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중앙] 귀환 유학생들, 중국 미래에 희망 가져온다

글쓴이
이공계2
등록일
2002-10-07 04:5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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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중국학생들 사이에서는 요즘이 귀국의 "적기"라고 알고 있다고 하더니..
기사가 다 나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귀국해서 직장 잡겠다고 하면 아직도 다들 말리는 분위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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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유학생들, 중국 미래에 희망 가져온다
 
수천명의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교육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해외에서 공부를 끝마치고 돌아오고 있는 수천명의 중국인들이 자국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10여년 간 3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성인교육을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갔으며, 이들 중 다수가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여러 국가로 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업계와 학계, 정부 등에서 일할 기회가 엄청나게 늘어나 중국에서 일하기 위해 돌아오는 외국 대학 졸업생의 비율이 지난 몇 년 동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 정부는 1990년부터 2만명의 귀환자들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4억 위안을 지원했다.

이 같은 자금의 일부는 서구 유명 대학의 과학 및 경영학과 출신 졸업자들을 새로운 최첨단기술 분야나 연구실로 끌어들이기 위해 쓰였다.

상하이 같은 해안 도시들은 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들을 포함, 귀환자들의 재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영주권'을 발급해주고 있다.

한 예로 상하이에서는 해외 학위 소지자 등 자격을 갖춘 '재능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40여건이상 거주권을 발급해주고 있다.

정치전문가들은 해외 유학파들이 유례 없이 높아진 정치 지위를 향유하고 있는 개인 사업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 계급'의 다수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개정된 당헌

다가오는 제16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이 같은 새로운 계급의 입당을 허용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직과 당직에 기용된 귀환자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장쩌민 주석의 아들로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차관급인 중국과학원 부원장에 올라 있는 장멘헝이 대표적인 예다.

서구의 유명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천리앵위 상하이 시장과 조우지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급부상하고 있는 수십명의 간부들이 진급 언질을 받았다.

한편, 비국유 기업에 의해 고용된 중국인의 수는 증가 추세에 있다.

관영 차이나 뉴스 서비스(CNS)는 이번 주 초 2백만 개의 개인 등록업체가 2천7백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S는 사기업과 외국계 회사, 합작 벤처 및 공사합작 기업 등 비국영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이 대략 1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HONG KONG, China (CNN) / 이정애 (JOINS)
  • 배성원 ()

      옛날에 우리나라도 저 비슷한 붐이 일었던, 그리고 대우도 썩 괜찮았던 적이 있었죠. 바로 내 선배시대의 이야기 입니다. 중국도 곧 이공계 헐값시대가 오긴 올겁니다. 하루빨리 와서 우리나라처럼 속빈 강정 돼버려야 그나마 이 나라가 유지됄텐데....중국지도부는 그럴 기회(?)를 주진 않을거 같군요..중국에서 공산당 입당은 진정한 사회 엘리트의 관문입니다.

  • 정문식 ()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의 한국을 보는 것 같군여... 어쩜 그렇게 똑같을 수 있는지...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문화혁명의 비극을 결코 잊지 않고 있는데다가, 더욱이 한국 과학기술계의 참상을 좋은 반면교사로 삼겠져... 결국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먹는다는 말이 흘러간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백수 ()

      두고 봅시다. 하지만, 이공인들이 권력에 포진하고 있는 구도로 보아서는 대한민국과는 다른길을 가게 되겠죠. 우주, 방위산업을 필수로 육성시키는 분위기로 보아서도 우리와는 다르죠. 대한민국과의 공통점은 천민자본주의입니다. 천민자본주의와 이공계 지도자와의 대결구도이네요.

  • 정문식 ()

      백수님께서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중국에 천민자본주의가 만연한 이유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경험이 없는데다(모택동의 소위 '신민주주의'라는 언어도단이 아니라), 1960년대 중반의 문화혁명으로 인해 중국인 고유의 정신 문화가 많이 훼손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는 해방 후 불의가 정의를 '구축'하는 비극적인 현대사가 원인이져... 아무튼 폴라니나 슘페터의 예언처럼 단기전에서는 천민자본주의가 우위겠지만, 최후의 승리자는 올바른 이성을 가진 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역사의 진보이겠져...

  • 이공계2 ()

      제가 이런 면에 대하여서는 식견이 적지만, 주위의 중국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마오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일때가 많고 떵에 대하여 칭찬을 많이 합니다. 지금의 테크노크라트를 지도자로 올려논 것도 떵이라고 하더군요. 문화혁명으로 훼손된 정신문화는 떵 시대에 복구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일례로 고전적인 철학이나 두보의 시 등등은 지금 20-30대들은 학교에서 다 배웠다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중국은 우리나라와 일본에 이미 위협적이라 생각됩니다.

  • 정문식 ()

      중국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 중국 전통 문화에서 왔든,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에서 왔든 간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민주화는 피해 갈 수 없는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중국공산당 1당에 의한 권위주의적인 정치 체제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지금 중국의 발전도 한계에 부딪힐 날이 오겠져... 한국의 현대사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뿌릴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민주화된다면 정말 엄청난 일이 될 것입니다.

  • 무소유 ()

      과연 중국이 민주사회로 발돋음 할수 있을까요? 만약 민주화가 된다면 그땐 우리가 격었던 것보다도 더 심한 국가, 시회적 혼란과 각 계층간의 충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민주화전에 중국은 고성장을 필수로 하는 경제구조 때문에 앞으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상황을 내부와 외부로 부터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결국 그러한 영향이 경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사회문제로 까지 퍼지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중국의 혼란이 중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들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 배성원 ()

      몇몇 TV를 통해 본 중국은 그 빈부격차가 벌써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지금은 너무 소수(?) 라서 가진자의 횡포내지는 전횡이 큰 문제가 돼지 않는거 같은데요. 곧 가진자들의 비리, 비위 행태들이 불거져 나올겁니다. 정치인들은 그들의 돈은 이용하돼 대국민 무마용으로 몇몇을 희생시킬수도 있고 양빈처럼 외교관계의 희생양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죠. 중국 공산당, 정말 무서운 놈들입니다. 안하무인 중화제일주의는 미국에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제국주의적 성향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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