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은..

글쓴이
박채리
등록일
2003-02-27 18:05
조회
6,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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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건
안녕하세요.

현재 일반고의 예비 고2 이과 여학생입니다..

기계공학부에 입학해서 항공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 이과 선택했구요...

혹시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여성지에도 나오고 화장품모델로도

나오셨던 "박나나"씨같은 일을 하고싶은게 제 꿈입니다..

저희집 사정이 그렇게 넉넉한편이 아니라서 학부 졸업후에 바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또 여자라서 기계공학 공부를 한다는게 힘든 일 일까요?

리플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죽거나나쁘거나 ()

      솔직히 힘드실 겁니다. 갠적으론 절대 비추 입니다.

  • 설현 ()

      박나나 씨가 어떤분이죠??

  • 설현 ()

      싫어하지만 않다면 누구나 다 할수 있어요~공부라는게..

  • 박채리 ()

      <a href=http://www.skynews.co.kr/newsky/kalzine/thisman/thisman_066.htm target=_blank>http://www.skynews.co.kr/newsky/kalzine/thisman/thisman_066.htm</a>

  • 박채리 ()

      여기루 가보세여..

  • 설현 ()

      와~ 멋진 여성분 이네요~^^ 저의 학교 기계공학부 여학생들 많습니다~^^ 그 여학생들 누구 못지 않게 학점 잘받고 적응 잘하고 있죠~~님두 잘하실수 있을꺼에요~ 어감이 기계라 꼭 남자만하는것 같지만..꼭 그렇지도 않아요~흥미있고 재미있어하신다면 진짜 성공하실겁니다~

  • 박채리 ()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 우서비 ()

      참 흥미있고 잼있는 학문입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분위기가 기계공학을 남자만의 전유물인냥 생각하는 기성세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비 고2면 박채리님이 사회에 진출하실때는 분위기기 더 많이 바꿔있겠지요.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도 많이 늘어나 있을것이고... 해외에서는 여성도 기계공학 많이 전공합니다. 특히 MIT는 여성이 반을 차지한다더군요.(MIT 기계공학학장 서남표 교수 말씀)

  • 김병준 ()

      박나나씨랑 같은 과 나온 사람입니다. 자신이 항공공학 아니면 죽고 못산다... 아니면 그냥 의대 가시는게 좋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항공공학 제대로 할 여건도 안되서 잘 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미국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항공공학 하면 그야말로 궁핍하기 그지 없구요. 제 친구들은 공대 온거 90%이상 후회합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올 정도 실력이면 다른대학 의치한의대 가시고, 그 실력이 안되면 항공공학에 발도 들여놓지 마십시요.

  • 김병준 ()

      잡지에 나온거 보고 멋있어서 하고싶다... 그런식으로 진로를 결정하면 나중에 크게 후회합니다.

  • 나그네 ()

      박나나씨 기사 보니깐 operating engineer인데 이런건 항공기 제작파트가 아닌 것 같은데요.제가 알기론 대한항공은 항공기부품도 제작않하는 걸로 압니다. oepration engineer란 것은 항공운항쪽인 것 같습니다. 이런데가 자리가 얼마나 있을런지, 제가 알기로도 항공쪽은 미국으로 가야 좋다고, 제가 알기론 프랑스하고 미국이 항공기제작쪽으로 세계시장을 좌우하는 걸로 압니다. operating engineer이란 건 항공기 제조쪽하곤 상관이 없는 것같습니다.항공기 운용쪽에 가깝겠네요,

  • 이민주 ()

      항공공학..어렵고도 힘든길이고 가정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하고싶다면 뭐 그렇고.. 물론 항공공학을 배워서 관련 경영분야등에 가면 좋겠지요.. 일단 항공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니까..... 즉.. 항공기 엔진이 꺼지면 비행기가 어떻게 되는가.. 이런것 아는정도의 지식이 필요한 분야지요.. 보통사람들은 그런것도 전혀 모르니까...그리고 제가 졸업한 기계과에도..여학생이 몇명 있었지만 학교생활내내.. 눈물도 많이 흘리고 다녓던거 같습니다.

  • 사색자 ()

      이거 괜한 긁어부스럼거리를 제가 만드는건지 몰라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단 학부수준에서 공부를 마치실 것이라면 낫습니다. 그런데, 공부가 재미있어서 박사까지 하게된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전통적인 기계전공으로는 열전달, 동력학, 고체, 유체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 분야들이 요즘 어떤 길들을 걷고 있는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서울대 최** 교수님의 경우 입자 및 박막을 하시는데 이거 요즘 대박입니다. 나노와 결부되기 때문에 가능하죠. 나노 뜨기전에는 정말 불쌍하도록 가난한 랩중 하나였습니다. 요즘 기계과에서 전통적인 전공으로 좀 잘 나가겠다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대부분 멤스나 나노, 바이오에 걸쳐 나가야하는데 이러한 점들때문에 학과간, 학제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죠.

  • 사색자 ()

      문제는 멤스, 넴스, 바이오, 나노 이런거 이전에 공부를 마친 세대입니다. 포닥을 이들 잘나가는 주제로 잡을려는데 누가 받아줍니까? 요즘같이 경제가 안좋은 상황에서는 포닥의 수요가 공급보다 턱없이 부족한데 이런 경우에는 소위 유경험자들만의 잔치가 될 공산이 큽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사급이면 이제 과장급 직위나 연봉을 준다고 생각해 봅시다. 요즘같이 불경기에 회사에서 멤스 무경험자에게 멤스 가르켜주면서까지 박사를 과장급으로 채용을 할까요? 그리고, 항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항공인력에 대한 수요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님께서 그 '적은 수'의 인력에 포함이 된다면 님의 꿈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만, 자기의 꿈을 세워놓고 나아갈때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보다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 사색자 ()

      인해 자꾸 자기가 세운 꿈에서 밀리고 밀려서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게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육아의 주된 임무자는 여자가 맡고 있는 것이 사실일겁니다. 출산후에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본인에게 있어서 무지 힘든 일임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남편과 50:50의 역할을 부담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경우 남편에게 바라는 어떠한 전통적인 기대치도 다같이 버려야됩니다. [예를 들어, 남자는 가장이다, 남자는 전업주부의 역할을 하면 궁색하고 남사스럽다등...] 남녀의 역할문제에서 현재 상존하는 아노미로는 남녀평등을 외치면서도 남편이 집에서 놀고 부인이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것을 아주 이상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빠졌지만..

  • 사색자 ()

      여하튼 지금 현재의 한국상황에서는 여성이 이공학 분야에 자기 직장을 가진다고 생각했을때 본인의 무진장한 노력없이는 버텨내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님이 사회에 진출할때쯤이면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에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시진 마시고... 최악의 경우만 일단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어린학생에게 장미빛 환상을 너무 일찍 빼앗는 것도 큰 죄이긴 합니다만 달콤한 말로 신세 조지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서 한번 염세주의적 시각으로 말씀드려봤습니다. :)

  • 사색자 ()

      2,3년전에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때 기계공학과를 나온 제 동기놈이 그러더군요. "형, 이제 기계과 나와서 먹고살기 점점 갑갑해지는거 같지 않아?"        님께서 기계공학부로 들어갈 즈음에는 온통 바이오, 넴스, 멤스, 나노로 도배되어있을거 같네요. 아니면 그때쯤이면 또 새로운 붐이 일어날지??? 그러면 10년 공부 도로아미 타불될 수도 있답니다. 시대가 갈수록 기술발전이 빠를수록 붐과 새로운 붐사이의 교체주기가 점점 빨리지는데 한물 간 전공하면 고달파집니다요~ :)

  • 사색자 ()

      괜히 약대나 교대, 이런데가 뜬게 아닙니다. 남들 자장면 먹을때 볶음밥 먹을 수 있는 여건을 꾸준히 제공해줄 수 있는 저력(?)이 있는 과들이 뭔지 한번 살펴보세요. :)

  • 사색자 ()

      참고: 삼*항공에 있다가 영국에서 보잉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다가 보잉으로 옮겨가신 분이 9.11이후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당하시고 나서 세탁소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배운다고 하시더군요.

  • 수박겉핥기 ()

      교대... 사범대... 선생님..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쳐서 수없이 다양한 꿈들을 길러내야 하는데,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것만이 모든 (여)학생들의 꿈이 되어버린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 마저도 '그때 사범대를 갔더라면 이런 고민은 안 했을텐데..'하는 생각이 3년 전부터 나더군요..

  • 수박겉핥기 ()

      요즘 중,고교 여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교사라는 기사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 설현 ()

      편하고 시집잘간다는 말때문에 그럴것같은데.....언젠가 보니 초등학교 교사가 배우자 감1등 이후....인기 폭등하고 있는것 같네요^^;;;하도 불경기인데다 차별하지 않는곳이...공무원이니.....

  • 이창수 ()

      공대로 오셔도 좋습니다. 하고 싶은거 안해보고 나중에 후회하면 안됩니다. 공대 1-2년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재수하면 됩니다. 요샌 재수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다시 말하지만, 무조건 하고 싶은거 해야됩니다. 그리고 기계나 항공공학 참 멋있는 학문입니다.

  • 무명… ()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에 있는 사람입니다. 연구원이라는 걸 하다보면 사소한 장비를 옮겨야 하는 경우도 있고 뭔가 물건을 제작해 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계 분야에서는 좀 덩어리가 큰 걸 다루게 되죠. 가령 전자과 나온다면 땜질정도로 끝나겠지만 기계 전공이라면 수십킬로그램의 금속 부품들을 서로 짜 맞춰야 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사소한 일에까지 남한테 맡길 수는 없으니 이정도 일은 두 세 사람 달라붙어 뚝딱 해치워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만 여자분이 할만 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기계과에 여학생이 없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배성원 ()

      학부만 나올거면 기계도 괜찮죠. 항공도 좋고요. 학부란 것이 실험 실습보다는 시험과 숙제제출로 점철돼는 것이므로. 실험 실습은 동기들이랑 같이 합니다. 3, 4 학년 쯤 가면 차이가 좀 나겠지만 상당과목은 과구분없이 같이 듣습니다. 그 와중에 각 과별 성격이 나뉘어 지지요. 제 생각엔 학사가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전공구분을 그리 심각하게 두진 않을거 같습니다만....잘 골라서 진학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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