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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
등록일
2002-06-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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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전문연구요원제도는 군 소요인원을 충원하고 남는 자원에 대하여 학문과 국가과학기술발전을 위하여 병무청장이 지정한 병역지정 업체에 종사한 사람에 대하여 일정기간 의무종사를 하게되면 병역의무(공익근무요원소집)를 마친 것으로 보는 제도입니다.

 -> 그렇습니다. 전문연구요원제도란 학문과 국가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제도입니다. 물론 그 주 동기가 병역의 의무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문연구요원이란 그렇게 학문과 국가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아주 젊고 활동적이어야 할 20대를 군대가 아닌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군인이 아닌 연구원이란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ㅇ전문 연구요원은 앞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군 소요인원을 충원하고 남는 자원에 대하여 지원하는 제도

-> 이글을 보면 전문연구요원이란 "군인"이 아닌 "연구원"들은 말이 좋아 연구원이지 실제로는 군대에서 남아도는 인적 자원을 연구소로 돌린 깍두기라는 것이죠... 즉, "군인"도 못된 인간 이란 뜻입니다. 또한

ㅇ현재 병역자원이 감소추세

-> 이기 때문에 인원을 늘릴수도 없지요. 병역자원이 감소추세라함은 - 미방을 배운 무식한 공돌이들은 다 아는 바와 같이- 최대값이란 의미지요. 우리나라 기름값하구 똑같지 않나요? 병역자원이 감소하면(국제유가가 올라갈면)는  전문연구요원을 못늘리고(국내유가 폭등하고), 병역자원이 풍부해져도(국제유가가 내려가도) 전문연구요원 못늘리고 (국내유가 못 내리고)... 참... 말도 안돼는 변명이죠? 5월 23일자 SBS방송국의 방송에 대한 병무청의 답변이 지방선거가 끝난 6월13일에 발표가 되는 것도 참 웃겨요. 그래요. 이공계출신들은 미방이니, 최소값이니 하는 쓸데 없는 것만 다루고 있으니깐, 사람 생명 다루는 군의관처럼 3년 동안 짧게 종사할 자격이 없지요. 이공계생들의 부모는 그저 먹고 살기위해서는 기술이 제일이다... 이한마디만 믿구 사는 민초들이니깐, 잘나가는 부모둔 군법무관처럼 3년 동안 짧게 종사할 자격이 없죠...

ㅇ ‘월급을 받으면서 연구도 계속하는 전문연구요원의 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지나친 특혜’

-> 라굽쇼??? 정말 병무청에 계신 분들 주변에는 그렇게 월급받으면서 연구하는 분들만 계신가봐여. 역시 의사도, 검사도 못될거였다면 병무청에 친한 사람이라 있었어야 핸나봐여. 앗!!!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안돼는데... 내가 우리나라에 해준게 뭐가 있다구. 세금내기 시작한지도 얼마 돼지 않았구, 건강보험료 낸것두 얼마 안돼는데... 훌륭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병무청의 하혜와같은 성은을 받아 우스운 성적으로 S대 공대에 들어가 "지나친 특혜"까지 받아가며 살고 있는데... 행복에 겨워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부터 뜨거운 피눈물이 솟아 오릅니다. 아~~~ 내가 "특혜"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ㅇ전문연구요원의 의무종사기간의 단축에 대하여 군의 사기저하와 정병육성에 차질이 예상되고 다른 병역의무자와의 형평성(보수, 근무여건 등)과 기술군 육성 및 첨단장비 운용을 위한 우수자원의 획득이 곤란 하며, 또한 순환주기 단축으로 신규 채용인력 확보가 오히려 곤란하게 되며 중소(벤처)기업은 안정된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수용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렇게 군의 사기까지 저하시키면서 "특혜"를 받고 있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습군요. 학문과 국가기술발전을 위한 전문연구요원이 채용인력이라니... 그리고 순환주기 단축이라니요??? 월급까지 받아가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연구하기 싫다고 5년만 지나면 회사를 때려 치나봐여??? 채용인력 확보가 곤란하다는 걸 보니 말입니다... 26개월 또는 30개월 혹은 그 이상이나 그 이하의 병역의 의무를 마친 여러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그러나, 국가의 발전이니 뭐니하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병무청에서 밝히는 것과 같은 "특혜"는 받지도 못하는데 이공계는 쫄입니다. 이공계는 밥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이공계는 더 한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우리나라는 士農工商의 위계질서가 타파된 것 같습니다. 士弄工傷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16강 진출에 진정으로 몸서리 처질 정도로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경기를 펼친 우리 대표팀!!! 군문제 면제(공익근무요원이라니요... 그거 아무짝에도 쓸모없지 않나요???) 적극 지지합니다. 정부의 방침 아주 보기 좋아요. 덩달아 덕보고 싶은 맘은 없슴미다. ㅠㅠ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수학 잘한다는 핑계로 공대에 온것을 가슴깊이 후회할 뿐입니다. 차라리 축구라도 해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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