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에 대한 처우의 개선의 여지는 없는지요?

글쓴이
빛살사이로
등록일
2007-05-22 11:24
조회
2,290회
추천
0건
댓글
9건
이 곳에 올라온 많은 글들을 읽어보면 확실히 우리나라의 이공계는 암울하네요..
많은 현직자들의 말씀이니 그다지 틀린 내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바뀔 가능성은 없는겁니까?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미국만 하더라도 전기전자 엔지니어가 변호사보다 평균 연봉이 높더군요..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이공계가 먹여 살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에서 이렇게 이공계를 무시하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나중에라도 이공계에 대한 대우와 인식이 개선될 가능성은 없는건지요?

  • 로타리 ()

      없습니다.


    ㅎㅎㅎ. 매우 더럽고 무성의한 답이지요?
    그런데 실제로.... 없습니다. 조금더 자세히 답한다면 적어도 약 2세대, 50년 정도는 이런 암울한 상황이 더 지속될 거 같습니다.

    제도가 바뀌려면 마인드가 바뀌어야 합니다. 밸류프리한 상태에서 가만히 놔 둬서 되는 마인드 변화 속도가 저정도인데.... 이공게에 대한 마인드는 더 오래 걸릴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싼 이공계 인력이 사회적으로 더 장기간 필요하고 그에 빌붙어 이익을 챙기는 분야가 사회 도처에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익이 개입되면 바꾸기가 더 어렵지요.

  • 로타리 ()

      게다가 이공계 내부에도 아직 빌어먹는 이공계에 걸맞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다 자연적으로 도태되기까지 적어도 3-40년은 걸린다고 볼 때....
    50년도 짧다고 할 수 있지요.

  • 바닐라아이스크림 ()

      친구와 이공계의 암울한 현실타파 및 국내의 입시경쟁의 해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암담하더군요.
    답이 없습니다.
    그냥 남들과 똑같이,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달리는 것과 같네요.
    사회를 변화시킨다는게 이토록 어려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누가 마징가Z의 '헬'박사처럼 세계정복의 야욕을 품고 대형사건 좀 내줬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전세계 과학자,기술자들이 '헬'박사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모여들고 기술발전도 이룩하고 회유책을 통해 몸값도 올라가겠죠.

    근데.... 이겨도 '쇠돌이'가 이긴걸로 언론에 보도되겠죠?

  • 이민주 ()

      앞서가는 농어촌 방송 프로나 비슷합니다.

    농촌은 꼭 있어야 하지만.. 누구나 농촌에 매달릴 필요는 없는
    시대가 되었죠..

    과학기술도 그런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이미 일반적인 수준의 기술은 모두 평준화가 되어 개발할 필요가 없으며..

    또한 아주 고도의 기술은 일반적인 과학자들이 개발할수 없고
    돈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죠..


    마치.. 농업에서..유전공학  대량 기계화 생산에... 수십년 경험의
    농부가 필요없고..일정수의 고급 사이언티스트와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이 있으면 되는 것과 같지요..

    아주 최고급 과학기술자..아니면..  전부 필요없어집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자의 지위가 높아지더라도..

    우리나라 출신의 중저급 과학기술자는 사멸하거나 전직하고..

    최고급 과학기술자 부류의 임금은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문대졸이나 공고출신으로..기술영업을 하러 세일즈 하러 다니고 AS할 기능인이 필요할 뿐이지요.

  • 이민주 ()

      세계 경제와 과학기술을 흐름을 볼때..

    우리나라 과학자들은..  미국이나 일본의 과학기술자들이 누렸던
    대우를 받지 못하는..

    마지막 세대에서.. 새로운 시대의 파라다임으로 세계의 경제나 문명이 진화되어 감으로서..  멸종하는..

    마지막 세대의 진정한 과학자로서 불려야 할것 같습니다.

    노력은 하고 일은 열심히 했지만 인정받는 시대는 이미 지나버린..

  • 돌아온백수 ()

      그러니까, 이공계 기준 임금이랄까, 그런 걸 기초과학에서 잡아줘야 합니다.

    즉, 세금으로 돌리는 국방과학/기초과학 쪽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 상업 부분에서 인력을 붙잡기 위해 따라 올릴 수 밖에 없도록 하는거죠.

    그런데,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전두환집권 이후 지금 딴나라당을 이루고 있는 신군부세력들이 미국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꺼든요.

    즉, 한반도에 정통성 있는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이공계 처우개선의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놈현에게 기대를 걸었으나, 놈현은 전혀 그런 그릇이 못되었죠.

    대한민국의 가진자들은 오매불망 미국의 한 주로 편입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는데, 무슨 기초과학을 하고, 이공계를 살리겠습니까?

    그리고, 천민자본주의가 바라볼때, 지식기반사회로의 진화가 못마땅한 거죠. 지식을 다룰 줄 모르니까, 아에 그런 시대가 오지 않도록 막아버리는 거죠.

  • moonsh ()

      없다에 한표.

  • 방랑자 ()

      한국이 제대로(?)  망하기 전에는  불가능에 한표....

    나라를  재개편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 듯....ㅎㅎㅎ;;;

    이래도 한평생  저래도 한평생  대충 대충(?) 살아 보아요...ㅡㅡ;;;;

  • ☏™ ()

      [사농공상]에서 [사상공농]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한동안 바뀔 일이 없겠지요.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질문과 상담은 용도별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댓글 5 sysop 04-20 5209 0
14720 5차 산업혁명은 초생명 청정에너지 초연결망이 주도 댓글 11 묵공 04-25 251 0
14719 겸임교수 유감 댓글 2 tSailor 01-18 1436 0
14718 나폴레옹과 산업혁명 댓글 2 묵공 12-10 1144 0
14717 LK99 논문에 대한 단상: 저항률을 중심으로 댓글 13 묵공 08-09 3355 0
14716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21 tSailor 07-13 2944 0
14715 답변글 Re: 배터리 전기차 과연 친환경인가? 댓글 4 tSailor 07-26 2378 0
14714 국가기관은 정신건강의학과와 연게하여 음주운전/묻지마 폭행/살해/살인 등의 문제를 예방 dfgh 06-28 1705 0
14713 국힘당 정체성은 뭘까요? 댓글 8 시나브로 06-08 2717 0
14712 결국 한동훈 딸은 MIT에 가려나 봅니다. 댓글 9 늘그대로 04-13 4936 1
14711 미국의 금리 딜레마 댓글 9 예린아빠 03-22 2851 1
14710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언제 올까? 댓글 15 펭귄 02-22 3324 0
14709 AI 챗봇 chatGPT를 사용해 본 소감 댓글 10 시나브로 01-19 4344 0
14708 2023년 새해 전망 댓글 13 예린아빠 01-01 3006 0
14707 관성 핵융합이 해결해야할 과제 댓글 11 묵공 12-23 2518 0
14706 사기꾼, 범죄자 천국인 나라. 댓글 2 펭귄 11-23 3222 0
14705 갑자기 공허한 생각 댓글 11 늘그대로 11-09 3442 0
14704 시진핑 3기 집권의 의미 댓글 43 예린아빠 10-26 3674 0
14703 서버 분산에 대해서 댓글 4 늘그대로 10-18 2763 0
14702 현 금융위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 댓글 13 예린아빠 10-08 307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