 좀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근데 미국 포닥을 다녀오실 경우 2년간 전직금지 조항 같은 거에 걸리지 않습니까? --a

  • 김수한 ()

      병무청 시계 및 2년간 전직금지 조항 같은 걸 우선 알아봐야겠네요. 답변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제가 병무청에 물어봐서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 김덕양 ()

      혹시 관계가 있지 않으실까 해서 링크를 가져왔습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adujob&page=1&category=&sn=on&ss=on&sc=on&keyword=김덕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04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adujob&page=1&category=&sn=on&ss=on&sc=on&keyword=김덕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0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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