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인생 헛산 것 같습니다...

글쓴이
슈퍼스타
등록일
2009-04-05 14:05
조회
6,487회
추천
0건
댓글
9건
어릴때 비슷한 고생, 고통을 겪었던 친구에게 요즘 참 힘들다고 하니  추잡하다고 하고...

친구 한놈은 여친 사귀었다길래, 어떤 여자냐 물어보니 너따위가 알게 뭐냐란 식으로 말하고...

또 다른놈들 역시 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무시하고 ...

딱히 술마시자 할 친구도 주위에 없고,

미래 계획, 전공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하면 뭘 아냐는 식의 차가움만 돌아오고,

기분 꿀꿀해서 전화해도 딱히 전화 받아주는 친구는 없고....

편입했더니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네요.  제 옆에서 든든하게 저를 응원해 주던 친구, 형님은 이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그나마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놈들, 다 같이 한국에서 유학 같이 왔다는 놈들은 저모양이고...

이것들이 정말 정녕 친구들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그냥 오늘 기분 꿀꿀해서 이렇게 글 몇자 적어 봅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 ()

      잠수 타도 신경도 안쓸 친구들이겠군요.
    그냥 연락끊고 핸드폰 번호 바꾸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어 나가는게 속 편하실듯.

  • dsl ()

      새로운 인연 만드시길 ... 그게 속편합ㄴ디ㅏ :)

  • 麻王 ()

      너따위가 알게 뭐냐란 식으로 말하고...
    역시 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무시하고 ...
    뭘 아냐는 식의 차가움만 돌아오고,
    전화해도 딱히 전화 받아주는 친구는 없고....


    헉.....많이 심란하시겠네요....이럴 때는 때가 아닌가보다고 생각하시고 기분전환 하세요....독서를 하시던, 영화를 보던, 음악을 듣던.......혼자 여행을 가보시는 것도........

    자신의 인간관계 스킬이나 스타일에서 문제가 없는지도 고민해보시고요....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도 한번 반성해보시고요....

    그리고 인간관계를 만들었던 조직이나 클래스가 괜찮은 조직이나 클래스였는지도..........좋은 물에서 놀아야 좋은 사람들과 사귈 수 있거든요.....

  • 한반도 ()

      본문의 내용만으로는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드러나 있지 않네요.

    왜 그들이 그런 식으로 반응한건지, 본인의 말투나 혹은 평상시의 태도를 한번 짚어보는 것도 좋을 듯...

    이러저러한 자신의 문제가 혹 있을때, 그러한 것들을 도외시한채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다 할지라도,
    여전히 비슷한 문제가 얼마후에 또 나타나리라 봅니다.

  • 오재준 ()

      심란할 때는 여행이 최고입니다.
    그냥 혼자 휙 가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죠
    한자리에서 백날 고민만 해봤자 기분 우울하고 되는 것 하나도 없죠
    길게 다닐 필요도 없이 하루 이틀만 떠났다 와도 정리할 시간이 확보되더군요.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 돌아온백수 ()

      안 엮이는게 최선인데, 엮여버렸으니......

    하여간, 한국인들과는 가까이 지내지 않는게 최선입니다. 자꾸 들이대는 경우는 좋은말로 얘기하다가, 못 알아들으면 냉정하게 끊어버려야 합니다.

  • 슈퍼스타 ()

      ㅎㅎ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방에 쳐박혀서 고민을 많이 해보니...
    고등학교 친구들이란 녀석들은 제가 아직도 고등학교때 그 모습인줄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젠 저도 철도 들었는데 말이죠...  그당시엔 제가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대는 성격이라서... 친구들이 제가 진지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별로 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오재준님이 말씀하신 여행... 혼자서 여행하는게 제 대학 다닐동안의 소원이에요. 갈 수 있으면 남미나, 페루를 꼭 가보았으면 좋겠어요. 1학년때 자메이카에 가봤었는데 너무 좋아서, 남미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돌백님이 말씀하신 한국인들과 가까이 지내지 않는게 최선이라는 말은... 정말 유학생활 하면서 뼈져리게 느낍니다. 편입 전 학교에선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너무나 착하고 서로가 가족같아서 도와주려 많이 애썼는데 (학교 전체 한국인 10명), 큰학교에 오니 이건 뭐.. 인간관계가 너무 복잡해요!

  • gauss ()

      몇십명, 아니면 백명 가까이 친해진 뒤에 한명씩 건지는거죠.. 진짜 괜찮은 친구라는게..ㅎㅎ 그렇게 생각하세요.

  • gauss ()

      나머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는 친구들에게는 속을 다 보여주지 않으시는게 정신적으로 편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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